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은비 기자] 미국 자율주행 트럭 기업 코디악 로보틱스(Kodiak Robotics, 이하 코디악)가 독일 원격주행 스타트업 ‘베이(Vay)’의 기술을 자율주행 트럭에 적용한다. 코디악은 베이와의 협렵을 토대로 본격적인 무인 트럭 상용화 준비에 박차를 가한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코디악은 베이와 원격주행 기술을 결합하는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양사는 이미 지난해부터 협력 관계를 이어왔으며, 코디악의 자율주행 트럭은 현재 미국 텍사스주 퍼미안 분지 일대에서 무인 화물 운송을 시험 운영 중이다. 원격주행은 자율주행 기술의 한계를 보완하는 '가교 기술'로 꼽힌다. 자율주행 기술이 주로 보도 배송 로봇, 저속 셔틀버스, 자율주행 지게차 등에 활용돼 왔다면, 원격주행은 보다 복잡한 상황에서 인간의 개입을 가능하게 해준다. 코디악은 오는 2026년 하반기 텍사스 공공도로에서 상업용 무인 트럭 운행을 시작할 계획이며, 이 과정에서 베이의 원격주행 기술이 핵심 역할을 할 전망이다. 베이의 원격주행 시스템은 저지연 통신 기반으로, 사람이 외부에서 차량을 실시간으로 조작할 수 있도록 한다. 트럭 내부에는 별도의 조향 장치와 디스플레이, 제어 시스템이 마련돼 있어 원격
[더구루=김은비 기자] 짐 팔리 포드 최고경영자(CEO)가 중국 전기차 업계에 대한 찬사를 드러냈다. 팔리 CEO는 중국 전기차가 기술, 비용, 품질 모든 면에서 서구권 차량을 압도한다고 경고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팔리 CEO는 최근 미국 애스펀 아이디어스 서밋(Aspen Ideas Summit)에 참석해 "지난 1년간 6~7차례 중국을 방문하며 현지 자동차 시장을 직접 경험했다"며 "이는 가장 겸손해지는 경험(The Most Humbling Thing I've Ever Seen)"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팔리 CEO는 중국 전기차 디지털 수준에 감탄했다. 팔리 CEO는 "중국 내 디지털 기술 수준이 월등히 높다"며 "하드웨어뿐 아니라 소프트웨어까지 이미 '스마트폰을 닮은 차'가 대중화됐다"고 밝혔다. 실제 중국 차량 내에는 화웨이·샤오미 등 현지 IT기업의 솔루션이 대거 탑재돼 있다. 화웨이는 아오토(AITO) M5, M7 등에 차량용 운영체제 '하모니OS'와 자율주행 시스템 'ADS 2.0'을 탑재해 스마트폰 수준의 디지털 환경과 고속도로·도심 자율주행을 구현했다. 샤오미는 SU7에 자체 운영체제 '하이퍼OS'와 자율주행 시스템 'Pilot Pro'를
[더구루=김은비 기자] 샤오미 신형 전기차 'YU7'이 공개 직후 폭발적인 반응을 일으키고 있다. 이 차량은 테슬라 모델 Y를 직접 겨냥한 것으로, 사전예약 시작 1시간 만에 2027년까지 생산 예정 물량 대부분을 사실상 매진시키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테슬라 킬러' 샤오미의 향후 방향에 업계가 주목하고 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샤오미는 지난달 중국 베이징 신중국국제전시센터에서 개최된 신제품 발표회에서 전기 SUV YU7을 선보였다. 발표 직후 열린 온라인 사전예약에는 단 3분 만에 20만대, 1시간 만에 28만9000건의 주문이 몰렸다. 이 중 24만건은 계약금이 입금된 확정 구매로 알려졌다. YU7은 테슬라 모델 Y를 정조준한 전기 SUV로, 성능과 가격 경쟁력을 모두 앞세운 것이 특징이다. YU7은 약 3만5000달러(4800만원)부터 시작되며, 680마력의 강력한 출력과 519마일(약 835km, 중국 CLTC 기준)의 주행거리를 제공한다. 최고 속도는 시속 100km까지 2.98초 만에 도달하며, 101kWh 배터리를 탑재해 10~80% 충전이 12분 만에 가능하다. 이번 YU7은 기존에 공개한 전기 세단 SU7보다 한층 고급화된 인테리어와 주행성
[더구루=김은비 기자] 현대자동차가 유럽 시장을 겨냥한 소형 전기차를 개발한다. 현대차 유럽기술센터(ETC)가 개발을 주도하고 오는 9월 콘셉트카를 공개한 뒤 내년 튀르키예 공장에서 본격 양산한다는 계획이다. 4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유럽기술센터는 유럽 전용 B세그먼트급 전기차 개발에 본격 나섰다. 오는 9월 독일 뮌헨에서 열리는 'IAA 모빌리티쇼 2025'에서 콘셉트카를 최초 공개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현대차는 1억5000만 유로(2500억원)을 투입하고 독일에 위치한 유럽기술센터가 디자인과 설계를 담당, 내년부터 튀르키예 이즈미트 공장에서 양산할 계획이다. 모델명은 '아이오닉 2(IONIQ 2)'가 유력하며, 현대차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기반으로 제작된다. 특히 현대차그룹이 개발하고 있는 차세대 차량 통합 운영체제(OS) ‘플레오스(Pleos)’를 첫 탑재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이는 현대차가 ‘소프트웨어 중심 모빌리티 기업’으로의 전환을 선언한 이후 첫 적용되는 사례로,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과 차세대 차량 인포테인먼트 시스템(IVI) 등 다양한 디지털 기능도 탑재될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차 측은 "유럽 고객들의 수요를
[더구루=김은비 기자] 현대자동차가 올해 상반기 독일 전기차 시장에서 판매 호조를 이어가며 현지 점유율을 빠르게 끌어올리고 있다. 특히 소형 전기차 '인스터'가 판매 돌풍을 일으키며 실적 견인을 주도했다. 4일 독일연방도로교통청(KBA)와 현대차 등에 따르면 독일 법인은 지난 상반기(1~6월) 독일에서 전기차 1만2981대를 판매했다. 수입차 브랜드 순위로는 3위다. 전년 동기(8371대) 대비로는 55% 늘어난 수준이다. 점유율은 5.2%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독일 전체 전기차 시장은 35% 성장했다. 현대차의 성장폭이 이를 크게 웃돌며 현지 전기차 시장 내 입지를 빠르게 강화하고 있는 모습이다. 현대차 실적은 소형 전기차 '인스터(국내명 캐스퍼 일렉트릭)'가 견인했다. 인스터는 상반기 동안 5173대가 판매됐다.인스터는 독일 전기 소형차 시장에서 상반기 최다 판매 모델에 오르는 한편, 지난 5월과 6월에는 독일 전체 전기차 모델 '톱10'에 이름을 올린 바 있다. 이외에 △아이오닉 5(3630대) △코나 일렉트릭(3265대) 등도 현대차 판매 실적 상승에 한 몫했다. 현대차는 앞으로도 전기차 라인업을 지속 확대해 독일을 비롯한 유럽 전기차 시장 공략에
[더구루=김은비 기자] 미국이 현대자동차 전기차 ‘아이오닉 5 XRT’에 반했다. 아이오닉 5XRT가 미국에서 ‘올해의 미국산 스포츠카’로 선정됐다. 아이오닉 5 XRT는 험로 주행성을 강화한 전기차로, 제품 경쟁력과 현지 생산 품질을 동시에 인정받았다. 미국 자동차 전문 매체 ‘아메리칸 카스 앤 레이싱(American Cars And Racing, 이하 ACAR)’는 4일 현대차 아이오닉 5 XRT는 ‘2025 미국산 최고 스포츠차’로 선정됐다. ACAR 측은 △혁신성 △상품성 △가성비 △완성도 등을 종합 평가해 아이오닉 5 XRT를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개리 개스텔루(Gary Gastelu) ACAR 편집장은 “아이오닉 5 XRT는 일상적인 편안함은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흙길을 즐길 수 있는 가장 재미있는 차량 중 하나”라며 “전기 콤팩트 SUV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다”고 평가했다. 아이오닉 5 XRT는 오프로드 주행을 원하는 운전자를 위해 설계된 전용 모델로, 험로 주행 성능과 그에 맞는 강인한 외관을 갖췄다. 기존 아이오닉 5보다 전고를 높이고 전용 서스펜션을 탑재해 오프로드 성능을 강화했다. 여기에 전후면 범퍼 디자인, 사이드 스커트, 18인치
[더구루=김은비 기자] 현대자동차 중국 반등세가 뚜렷해지고 있다. 현대차의 지난달 판매 증가폭이 66%에 달했다. 현대차가 중국 시장에서 본격적인 회복 국면에 접어들었다는 평가도 나온다. 3일 현대차 중국 합작법인 베이징현대 등에 따르면 베이징현대 상반기(1~6월) 누적 판매량은 10만대를 돌파했다. 베이징현대는 지난 4월 1만4964대를 판매해 다소 주춤했으나 지난 5월 1만8833대에 이어 지난달 2만1713대를 판매했다. 올 들어 월 판매 2만대 돌파는 처음이다. 이는 전월 대비 66% 수직 상승한 수치다. <본보 2025년 6월 16일 기사 참고 현대차, 올해 中 누적 7만8017대 판매 …'V자 반등' 조짐> 특히 '월 2만대'를 놓고 베이징현대가 중국 시장에서 장기간의 부진을 벗어나 반등 궤도에 진입했다는 분석이다. 이번 반등의 핵심 배경으로 △신차 경쟁력 강화 △현지화 전략 정교화 △감성 마케팅 강화 등이 꼽힌다. 대표적으로 지난달 풀체인지 모델로 새롭게 출시한 준중형 세단 '엘란트라' 지난달 판매량 1만394대에 달해 전월 대비 120% 수직 상승했다. 특히 베이징현대는 현지 밀착형 전략으로 입지를 확대하고 있다 .베이징현대는 최근
[더구루=김은비 기자] 현대자동차가 수개월 동안 이어온 '인도 4위'의 굴레를 벗고 3위로 올라섰다. 다만 2위 탈환을 실패했다. 기아는 수직 성장했다. 2일 인도자동차판매협회(FADA)에 따르면 현대차 인도법인는 지난달 인도 내수 시장에서 총 4만4024대를 판매, 전체 브랜드 중 3위를 차지했다. 전년 동기 대비 12.1% 하락했으나 브랜드 순위는 전월 대비 한 계단 상승했다. 기아는 지난달 2만616대(6위)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0% 가량 상승한 수치다. 같은 기간 인도 내수 시장 점유율 1위는 마루티 스즈키가 차지했다. 전년 동기 대비 13.3% 하락, 총 11만8906대를 판매했다. 마힌드라가 4만7306대(전년 대비 18.2% 증가)를 판매, 2위를 기록했다. 이어 △타타모터스(3만7237대) △토요타(2만6453대) 순으로 이어졌다. 각각 14.8% 하락, 2.7% 상승했다. 지난 2월부터 줄곧 4위에 머무르던 현대차는 순위가 한단계 올랐다. 특히 강세를 보여왔던 경쟁사 마루티 스즈키와 타타 모터스의 판매량이 하락한 점도 기회로 지목된다. <본보 2025년 6월 2일 참고 현대차·마힌드라·타타, 인도 자동차 2위 놓고 경쟁
[더구루=김은비 기자] 현대자동차·기아가 상반기 미국 시장에서 'A' 성적표를 받았다. 현대차·기아는 전년 대비 10% 성장했다. 제너럴모터스(GM)와 포드의 경우 'A+'를, 토요타의 경우 'B+'를 기록했다. 이들 '빅4' 판매 증가폭은 전체 산업 평균 4%를 최대 3배 가량 웃돌고 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 상반기 총 43만9280대를 판매,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했다. 이는 역대 상반기 중 최고 실적에 달한다. 특히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판매는 전년 대비 20% 수직 상승했다. 현대차 미국 실적은 엘란트라가 견인했다. 총 7만4768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0% 상승한 수준이다. 투싼과 산타페, 코나 역시 각각 △9만2146대 △5만6622대 △4만6539대 를 기록, 판매 확대에 한 몫했다. 기아 역시 역대급 성적을 기록했다. 지난 상반기 41만6511대를 판매했다. 이는 역대 최고치이며, 전년 대비 8% 증가한 수치다. 카니발(전년 대비 57% 상승)과 △텔루라이드(+15%) △스포티지(+9%) △K4(+7%) 등 4개 모델이 판매를 견인했다. 또 △K5(+170%)와 △쏘렌토(+9%) 모델 또한 전년 대비 높은 성
[더구루=김은비 기자] 현대자동차가 차세대 수소전기차 ‘디 올 뉴 넥쏘(The all-new NEXO)'가 미국 도로에서 시험 주행, 현지 출시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 인근 고속도로에서 위장막을 두른 신형 넥쏘가 포착됐다. 포착된 다수 넥쏘에서 위장막 아래로 드러난 전면부 LED 주간주행등과 새로운 라디에이터 그릴이 드러났다. 기존 모델 대비 외관부에서 확연한 차별화를 뒀음을 알 수 있다. 현대차가 현지 출시를 위한 시험 주행으로 보고 있다. 현대차는 주행거리 및 성능, 디자인 등 차별화를 내세워 미국 내 수소 인프라가 집중된 캘리포니아 지역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판매에 나설 것으로 관측된다. 2세대 넥쏘는 약 7년 만에 공개되는 풀체인지 모델로 수소연료전지 시스템 효율성 역시 대폭 강화했다. 출력이 향상된 연료전지 스택을 적용해 최대 201~255마력의 성능을 확보했다. 1회 수소 충전 시 주행 가능 거리는 약 435마일(약 700㎞)로 기존 모델 대비 약 15% 늘어난다. 현대차는 지난달 국내 출시를 시작으로 미국과 유럽 등 해외 시장에 순차적으로 출시한다. 업계 관계자는 “북미 현지 주행 테스트
[더구루=김은비 기자] 현대모비스가 '글로벌 톱 플레이어'를 목표 달성을 위해 지속적인 투자 확대에 나서고 있다. 축적된 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외형과 수익성을 함께 키우는 질적 성장에 초점을 맞춰 미래 모빌리티 시장 주도권 확보에 나선다. 2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모비스는 올해 연구개발(R&D)에 전년(1조7486억 원) 대비 약 16% 증가한 2조243억원을 투자한다. 전동화와 전장 등 미래 성장을 이끌 핵심 사업에 대한 집중 육성 기조를 이어가 중장기적 관점에서 매출과 수익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자연스레 연구개발 인력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지난 2020년만해도 국내외를 망라한 R&D 인력은 5489명이었지만 지난해에는 7457명으로 늘었다. 국내 R&D 인력만 해도 약 5900명으로 2020년 전체 R&D 인력 규모를 넘어섰다. 현대모비스는 올해 국내외 글로벌 생산 거점에 대한 시설 및 설비에 2조4254억원을 투입, 지난해(2조1600억 원)에 이어 2년 연속 2조원 이상을 투자한다. 전동화 등 미래 모빌리티 트렌드에 집중한 현대모비스의 선제적 투자는 매출과 이익의 상승이라는 선순환으로 이어져 규모 있는 성장을 견인하고
[더구루=홍성일 기자] 6월 마지막 주(23일~29일) 테슬라의 중국시장 주간 판매량이 2만 대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모델Y 주니퍼의 선전으로 테슬라의 중국 판매량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경쟁 모델 출시가 이어지면서 단기 성장에 그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일 업계에 따르면 6월 마지막 주 테슬라 중국법인의 보험 등록은 총 2만680건을 기록했다. 이는 전주(1만3900건) 대비 49.3%, 전년동기 대비 46.7% 증가한 수치다. 또한 올해 2분기 주간 기록 최고치이기도 하다. 올해 2분기 테슬라 중국 판매량은 '상저하고'의 모습을 보였다. 실제로 10주차까지는 지난해 2분기보다 안좋은 성적을 거뒀다. 2분기 6주차의 경우 지난해 1만대 안팎으로 등록됐지만 올해는 3100대가 등록되는데 그쳤다. 테슬라 판매 약세는 모델Y 주니퍼 판매가 급증한 11주차에 들어서며 반전되기 시작했다. 이 기간 테슬라 중국법인은 전년동기 대비 32.5% 증가한 1만5500건의 보험 등록을 진행했다. 이에 테슬라의 2분기 중국시장 판매량은 전년동기 대비 10.9% 감소하는데 그칠 것으로 전망됐다. 테슬라 중국 판매 회복세는 모델Y 주니퍼가 주도
[더구루=홍성일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의 창업자 빌 게이츠가 설립한 미국 소형모듈원자로(SMR) 스타트업 '테라파워'가 미국 엔지니어링·건설·프로젝트 관리 회사 'KBR'과 손잡았다. 테라파워는 KBR과 협력을 강화해 영국 원전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낸다. [유료기사코드] 테라파워는 15일(현지시간) KBR과 영국에 소듐냉각고속로(SFR) 발전 시스템 '나트륨(Natrium®)'을 구축하는데 협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테라파워와 KBR은 올해 3월 나트륨 상용화를 위한 전략적 제휴를 체결한 바 있다. 나트륨은 액체 나트륨(소듐)을 냉각재로 사용하는 SMR과 용융염 기반 에너지 저장 시스템를 통합해 만들어졌다. 소듐은 끓는점이 880℃로 기존 냉각제인 물보다 8배 이상 높아 많은 열을 흡수하면서 발전 출력을 높일 수 있다. 안정적이고 핵폐기물도 적다는 장점을 지녔다. 용융염 기반 에너지 저장 시스템은 원자로에서 생성된 열을 용융염 형태로 저장한다. 용융염은 가열된 상태로 보관되며, 추가 에너지가 필요할시 증기를 가열하는데 사용된다. 이를 통해 나트륨 원자로 전력 출력인 345MWe보다 더 많은 전력이 필요할 때 500MWe까지 발전 용량을 늘릴 수 있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배터리 스타트업 '앰프리우스 테크놀로지(Amprius Technologies, 이하 앰프리우스)'가 약 6개월 만에 직전 수주 대비 3배 이상 커진 규모의 무인항공기(UAS)용 배터리 공급 계약을 따냈다. 기존 고객과의 신뢰를 기반으로 신규 수주를 확보하며 고에너지밀도 실리콘 음극 배터리 기술의 우수성을 입증, 글로벌 UAS 시장 점유율 확대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앰프리우스는 15일(현지시간) 익명의 UAS 제조업체와 3500만 달러 규모의 'SiCore' 배터리셀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수주는 지난 2월 체결한 1500만 달러 규모 수주의 후속 주문으로, 같은 고객사와의 지속적인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본보 2025년 2월 28일 참고 '현대공업 투자' 美 앰프리우스, 무인항공기용 실리콘 음극재 배터리 수주> 앰프리우스가 공급하는 SiCore는 고정된 날개를 이용해 비행하는 UAS에 장착된다. 군용 장거리 감시·정찰 드론뿐만 아니라 재난 대응, 탐색·구조, 대규모 농업 모니터링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 가능하다. SiCore가 높은 에너지밀도를 갖춰 UAS 무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