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미래에셋이 가상자산 플랫폼 팔콘엑스(FalconX)에 투자했다. 가상자산의 제도권 금융시장 편입이 속도를 내면서 성장 잠재력이 충분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은 팔콘엑스의 2억1000만 달러(약 2430억원) 규모 시리즈C 펀딩 라운드에 참여했다. 알티미터캐피털과 사파이어벤처스, B캐피털그룹, 타이거글로벌매니지먼트 등이 공동으로 주관한 이번 조달에는 미래에셋과 아멕스벤처스가 신규 투자자로 참여했다. 기업가치는 37억5000만 달러(약 4조3390억원)로 평가받았다. 팔콘엑스는 미국 실리콘밸리와 시카고, 인도 벵갈루루 등에 기반을 둔 가상자산 플랫폼 기업이다. 주요 암호화폐 거래·여신·청산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한다. 머신러닝과 웹 인터페이스, API, 화이트 글러브 트레이딩 데스크 등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하루 24시간, 연중무휴로 99.9% 이상의 가동시간을 보장한다. 팔콘엑스는 이번에 유치한 자금으로 제품군을 확대하고 전략적 인수를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우수 인력 확보에도 나설 방침이다. 팔콘엑스 공동 창립자인 라구 얄라가다 최고경영자(CEO)는 "팔콘엑스는 세계를 선도하는 제도권 암호화폐 시장 참여자를 위한 검증된 원스톱 플랫폼으로 규모 조정 전략에 필요한 기술, 보안, 신뢰성을 제공한다"며 "금융 서비스를 근본적으로 뒤바꿀 큰 흐름의 최전선에 서 있으며 이런 변화를 이끌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니콜라가 중장비 판매·렌털 회사와 미국 북동부 지역에서 클래스8 세미트럭 판매에 협력한다. 잇단 파트너십으로 판매망을 확장하고 트럭 출시에 매진한다. 니콜라는 10일(현지시간) 알타 장비 회사(Alta Equipment Group Inc, 이하 알타)와 딜러 계약을 체결했다. 알타는 뉴욕과 뉴저지, 펜실베이니아 등 미국 동부와 뉴잉글랜드에서 니콜라의 공인 딜러로 활동한다. 클래스8 세미트럭을 포함한 수소전기차(FCEV)를 판다. 1984년 설립된 알타는 크레인과 덤프트럭 등 중장비를 주로 취급하는 업체다. 뉴욕과 미시간, 버지니아, 일리노이, 인디애나, 뉴잉글랜드 등 미국 전역에 55개 지점을 갖췄다. 니콜라는 알타의 네트워크망을 활용해 미국에서 소비자 접점을 확대한다. 니콜라는 지난 4월 트럭 판매 업체 '리그(Rig)360 서비스 네트워크(이하 리그360)'와 클래스8 트럭 출시에 협력하기로 했다. 리그360이 운영하는 65개 이상 대리점에서 클래스8 트럭을 팔고 유지·보수 서비스를 제공한다. <본보 2021년 4월 9일 참고 니콜라, 美 판매망 확보…트럭 전문 판매사 '리그360' 맞손> 지난달에는 △HOLT 트럭 센터 △엠파이어 트럭&트레일러 △웨그너 이킵먼트 △링 파워 △카터 머시너리 등 5개 딜러사와 손을 잡았다. <본보 2021년 7월 21일 참고 니콜라, 美 판매망 확충…클래스8 트럭 출시 채비> 니콜라는 판매망을 확대해 수소차 시장에 본격 진출하며 신뢰 회복에 나선다. 니콜라는 이탈리아 이베코와 합작 투자해 세운 독일 울름 공장에서 트럭 생산을 추진하고 있다. 애리조나주 쿨리지에 연간 3만5000대를 생산할 수 있는 공장도 짓고 있다. 작년 말 트위터를 통해 건설 현장 사진을 올리며 올해 2분기 말에서 3분기 초 시범 생산 계획을 밝혔었다. 파블로 코지너 니콜라 에너지·상업 부문장은 "북동부 지역은 주정부가 교통 관련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정하며 니콜라에게 중요한 공략 지역이 됐다"며 "새로운 파트너십을 맺어 기쁘다"고 밝혔다. 한편, 미국은 중국, 유럽과 함께 3대 전기차 시장이다. 친환경 정책을 앞세운 조 바이든 행정부가 들어서며 높은 성장이 예상된다. 시장조사기관 SNE리서치는 미국 전기차 시장 규모가 올해 110만대에서 2023년 250만대, 2025년 420만대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일론 머스크의 굴착기업 '보링컴퍼니'가 미국 내 사업 확대에 시동을 건다. LA(로스앤젤레스)와 라스베이거스에 이어 플로리다주, 텍사스주에 지하 고속터널 시스템 ‘루프’ 개통을 추진한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보링컴퍼니는 최근 텍사스 오스틴과 샌안토니오 당국 관계자들과 만나 도심 공항과 시내 주요 거점을 연결하는 '루프' 도입을 논의하고 있다. 양측은 다양한 옵션을 놓고 검토 중이며 아직 결정된 것은 없다. 텍사스에 세워질 루프는 오스틴버그스톰 국제공항과 샌안토니오 국제공항에서 시내까지 이어지는 노선이 포함된다. 특히 오스틴의 경우 공항 인근에 건설중인 테슬라의 기가팩토리 공장과도 연결된다. 보링컴퍼니는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와 포트로더데일에도 루프 건설을 계획하고 있다. 프랜시스 수아레즈 마이애미 시장과 딘 트란탈리스 포트로더데일 시장이 환영의 뜻을 밝히며 플로리다주 루프 프로젝트가 순항하고 있다. 지난 6월에는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 지하에 만든 터널이 처음으로 운영을 시작했다. 양방향을 합쳐 총 길이가 약 2.7km에 이르는 2개의 터널로 구성됐다. 테슬라 전기차가 컨벤션센터 방문객을 실어나르고 있다. 보링컴퍼니는 머스크가 지난 2016년 설립한 회사다. 교통 체증을 해소하겠다는 목표로 초고속 지하터널 시스템 '루프'를 선보였다. 지난 2018년 LA 남부 호손 지역의 스페이스X 본사 주차장에서 LA 국제공항 인근까지 연결하는 지하터널 '더 루프'를 최초 공개했다. 이후 워싱턴DC, 시카고 등 미국 내 여러 주정부에 제안서를 보내며 사업 확대에 적극 나서고 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가 네트워크 기술 기업인 '피어5(peer5)' 인수했다. MS는 이번 인수를 통해 기업용 커뮤니티 '팀즈'의 대규모 스트리밍 기능을 강화할 계획이다. MS는 10일(현지시간) 피어5를 인수하고 팀즈에 eCDN (Enterprise Content Delivery Network) 기술을 적용한다고 밝혔다. 피어5의 정확한 인수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다. MS가 인수한 피어5는 eCDN 기술을 전문적으로 제공하는 업체로 2012년 설립됐다. eCDN(Enterprise Content Delivery Network) 기술은 분산된 저장소를 이용해 기업 네트워크의 부하를 줄이면서 많은 직원에게 고품질 비디오 스트리밍과 영상을 제공할 수 있는 기업용 네트워크 시스템이다. 예를 들어 전세계에 지사를 가지고 있는 글로벌기업 A가 자사의 전직원에게 팀즈를 통해 영상을 송출한다고 했을 때 전세계 곳곳에 있는 저장소에 영상을 먼저 저장해두고 이를 전송함으로써 지연시간을 줄이고 서버의 부하도 줄일 수 있다. MS는 피어5 eCDN 기술을 기업용 커뮤니티 플랫폼인 팀즈에 적용해 대규모 라이브 비디오 스트리밍 기능을 향상시킨다. MS 관계자는 "직장 내에서 라이브 스트리밍이 보편화됨에 따라 대규모 조직들에서는 안정적인 기업용 비디오 스트리밍 솔루션을 요구해왔다"며 "피어5 인수를 통해 팀즈에서 안정적인 고품질 대규모 라이브 스트리밍을 제공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울 수 있게됐다"고 말했다.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 미국 자율주행 합작법인 모셔널이 로스앤젤레스(LA)에 자율주행 운영 허브를 오픈한다. 전기차 '아이오닉 5'를 기반으로 한 로보택시(Robotaxi) 상용화 시계가 앞 당겨질 것으로 전망된다. 모셔널은 미국 LA에 자율주행 운영 허브를 이달 말 오픈한다고 10일(현지시간) 밝혔다. 이곳에서 현대차 E-GMP 기반 전기차 '아이오닉 5'를 활용, 로보택시 자율주행을 테스트하며 공공도로 매핑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모셔널은 캘리포니아 베이 아레아(Bay Area)에서 자율주행 테스트를 위한 시설을 선보일 계획이다. 고용도 대폭 늘려 기존 직원 수의 약 두 배 수준으로 키울 방침이다. 칼 이아그넴마(Karl Iagnemma) 모셔널 CEO는 자료를 통해 "로보택시 상용화 로드맵에 따라 새로운 자율주행 허브를 선보이게 됐다"며 "이에 맞는 인재와 프로그램 등을 포지셔닝할 것"이라고 밝혔다. 모셔널은 로보택시 상용화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현대차와 미국 자율주행 기술기업 앱티브(Aptiv)간 합작사다. 지난해 3월 현대차와 앱티브는 각각 20억달러(약 2조2000억원)를 투입하며 현 체제를 갖췄다. 오는 2022~2023년께 자율주행 택시 서비스인 로보택시(Robotaxi)를 선보일 계획이다. 지난해 11월엔 미국 네바다 주(州)에서 무인차 시험주행 승인을 받았으며 올 2월 라스베이거스 일반도로에서 운전자 없는 다수의 로보택시 시험 주행을 성공리에 마쳤다. 특히 모셔널은 지난 4월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한 V2V(Vehicle-to-Vehicle) 스타트업 '더크'(Derq)의 '교차로 솔루션 기술'을 도입, 완전자율주행 단계인 '레벨5'에 성큼 다가섰다는 평가를 받았다. 더크는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를 기반으로 한 스타트업으로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에서 스핀오프(spin-off)해 설립된 회사다. 업계 관계자는 "모셔널은 미국 차량공유업체 리프트와 진행한 상업용 로보택시 서비스에서 단 한 건의 고장 없이 10만 회 이상 탑승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무인 자율주행 자동차 기술 상용화 선도기업으로 거듭나고 있다"며 "이번 자율주행 허브 마련으로 기술력이 더욱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호주 상장 기업인 '벌칸에너지(Vulcan Energy)'가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 데뷔를 추진한다. 조달한 자금은 연간 4만t 규모의 유럽 리튬 채굴 프로젝트에 사용할 계획이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리튬 개발업체 벌칸에너지가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권거래소 프라임스탠다드(Prime Standard) 시장에 상장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프랑크푸르트 증시는 엔트리, 제너럴, 프라임스탠다드로 구분되는데 프라임스탠다드는 가장 투명성 기준이 높은 최상위 시장이다. 베렌베르크은행이 주관한다. 프란시스 웨딘 벌칸에너지 최고경영자(CEO)는 "호주에 이어 독일 증시까지 이중 상장을 통해 회사의 글로벌 사업을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며 "특히 유럽 투자자 기반을 넓히길 원한다"고 밝혔다. 벌칸에너지는 독일 칼스루에 소재 자회사 벌칸에너지리소스를 통해 라인강 상부 평원 지역인 오버라인그라벤(Oberrheingraben)에서 리튬 추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깊은 암석층에 뜨거운 물을 넣어 리튬을 용해하는 지열 공정 기반의 친환경적인 저공해 방식을 활용해 주목을 받고 있다. 오버라인그라벤 프로젝트는 오는 2024년 연간 1만5000t으로 시작해 2025년 2만5000t을 추가, 2단계에 걸쳐 총 4만t 규모의 리튬을 채굴한다. 이는 전기차 약 4억 대 분량의 배터리를 생산할 수 있는 수준이다. 이 프로젝트에는 약 11억~17억 유로(약 1조5000억~2조3000억원)의 비용이 투입될 전망이다. 연내 첫 번째 파일럿 공장을 짓고 프로젝트에 본격 착수한다. 배터리 산업 육성 전략을 펼치고 있는 독일 정부의 지원도 받는다. 독일 바덴뷔템베르크주 기민당과 녹생당은 지난 5월 연합 협정을 체결하고 "라인강 상류의 리튬 채굴 촉진을 위한 지속 가능한 접근 방식을 지지한다"는 성명을 냈다. 벌칸에너지는 글로벌 전기차 및 배터리 기업들과 잇단 리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이달 초에는 프랑스 르노와 2026년부터 5년간 매년 6000~1만7000t 규모 리튬을 납품하기로 했다. 지난달에는 LG에너지솔루션과 1만t 공급 계약을 맺었다. 글로벌 4위 완성차 업체 스텔란티스와도 리튬 공급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본보 2021년 8월 3일 참고 르노, 호주 벌칸에너지서 리튬 수급>
[더구루=정예린 기자] 호주 '아처머티리얼(Archer Materials·이하 아처)'이 한국에서 상온 양자컴퓨팅 프로세서 특허를 획득했다. 양자컴퓨터가 극저온의 실험실을 벗어나 본격 상용화에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아처는 최근 한국 특허청으로부터 상온에서 작동 가능한 양자컴퓨팅 칩 '12CQ'에 대한 특허 권리를 확보했다. 기한은 오는 2036년 12월까지다. 현재 한국과 일본에서 12CQ 특허를 부여 받았으며 호주, 중국, 홍콩, 미국, 유럽 등에서 출원을 진행 중이다. 12CQ는 실리콘 웨이퍼에 50나노미터(nm) 크기의 단일 탄소 기반 큐비트를 매우 정밀하게 위치시키는 방법을 활용해 정확도와 제어 성과를 높인 양자컴퓨팅 칩이다. 큐비트는 양자컴퓨터 정보처리 기본 단위로 엄청나게 빠른 계산을 가능케 하는 핵심 요소다. 지난해 12CQ칩의 실온 전도성을 입증해 양자컴퓨터 상용화에 한발 더 다가섰다. 구글, IBM, 인텔 등 경쟁사들이 극저온에서 초전도현상을 유도하는 기술을 채택하는 것과 차별화된다. 상온 양자컴퓨팅 기술을 개발하고 있는 기업은 아처 외에 삼성, 아마존, 구글 등이 투자한 아이온큐가 유일하다. 아처는 현재 관련 기술 검증을 마무리하고 프로토타입 생산에 돌입했다. 모하마드 슈케르 아처 최고경영자(CEO)는 "한국 특허를 확보한 것은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상업적 이정표를 세운 것"이라고 강조했다. 슈케르 CEO는 "12CQ칩 기술의 상업적 이점을 전 세계적으로 실현하기 위한 아처의 IP(지적재산권) 전략에는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에서의 특허 보호가 포함된다"며 "한국은 반도체 산업에서 세계 최고이며 아시아는 글로벌 반도체 시장의 80% 가까이 점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처는 지난 2007년 설립된 양자컴퓨팅 기술 전문 회사다. 양자컴퓨팅 칩 외에도 꿈의 신소재라 불리는 탄소나노튜브(CNT)와 그래핀 제조 기술도 보유하고 있다. 탄소나노튜브는 반도체와 2차전지의 차세대 소재로 각광받고 있다. 아처는 그래핀 기반 바이오센서도 개발했다. 지난 10일(현지시간) 종가 기준 아처의 시총은 3억6800만 호주달러(3115억원)에 달한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3D 그래픽 개발 플랫폼 기업인 '유니티테크놀로지스'가 컴퓨터 원격제어 스타트업 '파섹'을 인수한다. 유니티는 10일(현지시간) 파섹과 3억 2000만 달러(약 3690억원) 규모의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인수 절차는 올해 3분기 안으로 마무리될 전망이다. 유니티는 전세계 게임엔진 시장의 절반, 모바일게임 시장의 70% 이상을 점유하고 있는 3D 그래픽 개발 플랫폼 기업으로 메타버스 시대을 선도하고 있는 기업으로 손꼽히고 있다. 유니티에 인수되는 파섹은 컴퓨터 원격제어 기술을 가지고 있는 업체로, 파섹의 기술을 이용하면 스마트폰과 테블릿 등을 통해 원격에서 등록된 컴퓨터를 제어해 게임은 물론 다양한 작업을 원격으로 진행할 수 있다. 유니티는 이번 파섹 인수를 통해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한 3D 그래픽 개발 플랫폼을 구축할 것으로 보인다.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를 완성하며 공간적 제약에서 벗어나 어느 곳에서든 그래픽 디자인 작업을 진행할 수 있게된다. 유니티 관계자는 "이번 거래는 유니티의 클라우드 비전을 향한 중요한 단계"라며 "미래에 제작자들이 강력한 제작도구를 원활한 클라우드 인프라를 통해 장소와 기기에 상관없이 실시간 3D 그래픽 개발 작업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네오위즈의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블레스 언리쉬드 PC버전이 초반 흥행세를 더욱 강화하고 있다. 11일 스팀 DB에 따르면 블레스 언리쉬드는 10일 최대 동시접속자 7만 6342명을 기록하며 출시 후 최대 동시접속자 수를 기록했다. 스팀 전체 게임 순위에서는 8위에 올랐으며 MMORPG 부문에서는 1위를 차지했다. 블레스 언리쉬드 PC는 지난 7일 스팀을 통해 글로벌 출시된 이후 초반 흥행세를 타고 있다. 지난 8일 첫 주말기준 동시접속자수 7만 1577명을 기록하며 글로벌 동시접속자 순위 9위에 랭크되기도 했다. 블레스 언리쉬드가 출시 첫 주 주말을 지나 평일에도 동시접속자 수가 점차 증가하면서 글로벌 흥행 기대감을 더욱 키우고 있다. 업계에서는 블레스 언리쉬드가 회사 내 성폭력 등의 문제로 블리자드의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가 흔들리는 등 신규 게임을 찾고 있는 해외 MMORPG 게이머들을 끌어들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며 글로벌 장기 흥행도 가능할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한편 블레스 언리쉬드는 네오위즈 산하 라운드8 스튜디오에서 개발한 MMORPG로 지난해 3월 엑스박스 원 버전이 발매됐으며 PS4 버전은 10월 22일 출시됐다. 블레스 IP를 기반으로 제작됐으며 언리얼4 엔진으로 구현된 방대한 오픈월드를 강점으로 한다. 화려한 콤보 액션과 오픈 월드를 기반으로 다양한 보스 및 몬스터들과의 전략적인 전투, 던전, 3대 3 투기장, 15대 15전투장으로 대표되는 다양한 PVP(이용자들간 전투) 등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다. 또한 논타겟팅 전투방식을 도입해 컨트롤의 재미를 극대화시켰다는 평가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중국 BOE가 내년 출시 예정인 애플의 노트북 '맥북에어'의 미니 LED 디스플레이 공급사로 선정됐다. 프리미엄 제품에 처음으로 패널을 공급하며 애플과의 탄탄한 파트너십을 토대로 차세대 디스플레이 시장 선점에 본격 나선다. 10일(현지시간) 애플 전문 분석가 TF 인터내셔널 증권의 밍치궈 애널리스트에 따르면 애플은 맥북에어 신형에 탑재되는 미니 LED 디스플레이를 LG디스플레이와 BOE에서 조달한다. BOE가 애플의 프리미엄 제품에 디스플레이를 납품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애플은 오는 3분기 출시가 예상되는 맥북프로의 미니 LED 패널을 LG디스플레이와 샤프, 폭스콘의 자회사 GIS로부터 공급받는다. BOE의 패널은 저가형 제품에만 써왔다. 밍치궈 애널리스트는 이번 공급을 계기로 내년 BOE의 애플 사업이 크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BOE는 아이폰12의 교체용(리퍼시브) 디스플레이를 제공하고 있다. 올해 아이폰13용 패널도 공급이 점쳐진다. 밍치궈 애널리스트는 내년 BOE의 아이폰용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 출하량이 전년 대비 약 150% 이상 증가한 2000~2500만대일 것으로 관측했다. 모바일 OLED 시장점유율은 올해 5~10%에서 내년 10~15%로 증가할 전망이다. BOE는 애플과의 협력을 노트북에서 이어가며 미니 LED 공급량을 타사로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내년 TV용 미니LED 패널 출하도 추진하고 있다. 중국 하이센스와 스카이워스에 공급할 예정이다. 미니 LED는 패널의 광원으로 사용되는 백라이트에 LED칩보다 작은 '미니LED칩'을 대량으로 탑재하는 기술이다. 작은 LED칩을 촘촘히 배치해 화질과 밝기, 명암비가 향상돼 차세대 디스플레이로 주목받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스톤파트너스는 미니 LED 패널 출하량이 올해부터 연평균 65% 성장해 2026년 4100만대 이상일 것으로 예상했다. 한국수출입은행 해외경제연구소는 미니LED TV 패널 출하량이 지난해 680만대에서 2025년 5200만대로 연평균 50% 성장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한편, 애플의 맥북에어는 올해 출시되는 맥북프로와 유사한 디자인을 지니며 가격은 더 저렴하다. 맥북에어 출하량은 올해 약 550~600만대에서 내년 800만대 이상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인 빌 게이츠가 설립한 원자로 회사 테라파워(TerraPower)가 미국 서부에 있는 와이오밍주에 나트륨 용융염 원자로 건설을 추진한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테라파워는 미국 와이오밍주를 나트륨 용융염 원자로 건설 후보지로 물망에 올렸다. 주 내 폐쇄 석탄공장 부지에 나트륨을 냉각재로 이용한 첫번째 소형 원자력 발전소를 만들겠다는 것이다. 테라파워가 원자로 건설지로 와이오밍주를 유력 후보지로 지정하자 와이오밍주 4개 도시 중 하나인 글렉록 주민들은 환호하고 있다. 2600명이 거주하는 도시 주민들은 탄광 폐허 이후 잃은 일자리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지역 경제 발전에도 기여가 된다. 발전소 개시 예정은 오는 2028년이다. 브루스 루멜 글렌록 시장은 인터뷰에서 "일자리 창출이 250명이 혜택을 볼 것"이라며 "건설 단계에는 약 1500명이 참여하고, 지역 유입으로 인해 지역 경제에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현재 테라파워는 미 에너지부(DoE)의 지원 아래 나트륨(Natrium) 실험용 원자로를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나트륨 용융염은 나트륨(소듐)을 이용한 용융염(melted salt) 방식의 원자로이다. 나트륨 융용염 원자로는 기존 경수로나 중수로와 달리 고속 중성자를 이용해 핵분열을 일으키고 이때 발생하는 열을 물이 아닌 액체 나트륨으로 냉각시켜 만들어진 증기로 전기를 생산하는 소듐냉각고속로 방식으로 작동된다. 즉, 액체 나트륨(소듐)을 냉각재로 사용하는 소듐냉각고속로(SFR)이다. 연료 효율이 일반 경수로 보다 네 배 높고 사용후 핵연료를 이용해서도 제조할 수 있다. 특히 나트륨 원자로는 345MW 용량의 중형 원자로지만, 5.5시간 이상 500MW급 발전이 가능하다. 풍력이나 태양 발전소 같이 탄소가 발생하지 않는 발전소라 기후변화 걱정이 없어 차세대 에너지로 주목받고 있다. 기존 원전보다 3분 1가량 적은 폐기물을 생산한다. 나트륨은 녹는점이 섭씨 98도 끓는점이 883도로 785K라는 매우 넓은 범위를 지니고 있어 온도 조절이 더 쉽다. 물처럼 갑자기 기화돼 고압 증기가 되지 않기 때문에 튼튼한 고압 용기에 연료봉과 냉각제를 넣을 일이 감소한다. 또 산소와 수소로 분해돼 폭발할 위험성도 없다. 이같은 장점으로 전부터 용융염 원자로 냉각제로 주목받았지만, 고온 용융염을 취급하는 게 쉽지 않아 널리 사용되지 못했다. 빌 게이츠가 2006년 설립한 테라파워는 기존의 원자로와 근본적으로 다른 차세대 기술을 적용해 매우 안전하고 효율이 높은 원자력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에 10억 달러(약 1조1000억원)를 들여 소듐냉각고속로(SFR) 기술을 적용한 345㎿급 SMR을 건설, 2030년 가동을 계획해왔다. 미국 에너지부가 테라파워에 초기 자금 8000만달러(약 890억6400만원)를 지원했고 향후 의회 예산에 맞춰 추가 지원할 예정이다. 일각에서는 나트륨 원전의 장점 대신 위험 부담이 크다는 지적도 있다. 원자력 전문가들은 "나트륨 원자로가 기존의 원자로에 비해 훨씬 높은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며 "더 자주 연료를 보급해야 하고, 이런 부대를 서비스하는 공급망도 테러리스트들의 표적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 BYD(비야디)가 내년부터 테슬라에 배터리를 공급한다. 저가형 전기차인 모델Y 탑재가 유력하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매체 이오우(亿欧)는 BYD가 테슬라에 내년 2분기부터 리튬인산철(LFP) 기반의 블레이드 배터리를 납품한다고 내부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해당 관계자는 "(테슬라 공급설이) 사실이며 테슬라의 모델Y에 첫 탑재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그는 "100개의 블레이드 배터리로 구성된 배터리 스택의 상하부에 고강도 알루미늄 허니컴 패널을 추가해 배터리팩이 쉽게 깨지지 않도록 했다"며 "동시에 블레이드 배터리의 평평한 디자인은 지면에서 차량의 높이를 높여 스크래치를 줄이고 전체 수명주기 동안 생산, 보관, 운송 및 공간 활용률을 강화하고 배터리팩의 내구성도 높인다"고 덧붙였다. 양사의 협력설은 최근 테슬라가 BYD 블레이드 배터리를 장착한 전기차의 C샘플 테스트에 돌입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불거졌다. 당시 BYD는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블레이드 배터리는 삼원계(NCM) 배터리와 비슷한 에너지 밀도를 가지면서도 안전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1회 완충 시 최대 주행거리는 600km에 달한다. 3000회 이상 충·방전이 가능하며 총 120만 km 주행이 가능해 수명도 길다. BYD는 기술력을 앞세워 다수의 글로벌 완성차 업체를 고객사로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 오는 2022년부터 현대자동차, 미국 포드, 중국 제일자동차그룹(FAW) 등 완성차 제조사에 블레이드 배터리를 공급한다. 이 밖에 폭스바겐, 도요타, 다임러, BAIC 등과도 협력을 추진하고 있다. 수주 확대에 적기 대응하기 위해 공격적인 투자를 단행, 선제적으로 생산능력을 늘린다. 우선 중국 남서부 충칭시에 위치한 첫 블레이드 배터리 양산 공장의 생산능력을 현재 연간 20GWh 수준에서 35GWh까지 끌어 올린다. 이를 위해 라인 6개 증설 작업에도 착수했다. 올 초에는 벙부에 20GWh 블레이드 배터리 생산기지도 가동을 시작했다. 20GWh 규모의 창사 블레이드 배터리 공장과 10GWh 구이양 공장도 조만간 완공해 연내 생산에 돌입할 예정이다. 이 밖에 △충칭 △선전 △시안 등에도 생산시설을 두고 있다. 배터리 자회사 푸디전지는 유럽에 첫 해외 배터리 공장도 건설 중이다. 신설 유럽공장에서는 배터리 생산, 포장, 운송 등 업무를 진행할 예정이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뉴욕 존 F. 케네디 국제공항(JFK)에 사상 처음으로 순수 전기 항공기가 착륙했다. 이번 착륙으로 순수 전기 항공기 상업화의 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항공우주 기업 베타 테크놀로지스(BETA Technologies, 이하 베타)가 개발한 아리아(ALIA) 전기 항공기(CTOL)가 3일(현지시간) JFK 공항에 성공적으로 착륙했다. 이번 착륙은 JFK 공항을 관리하는 뉴욕·뉴저지 항만청과 베타의 협력을 통해 진행됐다. CTOL은 통상적인 방식(활주)으로 이착륙하는 고정익 항공기를 말한다. 베타에 따르면 JFK 공항에 착륙한 아리아 CTOL은 롱아일랜드에서 이륙했으며, 45분간 비행 후 랜딩에 성공했다. 항공기 안에는 조종사 1명과 리퍼블릭 항공 사장 맷 코스칼, 블레이드 에어 모빌리티 최고경영자(CEO) 롭 비젠탈을 포함해 총 5명이 탑승했다. 아리아 CTOL은 최대 5명의 승객 또는 560kg 화물을 수송할 수 있다. 이번 시험비행은 2023년 12월 뉴욕·뉴저지 항만청이 전기 항공기 제작 기업들에 시연 요청서(RFI)를 보내면서 시작됐다. 뉴욕·뉴저지 항만청은 전기 항공기 도입을 통해
[더구루=홍성일 기자] 애플이 이번 연례 세계 개발자 콘퍼런스(WWDC)에서 인공지능(AI)에 집중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에 업계에서는 애플이 AI 경쟁에서 완전히 뒤처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WWDC 2025는 오는 9일(현지시간)부터 13일까지 개최된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올해 WWDC에서 iOS를 포함한 운영체제의 업데이트를 주로 발표할 예정이다. AI와 관련해서는 인터넷 브라우저 '사파리'와 사진앱에서 일부 기능 업데이트가 있을 것으로 전해졌다. 블룸버크 IT전문기자 마크 거먼은 "애플이 올해 WWDC에서 오픈AI나 구글과 같은 AI 선두 기업을 추격하고 있다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할 것"이라며 "애플은 AI분야에서 2025년을 '갭이어(gap year, 쉬어가는 해)'로 여기로 있다"고 전했다. 애플이 WWDC 2025에서 특별한 AI 기능을 공개하지 않을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자 실망스럽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경쟁사에 비해 AI 경쟁에 뒤처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애플인 만큼 갭이어를 가질 여유가 없다는 것. 특히 지난달 혁신적인 AI 기능이 다수 공개됐던 구글의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