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클라우드 운영관리 업체 베스핀글로벌과 아랍에미리트(UAE) IT기업 e& 엔터프라이즈(구 에티살랏 디지털)가 중동·아프리카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 e&은 베스핀글로벌과 합작사(Bespin Global MEA) 설립을 완료했다고 30일 밝혔다. 합작사 지분율은 e&이 65%, 베스핀글로벌이 35%다. 합작사는 중동과 튀르키예, 아프리카, 파키스탄 등 지역에서 클라우드 관리와 운영을 비롯한 클라우드 전문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e&은 또 베스핀클로벌에 6000만 달러(약 800억원)를 투자해 지분 10%를 인수했다. 앞서 양사는 작년 12월 투자 협약을 맺은 바 있다. e&은 중동·아시아·아프리카 지역 16개 국가에 통신 서비스를 제공하는 아부다비 기반의 정보통신기술(ICT) 기업이다. 베스핀글로벌은 클라우드 환경으로의 이전과 구축, 운영 및 관리, 데브옵스, 빅데이터, 보안 등 종합적인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는 클라우드 딜리버리 플랫폼 기업이다. 현재 미국, 중동, 동남아, 중국과 일본 등 9개국 14개 오피스에 거점을 두고 유기적 협업 체계를 통해 글로벌 비즈니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중국 메타버스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특히 기업·소비자간 거래(B2C)에서 기업간 거래(B2B)로 영역을 점차 넓혀가고 있다. 29일 코트라 중국 항저우무역관의 'B2C에서 B2B로, 진화하는 중국 메타버스' 보고서에 따르면 중상산업연구원은 중국 메타버스 시장 규모가 2022년 425억 위안(약 7조9600억원)에서 2027년 1263억 위안(약 23조6500억원)으로 연평균 33%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해 중국에서 진행된 메타버스 관련 프로젝트는 총 289건으로, 전체 사업 규모는 16억9000만 위안(약 3200억원)에 달했다. 이는 프로젝트명에 메타버스가 포함된 사업만 집계한 것으로 실제 진행된 프로젝트 수와 금액은 더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기존 중국 메타버스는 B2C 위주로 성장해왔지만 B2B로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산업현장에 메타버스 기술을 적용해 생산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산업용 메타버스가 확대돼 연구개발, 점검, 기술교육 등 분야에 도입됐다. 수투메타버스연구원은 중국의 산업용 메타버스 시장 규모가 2021년 186억 위안(약 3조4900억원)에서 2027년 6010억 위안(약 112조 6200억원)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닝더 원자력 발전소는 이미 AR 스마트 헬멧을 작업 현장에 투입하기 시작했다. 작업자가 AR 글래스를 착용하면 전력설비의 3D 모형이 눈앞에 나타나며 실시간 데이터까지 확인이 가능해 직관적으로 설비의 상태를 판단할 수 있다. 또 작업자가 디스플레이에 나타난 관제센터의 지시에 맞춰 작업하면 AR 글래스가 작업 현장을 자동으로 촬영해서 보존한다. 컨설팅 회사 언스트앤드영은 산업 내 메타버스 적용 시 운영 효율성이 50%, 생산성이 20% 증가하며 탄소 배출량은 최대 50% 감소한다고 분석했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연 매출 20억 원에 불과한 스타트업이 약 460억 원의 투자 자금을 유치한 가운데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2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AI(인공지능) 핀테크 스타트업 플로우X.ai(FlowX.ai)는 최근 3500만 달러(약 460억 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 라운드는 돈 캐피털이 주도한 가운데 포트포라이언, 시드블링크, 데이원 캐피털 등이 주요 투자자로 참여했다. 지난 2021년 설립된 플로우X.ai는 BNP 파리바, OTP, 방카 트랜실바니아, 알파 은행 등 금융사들과 협력 관계를 맺고 있다. 금융사들은 플로우X.ai 플랫폼을 통해 애플리케이션과 서비스를 구축·실행할 수 있다. 플로우X.ai에 따르면 전체 사용자 수는 3000만 명에 육박한다. 투자자들은 플로우X.ai의 가파른 성장세에 주목해 이번 투자를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플로우X.ai의 기업 가치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지난해 연 매출은 155만 달러(약 20억 원)로 전년 대비 735%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투자자들은 플로우X.ai가 금융 분야에서 더 많은 비즈니스를 촉진하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평가했다. 실제로 플로우X.ai는 지난해 2조 달러(약 2600조 원) 디지털 혁신 프로젝트에 참여하기도 했다. 에브게니아 플로트니코바 돈 캐피털 제너럴 파트너는 “플로우X.ai는 금융 비즈니스 그 이상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잠재력이 있다”며 “매우 까다로운 분야인 금융 서비스에서 존재감을 발휘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플로우X.ai는 이번 투자 자금을 활용해 신제품 개발을 가속화 하는 한편 글로벌 사업 확장에도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비즈니스 개발 팀과 엔지니어링 팀을 강화해 새로운 사업 패러다임을 구축할 예정이다. 이오안 이아콥 플로우X.ai 최고경영자(CEO)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은 최근 금융권의 화두로 떠올랐다”며 “이번 투자 자금은 금융 산업 전체 레거시를 변화하는 데 핵심적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캐나다 네오배터리머티리얼스(Neo Battery Materials, 이하 네오배터리)의 한국 공장 착공이 임박했다. 내년 상반기 가동에 돌입한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29일 네오배터리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경기도 평택시 오성외국인투자지역 내 들어설 상업 생산시설 건설을 위한 시공사 후보 3개사로부터 견적요청서(RFQ)를 받았다. 조만간 세부 세항을 조율하기 위한 협상을 시작하고 최종 계약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네오배터리는 내년 상반기까지 공장을 완공하고 같은 해 대량 생산을 위한 시범 생산을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평택 공장에서는 네오배터리가 독자 기술로 개발중인 실리콘 음극재 'NBMSiDE'를 생산한다. 평택 공장은 2.5에이커(약 1만117㎡) 규모 부지에 4층 짜리 건물 형태를 갖춘다. 생산동과 연구청사로 구성된다. 생산동은 1단계 연간 240t 규모를 갖추고 향후 최대 4000t까지 생산능력을 확대한다. 연구청사는 현재 연세대학교 내 위치한 연구소의 테스트 장비와 인력을 이전한다. 증설 가능성도 열어놨다. 네오배터리는 증축에 대비하기 위해 초기 건설 작업에 부지 정리와 기초 토목 공사를 포함했다. 향후 최대 4000t까지 생산능력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5월 들어 중국 육불화인산리튬 가격이 크게 뛰었다. 원료 공급 부족과 생산 비용 상승 등으로 생산업체 가동률이 둔화하면서 가격이 반등한 것으로 풀이된다. 29일 코트라 및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달 18일 기준 중국 내 육불화인산리튬 가격은 t당 14만5000위안으로 월초 대비 50.3% 상승했다. 지난달 말부터 오르기 시작하며 한 달 새 두 배가량 급등했다. 앞서 4월 중국 육불화인산리튬 평균 가격은 t당 8만8700위안으로 전월 대비 35.1% 하락했으며, 중국 내 20개 기업의 육불화인산리튬 생산량은 5700t으로 전년 동월 대비 18% 감소했다. 육불화인산리튬은 리튬이온 배터리 전해질의 핵심 소재다. 업계 관계자는 중국 증권시보에 "육불화인산리튬 가격은 4월 말부터 오르기 시작하면서 일부 지역은 t당 최대 17만 위안에 달하기도 한다"면서 "다만 최근 가동률이 1분기에 비해 크게 늘었고 재고가 줄어들면서 시장 공급이 부족한 상황이다"고 전했다. 다른 관계자는 "육불화인산리튬 유통 기한은 3~6개월 수분으로 보관 기간이 짧아 시장 가격에 더 민감하다"면서 "판매 촉진을 위해 1분기 시장가 이하로 매각하는 등 재고 소진에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현지 업계는 육불화인산리튬의 시장 가격이 지속해서 상승할 가능성은 작지만 신에너지차, 에너지 저장장치 수요 증대에 따라 2분기 육불화인산리튬 수요는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더구루=윤진웅 기자] 북경자동차그룹(BAIC)은 중국 합작사 베이징현대와 베이징벤츠를 놓고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베이징벤츠가 현지 프리미엄 시장을 장악하며 빠르게 성장하는 반면 베이징현대는 2016년 사드보복 이후 7년째 판매 부진이 이어지고 있어서다. 아픈 손가락으로 전락한 베이징현대의 현지 시장 반등을 위해 적극 지원에 나서겠다는 계획이다. 29일 BAIC에 따르면 베이징벤츠는 지난해 중국 시장에서 총 59만1700여대를 판매했다. 이는 5년 전인 2018년 판매량(48만5000여대)과 비교해 18.04% 두 자릿수 성장한 수치이다. 특히 프리미엄 브랜드라는 점에서 판매 마진이 크게 확대됐다는 설명이다. 실제 같은 기간 베이징벤츠 매출은 405억2300만 위안(한화 약 7조5960억 원)에서 473억9600만 위안(약 8조8843억 원)으로 늘었다. 반면 베이징현대는 BAIC의 아픈 손가락으로 전락한 상태이다. 지난해 중국 시장 판매량은 25만400대에 그쳤다. 2014년 최고 판매량인 116만대를 기록하며 기대를 한 몸에 받았지만 2016년 말 한중 사드 갈등을 겪은 이후로 판매량이 급감했고 현재까지도 회복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특히 베이징현대의 판매 부진은 BAIC의 현지 자동차 사업의 미래를 어둡게 만들고 있다는 평가다. BAIC의 대표 캐시카우 중 하나였다는 이유에서다. 실제 베이징현대의 판매 부진이 이어지면서 BAIC 영업이익은 지난해 4507억 위안(약 84조4386억 원)까지 감소했다. 4년 전인 2019년(5012억 위안)과 비교해 600억 위안가량 하락한 셈이다. 베이징현대는 반등을 위해 현지 투자를 확대하는 등 다양한 방법을 시도하고 있다. 지난해 3월 BAIC와 함께 자본금을 각각 30억 위안(약 5620억 원)씩 증자한 데 이어 비용 절감 차원에서 현지 공장 등 유휴자산 매각과 주문형 생산 방식을 채택했다. 작년 말에는 미래 전략 내용을 담은 '2025 신계획'(2025向新计划)을 공식 발표하기도 했다. <본보 2022년 11월 8일 참고 현대차, 중국 진출 20주년 기념행사서 '2025년 신계획' 발표> BAIC 역시 베이징현대 반등을 돕기 위해 적극 지원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BAIC는 "현대차는 세계 톱3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지난 10년 동안 개발한 다양한 제품을 토대로 수립한 산업 기술 표준을 적극 활용해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이미 양사 협력에 따른 효과가 조금씩 나타나고 있다"며 "올해 들어 4월까지 판매 실적을 보면 올해 들어 4월까지 판매 실적을 감안하면 희망이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해 중국 자동차 시장 규모는 2686만대로 집계됐다. 이는 미국 시장 규모와 비교할 때 2배를 웃도는 수치이다. 현대차·기아는 같은해 중국 시장에서 34만3000여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대비 약 30% 두 자릿수 급감한 수치로 7년 연속 하락세를 나타냈다. 앞서 현대차·기아는 지난 2016년 중국 시장에서 180만 대 판매로 정점을 찍은 이후 줄곧 감소세를 나타내며 지난 2021년 46만대 수준까지 떨어진 바 있다.
[더구루=김형수 기자] 영국 담배기업 브리티시아메리칸토바코(BAT)가 친환경 경영에 박차를 가한다. 오는 2030년 가치사슬 전반에 걸친 넷제로(Net Zero·탄소중립)를 달성한다는 목표를 내걸고 다양한 친환경 활동을 펼치고 있다. 현지 유력매체가 발표한 환경보호 우수 기업으로 선정됐다. [유료기사코드] 29일 영국 유력 경제지 파이낸셜타임즈(FT)는 BAT를 '유럽 기후 리더(Europe’s Climate Leaders)' 기업 가운데 하나로 선정했다. 2021년 이후 3년 연속으로 최상단에 이름을 올렸다. 파이낸셜타임즈는 업체의 CDP 기후등급(작년 12월 기준), 글로벌 탄소중립 이니셔티브 SBTi(Science Based Targets initiative) 참여 여부 등도 평가에 반영했다. 올해 평가 대상에 포함된 4000개 이상의 기업 가운데 상위 3%에 해당하는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전했다. 파이낸셜타임즈는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스태티스타(Statista)와 협력해 엄격한 평가를 시행했다. BAT는 지난 2021년과 작년에 걸쳐 2020년 대비 온실가스 배출량을 22% 줄였다. △태양광과 바이오매스 등 재생가능 에너지 이용 확대 △전기 및 수소차량 도입 △석탄 사용 중단 등을 추진하고 있다. 재생가능 에너지 충당 비율은 지난 2019년 10.7%, 2020년 61.1%, 2021년 64.1%로 늘어났다. 또 BAT 미국 자회사 레이놀즈 아메리칸(Reynolds American)은 지난해 연소기관 차량 650대가량을 수소차 및 전기차 등으로 교체했다. 마이크 나이팅게일(Mike Nightingale) BAT 최고지속가능성책임자는 "기후 변화에 대응하려는 노력이 인정받아 유럽 기업 가운데 상위 3%에 들어가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사업을 전개하는 데 있어 지구와 더 넓은 사회의 장기적 지속가능성을 지원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인식하고 있다"고 전했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미국 전자식 빔 조향 안테나 기술 선도 기업 카이메타(Kymeta)가 오만 통신 시장에 진출한다. 현지 통신사와 파트너십을 통해 시장 입지를 점차 넓혀 나간다는 계획이다. 2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카이메타는 최근 오만 통신사 아즈얀 텔레콤과 손 잡고 ‘호크 u8 LEO(저지구 궤도) 단말기’를 출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호크 u8 LEO 단말기는 저전력과 고처리량을 자랑하는 완전 통합형 모바일 단말기다. 고객은 호크 u8 LEO 단말기를 통해 이동 중이거나 정지한 상태에서도 고속·저지연 광대역 연결 서비스에 접근할 수 있다. 호크 u8 LEO 단말기에는 카이메타의 전자 조종식 평면 패널 호크 ‘u8’이 탑재돼 있다. u8은 저궤도 위성군을 통해 오만 여러 지역에 걸쳐 안정적인 모바일 광대역 연결성을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까다로운 지형과 허리케인이 잦은 지역에서도 원활한 통신 기능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카이메타는 이번 계약을 통해 오만의 국가 통신 역량을 한층 업그레이드 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또한 카이메타는 오만 전 지역에 고속 저지연 통신 기능을 구현해 통신 산업 내 입지를 확장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월터 버거 카이메타 공동 CEO(최고경영자)는 “오만 내 모든 주요 산업에서 모바일 광대역에 대한 액세스가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다”며 “카이메타는 전 세계 고객에게 진정한 모바일 연결을 제공하기 위한 노력을 두 배로 강화했다”고 말했다. 아흐메드 사버 아즈얀 텔레콤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오늘은 오만의 LEO 시장 성장에 있어 모두에게 흥미로운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카이메타와의 계약을 통해 오만의 디지털 혁신 전략에 따른 광범위한 수요를 충족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카이메타는 인공위성의 신호를 움직이면서 받아 처리할 수 있는 전자식 위성 안테나 전문 기업이다. 오지나 해상 등에서 차량·버스·기차·선박 등에 부착해 사용하는 위성통신 안테나 기술력을 갖추고 있다. 한화시스템은 지난 2020년 12월 카이메타에 3000만 달러(약 345억원)를 투자하며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었다. 이후 1100만 달러(약 133억원)를 추가 투자하기도 했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케냐 핀테크 스타트업 M-KOPA가 신규 투자 자금을 유치했다. M-KOPA는 이번 투자 자금을 활용해 아프리카의 금융 포용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각오다. [유료기사코드] M-KOPA는 28일 신규 자금 조달 라운드를 통해 2억5000만 달러(약 3300억 원)를 모금했다고 밝혔다. 이번 자금 조달 라운드에는 △스미토모 코퍼레이션 △블루 헤이븐 이니셔티브 △라이트락 △브로드스케일 그룹 △래티튜드 등이 참여했다. 이번 자금 조달 라운드에 앞서 M-KOPA는 지난 3월 유치한 7500만 달러(약 990억 원)를 포함해 총 2억4500만 달러(약 3200억 원)의 자금을 유치한 바 있다. 스미토모는 이번 투자에 대해 “아프리카 경제가 흔들리고 있지만 금융 서비스 및 기타 디지털 서비스의 기술 활성화는 아프리카 대륙을 더욱 성공적으로 만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2011년 설립된 M-KOPA는 스마트폰과 태양광 발전 시스템, 건강 보험 분야에 자금 지원을 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총 6억 달러(약 8000억 원) 이상의 자금이 투입되기도 했다. M-KOPA는 이번 투자 유치를 계기로 고질적인 아프리카의 금융 포용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아프리카의 경우 전체 인구 중 85% 이상이 금융 소외 지역에 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와 함께 M-KOPA는 이번 자금 조달을 통해 현재 300만 명에 달하는 기존 시장 고객 기반 규모를 두 배 이상 늘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M-KOPA는 지난 2020년부터 2022년까지 연평균 85%의 고객 성장률을 달성한 바 있다. 제시 무어 M-KOPA 최고경영자(CEO)는 “M-KOPA는 확장성이 뛰어나고 상업적으로 지속가능한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면서 “이는 우리가 투자를 유치하는 데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이스라엘 재무 계획·분석 플랫폼 펌베이스(Firmbase)가 신규 자금 조달에 성공했다. 펌베이스는 이번 자금 조달을 통해 글로벌 기업들과의 협력 범위를 넓혀 나간다는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펌베이스는 28일 S캐피털이 주도한 투자 라운드를 통해 1200만 달러(약 157억 원)를 모금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 라운드에는 기존 투자자인 구글과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MS) 임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다양한 유니콘 스타트업 창업자와 저명한 엔젤 투자자들이 대거 이름을 올렸다. 지난 2021년 설립된 펌베이스는 세계적인 투자자들의 지원을 바탕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특히 △컨트롤업 △WSC 스포츠 △월넛 △엑시스 시큐리티 △시밀러웹 △요트포 등 다양한 글로벌 기업들을 고객사로 확보하며 사업을 확장 중이다. 펌베이스의 재무 계획·분석 플랫폼은 기업 내 최고재무책임자(CFO)와 재무팀에서 주로 활용되고 있다. 이들은 데이터 기반 예산과 정확한 재무 예측 시스템을 통해 기업 성과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할 수 있으며 비즈니스 결과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을 분석할 수 있다. 특히 펌베이스 소프트웨어는 기업 재무·운영 시스템과 통합돼 직원 수와 비용을 실시간으로 추출하는 데 도움을 준다. 이를 통해 기업은 사업 예산을 신속하게 수립하고 관련 사업 시나리오를 속도감 있게 추진할 수 있다.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펌베이스는 글로벌 기업들과의 협력 범위를 넓혀 나간다는 계획이다. 자사 플랫폼 도입을 확대해 재무 서비스 시장 내 입지를 보다 공고히 한다는 복안이다. 토머 페더만 펌베이스 최고경영자(CEO)는 “오늘날 기업 재무팀들은 신속한 계획과 정확한 재무 예측을 수립하고자 한다”면서 “우리의 플랫폼은 이 같은 수요를 충족하는 데 가장 적절한 솔루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더구루=윤진웅 기자] 인도 타타그룹(이하 타타)이 자회사 재규어랜드로버에 공급할 배터리 공장 설립을 놓고 영국과 스페인을 저울질하고 있다. 이 가운데 영국 정부가 적극 러브콜을 보내고 있어 향후 영국을 최종 낙점할 것이라는 전망이 짙어지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8일 업계에 따르면 타타는 영국과 스페인 중 하나에 전기차 전용 배터리 공장 건설을 설립할 계획이다. 전기차 생산과 수출, 비용 등 다양한 측면을 고려하고 있다. 타타는 스페인을 전기차 부문에서 다양한 제조업체의 차량 및 배터리 조립 공장을 수용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춘 국가로 평가하고 있다. 이미 미국 스텔란티스 자동차 공장이 가동 중인데다 독일 폭스바겐 배터리 셀 공장 설립도 추진되고 있다는 점에서 향후 전기차 생산 허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영국의 경우 현지 정부가 적극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는 점에서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영국 정부는 타타에 전기차 배터리공장 설립 시 5억 파운드(한화 약 8185억 원)에 달하는 보조금을 지원하겠다는 파격 제안을 내놨다. 제레미 헌트(Jeremy Hunt) 재무장관이 직접 타타 설득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장관은 배터리 공장 인근 운송 경로와 전력망 업그레이드 비용 또한 보장해주겠다고 약속했다. 브렉시트 이후 여러 제조업체가 영국을 떠나 다른 국가로 정착하면서 국내 산업 투자 확대에 힘을 쓰고 있는 모습이다. 특히 재규어랜드로버가 영국을 대표하는 프리미엄 브랜드라는 점에서 스페인에 내 줄 수 없다는 입장이다. 일각에서는 타타가 이미 영국을 최종 낙점했다는 소문도 들린다. 영국에서 배터리를 수급하는 방안을 1순위로 고려한 것은 물론 재규어랜드로버 핵심 전기차 생산기지인 솔리헐 공장과 가까운 곳에서 배터리를 조달해 운송비 등 비용을 절감하겠다는 전략을 내놓은 바 있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타타가 영국 서머셋에 위치한 공장 부지를 매입했으며 내년 재규어랜드로버 신규 전기차 생산 시기에 맞춰 부품 생산을 시작할 것이라는 구체적인 의견도 기정사실화돼 떠돌고 있다. 업계는 결국 타타가 영국을 최종 선택할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나타라잔 찬드라세카란(Natarajan Chandrasekaran) 타타 회장은 지난해 친환경 생산 관련 보조금을 받지 못하면 많은 공장이 문을 닫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었다"며 "파격적인 보조금을 제안한 영국을 선택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태양광 설비 핵심 소재인 실리콘 가격 하락으로 중국 내 태양광 설비 설치 규모가 큰 폭으로 늘었다. 28일 코트라 및 중국 국가에너지국에 따르면 올해 1~4월 중국 내 태양광 신규 설치용량은 48.31GW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31.43GW, 186.21% 증가했다. 특히 4월 한 달 동안 14.65GW 규모의 태양광이 새로 설치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99.18% 증가한 수치다. 원자재 가격 하락으로 태양광 설치가 확산하는 상황이다. 에너지 전문 조사기관 솔라줌에 5월 넷째 주 중국내 폴리실리콘 현물가는 1㎏당 20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48.6% 감소했다. 작년 8월 고점 대비 55.5% 하락한 수준이다. 업계는 탄소중립 전환을 위해 국내외 신재생에너지 인프라 구축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핵심 소재 가격 하락에 따라 비용이 절감되면서 태양광 설비 설치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했다. 류이양 중국태양광협회 부비서장은 향후 3년간 중국내 태양광 발전설비 신규 설치량은 50~65GW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뉴욕 존 F. 케네디 국제공항(JFK)에 사상 처음으로 순수 전기 항공기가 착륙했다. 이번 착륙으로 순수 전기 항공기 상업화의 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항공우주 기업 베타 테크놀로지스(BETA Technologies, 이하 베타)가 개발한 아리아(ALIA) 전기 항공기(CTOL)가 3일(현지시간) JFK 공항에 성공적으로 착륙했다. 이번 착륙은 JFK 공항을 관리하는 뉴욕·뉴저지 항만청과 베타의 협력을 통해 진행됐다. CTOL은 통상적인 방식(활주)으로 이착륙하는 고정익 항공기를 말한다. 베타에 따르면 JFK 공항에 착륙한 아리아 CTOL은 롱아일랜드에서 이륙했으며, 45분간 비행 후 랜딩에 성공했다. 항공기 안에는 조종사 1명과 리퍼블릭 항공 사장 맷 코스칼, 블레이드 에어 모빌리티 최고경영자(CEO) 롭 비젠탈을 포함해 총 5명이 탑승했다. 아리아 CTOL은 최대 5명의 승객 또는 560kg 화물을 수송할 수 있다. 이번 시험비행은 2023년 12월 뉴욕·뉴저지 항만청이 전기 항공기 제작 기업들에 시연 요청서(RFI)를 보내면서 시작됐다. 뉴욕·뉴저지 항만청은 전기 항공기 도입을 통해
[더구루=홍성일 기자] 애플이 이번 연례 세계 개발자 콘퍼런스(WWDC)에서 인공지능(AI)에 집중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에 업계에서는 애플이 AI 경쟁에서 완전히 뒤처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WWDC 2025는 오는 9일(현지시간)부터 13일까지 개최된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올해 WWDC에서 iOS를 포함한 운영체제의 업데이트를 주로 발표할 예정이다. AI와 관련해서는 인터넷 브라우저 '사파리'와 사진앱에서 일부 기능 업데이트가 있을 것으로 전해졌다. 블룸버크 IT전문기자 마크 거먼은 "애플이 올해 WWDC에서 오픈AI나 구글과 같은 AI 선두 기업을 추격하고 있다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할 것"이라며 "애플은 AI분야에서 2025년을 '갭이어(gap year, 쉬어가는 해)'로 여기로 있다"고 전했다. 애플이 WWDC 2025에서 특별한 AI 기능을 공개하지 않을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자 실망스럽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경쟁사에 비해 AI 경쟁에 뒤처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애플인 만큼 갭이어를 가질 여유가 없다는 것. 특히 지난달 혁신적인 AI 기능이 다수 공개됐던 구글의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