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신한은행과 하나은행이 중국에서 나란히 벌금을 맞았다. 해외법인에 대한 관리가 부실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중국은행보험감독관리위원회는 지난달 말 신한은행과 하나은행에 각각 270만 위안(약 5억1000만원), 350만 위안(약 6억6000만원)의 벌금을 부과했다. 신한은행은 △부적절한 예금 영업 행위 △서류·자료 제공 미비 △대출 관리 부실 △준법경영 위반 등의 지적을 받았다. 이에 현지 직원 2명도 과태료와 경고를 받았다. 하나은행과 대출 관리에 있어서 다수의 규정 위반이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현지 직원 4명이 경고를 받았고 이 가운데 2명은 각각 10만 위안(약 1900만원), 20만 위안(약 3800만원)의 벌금이 주어졌다. 최근 국내 은행이 해외 진출에 적극 나서면서 해외에서 제재를 받는 사례도 덩달아 늘어나고 있다. 금융업계 관계자는 "금융사의 해외 진출이 확대하고 있지만 현지법인에 대한 관리는 아직 미흡한 상태"라며 "해외법인에 대한 내부통제 체계를 재정비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테슬라가 중국산 모델Y에 이어 북미에 출시할 모델Y·3에 AMD의 라데온 프로세서를 사용한다. 인텔에서 AMD로의 공급선 선회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3일 업계에 따르면 테슬라 전용 운전 플랫폼을 제공하는 테슬라스코프(Teslascope)는 지난달 29일 트위터에 "AMD의 라이젠을 탑재한 첫 모델Y·3를 생산, 북미에서 배송하고 있다"고 밝혔다. 테슬라는 엔비디아와 인텔의 프로세서를 써왔다. 2012~2018년형 모델S와 2016~2018년형 모델X에 엔비디아의 테그라 3 프로세서를 장착했다. 이후 모델부터 인텔과 손을 잡고 아톰 A3950을 채용했으나 올해 출시 차량부터 변화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 테슬라는 앞서 중국 상하이 기가팩토리에서 생산한 모델Y 퍼포먼스에 AMD의 라이젠 칩을 적용했다. <본보 2021년 11월 29일 참고 테슬라 중국산 '모델Y 퍼포먼스' AMD 칩 탑재> 양사는 그래픽처리장치(GPU) 공급에도 협력했다. 테슬라는 작년 초 모델S·X에 RDNA2 아키텍처 기반 라데온 시리즈와 라이젠 가속처리장치(APU)를 적용했다. 나비(Navi) 22·23·24 아키텍처 기반의 GPU를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테슬라는 AMD와 협업을 강화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의 경쟁력을 높일 방침이다. 테슬라는 모델S·X에 소니의 콘솔 게임기 '플레이스테이션5'에 준하는 최대 10테라플롭스(Tflops)의 연산 능력을 제공했다. '사이버펑크 2077'을 비롯해 탑재 게임을 확대하며 차량 내 운전자의 경험을 향상시키는 데 주력해왔다. 아울러 신형 모델Y·3는 12V 배터리를 쓰며 새로운 전면 카메라 하우징을 도입한다. 테슬라스코프가 공개한 사진에서는 둥근 프레임으로 미세하게 튀어나와 있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삼성생명이 영국 부동산 자산운용사 세빌스인베스트먼트매니지먼트(이하 세빌스IM)와의 협업을 본격화한다. 자산운용과 해외 사업의 비중을 60% 이상으로 끌어올린다는 중장기 사업 전략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3일 관련 업계에 삼성생명·삼성SRA자산운용은 지난달 말 세빌스IM과 전략적 제휴를 맺었다. 유럽 내 부동산 자산에 대한 부채·지분 투자를 공동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세빌스IM은 영국 종합부동산그룹 세빌스 산하의 부동산 자산운용사로 2020년 말 기준 운용자산(AUM)은 32조원에 이른다. 운용자산 기준으로 유럽 독립계 부동산 운용사 가운데 5위다. 모회사인 세빌스는 1855년 런던에서 설립된 종합부동산 회사로 세계 3대 종합부동산 회사로 꼽힌다. 삼성생명은 세빌스IM 지분 25%를 6375만 파운드(약 1020억원)에 인수할 예정이다. 지분 투자 후 4년간 10억 달러(약 1조1900억원) 규모 자산을 위탁 운용하기로 약정했다. 또 오는 2025년까지 지분 10%를 추가로 취득할 수 있는 콜옵션도 확보했다. 삼성생명은 이번 파트너십으로 해외 자산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고 중장기 수익률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알렉스 제프리 세빌스IM 최고경영자(CEO)는 "우리는 이미 부동산 자산의 부채·지분 투자 부문에서 다양한 신제품을 출시하기 위해 협력하고 있느며 큰 자신감을 갖고 함께 미래를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전영묵 삼성생명 사장은 "세빌스IM은 강력한 브랜드와 높은 수준의 투자 전문가, 세계적으로 우수한 투자자 기반을 보유한 부동산 운용사로 이번 파트너십은 삼성생명의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생명은 중장기 목표에 따라 앞으로 10년 내 자산운용과 해외보험 비중을 각각 32%, 30%로 확대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현재 삼성생명의 이익은 국내 보험 비중이 85%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고, 해외를 포함한 자산운용 비중은 14%에 불과하다. 국내 보험시장은 낮은 경제성장률과 저출산·고령화 등 인구 구조적 문제로 성장세가 둔화하고 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아랍에미리트(UAE)가 K-콘텐츠의 주요 소비국으로 빠르게 부상하고 있다. 드라마, 영화, 음악 등이 꾸준히 소비되는 가운데 웹툰과 게임 산업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는 추세다. 2일 코트라 UAE 두바이무역관의 'UAE K-콘텐츠 현황과 우리 기업의 신(新) 기회' 보고서에 따르면 국가별 한류 대중화 정도를 가늠하는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의 한류 현황 지수 추이에서 UAE는 2018~2020년 7.1% 상승했다. 한류 확산 단계에 포함된 국가 가운데 두 번째로 높은 상승률이다. 전 세계 5개 권역을 대상으로 조사된 K-콘텐츠 브랜드 파워지수에서도 중동 지역은 100점 만점에 62.2점을 기록하며 전체 권역 가운데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과거부터 한류 인기가 높았던 아시아·오세아니아 권역(62점)을 추월하면서 중동 지역의 K-콘텐츠 성장 가능성이 높음을 보여줬다. UAE는 자국민인 에미라티 외에도 다양한 문화권의 이주민으로 인구가 구성돼 있어 중동 지역에서 가장 다양하고 선진화된 문화의 중심지로 꼽힌다. 또 콘텐츠 산업을 가장 적극적으로 소비하는 25~39세 청년층 비중이 전체 인구의 54%를 차지하고 있다. UAE의 전체 문화 콘텐츠 소비량 대비 K-콘텐츠 소비량 비중이 가장 높은 산업은 뷰티(32.19%)였고, 이어 △패션(30.17%) △드라마(30.13%) △음악(29.68%) 순이었다. 코트라는 "드라마, 영화, 음악 등 꾸준히 소비되고 있는 K-콘텐츠 외에 새로운 한류로 떠오르고 있으나 현지에서는 아직 큰 주목을 받지 못한 웹툰 산업과 성공 사례가 드문 게임 산업 등이 향후 주목을 받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요즘 흥행하는 드라마 대부분이 웹툰을 원작으로 하고 있어 드라마 팬의 입소문을 타고 확산이 될 것"이라며 "UAE의 높은 스마트폰 보급률로 모바일 게임이 활성화돼 있는 만큼 콘솔이나 PC 게임보다는 모바일 게임 시장에 집중해 접근할 필요가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코트라는 또 "MZ 세대의 소비 영향이 지속 확대되고 있어 이들을 겨냥한 마케팅이 요구된다"면서 "소비 주축인 MZ 세대를 겨냥해 유행하는 소셜미디어(SNS)의 숏폼 홍보 콘텐츠 등을 활용한다면 보다 많은 브랜드 노출의 기회를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유럽연합(EU)이 경제적 위협을 가하는 제3국 관세 부과 조치를 예고했다. 통상위협대응 규정안을 마련한 것으로 발효시 강력한 제재도구가 될 가능성이 있다. EU는 물론 유사한 무역보호조치를 마련하는 교역상대국이 있는지 예의주시가 필요하다. 2일 코트라 벨기에 브뤼셀무역관이 낸 'EU, 역외국 통상위협 대응 규정안 마련' 보고서에 따르면 EU 집행위는 지난 8일(현지시간) 제3국이 EU 또는 회원국에 경제적 압력을 행사하는 경우 보복조치를 시행할 수 있는 '통상위협대응(Anti-coercion)' 규정 초안을 발표했다. 제재 분야는 △제품 △서비스 △투자 △지재권△조달 △금융 분야까지 다소 폭넓게 적용된다. 세부적으로는 제품의 경우 관세조치(관세부과)와 비관세조치(쿼터, 수출입제한 등)가 시행될 수 있다. 이 외에도 △서비스교역 △지적재산권 △FDI △금융서비스 △공공조달 입찰 △EU의 화학물질 등록제도와 위생검역 규정의 등록·허가 △EU 펀딩(연구개발) 프로그램 참여 등에 대해 제한 조치가 내려질 수 있다. 집행위는 위협의 심각성과 빈도를 고려 후 역내 기업 영향을 최소화하면서 EU가 받은 피해에 비례하는 제재조치를 부과할 예정이다. 역외국으로부터 위협을 받았다고 해서 바로 제재를 시행하는 것은 아니고 조사와 협상, 경고, 실행 등 일련의 과정을 거쳐 해결이 불가능한 경우에만 제재를 부과한다. 집행위는 "EU 내 역외국의 통상·경제적 위협이 지속 증가하고 있다"며 "이같은 상황을 막기 위해 EU 차원의 대응안 마련이 필요했다"고 전했다. 일례로 2019년 7월 프랑스가 디지털세를 채택하자 미국 정부는 프랑스산 63개 품목에 최대 100%의 관세를 부과한다고 경고한 바 있다. 이 외에도 미국은 무역확장법 232조를 내세우며 유럽산 철강 및 알루미늄에 25%의 고관세를 부과했다. 또한 EU가 적극적으로 추진해오던 디지털세의 경우 올해 7월 글로벌 디지털세 합의 도출과 함께 중단됐는데 이 같은 EU의 중단 배후에는 미국의 압박이 있었다는 평가다. 인도네시아는 지난 2019년 EU가 열대우림 훼손을 이유로 바이오디젤 원료에서 팜오일을 퇴출시키려는 움직임을 보이자 유럽산 유제품과 증류 수입금지를 경고했다. 중국은 독일 자동차, 프랑스 와인 등 역내 주요 산업 등을 압박해오고 있다. 이번 법안에 대해 EU 회원국들은 역외국의 불공정 관행에 대한 신속한 대응 수단이 될 것이라는 사실에는 기본적으로 동의하면서도, 법안 시행으로 향후 국제적 관계가 악화될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그럼에도 유럽의회와 EU 이사회에서 법안을 검토 중에 있으며 다수의 회원국이 법안을 제3국에 대한 효과적인 방어 수단으로 인식하고 있다. 만장일치가 아닌 가중다수결 방식에 따라 일부 회원국 간 이견에도 법안을 통과시킬 전망이다. 법안이 시행되는 경우 EU가 제재를 시행할 첫 대상국으로 중국이 유력하다. 코트라 관계자는 "EU는 반덤핑, 상계관세 등 역외국의 불공정 무역관행에 대해 다양한 대응조치를 마련해왔으나 경제적 위협 관련 대응은 이번이 최초"라며 "앞으로도 역외국 압력을 막기 위한 EU의 노력은 지속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현대두산인프라코어가 북미 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해 소형 굴착기 라인업을 강화한다. 주로 대형 장비만 선보여 왔던 현대두산인프라코어는 차세대 장비로 미니 굴착기를 대거 선보여 판매율을 확대한다. 2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두산인프라코어는 북미 시장에 미니 굴착기 △DX27Z-7 △DX35Z-7 △DX50Z-7 3종을 출시한다. 새로 추가되는 라인들은 그동안 북미 고객에게 제공되지 않은 미니 굴착기로 좁은 공간과 다양한 조경 작업에 적합하다. 두산 딜러들은 확장된 제품군으로 고객의 요구에 맞는 더 많은 모델을 제공할 수 있다. 차세대 미니 굴착기 라인은 기존의 테일 스윙과 축소 테일 스윙, 제로 테일 스윙 등으로 구성됐다. 또한 두산 커넥트® 텔레매틱스 관리 시스템이 신형 미니 굴착기에 표준 장비로 탑재된다. 두산 커넥트 텔레매틱스 시스템은 표준 사양으로 제공되며, 기계 원격 모니터링과 유지보수가 용이하다. 차세대 미니 굴착기 'DX27Z-7'는새로운 후방 카메라를 통해 작업자는 현장에서 360도 전체를 탐색할 수 있다. 3피트 7인치 표준 장착 암과 11.8인치 고무 트랙 언더캐리지가 있어 작업 편의성이 높였다. 장비 사이즈 폭이 60인치 밖에 안되서 좁은 작업장에 많이 들어갈 수 있다. 24.7 마력을 가진 'DX35Z-7'는 둥근 모양의 제로테일(Zero-Tail) 스윙 디자인이 특징으로, 밀폐되거나 혼잡한 작업 현장에서 그 어느 때보다 쉽게 탐색할 수 있다. 부착물을 사용할 때 큰 보조 유압 흐름에 의해 지지되는 우수한 리프팅 용량과 파쇄력을 제공한다. 다른 새로운 기능으로는 효율적인 두산 디젤 엔진 덕에 힘이 좋고, 넓은 실내 구조로 안락함을 느낄 수 있다. 저조도 조건에서 시야를 개선할 수 있는 높은 발광 LED 램프도 있다. 밀폐된 캡과 강력한 신형 냉난방 시스템, 5.7인치 풀 컬러 LCD 모니터, 두산커넥트 텔레매틱스 등이 표준 사양으로 장착된다. 마지막으로 'DX50Z-7'는 48.8 마력의 미니 굴착기로 제로테일 스윙 디자인이 적용돼 공사현장이나 조경 프로젝트 등 밀폐된 공간에서의 작업자가 즐겨 찾는다. 난방과 에어컨이 구비된 표준 밀폐형 객실은 운영자들이 하루 종일 편안하게 일할 수 있도록 했다. 열선내장 조절식 시트는 작업자의 편안함을 위한 옵션으로 제공된다. 고객은 고무 트랙을 손상시킬 수 있는 작업 현장 조건에서 사용하기 위해 강철 트랙 옵션으로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 표준 부속품에는 버킷, 퀵 커플러 등이 있다. 현대두산인프라코어는 선진 건설기계장비 시장에서 소형 장비 라인을 강화하고 있다. 현대두산인프라코어는 최근 유럽 굴착기 시장에 출시할 소형 굴착기 상용화를 앞두고 장비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본보 2021년 12월 24일 참고 현대두산인프라코어, 유럽서 'DX100W-7' 테스트…상용화 속도> 현대두산인프라코어는 유럽과 북미, 중국 등 건설기계 배기 규제 대응과 연비 개선 등 제품을 개발해 매출 확대에 나서고 있다. 북미·유럽시장의 경우 영업망 확대와 각국 경기 부양책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34.9% 증가했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CJ푸드빌이 운영하는 베이커리 브랜드 뚜레쥬르가 미국 73호점을 출점했다. 시즌별 신제품 라인업을 강화하고 출점 확대로 고객 접점을 넓히고 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뚜레쥬르는 최근 미국 북동부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인근 뉴튼 센터(Newton Centre) 747 비콘 스트리트(Beacon St)에 신규 매장을 오픈했다. 뉴튼센터점은 다양한 페이스트리를 판매하고, 베이커리 외 샌드위치, 샐러드, 김치 고로케 등 맛있는 음식과 다양한 음료가 준비됐다. 이번 신규 출점으로 뚜레쥬르 미국 내 매장은 73호점을 확보하게 된다. 매사추세츠지역에만 뚜레쥬르 매장이 5개 있다. 뚜레쥬르는 현재 파리바게뜨 못지 않게 북미 시장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지난해 미국 △오리건주 해피밸리 △텍사스주 캐롤튼 △콜로라도주 손튼 △미시간주 트로이 등에 신규 매장 4개 지점을 오픈했다. 업계 관계자는 "뚜레쥬르는 북미 시장에서 시즌별 메뉴와 신규 출점 강화로 브랜드 가치를 제고하고 점유율 확대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국중부발전이 487억원을 들여 양산 염수봉 육상풍력 발전단지를 조성한다. 미래성장동력인 풍력발전을 개발 시켜 에너지 전환 정책을 적극 추진한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중부발전은 최근 이사회를 통해 '양산 염수봉풍력 발전사업 출자안'을 의결했다. 중부발전의 염수봉풍력 발전단지는 설비용량 15.6MW급으로 경상남도 양산시 원동면 일원에 조성된다. 총 사업규모는 약 487억원. 지분비율은 △중부발전 29% △풍백그린에너지 71% 이다. 발전 단지는 작년 말부터 오는 2023년 3월까지 총 16개월에 거쳐 공사된다. 준공 후 20년간 중부발전이 운영하게 된다. 중부발전은 염수봉풍력 발전단지를 위해 2019년 11월 발전사업허가를 완료했다. 이어 지난 2020년 11월 양산시로부터 개발행위허가를 취득했다. 작년 2월에는 EPC(설계·조달·시공)와 주기기 우선협상자 선정을 완료했다. 이어 지난해 11월 산업부와 협의를 마쳤다. 중부발전은 태양광·풍력 등 재생에너지 중심의 에너지 전환을 선도하기 위해 오는 2030년까지 18조원을 투자한다. 이중 육상풍력은 오는 2030년까지 7896MW급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GS이앤알과 영양풍력발전사업 1·2단계 프로젝트에 참여 중이다.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기아가 올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반도체 쇼티지(부족현상) 등을 극복하고 글로벌 시장 점유율을 크게 높였다. 특히 유럽 시장 '빅3' 진입이 목전이다. 1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기아는 지난해 1~3분기 글로벌 시장에서 총 505만대를 판매했다. 글로벌 완성차 업체 중 4번째로 많은 판매량이다. 판매 대수 기준 1위는 폭스바겐그룹으로 총 695만대를 판매했다. 2위는 토요타(632만대), 3위는 르노-닛싼-미쓰비시 얼라이언스(549만대)로 나타났다. 현대차·기아에 이어 스텔란티스가 504만대로 5위를 차지했다. 반도체 부족에 따른 생산량 감소에도 영업이익은 크게 증가했다. 현대차의 1~3분기 매출은 15.8%, 영업이익은 352% 세자릿수 수직상승했다. 같은 기간 기아는 매출 24.6%, 영업이익 396% 성장하며 호실적을 나타냈다. 특히 유럽에선 두 자릿수 성장을 하며 유럽 시장 점유율 최대치를 기록했다. 유럽자동차공업협회(ACEA)에 따르면 현대차·기아는 올 1~11월 유럽에서 94만3433대를 판매했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76만6949대) 대비 23% 증가한 수치다. 현대차는 47만2852대, 기아는 47만581대로 각각 전년 대비 24.3%, 21.7% 늘었다. 현대차·기아의 판매 점유율은 8.7%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2018년엔 6.6%, 2019년 6.7%, 2020년엔 7.1%였다. 유럽 내 브랜드별 판매 순위는 4위다. 1위 폭스바겐 그룹, 2위는 스텔란티스, 3위는 르노 그룹이 차지했다. 폭스바겐과 스텔란티스는 각각 272만대, 220만대를 판매했다. 르노 그룹은 98만대로 현대차가 약 4만여대 차이로 뒤쫓고 있다. 점유율 격차는 지난해 3.2%포인트에서 올해 0.4%P까지 좁혀졌다. 5위인 BMW(79만대)와는 15만대 이상 격차를 벌리며 4위 자리를 공고히 했다. 지난 2018년 3000여대의 근소한 차이로 BMW를 제친 뒤 꾸준히 격차를 벌려왔다. 지난해 1~11월 유럽 전체 자동차 판매량은 전년 대비 0.8% 증가한 1082만4670대로 집계됐다. 지난해 11월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와 반도체 대란 여파로 유럽 전체 자동차 판매량은 전년 대비 17.5% 감소했다. 그러나 현대차·기아는 지난달에도 판매량이 30.4% 늘었다. 현대차는 41.6%, 기아는 19.6% 증가했다. 업계는 올해 현대차가 글로벌 완성차 업체 3위 자리를 놓고 르노 얼라이언스과 치열한 경쟁을 펼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현대차가 지난해 말 유럽에서만 100만대 판매를 넘길 전망"이라며 "이런 추세가 이어지면 올해에는 르노 얼라이언스를 제치고 3위 자리를 꿰찰 수 도 있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지난 5월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의 유럽 진출을 공식화하며 유럽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하반기부터 G80·GV80을 필두로 유럽 일부 지역에서 판매를 시작했다. 최근 제네시스의 유럽 첫 전략 차종인 G70 슈팅 브레이크를 선보였으며 내년 G80 전동화 모델도 투입할 방침이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 화웨이와 차이나유니콤이 베이징에 5G망을 구축하는 '5G 캐피탈' 프로젝트가 순항하고 있다. 터널, 고지대 등에서도 고품질 5G 네트워크 성능을 확인했다. [유료기사코드] 1일 업계에 따르면 화웨이와 차이나유니콤은 최근 베이징 옌칭구 소재 국립 알파인 스키 센터와 외곽 지역인 푸유커우 마을에서 5G 성능 테스트를 실시했다. 실·내외 공간에서 모두 넓은 네트워크 적용 범위와 다양한 사용 사례를 입증했다. 구체적으로 터널이 있는 고속도로에서 100km/h 속도로 운전하는 차량 내에서도 끊김없는 5G 서비스를 제공했다. 사용자는 5G 네트워크를 활용해 초고속 업로드와 다운로드, 스포츠 경기 시청, 클라우드 게임, 실시간 회의 등을 이용할 수 있다. 국가 알파인 스키 센터에서는 선수들과 관중들이 5G 기반 중계 방송을 비롯해 실시간 날씨 모니터링, 휴대전화를 통한 무전기 기능 PTT(Push-to-Talk) 등 다양한 스마트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화웨이와 차이나유니콤은 지난해 4월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5G 캐피탈' 프로젝트를 공동 추진하고 있다. 차이나유니콤의 5G 기지국에 화웨이의 통신장비가 쓰인다. 양사 간 협업은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베이징 당국이 5G 네트워크 서비스 공급 능력 강화를 주요 정책으로 내걸며 가시화됐다. 베이징 통신국에 따르면 현재 옌칭구와 베이징 시내 올림피 경기장의 90%에 5G 기지국 건설이 완료됐다. 베이징과 중리를 고속도로와 베이징과 장자커우를 잇는 고속철도에도 기지국 설치를 마쳤다. 리치 펭 화웨이 5G사업부 사장은 "지난해 4월 프로젝트가 시작된 이후 차이나유니콤과 협력해 실내 유비쿼터스 기가비트, 슈퍼 업링크 등을 포함한 10가지 솔루션을 시범 운영하고 상용화해 5G에 대한 글로벌 벤치마크를 수립했다"며 "우리는 차이나유니콤의 네트워크가 고속도로, 고지대, 농촌 지역 등에서도 강력한 5G 성능을 보여준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양 라이판 차이나유니콤 베이징법인 부총장은 "우리는 베이징에서 대규모 상업 출시를 위해 고품질 5G 네트워크를 구축했다"며 "다양한 사용 사례에 대한 기가비트 경험을 보장하는 5G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해 네트워크 배포와 최적화, 유지 관리에 집중했다"고 전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전기차 시대가 본격화하면서 '제2의 테슬라'를 찾기 위한 투자자들의 옥석 가리기가 분주한 모습이다. 현재 주가는 저평가돼 있지만 내년 주가가 크게 뛸 것으로 기대되는 기업을 찾고 있다는 것. [유료기사코드] 미국 투자전문매체 스톡뉴스닷컴은 1일 올 한 해 동안 주가가 40% 이상 뛸 주가 10달러(약 1만2000원) 미만의 전기차 유망 종목으로 △하이존모터스 △로즈타운모터스 △칸디테크놀로지스그룹 등 세 곳을 소개했다. 스톡뉴스닷컴은 "전 세계 전기차 시장은 오는 2028년까지 연평균 19.8%씩 성장하며 8130억 달러(약 960조원)에 이를 것"이라며 "반도체 부족 해소, 배터리 기술 개선, 비용 절감, 충전 인프라 개선 등으로 점진적으로 전기차 판매가 늘어날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배경을 고려할 때 하이존·로즈타운·칸디 등을 눈여겨볼 가치가 있다"면서 "많은 분석가들이 이들 기업의 주가가 단기간 40% 이상 상승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하이존은 수소 트럭과 버스 등을 생산하는 업체로 올해 7월 유럽에 500대를 처음으로 납품했다. 2개 공장을 운영 중이며 내년 뉴욕 로체스터 공장을 열 예정이다 .싱가포르 연료전지업체 호라이즌퓨얼셀테크놀로지에서 분사해 지난해 미국 나스닥에 상장하면서 5억5000만 달러(약 6500억원)를 조달했다. 스톡뉴스닷컴은 "내년 하이존 매출은 1억7990만 달러(약 2100억원)로 전년 대비 492% 증가할 것"이라며 "주당순이익(EPS)은 22.4% 늘어날 전망"이라고 전했다. 로즈타운은 전기트럭 제조업체다. 2019년 제너럴모터스(GM) 공장을 인수해 전기 픽업트럭인 '인듀어런스' 개발에 나섰다. 작년 10월에는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스팩) 합병을 통해 나스닥에 우회 상장하면서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지난 3월 공매도업체 힌덴버그리서치의 폭로 이후 현재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조사를 받고 있다. 이 매체는 "로즈타운모터스의 EPS는 다음 분기 26.4%, 내년 34.9%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칸디는 전기차와 배터리를 모두 자체 개발하는 중국계 제조업체다. 저가형 모델로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 최초의 오프로드용 4륜 구동 순수 전기 UTV(Utility Terrain Vehicle)를 출시했다. 스톡뉴스닷컴은 "내년 칸디의 매출은 전년 대비 43.4% 증가한 1억3610만 달러(약 1600억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EPS는 247.4% 증가할 것"이라고 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인도네시아 정부가 자국 제조업 보호를 위해 외국산 의류·액세서리 제품에 관세를 부과한다. 우리나라도 관세 대상에 포함돼 있어 우리 수출 기업도 타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1일 코트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무역관의 '인도네시아, 의류 및 의류 액세서리에 세이프가드 발동' 보고서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무역부는 지난달 12일 의류·액세서리 품목에 대해 3년간 적용되는 세이프가드를 발동했다. 관세 대상 국가에 우리나라도 포함됐다. 지난해 10월 기준 인도네시아의 한국산 의류·액세서리 제품 수입액은 119만 달러(약 14억원)로 점유율은 0.4%(21위) 수준이다. 중국과 방글라데시, 베트남, 싱가포르 등이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섬유산업협회는 앞서 작년 9월 인도네시아 무역위원회에 의류·액세서리 관련 불공정 행위를 제소했다. 이에 무역위원회는 10월 세계무역기구(WTO)에 통보하고 조사를 개시했다. 섬유산업협회 조사 보고서를 보면 2017~2019년 인도네시아 섬유 제조기업의 매출은 7.0% 하락했고, 생산성과 생산량은 각각 1.5%, 6.3% 감소했다. 이에 따라 종합적 매출의 24.1% 수준으로 손해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세이프가드 관세는 기본적으로 모든 국가로부터의 수입에 대해 부과되며 일부 특정 조건을 충족하는 경우에만 면제된다. 세이프가드 면제 특정 품목은 모자 등 헤드웨어와 넥타이·스카프 등 넥웨어 의류와 액세서리 제품이다. 해당 제품도 세이프가드 면제국에서 수입된 제품의 경우에만 세이프가드 관세 부과에서 제외된다. 세이프가드 면제 국가는 인도, 방글라데시, 베트남을 포함해 122개국이며 한국과 중국 등은 해당 제품에 대해서도 세이프관세가 부가된다. 코트라는 "이번 세이프가드 조치를 통해 인도네시아 섬유 제조업체의 가동률이 올해 55~65%에서 내년 70~80% 수준으로 증가할 전망"이라며 "가격 경쟁력을 갖게 된 현지 제품들의 수요가 증가해 섬유 제조업체에게 도움을 줄 것"이라고 전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반도체 기업 인텔과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 대만 TSMC, 두 기업 수장이 전격 회동했다. 합작사 설립 논의가 속도를 낼 지 주목된다. [유료기사코드] 25일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립부탄 인텔 CEO와 웨이저자 TSMC 회장은 이번주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열린 TSMC 연례 기술 컨퍼런스에서 만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립부탄 CEO는 24일 실적발표 후 컨퍼런스콜에서 "TSMC는 우리의 아주 좋은 파트너로 설립자인 모리스 창과 웨이저자 CEO는 나의 오랜 친구"라며 "최근 만남에서 협력할 수 있는 분야를 모색했고 서로에게 도움일 될 수 있는 상황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 앞서 이달 초 양사 간 합작사를 설립할 수 있다는 보도가 나와 주목받았다. IT 전문 매체 디인포메이션은 두 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인텔과 TSMC 임원이 최근 합작 투자사 설립을 위한 예비 계약을 체결했다"고 보도했다. 인텔과 미국 반도체 기업이 합작사에 대한 대부분 지분을 보유하고, TSMC는 20%만 갖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웨이저자 회장은 지난 17일 실적발표 후 컨퍼런스콜에서 "합작회사, 기술 라이선스, 기술 이전·공유
[더구루=길소연 기자] 파나소닉 에너지가 미국 전기 상용차 스타트업 '하빈저 모터스(Harbinger Motors, 이하 하빈저)'에 배터리를 공급한다. 테슬라 전기차에 배터리를 공급해온 파나소닉은 하빈저의 트럭과 밴에도 공급해 성능과 효율을 극대화한다. [유료기사코드] 25일 업계에 따르면 파나소닉 계열사인 파나소닉 에너지는 하빈저의 중형 전기차용 공식 배터리 셀 공급업체로 선정됐다. 파나소닉 에너지는 하빈저의 모든 모델에 최신 2170 원통형 배터리를 공급한다. 지름 21㎜, 높이 70㎜인 원통형 2170 배터리는 에너지 밀도를 향상시킴으로써 배터리 생산 능력을 현재 10% 가량 향상시킨다. 이로써 생산비용이 감소되고, 배터리 가격이 낮아진다. 테슬라의 전기차 모델3와 모델 Y에도 파나소닉의 2170 배터리가 탑재되고 있다. 파나소닉 에너지가 공급할 2170 배터리 셀은 업계 최고 수준인 800Wh/L(리터당 와트시) 이상의 에너지 밀도를 자랑하며, 트럭의 에너지 솔루션을 보장한다. 파나소닉 에너지가 일본에서 생산된 배터리 셀을 하빈저에 공급하면 하빈저의 독점 배터리 시스템에 통합돼 미국산 중형 전기차에 동력을 공급하게 된다. 파나소닉 에너지의 배터리 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