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LN인터내셔널, AUB와 필리핀 QR코드 해외결제 지원

GLN인터내셔널, AUB와 글로벌 결제 서비스 제휴계약 체결
필리핀 내 63만여 개 오프라인 상점서 QR 결제 서비스 지원

 

[더구루=정등용 기자] 하나은행 자회사 GLN인터내셔널이 필리핀 현지 상업은행 아시아 유나이티드 뱅크(AUB)와 손 잡고 QR코드 기반의 해외결제 서비스를 시작한다. 동남아시아 지급 결제 시장 공략에 한층 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AUB는 25일 GLN인터내셔널과 필리핀 QR 결제를 포함한 글로벌 결제 서비스 협력을 위한 제휴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이번 제휴계약을 통해 필리핀 인바운드, 아웃바운드 글로벌 모바일 QR 결제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협력하기로 했다. 또한 양사의 디지털 결제 서비스 역량을 결합해 다양한 사업을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

 

양사는 우선 필리핀을 방문하는 한국인 관광객들에게 QR 결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올해 6월부터 필리핀을 방문하는 GLN 고객들은 하나원큐, 하나머니, KB스타뱅킹, iM뱅크, 토스 및 GLN앱을 통해 필리핀 내 63만여 개의 오프라인 상점에서 환전없이 실시간 QR 결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AUB는 지난 1997년 설립된 필리핀 현지 상업 은행으로 자산 규모 13위를 자랑한다. 최근에는 필리핀 최초의 지점 대기열 서비스인 가상 텔러 키오스크를 선보였으며, 올인원 디지털 결제 승인 서비스인 AUB 페이메이트(AUB PayMate)와 전자지갑 헬로머니(HelloMoney)를 출시하는 등 디지털 전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김경호 GLN인터내셔널 대표는 “한국인 관광객의 금융 포용성을 보장하고 지역 상인들의 이익을 위해 국경 간 QR결제를 활성화 할 필요가 있다”면서 “이를 위해 가장 역량 있고 미래지향적인 파트너로 AUB를 선택했다”고 밝혔다.

 

아브라함 코 AUB 부회장은 “GLN 서비스를 통해 관광객들의 경험을 더 향상 시킬 수 있을 것”이라며 “이는 필리핀에 대한 관광객들의 기억을 더 좋게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하나은행은 이미 지난 2021년 GLN인터내셔널을 설립하고 동남아 지급결제 시장 공략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나타낸 바 있다. GLN은 환전 없이도 모바일 결제(온·오프라인)와 송금, ATM 출금이 가능한 블록체인 기반 전자금융 서비스로 지난 2019년 4월 대만에서 첫 선을 보인 후 현재 태국(2019년 9월), 베트남(2019년 11월), 일본(2020년 2월) 등 아시아 4개국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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