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삼성SDS, 글로벌 화물기업 '퀴네+나겔'과 3자 물류계약 체결

스웨덴 옌셰핑 소재 물류시설 관리
10년 이상 파트너십 지속…유럽 물류시장 공략 강화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SDS가 글로벌 주요 화물운송회사로 꼽히는 퀴네+나겔(Kuehne+Nagel International)과 3PL(3자 물류) 계약을 체결했다. 오랜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유럽 물류 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SDS는 최근 퀴네+나겔이 스웨덴 옌셰핑(Jönköping) 토르스비크(Torsvik)에 건설한 1만5000㎡ 규모 물류 시설 운영·관리를 전담하는 계약을 따냈다. 

 

퀴네+나겔은 스위스에 본사를 둔 글로벌 운송·물류기업이다. 130년 이상의 경험을 바탕으로 해상, 항공, 육로 등 화물사업을 포함한 통합 물류 솔루션을 제공한다. 100개국 이상 1400개 지역에 지사를 두고 있다. 직원 수만 7만6000명 이상이다. 

 

삼성SDS는 지난 2008년 퀴네+나겔과 첫 인연을 맺었다. 당시 퀴네+나겔의 리투아니아, 라트비아, 에스토니아 등 발틱 3국 물류 창고와 유통망을 관리하는 3년 계약을 체결했다. 삼성전자 휴대폰과 가전제품 재고 관리, 배송 등을 맡았다. 양사의 파트너십은 지속 확대돼 삼성SDS는 퀴네+나겔의 스웨덴 노르셰핑 등에 위치한 다른 시설 관리도 맡았다. 

 

토비아스 로렌 퀴네+나겔 계약물류사업부 이사는 "삼성SDS는 다년간 퀴네+나겔의 전략적 파트너였으며 스웨덴 옌셰핑에서 함께 성장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전했다. 

 

한편 삼성SDS는 유럽 전역에 물류거점을 세우고 현지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네덜란드와 폴란드, 헝가리, 슬로바키아 등에 이어 2018년 영국, 프랑스, 스페인, 이탈리아 등에도 법인을 마련했다. 네덜란드, 스웨덴 등에 대규모 물류 창고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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