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 김수현기자] 미국 주요 대기업들의 실적 발표 시즌이 본격화된 가운데, 잠잠했던 관세 정책의 불확실성이 다시 투자자들의 핵심 우려로 부상했다. 올해 미 증시 상승을 견인했던 산업재 섹터가 관세 정책 변화에 따른 비용 상승 압박에 직면하면서 공급망과 수익 구조에 미칠 영향에 시장의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지난 20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최근 일부 산업재 기업들이 관세로 인한 실적 타격을 공식화하면서 시장의 불안감을 키우고 있다. 캐나다의 레저용 차량 제조업체 BRP는 "미국 정부의 금속 관세 변경으로 올해 약 5억 캐나다 달러(약 5388억원) 규모의 추가 비용이 발생할 것"이라고 예고하자, 주가가 하루 만에 35% 폭락하며 역대 최대 하락 폭을 기록했다. 산업용 자재 유통업체 패스널 역시 "관세 부과로 마진 압박이 심화되고 있다"고 발표한 직후 주가가 6.9% 하락했다. 이러한 충격은 캐터필러, 스탠리 블랙앤데커, 캐리어 글로벌 등 주요 산업장비 및 설비 기업들의 주가 동반 하락으로 이어졌다. 미국 투자관리사 호라이즌 인베스트먼트의 최고투자책임자(CIO) 스콧 래드너는 "전쟁 이슈에 가려져 있던 관세 문제가 이제 기업의 실질 이익을
[더구루=변수지 기자] KB뱅크(KB국민은행 인도네시아 법인)가 현지 보험사와 손잡고 중증질환 보험 판매에 나선다. 건강 리스크에 대응해 고객의 재무 안정성을 지키기 위한 전략이다. 20일(현지시간) KB뱅크는 현지 보험사 MSIG생명과 협력해 중증질환 보장 상품 ‘스마트 크리티컬 어슈어런스(Smart Critical Assurance)’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해당 상품은 질병 초기 단계부터 보장을 제공하고 보험 기간 동안 단계별로 최대 175%까지 보험금을 지급한다. 암 조기 검사와 사망·만기 보장을 포함하며 다양한 플랜 선택이 가능하다. 이번 협력은 인니에서 중증질환이 주요 사회적 리스크로 부상한 데 따른 대응이다. 현지 보건당국에 따르면 심장질환·뇌졸중·암 등 비감염성 질환이 인도 전체 사망 원인의 약 75%를 차지한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중증질환은 높은 치료비와 회복 비용, 소득 상실로 이어져 가계 재무 안정성을 훼손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환자 10명 중 4명은 발병 후 1년 내 경제활동에 복귀하지 못하며, 일부는 생산성 저하와 소득 감소를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KB뱅크는 이번 협력을 통해 건강 리스크와 재무 리스크를 동시에 관리할
[더구루=변수지 기자] KB국민은행 인도네시아 법인(KB뱅크)이 루피아 약세에 대응해 외화대출 심사를 강화하기로 했다. 환율 상승에 따른 기업 상환 부담 확대와 부실채권 증가 가능성에 대비한 선제적 조치다. 20일(현지시간) 쿠나르디 다르마 리 KB뱅크 행장은 “원자재 수입 비용 상승이 차주의 상환 능력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며 심사 강화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인니 루피아 환율은 1달러당 1만7000루피아(1458.60원)를 돌파하면서 약세가 계속되고 있다. 특히 외화부채 비중이 높은 기업일수록 환율 상승으로 비용 부담이 커지며 부실채권(NPL) 증가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는 은행의 자본 건전성과 외화대출에 부담으로 이어질 수 있다. KB뱅크는 사업 전망과 재무 구조가 안정적인 기업을 중심으로 외화대출을 선별하고, 수입 의존도가 높은 차주를 집중 모니터링하고 있다. 외화 유동성 확보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외화 예금 증가세 둔화로 대출 여력이 제한되자, 은행 간 차입과 외화채 발행 등 대체 조달을 확대하고 있다. 한편 KB뱅크의 자기자본비율(CAR)은 16.06%로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KB뱅크 관계자는 "잠재적 신용손실을 흡수할 수 있는 수준
[더구루=정등용 기자] 미국 AI칩 제조사 ‘세레브라스 시스템즈(Cerebras Systems)’가 IPO(기업공개) 재추진에 나섰다. 추가 자금 조달을 통해 엔비디아의 대항마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세레브라스 시스템즈는 17일(현지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상장 신청서를 제출하고, 티커 'CBRS'로 클래스A 보통주를 상장한다"고 밝혔다. 또 "의결권이 없는 클래스N 보통주 3340만 주에 대한 신주인수권을 오픈AI에 발행했으며, 오픈AI에 연 6% 이자율로 10억 달러(약 1조4800억원)의 대출을 받았다"고 공시했다. 세레브라스 시스템즈는 지난 2024년 9월 상장 신청서를 제출한 바 있다. 하지만 주요 고객사인 UAE AI 기업 ‘G42’의 지분 투자가 문제가 돼 상장이 미뤄져왔다. 당시 미 외국인투자위원회(CFIUS)는 G42가 미국의 첨단 AI 기술을 중국에 유출하는 우회 통로가 될 우려가 없는지 확인하기 위해 강도 높은 조사를 벌였다.<본보 2025년 3월 29일 참고 포스트 엔비디아 '세레브라스', IPO 또 연기> 이후 세레브라스 시스템즈는 "CFIUS가 G42 소수 지분투자를 승인했다"고 밝혔지만, 결국
[더구루=변수지 기자] 우리소다라은행(우리은행 인도네시아 법인)이 한창식 신임 행장 체제를 공식 출범했다. 글로벌 금융 경험과 리스크 관리 역량을 바탕으로 현지 영업 강화에 나설 전망이다. 우리소다라은행은 인니 증권거래소(BEI) 공시를 통해 “이달 14일부터 한창식 행장이 대표이사로 공식 취임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사는 지난 1월 30일 임시 주주총회 승인을 거쳐 인니 금융감독청(Otoritas Jasa Keuangan, OJK)의 적격성 심사를 통과하며 확정됐다. 앞서 김응철 전 행장이 사임 의사를 밝히며 후임으로 한창식 본부장이 내정된 바 있다.<본보 2026년 1월 9일 참고 우리은행 인니 법인장 교체…후임 한창식 본부장 내정> 한 행장은 우리은행에서 런던지점 기업·무역금융을 비롯해 수출입, 기업대출, 예금 등 다양한 업무를 담당했으며, 이후 감사부와 컴플라이언스부를 이끌었다. 이어 기획조정부를 거쳐 감사본부 수석부장과 서대문 영업본부를 맡으며 경영 전반 경험을 쌓았다. 우리소다라은행은 한 행장 체제 아래 기업금융과 현지화 전략을 병행하며 성장 기반을 다질 전망이다. 디지털 금융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리스크 관리와 수익성 개선 간 균형이
[더구루=변수지 기자] ‘미국 외에는 대안이 없다(TINA·There Is No Alternative)’ 심리가 되살아나며 자금이 미국 증시로 몰리고 있다. 유럽·신흥국 중심의 ‘대안이 있다(TIARA·There Is A Real Alternative)’ 전략이 약화되면서 투자자들이 미국 비중을 확대하고 있다. 1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달 초 미·이란 휴전 이후 평화 기대와 미국 기업 실적 호조, 에너지 충격에 대한 상대적 방어력을 바탕으로 TINA 투자 흐름이 다시 강화되고 있다. 금융정보업체 LSEG 산하 리퍼 데이터에 따르면 휴전 발표 이후 글로벌 투자자들이 순(純) 280억 달러(약 41조 원)를 미국 주식에 투입했으며, 이 중 순 230억 달러(약 34조 원)는 미국 투자자 자금이었다. 휴전 이전까지는 미국 주식에서 순 560억 달러(약 83조 원)가 빠져나갔으며, 이 가운데 순 900억 달러(약 133조 원)는 미국 투자자 자금이었다. 현재도 미국 주식은 연초 이후 순 300억 달러(약 44조 원) 규모의 자금 이탈 상태지만, 이는 3월 중순 대비 4분의 1 수준으로 크게 줄어든 규모다. 반면 유럽과 아시아 시장에서는 자금 이탈이 뚜
[더구루=홍성환 기자] 일본 노무라증권이 "올해 LG화학의 양극재 제품 출하량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적자 가능성이 제기된다. 1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노무라증권은 "전기차 배터리 수요 약세로 인해 LG화학의 제품 출하량이 크게 감소해 수익성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올해 양극재 출하량은 2024년 대비 절반 수준에도 못 미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올해 LG화학이 2300억원의 순손실을 볼 것"이라고 예상했다. 노무라증권은 애초 LG화학이 6480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노무라증권은 양극재를 포함한 첨단소재 사업부 가치를 6조5000억원에서 5조4000억원으로 낮췄고, LG에너지솔루션 지분을 반영한 배터리 사업 가치도 48조3000억원에서 46조9000억원으로 하향했다. 노무라증권은 LG화학의 목표 주가를 54만원에서 44만원으로 낮췄다. LG화학은 지난해 배터리 자회사 LG에너지솔루션을 제외한 기준으로 사상 첫 연간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작년 4분기 석유화학 적자 확대와 첨단소재 적자 전환, 전기차 배터리 판매 급감이 맞물린 결과였다. 올해 업황도 밝지 않다. 석화업계는 중국발 공급 과잉에 이어 지난 2월
[더구루=정등용 기자] 시중은행들의 파킹통장 유치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신규 고객 확보를 위해 모임 관리부터 간편 결제까지 다양한 서비스를 결합한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19일 은행권에 따르면, 하나은행은 모임 자금 관리 기능을 강화한 ‘하나모임통장’을 출시했다. 입출금 계좌와 별도의 금고 영역을 분리해 자금을 관리할 수 있도록 한 구조다. 일반 결제·이체에 사용하는 자금과 여유 자금을 구분해 운용할 수 있도록 했다. 금고에 보관된 자금은 최대 300만원까지 연 2.5% 금리를 제공한다. 1/N 정산, 총무 변경 기능 등을 더해 모임 회비 관리와 공동 자금 운영 과정에서의 편의성도 높였다. 출시를 기념해 가입 고객 전원에게 상품권을 제공하고 모임원을 초대할 경우 추가 경품을 지급하는 이벤트도 함께 진행된다. 우리은행은 네이버페이와 제휴한 ‘Npay 머니 우리 통장’을 선보였다. 이 상품은 네이버페이 앱과 웹에서 가입할 수 있는 입출금이 자유로운 예금이다. 17세 이상 개인이면 1인 1계좌로 개설할 수 있다. 기본금리는 연 0.1% 수준이며, 200만원 이하 잔액에 대해 최고 연 4%의 이벤트 금리가 적용된다. 네이버페이 결제·포인트 적립 등 다양한
[더구루=홍성환 기자] 독일 경제 매체가 "한국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 생산 확대가 에너지 전환의 중심에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독일 애드혹뉴스는 19일 "SK이노베이션은 전 세계적으로 전기차와 재생 에너지로의 전환이 가속화되며 에너지 대기업의 판도가 재편되는 시점에서 주목받고 있다"며 "기존 정유 기술을 기반으로 차세대 기술을 이끄는 SK이노베이션은 안정적인 성장과 미래 잠재력을 동시에 제공한다"고 평가했다. 이어 "SK이노베이션은 전통적인 석유 정제 및 석유화학 사업에서 첨단 배터리 및 소재 생산에 이르는 다각화된 에너지 사업 모델을 구축했다"며 "이는 안정적인 다운스트림(정제·생산) 사업에서 수익을 창출하는 동시에 전기차 시장의 성장 잠재력을 포착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 매체는 "SK이노베이션은 자회사인 SK온을 통해 리튬이온 배터리와 같은 고수익 분야에 투자하고, SK에너지를 통해 윤활유와 아스팔트 산업에도 집중하고 있다"며 "정유 사업에서 발생하는 예측 가능한 현금 흐름과 배터리 사업에서 높은 수익성을 기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부연했다. 또 "SK이노베이션의 제품군은 정제 석유 제품, 특수 화학 제품, 첨단 배터리를 아우르며,
[더구루=정등용 기자] 국내 주식시장을 떠난 서학개미를 붙잡기 위한 RIA(국내시장 복귀 계좌)가 출시된 가운데, RIA 가입자들이 거래한 주식 종목에 이목이 집중된다. 18일 신한투자증권 분석 자료에 따르면, RIA 가입자들은 해외 인공지능·빅테크 종목 수익 실현 후 국내 대형 우량주와 지수추종 상장지수펀드(ETF)로 이동하는 흐름을 보였다. RIA는 해외주식 투자로 발생한 수익을 국내 시장으로 이전해 운용할 수 있도록 설계된 계좌다. 해외주식 양도소득세 이연 효과를 누릴 수 있으며 국내·해외 주식 거래 수수료, 환율 우대 혜택이 제공된다. RIA 계좌를 통해 입고된 해외주식 가운데 가장 높은 매도 비중을 차지한 종목은 엔비디아다. 전체 해외주식 매도의 19.1%를 차지했다. 이어 △애플(7.8%) △테슬라(7.4%) △알파벳A(6.8%) △팔란티어테크(5.4%) 순이었다. 해외주식 매도 후 가장 많이 매수한 종목은 SK하이닉스로, 매수 비중은 15.7%에 달했다. 삼성전자(15.4%)가 뒤를 이었으며, △KODEX 200(4.1%) △현대차(3.6%) △TIGER 200(2.5%) 등 국내 대표 대형주와 지수추종 ETF가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RIA
[더구루=변수지 기자] 코스피가 7500선까지 오를 수 있다는 전망이 확산되고 있다. 반도체 업황 회복과 외국인 자금 유입 기대가 맞물리며 지수 재평가 기대를 키우는 분위기다. KB증권은 14일 보고서를 통해 “코스피 7500포인트가 가시권에 진입했다”고 분석했다. 김동원 KB증권 리서치본부장은 “외국인 자금 유입을 계기로 반도체 실적 모멘텀이 한국 금융시장 전반의 리레이팅을 촉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2026년 코스피 상장사 영업이익은 메모리 반도체 실적 호전에 힘입어 전년 대비 165% 증가한 792조원, 순이익은 184% 늘어난 606조원에 이를 것”이라며 “2027년 영업이익은 1044조원으로 1000조원을 웃돌 것”이라고 내다봤다. 외국인 수급도 개선 흐름을 보이고 있다. 외국인은 지난 2~3월 차익실현과 중동 지정학 리스크 등의 영향으로 약 66조원을 순매도했다. 그러나 4월 들어 순매수로 전환하며 투자 기조 변화 조짐을 보이고 있다. 김 본부장은 “중동 사태 완화 이후 외국인이 실적과 펀더멘털 중심으로 투자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밸류에이션 매력도 부각된다. 현재 코스피의 12개월 선행 주가순자산비율(PBR)은 1.4배로 글로벌 평균(
[더구루=오재우 기자] 엑스에너지는 16일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IPO 로드쇼(투자 설명회)를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엑스에너지는 공모가 범위를 16~19달러로 제시했습니다. 클래스A 보통주 약 4300만주를 발행해, 최대 8억1430만 달러(약 1조2000억원)를 조달할 계획입니다. 기업 가치 목표는 75억 달러(약 11조700억원)다. 상장일은 아직 미정입니다. 우리나라에서 '돈나무 언니'라는 별명으로 불리는 캐시 우드 아크인베스트 대표가 "엑스에너지 IPO에서 최대 1억500만 달러(약 1600억원)를 투자하겠다"는 의사를 이미 밝힌 상태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더구루 홈페이지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 더구루 인사이트 영상 보기 ◇ 상세 기사 美 SMR 엑스에너지, IPO 로드쇼 스타트…기업가치 11조 목표
[더구루=김예지 기자] 대한항공의 전략적 파트너사인 미국 무인기 전문 방산업체 에어로바이런먼트(AeroVironment, 이하 AV)가 차세대 다목적 자폭 드론 시스템인 메이헴 10(MAYHEM 10)을 전격 공개했다. 대한항공과 AV 양사는 지난해 중형 무인기(MUAS) 분야에서 포괄적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술 협력을 이어오고 있는 만큼, 이번 신규 타격 체계 도입 여부에도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글로벌 팹리스 기업 AMD가 차세대 인공지능(AI) 가속기 개발을 위해 세계 3위 반도체 위탁생산(파운드리) 기업 글로벌파운드리(GlobalFoundries, GF)와 손잡았다. AMD는 GF와 협력해 실리콘 포토닉스 패키징 솔루션을 개발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