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현준 기자] 넥센타이어가 유럽에서 마케팅·물류·인사 등 핵심 직군 채용을 확대하고 있다. 전체 매출의 40% 이상을 차지하는 유럽 시장에서 사업 확장 흐름에 맞춘 전력 보강 조치로 해석된다.
20일 링크드인에 따르면 넥센타이어 유럽판매법인은 최근 독일 켈크하임(Kelkheim) 지점 신규 인력 모집에 나섰다. 모집 분야는 △마케팅 전문가(커뮤니케이션·경험·제품 담당) △신차용 타이어(OE) 물류 주니어 △인사 부문 부매니저 △주요 고객사 담당자 등 4개 직군이다.
켈크하임 지점 측은 "유럽연합(EU) 브랜드 전략팀을 조속히 보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마케팅 직군은 유럽 지역 커뮤니케이션 전략 수립, 전시·출시 행사 등 체험 마케팅 운영, 제품 출시 프로젝트 관리, 자동차 전문 매체 대응 등의 역할을 맡는다. 물류 직군은 재고 관리 및 입고 모니터링을 담당하며, 인사 직군은 관련 분야 실무 경력을 요구한다.
넥센타이어의 유럽 본사는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있으며, 생산 거점은 체코 자테츠 공장이다. 자테츠 2공장은 지난 2024년 하반기부터 가동률을 단계적으로 높여 지난해 약 60% 수준에 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회사는 올해 수요 회복세에 맞춰 최대 100%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유럽은 넥센타이어의 최대 매출 시장이다. 지난해 3분기 유럽 매출은 3208억원으로 전년 대비 17.5% 증가했다. 이는 전체 매출(7807억원)의 41.1%를 차지하는 규모다. 같은 기간 북미는 1770억원(22.7%), 한국은 1385억원(17.7%)이었다.
넥센타이어 관계자는 "특정 이슈나 대규모 확장 계획에 따른 채용은 아니다"라며 "공석 충원 또는 매출 증가에 따른 필요 인력 보강 차원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넥센타이어는 지난해 12월 유럽 영업·마케팅 조직을 개편하고, 유럽 영업 및 마케팅을 총괄하는 '유럽 영업 지역 총괄' 직책을 신설했다. 유럽 영업·마케팅 부사장 제프 로가 해당 조직을 이끌고 있다. 이를 통해 지역 간 협력 강화와 의사결정 속도 제고를 통해 유럽 시장에서 시장 점유율을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