[더구루=정등용 기자] 챗GPT 개발사 오픈AI의 창업자인 샘 알트만이 새로운 뇌-컴퓨터 인터페이스(BCI) 스타트업 ‘머지 랩스(Merge Labs)’에 투자한다. BCI 분야 선두주자인 뉴럴링크(Neuralink)의 대항마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유료기사코드] 13일 파이낸셜 타임즈에 따르면, 머지 랩스는 8억5000만 달러(약 1조1700억원)의 기업가치를 바탕으로 2억5000만 달러(약 3500억원)의 자금을 조달 중이다. 조달 자금 중 대부분은 오픈AI의 벤처 팀에서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머지랩스는 알트만과 알렉스 블라니아가 공동 설립한 BCI 스타트업이다. AI 기술을 활용해 고대역폭 뇌 임플란트를 개발하는 것이 목표다. 알트만이 머지랩스에 투자를 결정하면서 BCI 분야 경쟁도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뉴럴링크가 현재 업계를 선도하는 가운데 프리시즌 뉴로사이언스(Precision Neuroscience)와 싱크론(Synchron), 브레인코(BrainCo) 등이 뒤를 쫓고 있다. 뉴럴링크는 올초 90억 달러(약 12조4650억원)의 기업가치로 6억5000만 달러(약 9000억원)의 자금을 조달하기도 했다. 투자자로는 세쿼이아 캐피탈(Sequ
[더구루=김나윤 기자] 업비트 인도네시아가 올해 하반기 거래량을 상반기 대비 10% 늘리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상반기 거래량은 약 5000억 루피아(약 427억원)였다. 회사는 마케팅을 통한 사용자 확대와 함께 전국 주요 대학에서 금융 문해력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 레스나 라니아디(Resna Raniadi) 업비트 인도네시아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지난 6일(현지시간) "이러한 활동에 힘입어 거래량이 목표치를 초과할 가능성도 낙관적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라니아디 COO는 또 "올해 상반기는 급변하는 시장 환경 속에서 혼조세를 보였으나 하반기로 갈수록 시장이 점차 안정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최근 암호화폐 시장은 미국의 금리 인상 기조와 관세 정책 등 외부 변수로 불안정한 흐름을 보여왔다. 그러나 지난달 비트코인은 12만3000달러(약 1억7100만원) 선까지 오르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업비트 인도네시아는 기관 투자자를 겨냥한 거래 전략도 강화할 계획이다. 현재 기관 고객 비중은 전체의 2%에 불과하지만 거래량 기여도가 높아 성장의 핵심 동력으로 평가되고 있다. 라니아디 COO는 "암호화폐 시장에서는 피싱 사기와 같은 위험 요소가 상존한다
[더구루=김나윤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 인도법인이 현지에서 두 가지 신규 패시브 펀드 오브 펀드(FOF)를 출시했다. 시장 상황에 따라 투자 비중을 유연하게 조정해 수익을 극대화하고 손실을 최소화하는 데 중점을 뒀다. 인도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지난 11일(현지시간) '미래에셋 멀티팩터 패시브 FOF'와 '미래에셋 골드 실버 패시브 FOF' 두 펀드 오퍼(NFO)를 공식 발표했다. 두 펀드는 모두 리테쉬 파텔(Ritesh Patel)이 운용을 맡는다. 멀티팩터 패시브 FOF는 현지 주식 상장지수펀드(ETF)를 주요 투자 대상으로 한다. 시장 주기에 따라 공격적 혹은 방어적 요인으로 배분을 조절해 리스크를 줄이고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한다는 게,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설명이다. 골드 실버 패시브 FOF는 미래에셋 골드 ETF와 실버 ETF를 통해 금과 은에 투자한다. 두 펀드는 8월 11일부터 판매해 오는 25일에 마감한다. 다음달 1일부터는 개방형 펀드로 전환돼 상시 매수·환매가 가능하다. 최소 초기 투자 금액은 5000루피(약 8만원)이고 후속 투자는 1루피(약 16원) 단위로 가능하다. 시다르트 스리바스타바(Siddharth Srivastava) 인도 미래에셋자산
[더구루=정등용 기자] DB손해보험 베트남 자회사 ‘사이공하노이보험(BSH)’이 상반기 부진한 실적을 보였다. 인건비 등 관리비 증가가 순익 급감 요인이 됐다. 12일 BSH에 따르면, 올 상반기 세후이익은 227억 동(약 1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28% 감소했다. 상반기 총 매출은 1330억 동(약 62억원)으로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하지만 인건비와 아웃소싱 서비스 등 누적 관리비가 전년 대비 34% 이상 증가한 1103억 동(약 50억원)에 이르며 악영향을 줬다. 자산 구조에도 변동을 보였다. 현금성 자산은 단기 은행 예금과 신규 현금성 자산의 급격한 증가에 힘입어 연초 대비 5배 증가한 4283억4000만 동(약 230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단기 금융 투자는 1조5711억 동(약 830억원)으로 감소했다. 장기 자산은 7274억 동(약 390억원)에서 1조1339억 동(약 600억원)으로 크게 증가했다. 이는 주로 장기 금융 투자 증가에서 비롯됐다. 부채는 3조7545억 동(약 2000억원)에서 3조5541억 동(약 1900억원)으로 소폭 감소했으며 대부분 재보험 및 보상 관련 단기 부채였다. 자기자본은 1조2180억 동(약 6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폴란드 당국이 수사 중인 한국 방산기업 연루 현지 자문 회사의 세금계산서 위조 사건과 무관하다고 선을 그었다. 수사 대상인 현지 회사와 계약을 체결하지 않았고 폴란드 법과 규제 하에서 모든 계약을 관리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유료기사코드] 12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유럽법인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유럽(Hanwha Aerospace Europe)에 따르면 최근 소셜미디어 '엑스(X)'에서 "당사는 세금계산서 위조 혐의로 검찰 조사가 진행 중인 사건과 아무 관련이 없다"고 해명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유럽은 "해당 회사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체결한 어떠한 계약의 당사자도 아니며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라며 "당사의 폴란드 내 모든 계약은 제3자의 개입 없이 폴란드 정부와 직접 체결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폴란드뿐만 아니라 활동하는 모든 국가에서 법률·규정·행정 절차를 준수하고 있다"며 "폴란드를 비롯해 국제 방산 협력 사업 전반에서 최고 수준의 투명성과 윤리 기준을 유지하는 데 헌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폴란드 방송사 Tvn24는 지난 8일(현지시간) 한국 방산 업체가 세금 탈루 사건에 연루됐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
[더구루=홍성환 기자] AI 데이터 전문기업 셀렉트스타가 신규 투자를 유치했다. 글로벌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 셀렉트스타는 12일 205억원 시리즈B 자금조달 라운드를 완료했다. 2018년 설립 후 누적 투자액은 380억원 규모다. 이번 라운드에는 △KB인베스트먼트 △KB증권 △신한벤처투자 △키움인베스트먼트 △SBI인베스트먼트 △삼성증권 △무림캐피탈 △인포뱅크파트너스 △세일즈포스 △ACVC파트너스가 참여했다. 셀렉트스타는 AI 데이터 및 신뢰성 검증 서비스 제공 기업이다. AI 개발에 필수적인 데이터 수집·가공 솔루션을 제공하며, 국내 5대 그룹 및 5대 금융그룹을 포함한 320여개 고객사를 두고 있다. 이 회사는 올해 초 국내 최초로 생성형 AI 신뢰성 검증 자동화 솔루션 '다투모 이밸'을 출시했다. 다투모 이밸은 신뢰성 검증 프로세스를 자동화해 AI 서비스 운영 중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오류와 위험성을 사전에 식별·대응하는 솔루션이다. 김승환 KB인베스트먼트 글로벌투자본부장은 "셀렉트스타는 AI 신뢰성 검증 초기 시장에서 이미 확실한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고, 다양한 분야에서 AI 상용화가 가속화됨에 따라 의미 있는 성과를 만들어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더구루=홍성환 기자] KB국민은행 인도네시아 법인이 약 1200억원 규모로 채권을 발행한다. 자본력을 강화해 경영 정상화에 더욱 속도를 높일 전망이다. 국민은행 인도네시아 법인 KB뱅크는 12일 "1조3560억 루피아(약 1160억원) 규모로 지속가능채권을 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채권은 △1년 만기(8000억 루피아) △3년 만기(5360억 루피아) △5년 만기(200억 루피아) 등 총 3개 트랜치(만기구조)로 이뤄졌다. 오는 22일 공모를 시작할 예정이다. KB뱅크가 올해 채권을 발행하는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앞서 지난 6월 1조5000억 루피아(약 1290억원) 규모로 채권을 발행한 바 있다. 이로써 올해 들어 채권 발행을 통해 총 2조8600억 루피아(약 2450억원)를 조달했다. KB뱅크는 올해 상반기 순이익 3730억 루피아(약 320억원)를 기록했다. 반기 기준으로 흑자를 기록한 것은 지난 2020년 법인 출범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KB뱅크는 상반기 차세대 뱅킹시스템(NGBS)을 도입하면서 업무 효율성을 높였고, 지난 5월에는 현지인 행장을 선임하며 현지화 전략을 강화했다. 그동안 KB뱅크는 국민은행의 '아픈 손가락'이었다. 지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래에셋이 말레이시아 진출을 공식화했다. 말레이시아는 우리 금융사의 불모지로 꼽히는 지역이다. 높은 경제 성장률과 젊은 인구 비중 등으로 자본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어, 잠재력이 풍부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12일 말레이시아 영자지 말레이시아선(Malaysia Sun)에 따르면 미래에셋은 싱가포르 금융 자문 플랫폼 어센드 아시아(Ascend Asia)와 손잡고 말레이시아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본사는 수도 쿠알라룸푸르 국제금융지구에 들어선다. 어센드 아시아는 글로벌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KKR(콜버그 크래비스 로버츠)가 지난 2024년 싱가포르에 설립한 금융 자문 플랫폼이다. 양사는 현지 시장에서 상장지수펀드(ETF), 분산형 자산 배분, 기술 기반 투자 솔루션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를 통해 말레이시아 금융 시장의 고도화와 국제화를 촉진할 것으로 기대된다. 양사는 이외에 현지 대학 및 협회와 협력해 투자 교육 등도 제공한다. 어센드의 레이먼드 리 애널리스트는 "말레이시아는 엄청난 잠재력을 보유한 시장"이라며 "말레이시아 자본시장 성장에 기여할 뿐만 아니라 성숙한 투자 철학과 교육 자원도 제공하겠다"고 전했다. 말레이시아 투자
[더구루=홍성환 기자] 코람코자산운용이 호주 'DCI 데이터센터'와 손잡고 경기도 안산에 초대형 데이터센터를 개발한다. AI·클라우드 활성화로 필수 인프라인 데이터센터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뭉칫돈이 몰리고 있다. DCI는 11일 코람코자산운용과 경기도 안산 성곡동 시화국가산업단지에 40㎿(메가와트)급 데이터센터를 개발한다고 밝혔다 이 데이터센터는 전체 면적 약 2만7000㎡, 5층 규모로 지어진다. DCI가 프로젝트 운영을 총괄하고, 코람코자산운용은 개발·기획 과정을 관리할 예정이다. 올해 말 착공해, 2028년 가동하는 것이 목표다. DCI는 글로벌 자산운용사 브룩필드의 100% 자회사다. 호주와 뉴질랜드 등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130㎿ 이상 규모 대형 데이터센터를 개발·운영해온 경험을 바탕으로 최근 한국에서 입지를 본격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앞서 DCI는 DL그룹과 합작법인을 설립해 서울 금천구 가산에 20㎿급 데이터센터를 개발한 바 있다. 수밋 무키자 DCI 최고경영자(CEO)는 "한국은 아시아 디지털 경제의 핵심 허브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면서 "안산 데이터센터 사업은 AI 및 클라우드 중심 작업의 요구를 충족하도록 특별히 설계됐다"고 전했다. 코
[더구루=김나윤 기자] KB국민은행이 캄보디아 자회사인 KB프라삭의 캄보디아-태국 국경 지역을 찾아 현장 점검과 난민 지원에 나섰다. 강남채 KB국민은행 글로벌 부행장은 지난 7일(현지시간) 캄보디아 북서부 국경 도시 포이펫(Poipet) 지점을 비롯한 인근 영업점을 방문했다. 포이펫 지점은 최근 국경 지역 충돌 상황 속에서도 금융 서비스 제공을 멈추지 않고 지역 주민과 고객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강 부행장은 "직원 안전과 복지는 KB프라삭의 최우선 과제"라며 현장 상황을 점검했다. 이어 인근 오츠로브(O'Chrov) 지역의 난민 캠프를 찾아 지방 당국과 실향민 가족에게 기부금을 전달했다. 강 부행장은 "이번 기부가 난민 캠프 주민들의 어려움을 조금이나마 덜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KB프라삭은 지난 4일(현지시간)에도 캄보디아 왕립정부에 50만 달러(약 6억9600만원)를 기부했다. 또 캄보디아 국립은행 지침에 따라 전사 장병 고객과 공동 차용인의 채무를 전액 탕감하고 부상병과 난민을 대상으로 금융 지급 절차를 간소화했다. 이와 함께 직원 자선기금으로 마련한 쌀을 국경 7개 지방정부에 전달했고 전쟁으로 피난한 주민 지원과 순직자 추모 활동도 병행했다. K
[더구루=홍성환 기자] '돈나무 언니'라는 별명으로 유명한 캐시 우드가 AI 기반 데이터 분석 업체인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Palantir Technologies) 지분을 매각했다. 주가가 사상 최고치를 찍음에 따라 차익 실현에 나선 것이다. 11일 투자전문매체 벤징가에 따르면 캐시 우드의 자산운용사 아크인베스트는 지난 6~8일간 2800만 달러(약 400억원) 상당의 팔란티어 주식 15만3000여주를 매도했다. 2분기 호실적으로 주가가 크게 상승하자 차익을 실현했다. 팔란티어 주가는 8일 현재 186.96달러로 올해 들어서만 150% 상승했다. 팔란티어는 올해 2분기 매출 10억 달러(약 1조3900억원)와 주당 0.16달러 순이익을 기록했다. 매출은 시장조사 업체 LSEG가 집계한 9억4천만 달러를 웃돌며 사상 처음 10억 달러를 찍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8% 증가했다. 주당 순이익도 예상치 0.14달러를 상회했다. 팔란티어는 올해 매출 전망치를 41억4200만∼41억5000만 달러(약 5조7600억~5조7700억원)로 제시하며, 기존 39억 달러(약 5조4200억원)에서 상향 조정했다. 팔란티어는 억만장자 벤처투자가로 유명한 페이팔 공동창업자 피
[더구루=홍성환 기자] KEB하나은행이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항공기·항공엔진 리스 자회사인 한화에비에이션에 자금을 조달했다. 한화에비에이션 사업 확장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화에비에이션과 하나은행은 11일 신디케이트 선순위 채권 발행을 완료했다. 하나은행 이외에 한국수출입은행이 자금을 댔다. 구체적인 조달액은 공개되지 않았다. 제프 루이스 한화에비에이션 최고경영자(CEO)는 "회사는 내로우 바디(통로가 하나인 소형 비행기) 항공기 및 엔진 포트폴리오 성장에 대한 상당한 투자를 지속하는 동시에 수직통합 자산운용 전략을 실행하고 있다"면서 "하나은행과 수출입은행의 자금 지원은 우리의 비전과 사업 수행 능력에 대한 확신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강조했다. 하나은행은 "세계 항공 산업이 새로운 성장 국면에 접어들면서 한화에비에이션이 항공 산업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 회사가 세계 항공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야심찬 비전을 추진하는 데 있어 핵심적인 금융 파트너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화에비에이션은 지난해 4월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540억원을 출자해 설립한 항공기·항공엔진 리스 회사다. 한화에어로스페이는 작년 8
[더구루=김은비 기자] 삼성의 첨단 부품을 탑재한 테슬라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Optimus)’가 내년 하반기부터 공장 외부 조업에 본격 투입된다. 글로벌 휴머노이드 로봇 시장에서 삼성전자와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가 ‘K-부품’의 핵심 공급자로 자리매김, 기술력을 입증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투자은행 파이퍼 샌들러(Piper Sandler) 지난달 29일(현지시간) 컨퍼런스 콜에서 테슬라 경영진과의 미팅 내용을 공개했다. 파이퍼 샌들러는 "현재 옵티머스는 공장 내에서 일부 업무를 수행하고 있으나 역할은 아직 제한적"이라며 “옵티머스가 내년 하반기 테슬라 공장에서 부품 이동 등 조업을 본격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옵티머스 활용 확대에 따라 이 로봇에 탑재된 삼성 부품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옵티머스에는 △삼성전자 A16칩 △삼성디스플레이 OLED 패널 △삼성전기 카메라모듈 등 삼성 핵심 부품이 탑재된다. 연산·인지·시각·표현 등 휴머노이드 로봇 작동의 필수 기능을 삼성이 담당하는 셈이다. 업계에서는 옵티머스 업무 수행 확대에 따라 삼성의 글로벌 입지도 확대될 것으로 보고있다. 삼성전자와 테슬라는 이미 지난달부터 협력을
[더구루=정등용 기자] 중국 반도체 설계업체 캠브리콘(Cambricon)이 중국 A주 시장에서 시가총액 1위에 올랐다. 올 상반기 실적 호조에 따른 시장 기대감이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1일 중국 증권업계에 따르면, 캠브리콘 주가는 지난달 28일 종가 기준 1587위안을 기록하며 구이저우마오타이(1446위안)를 제치고 시가총액 1위에 등극했다. 캠브리콘 주가는 지난달 초 563위안 대비 약 164% 급등했다. 지난달 하루 평균 거래량도 260억 위안(약 5조원)으로 전달 44억 위안(약 8600억원)보다 5배 넘게 증가했다. 상반기 실적 호조가 이같은 상승세를 이끌었다. 캠브리콘의 상반기 매출은 28억8100만 위안(약 56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무려 4347% 성장했다. 클라우드 제품 라인 매출(28억7000만 위안)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순이익도 8억6500억 위안(약 1700억원) 적자에서 10억3800만 위안(약 2000억원) 흑자로 전환했다. 계약량은 1분기 88만6200위안(약 2억원)에서 2분기 5억4300만 위안(약 1000억원)으로 급증해 풍부한 수주량을 보였다. 미중 무역 갈등도 영향을 줬다. 미국 정부가 지난 20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