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윤진웅 기자]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이하 한국타이어)가 폭스바겐그룹 산하 세아트(SEAT) 고성능 브랜드 ‘쿠프라(CUPRA)’ 전용 타이어를 공급한다. 폭스바겐그룹과의 협력이 꾸준히 확대, 신차용 타이어(OE) 공급으로 이어질 지 관심이 쏠린다. 4일 한국타이어 유럽판매법인 등에 따르면 '벤투스 에보 SUV'((Ventus Evo SUV)가 쿠프라 고성능 SUV 모델인 '테라마르'(Terramar) 전용 타이어로 채택됐다. 벤투스 에보 SUV는 뛰어난 접지력과 안정적인 핸들링 성능을 갖춘 프리미엄 타이어이다. 고성능 차량에 적합한 주행 성능을 제공한다. 특히 고속 주행 안정성과 정밀한 핸들링 성능을 갖춰 고성능 차량에 최적화됐다는 평가를 받는다. 쿠프라는 지난 2018년 세아트에서 독립한 고성능 브랜드로 현대차와 제네시스 관계와 비슷한 맥락이다. 최근 유럽 시장을 중심으로 스포츠 성능과 프리미엄 감성을 강조한 모델들을 잇달아 출시하고 있다. 이번 선보이는 테라마르 역시 고성능 SUV 시장을 겨냥한 전략적 모델이다. 폭스바겐 최신 MQB 에보 플랫폼을 기반으로 제작됐다. 클라우스 크라우스 한국타이어 유럽기술센터 총괄은 "쿠프라와의 긴밀한 협력으로 '
[더구루=윤진웅 기자] 중국 BYD가 1분기 글로벌 순수전기차(BEV) 시장에서 테슬라를 제치고 선두에 올랐다. BYD는 전년 대비 40% 가까운 판매량 증가를 나타낸 반면 테슬라는 전년 대비 13% 역주행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BYD는 1분기 글로벌 BEV 시장에서 총 41만6388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대비 39% 증가한 수치이다. 같은 기간 테슬라 판매량(33만6681대)을 크게 상회했다. BEV와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판매량을 합산하면 전년 대비 59.8% 급증한 100만804대를 판매했다. PHEV 판매량은 전년 대비 76.0% 확대된 56만9710대였다. 특히 해외 시장에서 성과가 두드러졌다. 지난달 해외 친환경차 시장에서만 7만2723대를 판매하며, 월간 최고 판매 기록을 경신했다. 1분기 누적 해외 친환경차 판매량은 전년 대비 110% 수직성장한 20만6084대로 집계됐다. 반면 테슬라는 1분기 글로벌 인도량이 33만6681대로 전년 대비 12.9% 감소하며 시장 기대치를 밑돌았다. 중국 내 판매량도 지난달 전년 대비 11.5% 감소한 7만8828대에 그쳤다. BYD의 이러한 성장은 공격적인 해외 시장 진출과 다양한 신차 출시 전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미국 로봇 자회사 보스턴다이내믹스를 내세워 미국 내 사업장을 로봇 기반 사업장으로 개편한다. 현대차그룹은 보스턴다이내믹스 수만 대에 달하는 로봇을 구매, 현지 생산·물류·서비스 기지 등 미국 전 사업장에 투입하기로 했다. 4일 보스턴다이내믹스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스폿 △스트레치 △아틀라스 등 보스턴다이내믹스 로봇을 그룹 내 미국 공장과 물류센터 등에 대량 도입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스마트 모빌리티·자동화 혁신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이는 장재훈 현대차그룹 부회장과 로버트 플레이터 보스턴다이내믹스 최고경영자(CEO)를 비롯한 800여 명의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보스턴다이내믹스 타운홀 미팅(town hall meeting)에서 발표됐다. 이날 구체적인 구매 규모는 밝히지 않았지만, 투입되는 로봇은 수만 대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재원은 현대차그룹이 최근 밝힌 210억 달러(한화 30조4900억 원) 투자금 가운데 '혁신 주도 및 미국 기업과의 전략접 파트너십 확대' 명목으로 책정된 60억 달러(8조7100억 원)를 사용할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그룹은 보스턴다이믹스 로봇을 토대로 한 로드맵도 공개했다. 로봇 기술을
[더구루=정등용 기자] 대표적인 테슬라 강세론자인 댄 아이브스 '웨드부시 증권' 애널리스트가 테슬라의 1분기 실적을 혹평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정치적 활동을 자제하고 본업에 집중할 때"라고 강조했다. 아이브스는 2일(현지시간) 투자자들에게 보낸 메모를 통해 “테슬라 1분기 실적이 좋지 않을 것이라고 봤지만 예상보다 훨씬 나빴다”면서 “모든 지표에서 재앙이라 장밋빛 전망을 할 수 없다”고 진단했다. 테슬라는 1분기 33만6681대의 차량을 인도했는데, 전년 동기 대비 13% 감소한 수치다. 월스트리트 예상치인 35만2000대에 못 미치는 수준이며, 지난 2022년 이후 가장 적은 수치이기도 하다. 아이브스는 “머스크가 더 정치적으로 나올수록 테슬라에는 더 큰 타격이 된다”면서 “테슬라의 더 나은 미래를 맞이하기 위해 머스크가 결단을 내려야 할 순간이 다가왔다”고 지적했다. 앞서 미국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는 “머스크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정부효율부(DOGE) 수장 자리에서 물러나는 것의 논의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후 테슬라 주가는 한때 8% 반등하기도 했다. 그럼에도 아이브스는 "테슬라가 로보택시와 완전자율주행 출시를 앞두고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기아가 미국 트럼프 2기 행정부 관세 조치에 따른 2차 쓰나미에 휘말릴 위기다. 오는 5월 3일부터 자동차 부품 마저 25% 관세가 부과됨에 따라 현대차·기아 현지 부품 현지화 비중은 10%대에 불과, 경쟁 완성차 브랜드와 비교할 때 취약한 구조라는 지적이다. 3일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에 따르면 현대차(제네시스 포함) 부품 현지화율은 12.16%이다. 이는 현대차가 미국에서 판매하는 31개 트림(현대차 22개·제네시스 9개) 현지 부품 공급율을 합한 평균값이다. 기아 부품 현지화율은 19.8%로 집계됐다. 기아는 미국에서 총 20개 트림을 판매하고 있다. 이 같은 현대차·기아 저조한 부품 현지화율은 다른 완성차 업체들과 비교할 때 더 두드러진다. 로컬 브랜드 제너럴모터스(GM)와 포드 부품 현지화율은 각각 24.94%와 33.10%이며, 일본 브랜드 토요타는 22.84%로 나타났다. 특히 혼다의 경우 57.18%에 달해 현대차와 비교할 때 45.02%포인트나 더 높다. 문제는 현지에서 생산하는 주력 모델 마저 부품 현지화 비중이 매우 낮은 상태라는 것. 대부분 60%를 밑돌고 있다. 40%가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전기차 제조업체 루시드(Lucid Group)가 약 1조5000억원 규모로 전환사채를 발행한다. 최대 주주인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 공공투자기금(PIF)이 이를 지원할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루시드는 3일 최대 10억 달러(약 1조4600억원) 규모로 2030년 만기 전환선순위채권Convertible Senior Notes)을 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선순위전환채권은 약정 시점이나 투자자 전환권 행사 시점에 주식으로 전환, 원금을 상환받을 수 있는 채권이다. 다만 일반 전환사채(CB)와 달리 전환 가격이 정해져 있지 않다. 루시드의 선순위전환채권 발행과 관련해 PIF 자회사인 '아야르서드 컴퍼니'가 특정 투자자와 선불 선도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이는 미래 보유 주식 매각을 담보로 미리 자금을 조달하는 방법이다. PIF는 루시드의 지분 60%를 보유한 최대 주주이다. 2022년 12월 15억 달러, 2023년 5월 18억 달러를 지원한 데 이어 작년에도 3월 10억 달러, 8월 15억 달러의 유동성을 공급했다. <본보 2024년 8월 6일자 참고 : 사우디 국부펀드, 루시드에 '2조' 자금 투입> 루시드는 또 작
[더구루=김은비 기자] 기아가 올해 호주 시장에서 EV3와 타스만을 내세워 '年 10만대 시대'를 개척한다는 목표다. 현지 브랜드 판매 순위도 토요타에 이어 '넘버2'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3일 기아 호주법인 등에 따르면 데미안 메러디스 기아 호주법인 총괄 매니저는 2025년형 EV3 출시 행사에서 "지난해 8만1787대를 판매, 종전 기록을 경신한 데 이어 올해 10만대 이상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며 "이는 기아의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자신감은 EV3와 타스만에서 비롯된다. 데미안 매니저는 "저렴한 가격이 장점인 EV3는 매달 약 400대가 판매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EV3와 EV5 등 전기차 모델로 올해 5000대 가량을 판매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EV3는 E-GMP 아키텍처 기반 400볼트 시스템을 적용한 전기차다. 이미 ‘2025 영국 올해의 차’에 선정되는 등 유럽 전기차 시장에서 뛰어난 성능을 인정받았다. 기아는 오는 7월 현지 출시가 예고된 브랜드 첫 정통 픽업 '더 기아 타스만'(이하 타스만)에도 기대를 걸고 있다. 타스만은 현지 사전 예약 2만 건을 돌파하는 등 출시 전부터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전기차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기아가 1분기(1~3월) 미국 시장에서 역대 최고 판매치를 기록, 제조사별 판매 순위 4위를 유지했다. 특히 3위인 포드와의 판매 격차를 크게 줄였다. 그러나 트럼프 25% 관세와 포드의 현지 생산 비중이 높다는 사실을 감안할 때 격차를 추가로 좁히는 것은 한계가 있다는 분석이다. 3일 자동차 시장조사업체 콕스 오토모티브(Cox Automotive) 등에 따르면 현대차·기아는 1분기 미국 시장에서 총 40만2404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37만9203대) 대비 6.1% 증가한 수치이다. 시장 점유율은 전년 10.7% 대비 약 8%포인트 상승한 18.7%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미국 자동차 시장 규모는 전년 206만6159대 대비 약 4% 증가한 215만176대였다. 현대차·기아는 제조사별 판매 순위는 4위를 유지했으며, 3위 포드와의 판매 격차를 대폭 축소했다. 이들 간 판매량 차이는 9만8887대로, 전년 12만5612대 대비 21.2% 줄였다. 1위는 제너럴모터스(GM)가 차지했다. 같은 기간 총 69만3363대를 판매했다. 토요타는 57만269대로 2위, 포드는 50만1291대로 3위를 기록했다. 혼다는 35만1577
[더구루=김은비 기자] 중국 비야디(BYD)가 일본에서 전기차(EV) ‘돌핀(Dolphin)’과 ‘아토3(Atto 3)’ 등 주력 모델 판매 가격을 전격 인하한다. 현대자동차 소형 전기 SUV 인스터(국내명 캐스퍼)를 견제하기 위한 사전 포석으로 분석된다. BYD 일본법인은 지난 1일 돌핀·아토3 판매 가격을 각각 △33만 엔(322만 원) △32만 엔(약 313만 원)을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돌핀 롱레인지 모델 최종 가격은 407만 엔(3982만 원)에서 374만 엔(약 3658만 원)으로, 아토3는 450만 엔(4403만 원)에서 418만 엔(4089만 원)으로 조정됐다. BYD는 차량 라인업도 개편했다. 기존 돌핀 모델(363만 엔)은 단종시키는 한편, 기존 한정판으로 판매하던 ‘돌핀 베이스라인’은 정식 모델로 추가했다. 이 모델 가격은 충전 케이블 등 옵션을 제외, 299만2000엔(2992만 원)이다. 이번 BYD의 가격 인하는 인스터를 견제하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BYD 모델은 현대차 인스터와 비교할 때 상대적으로 넓은 공간 등 고사양 모델을 인스터 비슷한 가격대로 판매, 고객을 지키겠다는 것. 인스터 현지 가격은 가장 낮은 트림인 △
[더구루=홍성일 기자] 테슬라 모델3에 정체불명의 카메라가 탑재, 그 배경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테슬라가 로보택시 출시를 위한 완전자율주행 기술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는 분석이다. 2일 업계에 따르면 테슬라는 보스턴 등 미국 북동부 지역에서 모델3 테스트 차량에 △프론트 립 △전면 펜더패널 △2열 창문에 카메라를 설치하고 주행 테스트하고 있다. 전면 펜더패널에 장착된 카메라는 에어범퍼 형태로 탑재됐으며, 2열 창문에 설치된 카메라는 유리창을 플라스틱 패널로 대체해 설치됐다. 이번 테스트는 사이버캡과 무인 로보택시 서비스 개발에 필요한 완전자율주행 관련 시험 데이터를 확보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테슬라는 지난해 사이버캡 공개를 앞두고 캘리포니아에서 로보택시 자율주행 기술 테스트를 진행했다. 당시 테스트에 사용된 모델3에도 이번에 발견된 테스트 차량과 같은 위치에 카메라가 장착됐다. 특히 지난해 10월 공개된 완전 무인 자율주행차량 사이버캡의 전면 펜더패널과 B필러에 카메라가 설치됐다는 것을 감안할 때 비슷한 맥락이다. 테슬라는 오는 6월 캘리포니아와 텍사스 등에서 모델3·모델Y 기반 완전 무인 로보택시 서비스를 시작한 뒤 서비스 지역을 확대하기로 했
[더구루=김은비 기자] 현대자동차가 인도 자동차 내수 '2위'를 탈환했다. 볼륨 모델인 크레타를 비롯해 SUV 모델 성장세가 이를 견인했다. 기아도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양사는 신차 출시 등으로 현지 점유율을 더욱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2일 현대차 인도판매법인(HMIL)에 따르면 지난달 인도 시장에서 총 6만7320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동월(6만5601대) 대비 2.6% 성장한 수치다. 특히 내수 시장에서 전월 대비 8.6% 증가한 5만1820대를 판매했다. 점유율 기준 2위를 기록, 전월 4위에서 두 계단 올랐다. 현대차는 타타 모터스와 미힌드라에 밀려 지난 1월과 2월 각각 3위와 4위에 그쳤다. 월간 완성차 브랜드별 판매 1위는 15만743대를 판매한 마루티 스즈키가 차지했다. 타타모터스(5만1616대)는 현대차에 204대 차이로 3위로, 전월 깜짝 2위를 기록한 마힌드라는 4만8048대를 판매, 4위로 밀렸다. 기아는 지난달 인도에서 SUV모델 쏘넷과 신차 시로스 판매 확대에 힘입어 2만5525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19.0% 증가한 수치며, 역대 최고치다. 특히 올들어 3개월 연속 '월 2.5만대' 판매를 이어가고 있다.
[더구루=윤진웅 기자] “땡큐~ 미국팀”. 호세 무뇨스 현대자동차 사장이 '미국팀' 공개적으로 격려, 눈길을 끌고 있다. 이달부터 시작되는 관세 어려움을 극복하는 데 힘을 보태기 위한 의도도 담긴 것으로 보인다. 호세 무뇨스 사장은 1일 개인 링크드인 계정을 통해 "지난달 기록적인 판매 실적을 달성한 현대차와 제네시스 현지법인, 딜러 파트십에 감사 인사를 전하고, 고객들에게도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무뇨스 사장이 SNS를 통해 임직원을 격려한 것은 올들어 두 번째이다. 앞서 지난 2월 미국 내 높은 판매고 달성에 이바지한 핵심 인사 3명을 콕 집어 축하 메세지를 남긴 바 있다. 이날 SNS 격려는 이달부터 관세 어려움이 예상되는 가운데 미국팀의 사기를 끌어올리기 위한 의도로 해석된다. 아울러 전임 동료에 대한 각별한 애정에 따른 것으로도 보인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일(현지 시간) 상호관세를 발표하고 즉각 시행에 들어갈 계획이다. 수입차 관세 25%는 2일 0시1분(현지시간)부터 발효된다. 현대차는 지난달 미국 시장에서 전년 대비 13.1% 증가한 8만7019대를 판매했다. 이는 역대 3월 기준 최고 실적이며 6개월 연속 판매 기록을 경신한 수치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전기차 제조업체 리비안이 약 1조7000억원 규모 그린본드를 발행했다. [유료기사코드] 리비안은 5일 12억5000만 달러(약 1조7000억원) 규모로 그린본드를 발행했다고 밝혔다. 만기는 2031년, 금리는 연 10%다. 리비안은 조달한 자금을 내년 만기가 돌아오는 12억5000만 달러 선순위 담보부채 상환에 사용할 예정이다. 리비안은 추가로 20억 달러(약 2조7300억원) 규모 채권 발행도 검토 중이다. 전기 픽업을 주력으로 하는 리비안은 2009년 메사추세츠공대를 졸업한 알제이 스커린지가 세운 회사다. 전기 픽업트럭 'R1T'와 전기 다목적차 'R1S'를 출시했다. 리비안은 올해 1분기 8640대 차량을 인도했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 1만3588대 대비 36% 감소한 수치다. 올해 차량 인도 목표는 4만6000~5만1000대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미국 내 배터리 공급망 구축을 강조하고 나섰다. 테슬라는 중국산 배터리에 대한 의존도를 낮춰 지정학적 불확실성을 해소한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5일 업계에 따르면 일론 머스크 CEO는 엑스(X, 옛 트위터)를 통해 "지정학적 위험을 완화하기 위해 매우 어렵지만 공급망을 현지화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밝혔다. 머스크 CEO는 정부 효율성부(DOGE) 장관으로 활동하면서도 테슬라 공급망의 미국 현지화에 대해서 강조해왔다. 이번 발언은 미국 증권사 파이퍼 샌들러(Piper Sandler) 소속 알렉산더 포터(Alexander Potter)의 보고서를 공유한 글에 대한 답변이다. 알렉산더 포터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테슬라는 중국에 의존하지 않고 대규모로 배터리를 조달하려는 유일한 회사"라며 "결국 테슬라는 양극 활물질 생산과 리튬 정제, 음극 제조, 전극 코팅, 셀 조립, 자동차 판매를 모두 자체적으로 하게 될 것이다. 다른 미국 기업은 이렇게 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머스크 CEO가 미국 내 배터리 공급망 구축을 강조한 배경에는 미·중 갈등으로 인한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있다. 실제로 최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