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한아름 기자] 미국 제약사 애브비(Abbvie)의 난소암 치료제 '엘라히어'(성분명 미르베툭시맙 소라브탄신)가 유럽의약품청(EMA) 품목 허가 9부 능선을 넘었다. 연내 최종 허가를 획득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엘라히어는 지난 2022년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가속승인된 후 올해 3월 공식 승인을 받았다. 엘라히어가 애브비의 효자 품목으로 성장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유료기사코드] 8일 EMA 약물사용자문위원회(CHMP)에 따르면 애브비 엘라히어를 난소암 치료제로 허가할 것을 권고했다. CHMP는 의약품의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허가 여부를 논의해 유럽위원회(EC)에 의견을 제시한다. EC는 CHMP의 의견을 참고해 이르면 연내 엘라히어의 최종 허가를 발표할 예정이다. EC가 엘라히어를 난소암 치료제로 허가할 경우 최소 1가지에서 최대 3가지의 전신요법을 받은 성인 '엽산 수용체 알파'(FRα) 양성 상피세포 난소암, 또는 난관암(나팔관암), 원발성 복막암 치료를 받은 성인 환자에게 쓰일 예정이다. CHMP는 애브비가 제출한 엘라히어 임상3상(확증 임상) 미라솔(MIRASOL)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허가 권고 의견을 냈다고 설명했
[더구루=홍성환 기자] 독일 에어택시 제조업체 릴리움(Lilium)이 자금난 심화로 파산 가능성을 언급했다. 독일 당국에 자금 지원 압박에 나선 모습이다. [유료기사코드] 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릴리움은 최근 공개한 상반기 보고서에서 "회사 운영을 지속하기 위해 즉시 추가 자본이 필요하다"면서 "신규 자금을 조달하지 못할 경우 비용 절감, 운영 축소, 더 나아가 파산을 신청할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릴리움은 현재 독일 중앙정부 및 바이에른주 정부와 자금 조달을 논의 중이다. 앞서 릴리움은 당국에 대출 보증을 신청했다. 하지만 협상이 지지부진함에 따라 자금난이 심화하고 있는 상태다. 릴리움은 상반기 1억8600만 유로(약 2750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전년 1억2800만 유로(약 1890억원) 손실 대비 적자폭이 커졌다. 릴리움은 설립 이후 14억 유로(약 2조690억원)의 누적 적자를 기록 중이다. 독일에 기반을 둔 릴리움은 미국 조비 에비에이션 등과 함께 에어택시 분야의 선두주자로 꼽힌다. 지난 2017년 2인승 eVTOL의 시험 비행을 마쳤고 2019년에는 5인승 제품의 시험 비행에 성공했다. 현재 7인승 제품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오는 2
[더구루=윤진웅 기자] 미국 루시드모터스(이하 루시드)가 지난달 독일 프리미엄 전기차(BEV) 시장에서 고속 질주했다. 현지 시장 진출 이래 처음을 월간 40대 이상 판매를 기록하며 눈길을 끌었다. 유럽 전기차 시장 바로미터인 독일에서 브랜드 존재감을 높이기 위해 쇼룸 확장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친 데 따른 성과가 이어지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7일 독일 연방도로교통청(KBA)에 따르면 루시드는 지난달 독일 프리미엄 BEV 시장에서 총 41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11대) 대비 272% 급증한 수치이며 현지 진출 이래 가장 높은 월간 판매 기록이다. 이에 따른 3분기 누적 판매량은 62대로 가장 높은 분기 실적을 나타냈다. 독일 전기차 시장도 활기를 띠었다. 같은 달 독일 BEV 시장 규모는 3만4479대로 집계됐다. 전체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6.5%로 전년 대비 8.7%포인트 증가했다. 루시드 독일 판매량은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루시드는 독일 프리미엄 BEV 시장 공략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 뮌헨과 뒤셀도르프에 이어 프랑크푸르트에 현지 쇼룸을 오픈했다. 이달 중 함부르크에도 4번째 현지 쇼룸을 오픈할 예정이다. 스위스와 노르웨
[더구루=진유진 기자] 프랑스 에너지 기업 토탈에너지스(TotalEnergies)가 글로벌 에너지 전환 흐름에 따라 석유 거래 사업을 금속 분야로 확장할 전망이다. 에너지 전환 시대에 발맞춰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유료기사코드] 7일 업계에 따르면 토탈에너지스는 구리 거래를 통해 금속 시장에 진출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이는 글로벌 에너지 전환 과정에서 구리 등 금속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라힘 아주니 토탈에너지스 원유·연료·파생상품 거래 담당 수석부사장은 지난 2일(현지시간) 런던에서 열린 비공개 콘퍼런스에서 "구리 거래에 대한 사례를 연구 중"이라며 "아직 최종 결정은 내리지 않았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토탈에너지스의 행보는 올해 금속 거래로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한 세계 최대 에너지 거래 업체 비톨(Vitol)의 전략을 따르는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10년대 이후 신재생 에너지 발전과 전기차, 인공지능(AI) 기술 확산으로 구리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전기차와 재생 에너지 기술을 포함한 에너지 전환에는 알루미늄·구리·니켈·코발트 등 금속이 대량으로 필요하다. 이를 통해 트레이더들은 새로운 수익 기
[더구루=오소영 기자] 폴란드 군비청이 연말까지 무기 구매 계약 150건을 체결한다. 목표 달성을 위해 남은 계약은 약 50건으로 현대로템의 K2 전차 추가 계약도 포함된다. 국방력 강화를 위해 무기 도입을 확대하려는 현지 정부의 강력한 의지에 따라 내달 2차 계약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7일 폴란드 국방부와 P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현지 정부는 지난 4일 폴란드 수도 바르샤바에서 열린 국방부 기자회견에서 연말까지 150건 계약을 체결하겠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성사된 계약 건수는 약 100건이다. 남은 50건 중 하나는 K2 전차다. 현대로템은 지난 2022년 7월 폴란드 군비청과 K2 전차 1000대를 수출하는 기본계약을 맺었다. 이를 토대로 그해 8월 1차로 180대를 공급하기로 합의해 상반기까지 총 46대를 조기 납품했다. 잔여 물량은 820대로 내달 180대에 대한 추가 계약 체결이 유력하게 점쳐진다. 현대로템 폴란드법인은 현지에서 내달 2차 계약을 체결하는 청사진을 공표한 바 있다. <본보 2024년 10월 2일 참고 [단독] 현대로템 폴란드 2차 계약 내달 마무리...2031년까지 타임라인도 공개> 코시니악-
[더구루=김은비 기자] 러시아가 반도체 시장에서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핵심 장비인 리소그래피 장치 개발에 대규모 자금을 투입한다. 해외 기업 의존도가 높은 러시아가 자국 내 고성능 장비 개발을 통해 '반도체 굴기'를 실현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유료기사코드] 4일 러시아 언론 씨뉴스(Cnews)에 따르면 러시아 산업통상부는 2030년까지 외국산 반도체 제조 장비를 대체하기 위해 2400억 루블(약 3조4000억 원)을 투입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러시아 국제과학기술센터(ISTC)와 국립전자기술연구대학교(MIET)와 협력해 마이크로 전자공학 생산 장비 및 재료의 약 70%를 자체 개발하는 것이 목표다. 리소그래피 기계는 반도체 칩 제조에 필수적인 장비로 고도의 기술력이 요구된다. 리소그래피는 실리콘 칩 표면에 패턴을 빛으로 형성한 후 화학 처리나 확산 처리를 통해 칩을 제작하는 기술이다. 최근에는 더 미세한 패턴을 만들기 위해 전자빔을 사용하는 등 기술이 발전하고 있다. 러시아는 리소그래피 기계와 관련해 해외 반도체 의존도가 높은 상황이다. 러시아는 글로벌 제재로 인한 기술 공급망 문제를 극복하는 한편 러시아의 전자공학 산업을 자립적으로 발전시키고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항공우주산업(KAI) 공장에서 조립 중인 폴란드향 FA-50 경공격기가 폴란드 매체에 공개됐다. 폴란드 정권 교체 이후 커지는 적기 납품 우려와 감사 논란을 불식시킬지 주목된다. [유료기사코드] 디펜스24와 ZBiAM 등 폴란드 군사전문지는 지난 3일(현지시간) 경남 사천시 소재 KAI 공장에서 제작되고 있는 FA-50PL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 항공기는 여러 부품을 모아 조립하는 최종 조립 단계로 꼬리날개에 'FA-50PL 5013'이라 적혀있다. 그동안 인도된 FA-50GF가 5001~5012였음을 고려할 때 5013은 FA-50PL 중 첫 항공기로 추정된다. KAI는 2022년 폴란드와 30억 달러(약 4조원) 규모의 FA-50 48대 계약을 체결했다. 작년 7월 폴란드 현지 민스크 공군기지에 FA-50GF 1·2호기 납품으로 시작으로 지난 12월 29일까지 12대 인도를 완료했다. 내년 10월부터 2028년까지 FA-50PL을 납품할 예정이었지만 아직 미국으로부터 상용 내장형 위성항법장치(EGI)를 공급받지 못했다. 미국산 부품은 자국 무기에 우선 탑재해야 한다는 미국의 규정에 따라 폴란드와 구매에 대한 합의를 이루지 못
[더구루=김은비 기자] IBM이 독일 에닝겐에 유럽 최초 데이터 센터를 오픈했다. IBM은 이번 데이터 센터 오픈을 기반으로 유틸리티 스케일의 양자컴퓨터를 유럽 및 전 세계 고객들에게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2일 업계에 따르면 IBM은 1일(현지 시간) 독일 에닝겐에서 양자 데이터 센터를 개소했다. 이는 IBM의 유럽 최초이자 미국 외 지역에서 여는 첫 글로벌 양자 데이터 센터이다. 개소식에는 독일 총리 올라프 숄츠를 비롯한 정부 고위 관계자와 보쉬(Bosch), 폭스바겐 그룹(Volkswagen Group) 등 글로벌 기업 관계자, IBM 관계자 등이 다수 참석했다. 유럽 IBM 양자 데이터 센터에는 기존 IBM 퀀텀 이글(IBM Quantum Eagle) 프로세서 기반 양자컴퓨터 2대에 더해 새로운 IBM 퀀텀 헤론(IBM Quantum Heron) 프로세서 기반 양자컴퓨터가 도입될 예정이다. 새로운 양자컴퓨터는 기존 제품에 비해 성능은 최대 16배, 속도는 최대 25배 향상됐다. 설계만 4년이 걸린 퀀텀 헤론 프로세서는 IBM이 출시한 가장 높은 성능과 낮은 오류율을 갖춘 양자 프로세서이다. 유틸리티 스케일(Utility Scale, 양자
[더구루=홍성환 기자] 독일 에어택시 제조업체 릴리움(Lilium)이 미국 도심항공교통(UAM) 시장 진출에 시동을 걸었다. [유료기사코드] 릴리움은 미국 텍사스주(州) 휴스턴에 본사를 둔 항공기 중개업체 이엠씨제트(EMCJET), 항공운영사 갤럭시FBO와 미국 최초 항공택시 운영을 위한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30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이들 세 개 업체는 휴스턴 내에 위치한 갤럭시FBO의 시설에서 에어택시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오는 2026년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릴리움은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해 FAA 인증 절차를 시작한다는 방침"이라며 "휴스턴을 시작으로 미국 전역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것"이라고 전했다. 독일에 기반을 둔 릴리움은 미국 조비 에비에이션 등과 함께 에어택시 분야의 선두주자로 꼽힌다. 지난 2017년 2인승 eVTOL의 시험 비행을 마쳤고 2019년에는 5인승 제품의 시험 비행에 성공했다. 현재 7인승 제품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오는 2026년 상용화하는 것이 목표다. 릴리움 eVTOL은 달걀 모양의 항공기 선실에 4개의 날개가 달려 있는 7인승 제트 비행기다. 날개에는 모두 36개의 전기 제트엔진이 장착돼 있다. 다른 경쟁사의 e
[더구루=오소영 기자] '세계 최초 탈원전' 국가였던 이탈리아가 원전 재개로 돌아섰다. 10년 이내에 원전을 가동하고 2050년까지 원전 비중을 11~22%로 확대한다. 이를 위해 원전을 포함한 에너지 계획안을 유럽연합(EU) 당국에 제출했으며, 소형모듈원자로(SMR) 법안도 마련한다. 원전 도입에 본격 시동을 걸며 우수한 기술을 보유한 한국 업체들의 수혜가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30일 코트라 밀라노무역관에 따르면 질베르토 피케토 프라틴(Gilberto Pichetto Fratin) 이탈리아 환경에너지 안보부 장관은 최근 인터뷰에서 "향후 10년 이내에 원전을 가동하고 원전이 2050년까지 전기 소비량의 최소 11%에 이르도록 하겠다"며 "SMR 투자 관련 국내 법안 도입도 계획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탈리아는 과거 원전을 포기했지만 최근 다시 (원전을) 논의할 분위기가 조성됐다"며 "원전은 탄소중립 목표 달성에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이탈리아는 유럽 최초의 원전 건설 국가이자 세계 최초 탈원전 국가다. 1958년 유럽에서 처음으로 153㎿급 라티나(Latina) 원전 건설을 시작해 1963년부터 가동했다. 이듬해 가릴리아노(150㎿)와 트리노(
[더구루=한아름 기자] 미국 화이자(Pfizer) 빈혈치료제 옥스브리타(성분명 복셀로터)가 유럽에 이어 글로벌 시장에서 퇴출된다. 유럽에서 허가받은 지 2년 만이다. 옥스브리타 투약 환자에게서 혈관 막힘 증상 등 부작용 발생률이 크게 증가했다는 이유에서다. 옥스브리타는 지난 2019년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가속 승인을 시작으로 총 35개국에서 판매됐었다. 국내에는 미출시됐다. [유료기사코드] 유럽의약품청 약물사용자문위원회(CHMP)는 27일 화이자 빈혈치료제 옥스브리타의 시판 허가를 중단한 것을 권고했다. 이는 지난 7월부터 진행된 옥스브리타의 안전성 연구 분석 결과에 따른 것이다. CHMP는 "옥스브리타 임상에 참가한 환자들에게서 혈관 막힘 증상이 더 많이 발생했다는 점을 확인했다"며 "혈관 막힘 증상은 신부전, 뇌졸중 등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또한 옥스브리타 투약군에서 위약(가짜약)군보다 더 많은 사망자가 발생했다는 점도 문제로 지목됐다. 이에 따라 화이자는 옥스브리타 사업을 전면 철수하겠다는 입장이다. 35개국에 유통된 제품 모두 전량 회수에 나서는 동시에 연구 중인 임상시험을 모두 중단한다. 또한 추가 조사를 진행해 옥스
[더구루=김은비 기자] 노르웨이의 글로벌 해운 및 물류 회사 왈레니우스 윌헬름센(Wallenius Wilhelmsen)이 세계 최대 규모의 자동차 운반선을 꾸린다. 시장 점유율 확대를 통해 자동차 운송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26일 업계에 따르면 왈레니우스 윌헬름센은 중국 진링(Jinling) 조선소에 발주한 12척의 선박 중 4척의 선박을 업사이징할 예정이다. 기존 8척의 선박은 2026년 하반기, 새로운 4척의 대형 선박은 2027년 하반기에 인도될 예정이다. 업사이징 되는 선박 4척의 크기는 기존 9300CEU(1CEU는 차량 한대를 운반할 수 있는 공간 단위)에서 11700CEU로 커질 예정이다. 이는 현재까지 운항된 순수 자동차 및 트럭 운반선(PCTC) 중 가장 큰 규모다. 회사는 4척 대형 선박이 △메탄올 및 암모니아 이중 연료 엔진과 △배터리 시스템 △태양열 패널 △공기 윤활 시스템을 탑재해 선박 운항 효율을 높이고 오염 물질 배출을 줄였다고 밝혔다. 화물 처리와 에너지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선체 디자인도 최적화됐다. 4개의 이동식 갑판 중 2개는 전동으로 높이 조정이 가능하다. 2개의 방화 구역을 도입, 화
[더구루=김은비 기자] 5월 미국 자동차 시장에서 일본 완성차 브랜드 4사의 희비가 갈렸다. 토요타와 혼다는 판매량이 증가한 반면, 스바루와 마쓰다는 두 자릿수 감소했다. 하이브리드차(HEV) 전략의 차이가 실적의 명암을 가른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10일 일본자동차공업회 등에 따르면 토요타(렉서스 포함)는 지난달 미국 시장에서 24만176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10.9% 증가한 수준이다. 혼다는 13만5432대를 판매, 전년 대비 6.5% 성장했다. 반면 스바루와 마쓰다는 각각 5만2292대, 2만8937대를 판매했다. 양사는 각각 전년 동월 대비 10.4%,18.6% 하락했다. 이같은 실적 차이를 만든 배경에는 하이브리드차 전략의 유무가 결정적으로 작용했다. 토요타와 혼다는 하이브리드 중심의 전동화 라인업을 조기에 확장하며 미국 시장 내 수요를 흡수한 반면, 스바루와 마쓰다는 하이브리드 모델 비중이 낮았고 주력 모델 재고 확보에도 어려움을 겪었다. 지난 1분기 미국 경량차 시장에서 하이브리드차는 전체 판매의 12%를 차지하며 전기차(8%)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2%)를 제치고 가장 높은 점유율을 기록했다. 하이브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플러그파워가 호주 녹색 암모니아 생산업체 'AGA(Allied Green Ammonia)'와 협력해 아시아·태평양 사업을 확장한다. 호주에 이어 우즈베키스탄에서도 친환경 화학 공장에 쓰일 전해조를 공급한다. 플러그파워는 9일(현지시간) AGA와 2GW 규모 전해조 공급 계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오는 10~12일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열리는 '타슈켄트 국제 투자 포럼(Tashkent International Investment Forum)'에서 체결식을 열 예정이다. 산제이 슈레스타(Sanjay Shrestha) 플러그파워 사장과 알프레드 베네딕트(Alfred Benedict) AGA 창업자가 참석해 직접 서명한다. 플러그파워의 전해조는 우즈베키스탄 화학공장에 공급된다. 지속가능항공유(SAF)와 그린 디젤, 친환경 비료 등을 생산하는데 쓰일 예정이다. 신공장은 약 55억 달러(약 7조4800억원)가 투입되며, 현지 정부의 지원으로 설립된다. 플러그파워는 AGA와 호주에서도 협력하고 있다. 작년 3월 체결한 3GW급 양성자교환막(PEM) 전해조 공급 계약을 계기로 호주 노던테리토리주에 일일 2700미터톤(TPD) 규모 녹색 암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