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BOE, '내년 출시' 애플 맥북에어 미니 LED 공급

밍치궈 애널리스트 분석…프리미엄 제품에 첫 공급
"아이폰용 OLED 패널 출하량 150% 증가"

 

[더구루=오소영 기자] 중국 BOE가 내년 출시 예정인 애플의 노트북 '맥북에어'의 미니 LED 디스플레이 공급사로 선정됐다. 프리미엄 제품에 처음으로 패널을 공급하며 애플과의 탄탄한 파트너십을 토대로 차세대 디스플레이 시장 선점에 본격 나선다.

 

10일(현지시간) 애플 전문 분석가 TF 인터내셔널 증권의 밍치궈 애널리스트에 따르면 애플은 맥북에어 신형에 탑재되는 미니 LED 디스플레이를 LG디스플레이와 BOE에서 조달한다.

 

BOE가 애플의 프리미엄 제품에 디스플레이를 납품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애플은 오는 3분기 출시가 예상되는 맥북프로의 미니 LED 패널을 LG디스플레이와 샤프, 폭스콘의 자회사 GIS로부터 공급받는다. BOE의 패널은 저가형 제품에만 써왔다.

 

밍치궈 애널리스트는 이번 공급을 계기로 내년 BOE의 애플 사업이 크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BOE는 아이폰12의 교체용(리퍼시브) 디스플레이를 제공하고 있다. 올해 아이폰13용 패널도 공급이 점쳐진다. 밍치궈 애널리스트는 내년 BOE의 아이폰용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 출하량이 전년 대비 약 150% 이상 증가한 2000~2500만대일 것으로 관측했다. 모바일 OLED 시장점유율은 올해 5~10%에서 내년 10~15%로 증가할 전망이다.

 

BOE는 애플과의 협력을 노트북에서 이어가며 미니 LED 공급량을 타사로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내년 TV용 미니LED 패널 출하도 추진하고 있다. 중국 하이센스와 스카이워스에 공급할 예정이다.

 

미니 LED는 패널의 광원으로 사용되는 백라이트에 LED칩보다 작은 '미니LED칩'을 대량으로 탑재하는 기술이다. 작은 LED칩을 촘촘히 배치해 화질과 밝기, 명암비가 향상돼 차세대 디스플레이로 주목받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스톤파트너스는 미니 LED 패널 출하량이 올해부터 연평균 65% 성장해 2026년 4100만대 이상일 것으로 예상했다. 한국수출입은행 해외경제연구소는 미니LED TV 패널 출하량이 지난해 680만대에서 2025년 5200만대로 연평균 50% 성장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한편, 애플의 맥북에어는 올해 출시되는 맥북프로와 유사한 디자인을 지니며 가격은 더 저렴하다. 맥북에어 출하량은 올해 약 550~600만대에서 내년 800만대 이상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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