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미래에셋금융그룹이 영국 런던 오피스 빌딩 매물을 거둬들였다. 런던 오피스 부동산 시장이 회복세에 접어들었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리파이낸싱(재융자)에 나설 예정이다. 27일 부동산 전문매체 코스타(CoStar News)에 따르면 미래에셋은 인도네시아 최대 부동산 개발사 시나르마스와 런던 소재 사무실 건물인 '트웬트 올드 베일리(20 Old Bailey)' 매각 협상을 취소했다. 앞서 양측은 올해 초부터 이 건물 매각 협상을 진행해 왔다. 매각 규모는 2억4000만 파운드(약 4070억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이는 매입가 3억4000만 파운드(약 5800억원)보다 크게 낮은 수준이다. 미래에셋이 앞서 지난 2018년 블랙스톤으로부터 이 건물을 인수한 바 있다. 이는 런던 부동산 시장의 회복세가 기대됨에 따라 재융자를 실시한 뒤 시장 상황을 살피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정보업체 존스랑라살(JJL)에 따르면 작년 4분기 런던 오피스 임대차 순흡수면적(Take-Up)은 약 31만5870㎡ 수준으로 직전 분기 대비 55% 증가했다. 이는 2010년 이후 4분기 기준으로 가장 높은 수치다. 임대차 순흡수면적은 임대 수요
[더구루=홍성환 기자] 삼성전자 투자 전문 자회사인 삼성넥스트가 인공지능(AI) 전용 벡터 데이터베이스(DB) 플랫폼 액티브루프(Activeloop)에 투자했다. 생성형 AI 확산으로 벡터 DB 기술 개발도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액티브루프는 27일 1100만 달러(약 150억원) 규모로 초기 자금조달 라운드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라운드는 스트림라인드벤처스가 주선했다. 삼성넥스트를 비롯해 세계 최대 액셀러레이터 와이콤비네이터, 알룸니벤처스, 디스퍼션캐피탈 등이 참여했다. 액티브루프는 2018년 설립한 소프트웨어 개발업체다. 음성·영상·문서·임베딩 등 구조화하지 않은 정보의 흐름을 기계학습, 대규모언어모델(LLM) 등으로 간소화하도록 설계한 AI 전용 DB 플랫폼인 '딥레이크(Deep Lake)'를 개발했다. 글로벌 제약사 바이엘 레디올로지, 3D 전문기업 매터포트 등이 이 회사의 솔루션을 활용하고 있다. 디빗 버니아티얀 액티브루프 최고경영자(CEO)는 "우리의 플랫폼을 통해 더 정확한 AI 애플리케이션을 만들 수 있다"면서 "특히 생산성을 5배 이상 높이고 비용을 최대 75% 절감할 수 있다"고 전했다. 생성형 AI 활성화로 벡터 DB 기술이 주목받는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소형모듈원자로(SMR) 업체 뉴스케일파워가 뉴욕 증시에서 상승 랠리를 이어가는 가운데 존 홉킨스 뉴스케일파워 최고경영자(CEO)가 자사주를 매각했다. [유료기사코드] 26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된 자료에 따르면 홉킨스 최고경영자는 지난 22일 뉴스케일파워 주식 5만9768주를 매각했다. 이는 지난 1년 간 매각된 자사주 8만8305주 중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뉴스케일파워는 최근 1년 동안 내부자 매수 2건, 내부자 매도 33건을 기록했다. 가장 최근 내부자 매도는 주당 4.2달러에 거래돼 시가총액이 3억3919만6000달러(약 4540억원)에 달했다. 뉴스케일파워는 최근 뉴욕 증시에서 상승 랠리를 이어가고 있다. 인공지능(AI)이 발달할수록 전력 소모량이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에 힘이 실리면서 SMR 설치가 활발해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다. 실제 뉴스케일파워 주가는 이달 들어 한때 170% 넘게 급등하며 7.08달러까지 상승하기도 했다. 지난해 8월 이후 처음으로 주당 7달러 선을 회복한 셈이다. 현재 주가는 조정 국면을 거쳐 4달러대를 기록 중이다. 황수욱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11월 주요 프로젝트 무산
[더구루=정등용 기자] LX인터내셔널이 인수한 인도네시아 아디 카르티코 프라타마(AKP) 니켈 광산의 주식이 급등했다. 인도네시아 증권거래소(IDX)는 아디 카르티코 프라타마에 ‘비정상적인 시장 활동(UMA)’을 발표했다. 2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증권거래소는 “투자자 보호를 위해 아디 카르티코 프라타마 주가가 비정상적으로 상승했음을 알린다”고 밝히며 UMA를 발표했다. 이에 따라 인도네시아 증권거래소는 현재 아디 카르티코 프라타마 주식 거래의 패턴 변화를 모니터링 하고 있다. 아디 카르티코 프라타마 주가는 지난 21일(현지시간) 거래에서 0.81% 상승한 1250루피아를 기록했다. 다만 최근 한 달 기준으로 주가는 무려 104.92% 급등했다. 아디 카르티코 프라타마는 지난 1월9일 인도네시아 증권거래소에 코드 ‘NICE’로 상장됐다. 당시 기업공개(IPO)는 주당 438루피아로 진행됐으며, 현재 주가는 이와 비교해 185.38% 상승한 상황이다. 아디 카르티코 프라타마는 상장 직후인 지난 1월16일 LX인터내셔널에 인수됐다. LX인터내셔널은 지난해 11월 이사회를 열어 AKP광산 인수를 결의했다. 이어 지난 1월5일 아디 카르티코 프라타마 지
[더구루=홍성환 기자] 베트남 국영 상업은행 베트남투자개발은행(BIDV)이 약 1조5000억원 규모 유상증자에 본격 착수했다. 하나은행의 글로벌 시장 공략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26일 베트남 바오비엣증권에 따르면 BIDV는 유상증자와 관련해 38개 투자자와 협의를 진행했다. BIDV는 최대 9%의 주식을 매각할 예정이다. 발행 예상가액은 주당 4만8000동으로, 총 조달 규모는 27조 동(약 1조5000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이는 앞서 지난 2019년 하나은행이 지분투자할 당시보다 주가순자산비율(P/B)이 두 배 이상 높은 수준이다. 하나은행은 지난 2019년 11월 BIDV의 지분 15% 취득해 2대 주주에 오른 바 있다. 다만 시장 상황에 따라 증자가 내년까지 지연될 가능성이 나온다. BIDV는 베트남 자산 규모 1위 은행이자 4대 국영 상업은행 가운데 하나다. BIDV는 지난해 전년 대비 19% 증가한 27조4000억 동(약 1조4800억원)의 세전이익을 거뒀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JP모건이 비트코인의 투자 가치를 금보다 높게 평가했다. 비트코인 현물 ETF 시장의 경우 향후 2~3년 안에 2200억 달러(약 295조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JP모건은 25일(현지시간) 투자 보고서를 통해 “비트코인이 투자자 포트폴리오에서 금에 비해 더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면서 “비트코인에 대한 선호도는 변동성 요인을 조정했을 때 금을 약 3.7배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JP모건 인사이트에 따르면 11개의 비트코인 현물 ETF의 승인은 암호화폐 시장의 판도를 바꾼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지난 1월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이후 약 100억 달러(약 13조원)의 자금이 비트코인 생태계로 유입됐다. 이는 비트코인 반감기를 앞둔 영향도 있다는 게 JP모건 분석이다. 니콜라오스 파니기르조글루 JP모건 전무이사는 금 시장과의 관계를 고려할 때 비트코인 ETF의 시장 규모가 약 620억 달러(약 83조원)까지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JP모건의 또 다른 보고서에선 비트코인 현물 ETF 시장 규모가 2~3년 안에 2200억 달러에 도달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코인글래스의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2월 한 달 동안
[더구루=정등용 기자] OK금융그룹이 지난해 인도네시아에서 우수한 경영 실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종합금융그룹 도약을 꿈꾸는 최윤 OK금융 회장의 청사진도 점차 구체화 하는 모습이다. 2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OK금융 인도네시아법인 OK뱅크 인도네시아는 지난 286억5000만 루피아(약 24억원)의 순이익을 거뒀다. 이는 전년 132억1000만 루피아(약 11억원) 대비 116.88% 증가한 수치다. 대출 실행 규모는 지난해 말 기준 8조5200억 루피아(약 7250억원)로 전년 8조600억 루피아(약 6860억원)보다 5.75% 늘어났다. 그 결과 순이자마진(NIM)은 지난 2022년 5.68%에서 지난해 5.87%로 상승했다. 부실채권(NPL) 비율은 총 NPL과 순 NPL 각각 3.80%와 2.30%를 유지했다. 이는 인도네시아 금융감독청(OJK) 기준치인 5%를 훨씬 밑도는 수치다. 지난해 제3자펀드(DPK) 규모는 6조6600억 루피아(약 5667억원)로 전년 5조3600억 루피아(약 4560억원)에서 13.08% 증가했다. 정기예금은 4조8100억 루피아(약 4100억원)로 OK뱅크 인도네시아 전체 예금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영업이익
[더구루=홍성환 기자] 글로벌 사모펀드(PEF) 운용사 텍사스퍼시픽그룹(TPG)이 약 6조7000억원에 달하는 초대형 아시아 바이아웃 펀드를 조성한다. 이 가운데 약 10%를 한국 시장에 투입할 방침이다. 26일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TPG는 50억 달러(약 6조7000억원) 규모로 여덟번째 아시아 바이아웃 펀드를 마감할 예정이다. TPG는 이 가운데 80%를 호주·인도·동남아 시장에 할당할 예정이다. 이는 7호 펀드 비중인 70% 대비 10%포인트 늘어난 수준이다. 반면 중국에 대한 투자 비중은 25%에서 10%로 낮춘다. 나머지 10%는 한국 시장에 배정했다. 바이아웃 펀드는 부실한 기업의 경영권을 인수하여 구조조정이나 다른 기업과 인수·합병(M&A) 등의 방법을 통해 기업의 가치를 높인 뒤 회사를 팔아 수익을 거두는 펀드다. TPG는 운용자산(AUM)이 2220억 달러(약 300조원)에 이르는 글로벌 3대 사모펀드다. 지난 1999년 아시아 자회사 뉴브리지캐피털이 제일은행의 경영권을 인수하면서 한국 시장에 진출했다. 2005년 제일은행을 매각하며 한국 시장을 떠났다가 2016년 이상훈 대표와 윤신원 부대표를 모건스탠리 프라이빗에쿼티(PE)에서
[더구루=홍성환 기자] 대만 푸본금융그룹 자회사 푸본은행이 서울에 사무소를 연다. 한국에 진출한 대만 기업을 지원하는 거점 역할을 하게 된다. 이와 함께 우리금융그룹, 현대카드 등 지분투자한 전략적 파트너와의 시너지 확대도 기대했다. 푸본금융은 대만 금융감독위원회로부터 푸본은행의 서울사무소 개설을 승인받았다고 26일 밝혔다. 이에 푸본은행은 한국 금융당국의 인가를 받은 후 사무소를 열 예정이다. 대만계 은행이 한국에 진출한 것은 유안타저축은행에 이어 두 번째다. 푸본은행은 서울사무소를 통해 한국에 진출한 자국 기업을 지원하고 양국 간 무역 확대에 기여할 계획이다. 대만은 2022년 기준 우리나라의 6위 교역국이다. 교역 규모는 280억 달러(약 38조원)로 전체 무역의 약 4%를 차지한다. 푸본은행은 "한국은 세계 경제에서 중요한 위치에 있으며 특히 기술과 제조업 부문에서 결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대만과 한국 간 경제·무역 교류가 최근 몇 년간 계속 확대되고 있으며 이에 따른 금융 수요도 함께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대만 기업에 자금을 지원하는 한국 내 서비스 기반이 적을 뿐만 아니라 고객 기반도 제한적인 상황"이라며 "서울사무소
[더구루=정등용 기자] 하나은행 자회사 GLN인터내셔널이 필리핀 현지 상업은행 아시아 유나이티드 뱅크(AUB)와 손 잡고 QR코드 기반의 해외결제 서비스를 시작한다. 동남아시아 지급 결제 시장 공략에 한층 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AUB는 25일 GLN인터내셔널과 필리핀 QR 결제를 포함한 글로벌 결제 서비스 협력을 위한 제휴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이번 제휴계약을 통해 필리핀 인바운드, 아웃바운드 글로벌 모바일 QR 결제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협력하기로 했다. 또한 양사의 디지털 결제 서비스 역량을 결합해 다양한 사업을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 양사는 우선 필리핀을 방문하는 한국인 관광객들에게 QR 결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올해 6월부터 필리핀을 방문하는 GLN 고객들은 하나원큐, 하나머니, KB스타뱅킹, iM뱅크, 토스 및 GLN앱을 통해 필리핀 내 63만여 개의 오프라인 상점에서 환전없이 실시간 QR 결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AUB는 지난 1997년 설립된 필리핀 현지 상업 은행으로 자산 규모 13위를 자랑한다. 최근에는 필리핀 최초의 지점 대기열 서비스인 가상 텔러 키오스크를 선보였으며, 올인원 디지털 결제 승인 서비스인 AU
[더구루=홍성환 기자] 태국 3대 은행 가운데 하나인 시암상업은행(SCB)이 국내 주식 시장에 대해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캄폰 아디레크솜뱃 시암상업은행 최고투자책임자(CIO)는 25일 현지 매체 더네이션(The Nation)과 인터뷰에서 "반도체 업황 회복, 낮은 밸류에이션, 기업 밸류업 정책, 외국인 투자자 복귀 등 네가지 긍정적인 요인에 따라 한국 증시가 매력적이다"라며 "점진적으로 투자를 확대할 것으로 추천한다"고 밝혔다. 캄폰 CIO는 "한국 주요 전자기업의 견고한 실적에 힙입어 한국 증시가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이는 한국의 수출 회복과 반도체 판매 급증에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코스피의 주가수익률은 5년 평균 대비 10.6배, -0.3 표준편차로 여전히 매력적인 밸류에이션을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의 효과도 주목해야 한다"면서 "특히 저평가된 주식에 유리할 것으로 예상되며 자사주 매입과 배당금 인상도 기대된다"고 했다. 끝으로 "외국인 투자자들이 작년 11월부터 순매수하기 시작하며 2021년 이후 최대 유입액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캄폰 CIO는 "블룸버그 컨센서스에 따르면 한국 경제성
[더구루=홍성환 기자] 조용병 은행연합회장이 베트남 은행권 관계자와 만나 협력을 논의했다. 국내 금융사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움직이는 모습이다. 25일 베트남 은행협회(VNBA)에 따르면 조용병 회장은 지난 22일(현지시간) 베트남 수도 하노이에 있는 은행협회관에서 팜둑안 아그리은행 회장 겸 은행협회장 등 현지 은행권 관계자와 간담회를 진행했다. 팜둑안 회장은 이 자리에서 "베트남과 한국 관계는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한 이후 더욱 깊어지고 있다"면서 "현재 베트남에는 신한은행, 우리은행, 하나은행 등이 진출해 있으며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이러한 다각적이고 광범위한 관계를 통해 은행 부분에서 협력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확대될 것"이라며 "한국은 디지털 경제 발전을 선도하는 세계적인 국가 가운데 하나로 은행 부문의 디지털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조 회장은 "두 나라 은행권이 협력을 효과적으로 진행하기 위해서는 실행 가능한 적절한 주제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한국과 베트남 간 QR코드 결제는 실현 가능한 결제 방식으로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하다"고 했다. 조용병 회장은 작년 12월 제15
[더구루=정등용 기자] 캐나다 리사이클리코 배터리 머티리얼즈(RecycLiCo Battery Materials)가 인도에서 흑연 분리를 포함한 주요 배터리 재활용 공정에 대한 추가 특허를 확보했다. [유료기사코드] 리사이클리코는 25일(현지시간) 인도 특허청으로부터 ‘코발트 자원에서 추출한 황산코발트·이염산염 액의 처리’에 관한 특허를 발급 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특허에는 탄소와 흑연 등 음극 물질에서 코발트 화합물을 분리하는 것 외에 18개의 청구항이 포함돼 있다. 또한 이번 특허는 이전 다른 관할권에서 동일한 발명에 부여된 기존 특허의 형태를 따른다. 리사이클리코는 이번 특허 확보를 통해 글로벌 특허 포트폴리오 수를 15개로 늘렸다. 업체는 전세계 리튬 이온 배터리 재활용 공정과 관련한 5건의 특허를 출원한 바 있다. 폴 힐데브란트 리사이클리코 회장은 “또 다른 중요한 신흥 시장을 포함하도록 특허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게 돼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지난 1987년 설립된 리사이클리코는 리튬이온배터리 재활용 기업이다. 파트너사인 캐나다 케멧코 리서치와 벤쿠버에 연간 약 200t(톤) 용량을 처리할 수 있는 시범 플랜트를 운영 중이다. 리사이클리코는 코스닥에
[더구루=길소연 기자] 미국의 석탄화력발전소 퇴출이 가속화된다. 온실가스를 줄이고자 석탄과 천연가스 등 화석연료를 태우는 화력발전소의 탄소 배출을 제한한다. [유료기사코드] 26일 업계에 따르면 미 환경보호국(EPA)은 기존 석탄 화력발전소와 신규 천연가스 화력발전소에 탄소 배출량 90%를 통제하거나 폐쇄하도록 요구할 예정이다. 이는 미국의 청정 에너지 경제 전환을 위한 조치로, 연방정부가 기존 석탄화력발전소의 이산화탄소(CO2) 배출을 제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PA의 화력발전소 배출가스 제한으로 오는 2047년까지 13억 8000만 미터톤의 탄소 배출이 감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가솔린 자동차 3억 2800만 대의 연간 배출량 혹은 미국 전력 부문의 1년치 배출량을 방지하는 것과 맞먹는 양이다. EPA는 탄소 배출량 제한 외 △독성 금속 배출 67%, 수은 배출 70% 감축 △석탄화력발전소의 폐수로 배출되는 오염 물질을 연간 2억9937만kg 이상 감소 △석탄재의 안전한 관리 등도 규정했다. EPA의 이번 규정은 2035년까지 전력 부문에서 순 제로를 달성하겠다는 바이든 행정부 공약의 일부이다. 미국은 오는 2035년까지 발전부문에서 탈석탄을 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