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일 기자] 카카오의 블록체인 클레이튼을 기반으로 한 메타버스 서비스 '클레이스토어(Klaystore)가 첫 NFT(대체불가토큰) 출시 일정을 공개했다. 3일 더구루 취재 결과 클레이스토어는 오는 7일(현지시간) 첫 NFT 민팅(출시)를 진행한다. 이번 클레이스토어 민팅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카이카스, 메타마스크 월렛이 필요하다. 클레이스토어는 클레이튼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사용하는 메타버스 마이닝 서비스로 유저들은 NFT 캐릭터를 민팅해 톡커 행성 내 존재하는 상점과 장소 등을 채굴할 수 있고 이를 NFT형태로 소유할 수도 있다. 클레이스토어는 이번 첫 NFT 민팅을 통해 7개 캐릭터당 2000개 NFT를 출시해 총 1만4000개의 NFT를 발행한다. 클레이스토어는 한 개 캐릭터 당 5000개의 NFT를 발행할 수 있어 다음 민팅에서는 캐릭터랑 3000개 씩, 총 2만1000개의 NFT가 발행될 예정이다. 클레이스토어의 NFT를 소유한 유저는 채굴력(MP)를 획득해 톡커행성 내에서 유명 장소와 랜드마크를 미리 선점하고 이를 통해 STC 토큰 등의 보상을 획득할 수 있다. 채굴력의 경우에는 유저가 생성하거나 보유한 캐릭터의 레벨과 마이닝 등급 시스템에 따라 변경된다. 클레이스토어는 향후 STC 토큰을 클레이튼 코인으로 교환, 현금화 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독일의 완성차 업체인 BMW가 미국의 블록체인 기반 데이터 공유 플랫폼 기업 '벤디아(Vendia)'에 투자했다. 벤디아는 2일(현지시간) BMW 등이 참여한 시리즈B 투자 라운드를 통해 3000만 달러(약 370억원)를 조달했다고 밝혔다. 벤디아는 이번 투자를 비롯해 지금까지 총 5000만 달러를 투자 받았다. [유료기사코드] 벤디아의 시리즈B 투자 라운드는 뉴뷰 캐피탈이 주도했으며 BMW i벤처스를 비롯해 네오트리브 벤처스, 캔버스 벤처스, 소렌손 캐피탈, 애스펜우드 벤처스 등이 투자자로 참여했다. BMW i벤처스는 2021년 2월 완료된 벤디아의 시리즈A 투자 라운드에 이어 두 번째로 투자했다. 벤디아는 샌프란시스코와 시애틀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기업들이 파트너와 데이터를 안전하게 공유할 수 있도록 하는 서버리스 분산 데이터, 코드 공유 플랫폼을 개발했다. 벤디아는 자사의 플랫폼을 통해 기업들에 블록체인과 서버리스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를 제공하며 업계에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벤디아는 블록체인이 확장되면서 나타나는 연산량 증가에 따른 속도 저하 문제를 클라우드 기술을 통해 해결했다. 블록체인 기술은 분산 아키텍처를 사용, 데이터를 변경하거나 확대할 때마다 여러 노드에서 이를 확인해야하며 이 과정에서 데이터가 교환돼야 한다. 이때 교환을 위해 전송되는 데이터는 테라바이트를 넘어 페타바이트에 이른다. 벤디아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분산원장기술과 클라우드 컴퓨팅을 결합했다. 기존의 블록체인 아키텍처에서는 노드의 분산 네트워크는 어디에나 다양한 형태로 위치할 수 있었다. 반면 벤디아의 블록체인 아키텍처는 각 노드가 클라우드에서 실행되며 이를 클라우드 공급자가 관리해 안전성과 접근성을 확보했다. 최근 사물인터넷(IoT) 등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한 서비스가 확대되는 가운데 클라우드를 통한 데이터교환은 기업간의 신뢰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벤디아는 이번 투자 라운드를 통해 확보한 자금을 바탕으로 현재 100명 수준인 직원 수를 연말까지 두 배로 늘릴 계획이다. 벤디아 관계자는 "BMW 등의 지속적인 투자는 다중 클라우드, 다중 당사자 데이터에 대한 단일 정보 소스에 대한 시장의 필요성을 강조한다"며 "이번 투자를 통해 우리의 솔루션과 제품을 확장할 수 있게돼 기쁘다"고 말했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국형 도심항공모빌리티(UAM)에 도전장을 낸 중국 전기 수직 이착륙항공기(eVTOL) 개발업체인 이항이 태국 에어택시 서비스 계약으로 아시아 지배력을 강화한다. [유료기사코드] 5일 업계에 따르면 이항은 태국 최대 기업인 CP그룹과 합작 투자를 통해 태국에서 에어 택시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항은 CP그룹과의 제휴로 항공 관광, 화물 운송, 라스트 마일 배송, 도시 전체의 항공 택시 운송, 스마트 시티 관리 등 태국에서 에어택시 사용 사례를 마련한다. 타나콘 세리부리(Thanakorn Seriburi) CP그룹 수석부회장은 "이항과 연대하는 것은 지속가능성 추진이자 지역사회를 위한 새로운 탄소제로 항공 모빌리티 모드를 모색"이라고 말했다. 특히 이항의 고유한 자율 비행체 기술과 다양한 산업 분야에 대한 효율적이고 친환경적인 도시 항공 모빌리티(UAM) 솔루션을 활용해 CP그룹의 산업, 항공, 스마트 시티, 식품, 소매, 제약 및 기타 사업 분야 간의 시너지를 더욱 창출할 계획이다. 이는 다양한 UAM 생태계의 기회를 열고 태국의 스마트 도시 개발을 촉진한다. 이번 전략적 동반자 관계 체결식에는 양사 관계자 외 지라폰 수단히(Jiraporn Sudanich) 중국 광저우 주재 태국 총영사관이 참석하기도 했다. 그는 "이항의 혁신적인 기술은 관광, 물류, 의료, 재난 완화, 농업 등을 포함한 다양한 분야에 적용될 수 있다"며 "이항과 CP그룹 간 협력이 태국의 로봇 기술 산업 체인을 풍요롭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항이 앞으로 태국의 기술 산업 발전에 새로운 활력을 가져다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실제 이항은 점차 아시아 시장 영역을 넓히고 있다. 이항은 최근 UAM 사업을 공동 개발하기 위해 말레이시아 항공사 아에로트리(AEROTREE)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이항은 또 인도네시아 항공사 프레스티지 에비에이션(Prestige Aviation)에 EH216 에어택시 100대를 공급하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사전 주문을 받았다. 이항은 향후 태국,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외 한국과 일본에서도 에어택시 서비스를 펼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이항은 최근 한국형 도심항공모빌리티(UAM) 실증사업에 도전장을 냈다. 이항은 기체 분야 사업을 신청했다. 이항은 앞서 대구 수성구와 제주에서도 실증 비행을 벌이며 실력을 입증했다.
[더구루=한아름 기자] 다국적제약사 노바티스의 복제약 사업을 담당하는 산도스가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사업을 강화한다. 바이오시밀러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경쟁력을 알리는 캠페인을 진행해 성장엔진을 마련하겠다는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3일 산도스는 오는 2030년까지 바이오시밀러 매출을 기존보다 30% 늘린 50억 달러를 달성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 일환으로 산도스는 자사 바이오시밀러의 특장점을 알리는 'ACT4 바이오시밀러' 캠페인을 개최한다. 캠페인을 통해 바이오시밀러의 중요성을 알리고 사용을 확대해나간다는 방침이다. 캠페인 운영위원회는 산도스 바이오시밀러 연구진과 의료 전문가, 환자 단체 대표 등이 참여한다. 특히 의약계와 환자단체 모두 이끈 경험이 있는 토레 크비엔 오슬로대 류머티스학과 교수가 산도스 캠페인에 동참하며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산도스는 캠페인을 자체 웹사이트와 링크드인, 트위터 등 SNS를 활용해 홍보에 나설 예정이다. 매출 확대를 위해 제품 개발에도 집중한다. 산도스는 몇 년 안에 미국과 유럽연합(EU) 전역에 바이오시밀러 6개를 출시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연구 중인 바이오시밀러는 15개로 알려져 있다. 성과도 속속 나오고 있다. 산도스는 지난해 항암제 아바스틴의 바이오시밀러 판매 증진을 위해 중국 제약사와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미국 리제네론의 황반변성 치료제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는 임상 3상 단계에 있다. 한편 산도스는 미국과 유럽, 일본에서 처음으로 바이오시밀러 승인을 받은 기업으로, 매출 기준 이스라엘 테바에 이어 세계 2위다. 현재 면역학, 종양학, 내분비학 등 치료를 위한 바이오시밀러 8종을 판매 중이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한화자산운용의 파트너사인 동남아 대표 벤처캐피털(VC) 골든게이트벤처스가 베트남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를 확대한다. 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골든게이트벤처스는 베트남 스타트업 지원을 강화하기 호찌민과 하노이에 사무실을 설립할 예정이다. 공동 창업자 가운데 한명이 비니 라우리아가 베트남으로 이주해 설립 작업을 주도하고 있다. 골든게이트벤처스는 미국 실리콘밸리 VC업계 출신인 비니 라우리아, 제프리 페인, 폴 브라지엘이 지난 2011년 설립한 투자업체다. 싱가포르와 인도네시아에 사무실을 운영 중이다. 설립 이후 4개 펀드를 출시해 60개 이상 회사에 투자했다. 베트남 스타트업 7곳에 투자했다. 골든게이트벤처스는 지난 2014년부터 한화자산운용과 파트너십을 맺고 동남아 스타트업 투자를 진행했다. 양사는 지난 2019년 동남아 지역 기술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GxH인베스트먼트를 공동으로 설립했다. 비니 라우리아는 "지난 2019년 베트남에서 벤처 서밋을 공동 주최한 것을 계기로 베트남 사무소 설립을 추진해왔다"고 전했다. 최근 베트남에 동남아 최대 스타트업 투자처로 부상하고 있다. 지난해 베트남 스타트업 투자액은 14억 달러(약 1조7500억원)로 사상 최고치를 달성했며, 싱가포르와 인도네시아를 제치고 동남아 1위에 올랐다. 올해 들어 첫 4개월 동안 새로 설립된 기업은 2년 전보다 31.9% 증가했다.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차의 미국 자회사 보스턴다이내믹스 사족보행 로봇 '스폿'이 싱가포르 건설 현장에 투입됐다. 현지 노동력 부족으로 발생한 공백을 메우고 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스폿은 최근 싱가포르 건설회사 개몬의 공사 현장에 배치됐다. 진흙과 자갈 등 일상적인 현장 업무를 맡아 공사 진행 상황을 체크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구인난이 발생함에 따라 단순 업무를 스폿이 대체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싱가포르 노동부 집계에 따르면 코로나19 창궐 직전인 2019년 12월부터 2021년 9월 사이 현지 외국인 노동자 수는 23만5700명 줄었다. 비대면 문화가 일상화가 된 가운데 구인에 어려움을 겪는 현장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마이클 오코넬 보스턴다이내믹스 전무는 "스폿을 사용하면 이전에 2명이 했던 일을 1명이 할 수 있게 된다"며 "현장 인력 부족을 로봇 등 자동화 기기로 해결할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스폿의 건설 현장 투입은 지속해서 늘어날 전망이다. 앞서 보스턴다이내믹스는 지난해 건설 산업 솔루션 제공업체 '젭스'(Zepth)와 파트너십을 맺고 스폿의 현장 운영 능력을 높였다. 스팟의 데이터 수집·처리 기능에 젭스의 지능형 기술 '젭스360'(Zepth360)을 결합했다. 젭스360은 시간 경과에 따른 진행 상황을 360도 이미지로 기록하는 기술이다. 스팟에서 수집한 2D 이미지를 지원한다. 자유롭게 현장을 누비며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도록 해 효율성과 생산성을 높였다는 평가다. 업계 관계자는 "스폿 기능이 향상된 만큼 사람이 직접 접근하기 어려운 위험한 시설에 투입하거나 고가의 장비 상태를 실시간 확인해 장비 관리를 최적화하는 업무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스폿은 약 32kg의 본체에 카메라와 조명 등을 달고 있다. 배터리 수명은 90분, 시속 5km 이상의 속도로 이동하고 계단을 오를 수도 있다. 쌍방향 의사소통이 가능하며, 단순히 지시를 수행하는 것 외에도 인공지능(AI)을 사용해 스스로 현장 상황에 대처할 수도 있다. 각종 행사장에서 관람객들의 전시를 안내하는 역할을 수행하는 것은 물론 지난 3월에는 미국 뉴욕 소방청(FDNY)이 스폿 2대를 구매, 소방현장에 투입하며 주목을 받았었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6월 소프트뱅크로 부터 보스턴다이내믹스를 인수했었다. 당시 기업 가치는 11억 달러(1조2400억원)였으며, 현대차그룹은 지분 80%를 확보했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인텔이 '베트남의 삼성'이라 불리는 빈그룹과 차세대 기술 개발에 손을 잡는다. 자율주행부터 5G 기반 스마트 팩토리, 클라우드 서비스 등 전방위 협력을 통해 기술 혁신을 앞당기고 경쟁력을 강화한다. [유료기사코드] 2일 업계에 따르면 인텔과 빈그룹은 지난달 27일(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에서 광범위한 고급 컴퓨팅 시스템을 만들기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 자리에는 펫 겔싱어 인텔 최고경영자(CEO), 레 티 투 투이 빈그룹 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양사 파트너십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자율주행 차량 내 컴퓨팅 플랫폼 공동 개발이다. 향후 빈그룹의 완성차 자회사 '빈패스트'가 출시할 차량에 인텔 자회사 '모빌아이(Mobileye)'의 자율주행 기술과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기반으로 한 첨단 운전자지원시스템(ADAS) 등도 탑재할 전망이다. 자율주행 기술 협력으로 인텔은 아직 로보택시 서비스 불모지인 베트남 시장에 선제적으로 진출, 브랜드 입지를 강화할 수 있다. 빈그룹은 빈패스트의 기술력을 강화, 전기차를 넘어 자율주행차까지 차량 라인업을 다변화 할 수 있다. 빈패스트는 지난해 초 3종의 전기차 라인업을 공개한 데 이어 연말 첫 전기차를 인도했다. 올 연말부터는 내연기관차 생산을 완전히 중단한다는 방침이다. 빈그룹은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안정적인 반도체 공급망도 확보했다. 인텔은 베트남 호치민시에 세계 최대 칩 공장을 두고 있다. 주로 10세대 코어 프로세서 등을 생산한다. 인텔과 빈그룹은 5G 기반 △스마트 시티 △스마트 빌딩 솔루션 △스마트 제조 프로세스 △클라우드 서비스 등 빈그룹이 추진하는 베트남 스마트 시티 프로젝트를 적극 추진키로 했다. 특히 스마트 팩토리 사물인터넷(IoT) 솔루션과 제조·공급망 관리를 위한 고성능 데이터 관리 시스템 개발에 속도를 낸다. 빈그룹의 배터리 자회사 '빈ES'와 빈패스트 제조 현장에 접목, 양사 생산 효율성을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겔싱어 인텔 CEO는 "모든 분야에서 디지털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특히 자동차 제조 부문에서 반도체에 대한 수요가 크게 늘고 있다"며 "인텔은 차세대 기술 개발에 필요한 소프트웨어, 실리콘, 플랫폼 등 포괄적인 강점을 가지고 있는 회사로서 빈그룹과의 파트너십은 더 안전한 도로, 지속가능한 공장, 스마트한 도시를 위한 기술 혁신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독일 도심항공모빌리티(UAM) 기체 제조사 볼로콥터(Volocopter)가 도심항공모빌리티(UAM)를 위한 수직 이착륙장(버티포트)을 구축한다. [유료기사코드] 2일 업계에 따르면 볼로콥터는 항공기 지상조업 회사인 제텍스(Jetex)와 제휴해 2024년 운영 개시를 목표로 승객 서비스를 위한 이착륙장(버티포트)를 개발한다. 양사는 지난달 23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국제 항공산업 박람회(EBACE 2022)에서 양해각서(MOU)를 맺고 버티포트 개발에 협력했다. 이들은 마이애미와 싱가포르, 파리에서 잠재적인 UAM 노선을 탐색할 예정이다. 이 지역은 이미 해당 시장에 진출한 제텍스의 핵심 우선 순위 영역이다. 크리스천 바우어(Christian Bauer)는 볼로콥터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제텍스와 이번 MOU 체결은 여객 서비스뿐만 아니라 지속 가능하고 통합된 UAM 운영 구축을 위한 전략적 협업을 향한 중요한 첫걸음"이라고 말했다. 볼로콥터는 2인승 볼로시티 멀티콥터를 개발 중이며, 오는 2024년 파리올림픽 비행에 맞춰 유럽연합(EU) 항공안전청(EASA)에 형식 인증을 받을 계획이다. 이보다 앞서 미 연방항공청(FAA)으로부터 동시 형식 인증 검증을 받아 미국 시장에 먼저 진출한다. 볼로콥터는 전 세계 주요 도시에 상업용 항공 택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최근에는 파리, 위스콘신, 싱가포르에서 2X eVTOL 시제품을 사용해 승무원 비행을 수행했다. 2019년에는 영국 에어택시 인프라 스타트업 스카이포트(Skyports)와 협업해 마리나 베이에 본격적인 버티포트를 구축하기도 했다. 볼로콥터는 자사 UAM 기체에 필요한 버티포트 '볼로포트' 면적을 약 500㎡(150여평)로 예상하고 있다. 이 면적만 확보되면 기체 운용을 비롯해 배터리 충전, 기체 유지 보수 등을 모두 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일본 투자은행 노무라가 국내 풍력발전기 타워 생산업체 씨에스윈드를 아시아·태평양 지역 유망 투자 종목 가운데 하나로 꼽았다. 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노무라는 하반기 아·태(일본 제외) 지역 주식시장 전망 보고서를 발표하며 8가지 투자 주제별 추천 종목을 선정했다. 노무라는 "아·태 지역의 인플레이션과 성장, 중국의 제로 코로나 정책은 투자자들의 단기적인 관심사이며 올해 MSCI 아시아·태평양(일본 제외) 지수는 15% 상승할 것"이라며 "중국의 경기 부양 정책,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매파(통화긴축 선호) 기조 완화 등 하반기 이 지역의 긍정적인 요소가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노무라는 △가치주 △아시아 지역 기업 집중 종목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 테마주 △선택적 성장주 △중국 투자 테마주 △신흥 시장 은행·금융주 △배당·리츠주 △선택적 원자재주 등 8가지 주제를 선정했다. 우선 가치주 추전 종목으로는 △삼성전자 △기아 △폭스콘 △인도푸드 △마힌드라앤드마힌드라 등을 꼽았다. 아시아 지역 사업 집중 종목으로는 △아스트라인터내셔널 △아얄라랜드 △ICICI은행 △CM은행 등을 선정했다. 리오프닝 테마주에는 △방콕두지트메디컬 △센트럴리테일 △싱가포르테크놀로지엔지니어링 △쌤소나이트 등이 이름을 올렸다. 선택적 성장주로는 씨에스윈드를 비롯해 △텐센트 △TSMC △SG마이크로 △우시바이오 등이 포함됐다. 씨에스윈드는 세계 1위 풍력발전기 타워 생산업체다. 최근 터키 제2공장 증설을 마치고 생산에 들어가는 등 생산 능력을 지속해서 확대하고 있다. 중국 투자 테마주는 △안타스포츠 △SG마이크로 △럭스셰어ICT △차이나레스랜드 △ACC △델타전자 등이 선정됐다. 신흥 시장 은행·금융주는 △ICICI은행 △중앙아시아은행 △CM은행, 홍릉은행 등을 꼽았다. 배당·리츠주로는 △삼성전자 △TSMC △페트로나스케미칼 △크로마ATE 등이 포함됐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LX인터내셔널과 포스코인터내셔널, 롯데건설, KB금융 등 국내 기업들이 인도네시아에 투자를 모색한다. 주한 인도네시아 대사관이 산업단지 조성과 폐기물 관리, 풍력발전 등 다양한 사업을 소개하고 투자를 요청해서다. 주한 인도네시아 대사관은 지난달 31일 "이날 서울에서 투자자 포럼 'G20을 향한 여정 : 2022년 인도네시아 투자 기회에 대한 브리핑 세션'(Road to G20: Briefing Session on Indonesia Investment Opportunity 2022)을 열었다"라고 밝혔다. LX인터내셔널과 포스코인터내셔널, 롯데건설, KB금융 산하 KB이노베이션허브, 중소 광산 업체 코데코에너지, 한국수입협회 등 국내 기업·기관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했다. 간디 술리스티얀토 대사는 이날 풍부한 천연자원과 방대한 인적 자원, 넒은 내수 시장, 우호적인 투자 환경을 강점으로 들며 국내 기업들의 투자를 촉구했다. 디지털 전환과 의료 서비스, 전자 조립, 통신, 화학, 광업 분야에 대한 관심을 주문했다. 특히 △중부 자바 소재 바탕산업단지와 그랜드 바탕시 건설 △가룻에서 순환여과양식시스템(RAS)을 적용한 가재 양식 △망가 폐기물관리 △루마장 텀팍 세우 관광 공원 △제네폰토 톨로2 풍력발전소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넥스트인도네시아 유니콘' 등 6개 사업에 대한 참여를 주문했다. 페리 와리지요 인도네시아 중앙은행 총재도 참석해 경제 발전과 재정건정성 유지를 위한 현지 정부의 노력을 설파했다. 루피아의 안정 도모와 디지털화 추진, 유니콘 기업(기업가치가 1조원 이상인 스타트업) 육성에 중점을 둔 통화 정책 구현을 강조했다. 인도네시아가 투자 유치에 적극 나서면서 국내 기업들의 현지 진출이 활발해질 것으로 보인다. LX인터내셔널은 인도네시아에서 팜 농장 3곳을 운영하며 연간 15만t 규모의 팜오일을 생산하고 있다. 올해 LG에너지솔루션, LG화학, 포스코홀딩스, 중국 화유 등과 'LG 컨소시엄'을 꾸리고 현지 국영기업과 전기차 밸류체인 구축에도 나섰다. 배터리 핵심 원재료인 니켈 수급을 위해 광산 인수를 검토 중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인도네시아에서 연간 16만3000t의 팜유를 만들고 있다. 지난달에는 현지에 팜유 기반 바이오디젤 공장을 짓고자 GS칼텍스와 손을 잡았다. 롯데건설은 찔레곤 석유화학단지 건설, 자카르타 '가든시티 뉴이스트2'(아파트 4200가구) 공급 등을 추진하며 인도네시아에 공을 들이고 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크래프톤의 모바일 배틀로얄 배틀그라운드모바일이 아마존 프라임의 인기 오리지널 시리즈인 '더보이즈'와 크로스오버 이벤트를 진행한다. 크래프톤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더보이즈 시즌3 출시를 기념하기 위해 아마존프라임과 배틀그라운드모바일의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배틀그라운드모바일과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하는 더보이즈는 2019년 7월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를 통해 공개됐다. 더보이즈는 가스 에니스가 2006년 다이너마이트에 연재한 만화 더보이즈를 실사화한 시리즈물로 더보이즈라는 조직이 슈퍼히어로 집단인 '세븐', 후원기업인 '보우트'의 비밀과 진실을 파헤쳐나가는 스토리를 담고 있다. 더보이즈는 어두운 분위기의 세계관, 적절한 유머 등과 함께 미국 사회가 가지고 있는 각종 차별 등 사회적 문제를 거침없이 다루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배틀그라운드모바일과 더보이즈의 크로스오버 이벤트는 더보이즈 시즌3가 출시되는 3일(현지시간)부터 진행된다. 크래프톤은 더보이즈 테마 아이템과 스킨 출시, 다양한 콘텐츠와 이벤트를 제공할 예정이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국내 정유업계가 러시아산 원유를 미국·중동산으로 대체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에 대한 제재가 강화되면서 정유사들도 동참하는 분위기다. 한국석유공사 석유정보 사이트 페트로넷과 에너지 정보분석기업 S&P 글로벌 코모디티 인사이츠(옛 S&P 글로벌 플래츠)에 따르면 러시아산 원유 수입량은 지난 4월 433만3000배럴로 전년 동월(812만9000배럴) 대비 46.69% 감소했다. 올해 1~4월 수입량은 1619만7000배럴로 같은 기간 20.96% 줄었다. 정유업계는 일부 물량이 3개월 또는 6개월 단위의 계약으로 묶여 있어 단기간에 러시아산 원유 도입을 완전히 중단하기 어렵지만 장기적으로 거래를 끊겠다는 입장이다.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이 장기화 되는 상황에서 러시아산 원유 도입이 기업 평판을 깎아내릴 수 있어서다. 러시아산 비중도 거래를 중단한다고 해서 정유업계가 타격을 입을 정도로 크지 않다. 극동 지역에서 수입하는 경·중질유 비중은 4%에 불과하다. 미국은 지난 3월 러시아에 대한 제재 조처로 러시아산 원유 수입을 금지했다. 유럽연합(EU) 27개 회원국도 최근 러시아산 원유 수입을 부분 금지하기로 합의했다. 러시아산 석유를 실어나르는 선박에 해상보험도 제공하지 않기로 했다. 제재 수위를 높이고자 러시아산 원유 수입을 중단하려는 행보가 확산되면서 국내 정유사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정유업계는 미국·중동산 수입량을 늘려 대응하고 있다. 미국산 원유 수입량은 작년 4월 921만4000배럴에서 올해 동월 1141만 배럴로 뛰었다. 4월 누적 기준 수입량은 1년 사이 3454만 배럴에서 5038만9000배럴로 급등했다. 중동산 원유 수입도 석유수출국기구(OPEC) 13개 회원국과 10개 비회원 산유국 모임인 OPEC+의 증산 합의와 맞물려 늘었다. 최대 수입국인 사우디아라비아산은 도입량이 2600만3000배럴로 전년 동월 대비 19.92%나 폭증했다. 아랍에미리트(UAE)산도 51.42% 증가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초대형원유운반선(VLCC) 주문이 쏟아지고 있다. 산유국의 원유 생산 증가와 노후 선박 교체 수요 덕분이다. 글로벌 선사들이 3조원 이상 규모의 발주를 추진하며 한국 조선소와도 협상에 나섰다. VLCC 발주 랠리로 호황기에 진입한 조선업계의 추가 수주가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9일 노르웨이 조선·해운 전문지 트레이드윈즈에 따르면 주요 해운사는 향후 수개월 안에 22억5000만 달러(약 3조500억원) 이상의 VLCC 18척을 발주할 것으로 예상된다. 벨기에 선사 CMB.테크(CMB.Tech)와 그리스 차코스 쉬핑(Tsakos Shipping & Trading, 이하 차코스), 대만 포모사 플라스틱스 마린(Formosa Plastics Marine Corp, 이하 포모사), 인도해운공사(SCI), 중국 산동해운(Shandong Shipping), 한국의 팬오션 등이 주문을 검토하고 있다. 대부분 최소 2척을 주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차코스와 포모사, SCI가 VLCC 신조를 추진하는 건 10년 만이다. 차코스는 2015년 HD현대중공업과 2척 건조 계약을 체결한 게 마지막이었다. 글로벌 선사 중 유일하게 액화천연가스(LN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 정부가 화웨이·둥펑자동차 등과 함께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vanced Driver Assistance System, ADAS) 안전 기준을 만든다. 중국 정부는 새로운 안전 표준 도입을 통해 자율 주행차 시장 성장을 가속화한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9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공업정보화부(MIIT)는 지난 4일(현지시간) ADAS 안전 기준 초안을 공개하고, 내달 4일까지 업계 의견을 수렴하기로 했다. MIIT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ADAS 안전 기준 초안 작성은 중국자동차기술연구센터와 화웨이, 둥펑차 등이 담당했다. 초안에는 ADAS의 기술 요건이 명시됐다. 기술 요건은 △동작 제어 △운전자 상태 모니터링 △운전자 개입 △경계 및 대응 △감지 △안전 등으로 구성됐다. 해당 기술에 대한 시험 방법과 통과 기준 등이 포함됐다. MIIT가 새로운 안전 기준 제정에 나선 이유는 중국에서 ADAS가 중요 구매 기준이 되면서 부작용이 속출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ADAS를 맹신한 운전자로 인한 사고가 연이어 발생하고 있다는 점이 영향을 미쳤다. 가장 대표적인 사고로는 지난 3월 발생한 샤오미 SU7 충돌 사고가 뽑힌다. 지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