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가 중국 시안 메모리 반도체 2공장 증설을 마무리하고 본격 가동에 돌입했다. 미국 웨스턴디지털(WD)과 일본 키옥시아의 낸드플래시 공장 셧다운으로 수급난이 우려되는 가운데 충분한 케파(생산능력)를 갖춘 삼성전자를 향한 고객사의 러브콜이 이어질 전망이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중국 산시성 시안에 위치한 반도체 2공장의 2단계 증설 작업을 완료하고 생산라인을 100% 가동 중이다. 2공장의 생산능력은 웨이퍼 기준 월 13만 장으로 추정된다. 1공장(월 12만 장)과 합치면 월 25만 장에 달한다. 시안 공장은 삼성전자의 해외 유일 메모리(낸드) 생산기지다. 2014년 가동을 시작한 1공장과 2018년 증설에 돌입한 2공장이 있다. 2공장은 1단계 투자를 끝내고 지난 2020년 3월 처음 가동했다. 작년 3월 2단계 투자 일환으로 2공장의 장비 설치를 시작, 증설을 가속화했다. 삼성전자는 시안 2공장에 1단계(70억 달러)와 2단계(80억 달러) 투자를 합쳐 총 150억 달러를 투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4년여 만에 시안 공장에 대한 투자를 마무리하며 △화성 △평택 △시안 등 메모리 반도체 생산거점 삼각축을 완성하게 됐다. 최근 WD와 키옥시아의 일본 합작 공장 가동 중단에 따른 낸드 생산 차질이 예상되고 있어 삼성전자가 반사이익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공급난을 우려한 고객사가 재고를 늘릴 가능성이 높아져 수급 개선이 앞당겨지고 가격이 반등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WD와 키옥시아는 지난 10일(현지시간) 일본 요카이치·키타카미 시설 2곳에서 낸드 원재료 오염이 발생해 생산 차질을 빚고 있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정상가동 시기 등은 언급하지 않았다. 이번 셧다운으로 최소 6.5엑사바이트(약 65억기가바이트) 규모의 낸드 메모리 생산이 감소할 것이라는 게 업계 관측이다. 1분기에만 8% 가량의 납품에 차질이 발생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일각에서는 추가 손실이 발견될 가능성도 점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가 최근 계획한 2단계까지의 시안 공장 증설을 마무리하고 가동을 시작했다"며 "추후 수요에 따라 장비 교체 등을 통해 케파를 늘릴 수는 있겠지만 신규 건설을 포함한 증설 작업은 마쳤다"고 전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KB증권이 인수한 인도네시아의 발부리 증권이 사명을 변경하며 인도네시아 금융 시장 공략을 본격화 한다. [유료기사코드] 14일 업계에 따르면 발부리 증권은 사명 변경을 포함한 대대적인 리브랜딩을 시작했다. 발부리 증권은 사명을 'KB발부리 증권'으로 변경하고 새로운 브랜드를 업무영역과 디지털 영역에도 점진적으로 적용할 계획이다. 또한 KB증권은 지난해 인수과정에서 계획한 4000억 루피아(약 335억원) 규모의 자금도 투입했다. 이에따라 발부리 증권의 MKBD는 단번에 5000억 루피를 넘어서며 인도네시아에서도 손꼽히는 규모를 갖추게 됐다. MKBD는 인도네시아에서 사용하는 용어로 증권회사의 총 유동자산에서 모든 부채를 뺀 값을 나타내며 증권사의 유동성을 확인할 수 있다. 현재 인도네시아 증권사 중 가장 높은 MKBD(Modal Kerja Bersih Disesuaikan)를 기록하고 있는 회사는 1조7500억 루피아(약 1460억원)을 보유한 미래에셋증권 인도네시아 법인이다. KB발부리 증권은 리브랜딩을 기념해 인도네시아에서 가장 낮은 수수료를 지원하는 계좌 개설 이벤트 등을 진행하기로 했다. 향후 인도네시아 내 금융 이해도 증진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 뿐 아니라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의 기술 수준도 높일 계획이다. 현재 발부리 증권의 애플리케이션은 100만 명 이상 사용하고 있다. KB발부리 증권 관계자는 "MKBD는 증권사의 재무건전성과 자본을 나타내는 지표다. MKBD가 높을수록 증권사의 실적은 물론 서비스의 품질도 더 좋아진다"며 "앞으로 고객들에 더 나은 서비스와 인프라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KB증권은 지난해 8월 인도네시아 중형 증권사인 발부리 증권을 유상증자를 포함한 570억원을 투입해 인수한다고 밝혔다. KB증권은 발부리 증권을 인도네시아 톱5 증권사로 성장시킨다는 계획이다.
[더구루=윤진웅 기자] 쌍용자동차 노사와 에디슨모터스가 본계약에 앞서 3자 특별협약 체결을 추진한다. 일단 특별협약을 위해 실무 협의에 나선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쌍용차 노동조합는 최근 경남 에디슨모터스 함양공장을 방문하고 강영권 에디슨모터스 회장과 공식적인 상견례 자리를 가졌다. 특히 노조는 이날 본계약에 앞서 쌍용차 노사와 에디슨모터스간 3자 특별협약을 체결할 것을 주문했다. 중국과 인도 등 해외매각과 기술유출, 대규모 정리해고 등 아픈 역사를 되풀이 하지 않기 위해선 특별협약을 통해 전 직원의 고용승계와 단협승계가 보장돼야 한다는 이유에서다. 노조가 제시한 특별협약 내용은 지난 2010년 쌍용차 노사와 마힌드라와 체결한 3자 특별협약 내용과 크게 다르지 않다. △고용 및 노동조건 부문 △장기적 투자 및 판매 방안 부문 △지..
[더구루=홍성일 기자] 네이버의 모바일 메신저 라인의 캐릭터상품을 판매하는 라인프렌즈의 중국 내 마지막 오프라인 매장도 문을 닫는다. 라인프렌즈는 오프라인 매장 대신 온라인 판매 등에 집중하며 시장을 공략을 지속한다. [유료기사코드] 14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청두 오션 타이쿠리에 위치한 라인프렌즈 매장이 폐점한다. 이에따라 중국 내 12개에 이르렀던 라인프렌즈 오프라인 매장이 모두 문을 닫게 됐다. 라인프렌즈는 지난 2016년 상하이 화이하이루에 플래그십 스토어를 오픈해 하루 방문객 10만명을 넘기는 등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2020년부터 오프라인 매장을 폐쇄하기 시작했으며 상하이 화이하이루 매장도 지난해 5월 폐점하기로 했다. 라인프렌즈 오프라인 스토어의 폐점은 성장이 부진했기 때문이다. 여기에는 코로나19에 따른 타격도 있지만 현지에서는 상품의 스타일이 전반적으로 단순하고 신상품 출시가 적다보니 반복 구매율이 낮고 고정 소비층 확보에도 실패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라인프렌즈는 중국 내 오프라인 매장을 모두 정리하면서 판매 전략을 온라인 판매와 IP라이선싱으로 변경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라인프렌즈 온라인 스토어를 통해 제품 판매를 계속할 예정이며 파트너사들에 라인프렌즈 IP 계약을 통해 다양한 상품이 출시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라인프렌즈는 특히 육아 서비스 시장 개척에 주력한다. 이를 위해 지난해부터 육아 관련 상품을 지속적으로 런칭하고 있으며 오프라인 테마 어린이공원도 런칭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IP라이선싱 등이 상대적으로 마진율이 높고 오프라인 매장 운영 등에 소요되는 비용을 줄일 수 있게 된 만큼 수익 향상이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라인프렌즈 측은 "온라인 커뮤니케이션 채널을 지속적으로 구축하면서도 오프라인 공간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다. 오프라인은 여전히 브랜드가 소비자와 직접 접촉할 수 있는 중요한 기반"이라며 "테마 전시, 팝업, 파티 등 오프라인 공간을 통해 다양한 인터랙티브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테네시강유역개발공사(Tennessee Valley Authority·TVA)가 소형모듈원자로(SMR) 건설을 추진한다. SMR 도입이 확대되며 미국 뉴스케일파워와 두산중공업에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14일 업계에 따르면 TVA 이사회는 지난 10일(현지시간) SMR 개발 프로그램을 승인했다. TVA는 테네시주 클린치강 인근에서 SMR 구축을 모색한다. 1단계로 사업 계획과 SMR 설계를 추진하며 투자비는 최대 2억 달러(약 2400억원)다. TVA는 현지 규제 기관으로부터 SMR 탐색을 위한 부지 허가를 받은 유일한 미국 전력 회사다. 평가 결과를 토대로 SMR을 짓고 2030년부터 가동하겠다는 목표다. TVA는 그동안 대형 원전 3기를 비롯해 태양광, 수력발전 등으로 생산한 전력을 7개 주에 공급해왔다. 이중 원전 수명이 2030년대 중반에서 2040년 사이 종료되며 대체 에너지원으로 SMR을 모색하게 됐다. SMR을 통해 안정적으로 전력을 제공하고 2050년까지 온실가스 순배출량 '제로'(0) 달성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포부다. TVA가 SMR 구축에 시동을 걸며 미국 내 SMR 도입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는 기후 변화 대응책으로 원전에 주목하고 있다. SMR 개발과 차세대 원자로 기술 연구에 7년간 32억 달러(약 3조8380억원)를 쏟기로 했다. 연방 정부의 행보에 발맞춰 각 주도 SMR 도입을 위한 법적 기반을 닦고 있다. 웨스트 버즈니아주는 앞서 신규 원전 건설 금지를 철회하기 내용의 법안을 상원에서 통과시켰다. 인디애나주도 신규 발전소를 지을 때 SMR을 고려하도록 했다. SMR 시장이 커지며 뉴스케일파워와 두산중공업의 수혜가 예상된다. 뉴스케일파워는 50㎿급 SMR을 개발해 세계 최초로 미 원자력규제위원회(NRC)의 1차 설계 승인을 통과했다. 아이다호주에 총 462㎿(77㎿급 6기) 규모의 SMR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두산중공업은 2019년 국내 투자사들과 뉴스케일파워에 4400만 달러(약 520억원)를 쏟은 데 이어 작년 7월 추가로 6000만 달러(약 720억원)를 투입했다. 주기기 납품과 시공에 협력할 전망이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크래프톤의 모바일 배틀로얄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의 저작권을 침해한 혐의로 고소당한 싱가포르의 게임사 가레나의 프리파이어가 인도에서 서비스가 중단되며 이유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가레나 프리파이어와 프리파이어 맥스는 12일(현지시간) 인도 양대 앱마켓(구글 플레이, 애플 앱스토어)에서 삭제됐다. 현재 게임 다운로드는 금지된 상황이며 접속 후 플레이는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가레나 프리파이어와 프리파이어 맥스의 인도 서비스가 금지되면 크래프톤이 진행한 고소건과 관련이 있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왔다. 크래프톤은 지난 10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주 중부지방법원에 가레나가 배틀그라운드의 저작권을 모방한 가레나 프리 파이어 서비스롤 수억 달러의 매출을 올렸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또한 크래프톤은 구글과 애플이 저작권을 침해한 프리파이어와 프리파이어 맥스를 통해 수억 달러의 매출을 올렸다며 구글과 애플이 저작권에 대한 고의적 침해에 대한 책임이 있다고 주장했다. 세계 최대 동영상 플랫폼인 유튜브도 프리파이어, 프리파이어 맥스와 같은 저작권 침해 콘텐츠로 제작된 동영상을 호스팅하고 있다는 혐의로 함께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이번 가레나 프리 파이어와 프리 파이어 맥스의 인도 서비스 중단은 크래프톤의 고소 건과는 연관이 없다는 주장이 힘을 얻고 있다. 인도의 경제 전문매체 'ET나우'는 13일(현지시간) 인도 정부가 최근 50여개 앱을 추가로 금지했다고 보도했다. 아직까지 정확한 금지 앱 리스트가 나온 것이 아니지만 가레나 프리파이어가 대상에 포함됐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인도 정부는 2020년 벌어진 중국과의 국경 분쟁 가운데 중국업체와 관련된 수백 개의 앱을 금지시켰다. 이에 텐센트가 서비스하던 PUBG 모바일이 금지 당했으면 틱톡 등 중국 플랫폼 앱들의 금지가 이뤄졌다. 이번 인도 정부의 앱 사용 금지도 중국 관련 앱에 대한 금지다. 가레나는 이번 앱 목록 삭제에 대한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으며 구글과 애플과 관련한 사항에 대해서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국산 KF-21 보라매 전투기 수평 미익의 피봇-샤프트(Pivot Shaft) 국내 가공으로 양산 원가 절감 효과를 기대한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KAI는 지난해 12월 14일 KF-21 수평 미익의 피봇-샤프트 가공 국내 시험에 성공했다. 작년 8월 착수해 4개월의 개발 과정을 거쳐 형상 가공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로써 피봇-샤프트 가공 국내 시험은 물성치 시편 테스트에 나선다. 피봇-샤프트는 수평 미익(꼬리날개)과 동체의 체결부로서 수평 미익의 회전 중심축을 담당하고 수평 미익의 하중을 동체로 전달하는 역할을 한다. 기존 피봇-샤프트는 대형 티타늄 소재의 난삭 가공으로 국내 제작이 어려워 미국 다스코(DASCO)사에 제작을 의뢰했다. 이로 인해 제품 가격이 비쌀 뿐만 아니라 결함 발생 시 즉각적인 대응이 어려워 납기 리스크도 감당해야 했다. 정현주 KAI KFX후방미익설계팀 선임은 "제작 의뢰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KF-21 양산기의 수평 미익에는 국산화한 피봇-샤프트를 적용하기로 했다"며 "민수용 엔진 파일론 설계/제작 요소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티타늄을 가공하고 있는 사내 공정개발팀에서 힌트를 얻어 피봇-샤프트 가공 국산화에 성공했다"고 말했다. 피봇-샤프트 가공이 성공적으로 국산화되면 KF-21 수급 안정성 확보와 대형 난삭재 부품 제작 기술 확보가 가능해지고 KF-21 양산 원가 절감에도 도움이 될 전망된다. KF-21 공동개발은 한국과 인도네시아가 2015년부터 2028년까지 약 8조8000억원을 투자해 4.5세대급 전투기를 연구개발하는 사업이다. 체계개발에 8조1200억원, 추가무장시험에 6800억원 등 총 8조8000억원이 투입된다. 총 6대의 시제기를 제작한다. 오는 7월 초도비행을 앞두고 있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각각 금·은메달을 획득한 한국 쇼트트랙 국가대표 황대헌·최민정 선수가 삼성전자의 새로운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S22 시리즈를 체험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황대헌과 최민정 선수는 전날 자신들의 인스타그램에 베이징 선수촌 내 마련된 체험공간 '삼성 선수 라운지(Samsung Athletes Lounge)'에서 갤럭시S22를 사용하는 모습을 담은 사진을 게재했다. 황 선수는 팬텀블랙 색상의 갤럭시S22 울트라를 들고 있는 인증샷과 함께 '흐르는 대로 그렇지만 방향은 내 마음대로'라는 메시를 올렸다. 최 선수는 남은 경기 일정 '3000 Relay(계주), 1500m'라는 메시지와 더불어 핑크골드 색상의 갤럭시S22+를 들고 있는 사진을 게시했다. 황 선수와 최 선수는 이번 동계올림픽에 참가한 세계 각국 선수 15명으로 구성된 '팀 삼성 갤럭시'의 멤버다. 이들은 현재 갤럭시 Z플립3를 이용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로부터 선정된 올림픽 무선·컴퓨팅 분야 공식 후원사다. 앞서 이달 4일 베이징 동계 올림픽 개막을 앞두고 베이징 현지에서 올림픽 후원 활동을 시작했다. 선수촌 내 삼성 모바일 기기를 체험할 수 있는 ‘삼성 선수 라운지'를 운영하고 있다. 오는 25일 국내에 공식 출시하는 갤럭시S22 시리즈와 태블릿 제품 갤럭시탭 S8 시리즈, 무선이어폰 갤럭시 버즈 등 다양한 제품을 전시하고 있다. 올림픽을 기념하는 폴더블폰 '갤럭시 Z플립3' 동계올림픽 특별 에디션도 출시했다. 이 제품은 삼성 선수 라운지를 통해 이번 대회에 참가하는 모든 선수들에게 지급됐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난 10일 '삼성 갤럭시 언팩'을 열고 갤럭시S22 시리즈를 공개했다. 갤럭시 S시리즈와 노트 시리즈의 특징을 결합한 제품으로 눈길을 끌었다. 오는 14일부터 21일까지 국내에서 갤럭시S22 시리즈 사전 판매를 실시한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아모레퍼시픽 메이크업 리무버가 미국에서 톱10에 올랐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은 미국 뷰티 셀럽이 뽑은 메이크업 리무버 오일부문에서 10위에 꼽혔다. 미국에서 메이크업 아티스트로 활동 중인 자스민 위니 스테판(Jasmin Winnie Stephen)은 "아모레퍼시픽 메이크업 리무버는 최상위 클렌징 오일로 명명될 정도로 가장 좋아하는 스킨케어 브랜드"라고 전했다. 아모레퍼시픽의 트리트먼트 클렌징오일은 녹차씨, 바바수야자, 코코넛오일 등 식물성 오일 블렌드가 함유돼 피부 본연의 수분을 보호하며 불순문과 메이크럽을 녹여낸다. 가격은 50달러(약 5만9900원). 이밖에 아모레퍼시픽의 에센셜 크림 플루이드(98달러)도 베스트셀러 제품으로 꼽혔다. 스테판은 미국 유명 일간지 뉴욕포스트에 자극없는 23가지 최고의 메이크업 리무버를 공유했다. 이날 순위에 오른 리무버는 클렌징 티슈와 리무버 밤, 워터, 오일 클렌저 등이다. 최고의 메이크업 리무버를 꼽은 스테판은 리무버는 피부 유형과 선호도에 따라 결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메이크업을 지우는 것은 화장을 얼마나 하느냐에 따라 확연히 달라진다"며 "개인적으로 클렌징 밤이나 클렌징 오일을 선호한다"고 말했다. 순위에 오른 클렌징 티슈는 △마리오 젠틀 메이크업 리무버 와이퍼의 메이크업 △뉴트로지나 메이크업 리무버 클렌징 토블렛츠가 올랐다. 리무버 밤 부문은 △유스 투 더 피플의 슈퍼베리 드림 클렌징 밤 △파머시 그린 클린 메이크업 클렌징 밤 △아우구스티누스 베이더 클렌징 밤이 꼽혔다. 클렌징 워터 부문에서는 △가르니에 스킨액티브 미셀라 클렌징 워터&워터프루프 메이크업 리무버 △바이오더마 H2O 미셀라 워터 △라로슈포세이 미셀라 클렌징 워터 △비쉬 미네랄라이징 온천수 △아벤느 온천수 △디올 하이드라 라이프 미셀라 워터 노린스 클렌저 △세라베 미셀라 워터 순으로 집계됐다. 아모레퍼시픽이 오른 클렌징 오일 부문 1위는 세포라 컬렉션 워터프루프 아이 메이크업 리무버'가 차지했다. 세포라 제품은 워터프루프 메이크업을 제거하고 플라보노이드와 올리브 나무 추출물이 풍부한 속눈썹 강화 복합체를 포함한다. 콘택트 렌즈 착용자와 민감한 눈을 가진 사람들에게 적합하다. 클렌징 오일 부문에는 △랑콤 비파실 더블 액션 아이 메이크업 리무버△패트릭 스타르의 원사이즈 Go Off 메이크업 디졸빙 미스트 △타차 더 카멜리아 오일 투인원 메이크업 리무버&클렌저 △메이크업포에버 센스아이즈 워터프루프 센시티브 아이 클렌저 △데니스 그로스 스킨케어 히알루로닉 마린 멜타웨이 클렌저 등도 꼽혔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이 지난해 1~11월 수입한 정제 흑연 중 중국산 비중이 70%를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기차 배터리용 수요가 확대되는 가운데 중국 의존도를 줄이고 공급망을 다각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13일 코트라 실리콘밸리무역관에 따르면 미국의 정제 흑연 누적 수입량은 작년 1~11월 기준 약 6만4396t을 기록했다. 특히 중국산 비중은 73.3%에 달했다. 중국을 포함해 스페인, 폴란드, 일본, 스위스 등 상위 5개국이 총수입량의 89%를 차지했다. 흑연은 리튬이온 배터리의 음극재에 쓰이는 원재료다. 전기차 배터리 1개당 흑연 함유량은 20~30%에 이른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에너지 저장을 위해 필요한 광물 전체 수요를 100이라고 가정할 때 흑연 비중은 53.8%에 이른다고 분석했다. 흑연은 전기차 시장이 성장하며 수요가 급등하고 있다. S&P글로벌마켓인텔리전스는 전기차용 배터리 수요가 2020년 139GWh에서 2030년 3254GWh로 폭풍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흑연 수요량이 2030년 현재의 약 10.5배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가격도 뛰고 있다. 우드매킨지 수석 분석사 수잔 쇼는 S&P글로벌에서 "전기차 수요가 크게 증가하며 배터리에 사용하기 적합한 등급의 흑연 시장이 타이트해지고 있다"고 밝혔었다. 플레이크 형태인 천연 흑연의 평균 가치는 작년 5월에서 12월 사이 25% 증가했다. 벤치마크미네럴인텔리전스(BMI)는 작년 12월 31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천연 흑연의 가격을 t당 약 650달러로 매겼다. 올해 초까지 가격 상승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몸값이 치솟으면 안정적인 수급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으나 미국은 자체 생산량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 미국 지질조사국에 따르면 미국에서는 2020년 천연 흑연 생산량이 '제로'(0)였지만 현지 기업 약 95곳이 천연 흑연 약 3만5000t을 소비했다. 그 가치는 2100만 달러(약 250억원)로 추정된다. 미국은 대부분 중국에서 수입했다. 중국은 세계 최대 흑연 생산국이다. 2020년 기준 전 세계 흑연 생산량의 약 62%가 중국에서 만들어졌다. 업계는 배터리 수요에 대응해 공급망을 확대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중국 이외의 지역에 공급망을 확보하고 자국 생산도 고려해야 한다는 주문이다. 미국은 해외 기업 유치에 공을 들이고 있다. 호주 흑연 생산업체 시라 리소시스는 루이지애나주에 흑연 생산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작년 말 테슬라와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흑연 공급을 현지화하기 위한 자체 채광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웨스트워터 리소시스와 그래파이트원 리소시스가 각각 앨라배마와 알래스카에서 흑연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 알래스카 사업은 작년 1월 미국 정부로부터 최우선 순위 기반 시설 사업으로 지정됐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영국이 유럽연합(EU)을 공식적으로 탈퇴한 지 1년이 지났다. EU 탈퇴와 동시에 전 세계적으로 전염병이 대유행하면서 영국은 경제적으로 큰 타격을 받았다. 특히 올해 EU·영국 무역협력협정(TCA)이 전면 발효됨에 따라 경제적 혼란이 지속될 전망이다. 13일 코트라 벨기에 브뤼셀무역관이 작성한 '브렉시트 1년, 영국 경제 및 EU 관계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브렉시트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영국은 경제적 여파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로 EU·영국 무역협력협정(TCA)이 발효된 지난해 1월 영국의 대(對)EU 수출은 전월 대비 45%나 급감했고, 수입도 33% 감소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비(非)EU 국가와의 교역량도 함께 감소했다. 다만 작년 8월 비EU 국가 교역량이 코로나 이전인 2019년 대비 7% 낮은 수준으로 다소 회복한 데 반해 같은 기간 EU 교역량은 15% 감소, 브렉시트 영향을 보여줬다. 영국예산책임청(OBR)의 지난해 10월 보고서를 보면 EU 탈퇴 이후 영국의 전체 수출입은 15% 감소했으며, 국내총생산(GDP)은 장기적으로 4% 감소할 전망이다. 이는 코로나19로 인한 GDP 감소폭(1.5%)을 크게 웃도는 수치다. 영국 싱크탱크 CER(Centre for European Reform)은 전염병 대유행과 글로벌 공급난 등을 배제하고 순수 브렉시트로 인한 지난해 영국 교역량 감소를 15.8%로 추산했다. 특히 올해 TCA와 통관 절차가 전면 이행된 이후에는 EU 수출입 절차와 비용 증가로 인한 영국 기업의 경쟁력이 낮아지면서 EU-영국 간 무역장벽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영국 정부는 브렉시트 이후 △농업 △도시 규제 △녹색 과세 △핀테크 등 분야에서 신규 의제를 다수 제시했지만, 부가가치세(VAT) 등 주요 EU 규정을 대체할 규제 개혁에서는 더 많은 시간과 비용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더욱이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침체와 중소기업 수출 애로, 노동자 부족, 이민자 문제 등으로 영국 내 정치·사회 분열이 심화될 우려가 나온다. 글로벌 여론조사기관 오피니엄이 작년 12월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영국 국민의 60%가 브렉시트를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기존 브렉시트 지지자 중 42%도 브렉시트 결과가 예상보다 부정적이라고 응답했다. 이에 대해 코트라는 "영국과 EU 간 수출입에 더 많은 혼란이 예상되고 실제로 영국 기업 45%가 브렉시트로 인한 공급망·통관 절차 변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다만 이런 경제적 결과가 EU와 영국의 정치적 단절로 이어질 가능성은 낮다"고 설명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지난해 글로벌 벤처투자액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핀테크·리테일테크·디지털헬스 분야가 주목을 받았다. 13일 코트라 미국 워싱턴무역관이 내놓은 '2021년 글로벌 벤처투자 트렌드' 보고서에 따르면 시장조사업체 CB인사이츠가 지난해 벤처투자시장을 분석한 결과, 글로벌 벤처투자액은 6210억 달러(약 745조원)로 전년 2940억 달러(약 352조원) 대비 111% 증가했다. 지난해 글로벌 벤처투자의 절반이 미국에서 이뤄졌다. 분기별 투자금액을 보면 △미국 921억 달러(약 110조원) △아시아 530억 달러(약 64조원) △유럽 220억 달러(약 26조원) 순이었다. 투자 건수는 아시아가 3297건(36%)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이어 미국(3187건·35%)과 유럽(1841건·20%) 순으로 나타났다. 1억 달러(약 1200억원) 이상 규모의 벤처투자 건수를 집계한 메가라운드는 2020년 630건(1400억 달러·약 168조원)에서 2021년 1556건(3610억 달러·약 433조원)로 147% 증가했다. 글로벌 벤처캐피털(VC) 중 가장 많은 투자를 단행한 곳은 타이거글로벌로 투자 건수는 329개에 달했다. 글로벌 유니콘기업(기업가치 10억 달러 이상 비상장 기업)의 수는 2020년 569개에서 2021년 959개로 69% 늘었다. 지역별 유니콘기업 수는 △미국 494개 △아시아 295개 △유럽 117개 △남아메리카 27개 △캐나다 16개 △기타 지역 10개 등이었다. 분야별로 보면 핀테크에 대한 벤처투자 건수는 4969건, 투자액은 1320억 달러(약 158조원)를 기록했다. 전년 대비 168% 투자성장률을 보였다. 이어 리테일테크가 1090억 달러(약 131조원), 디지털헬스가 570억 달러(약 68조원)로 집계됐다. 이와 관련, 코트라는 "핀테크, 리테일테크, 디지털헬스를 중심으로 글로벌 벤처투자 산업의 지각변동이 일어나고 있는 만큼 우리 기업들도 이 기회를 놓쳐서는 안 된다"고 전했다.
[더구루=김은비 기자] 중국 가전업체 하이센스가 트리플 드럼 세탁 기술을 포함한 자사 핵심 기술을 전 세계에 오픈소스로 공개했다. 기술 독점보다 공유를 택하는 행보다. 하이센스는 핵심 기술 공유를 통해 산업 생태계 전반의 기술 혁신을 유도하는 한편 글로벌 세탁 가전 산업 주도권을 잡는다는 각오다. [유료기사코드] 20일 하이센스에 따르면 이 회사는 최근 자사 66개 세탁기 핵심 특허를 공개했다. 이 특허는 △분류 세탁 기술 △고효율 건조 시스템 △모듈형 설계 등을 아우른다. 특히 하나의 기기 내에서 서로 다른 소재·용도 의류를 따로 세탁할 수 있는 트리플 드럼 세탁 기술도 포함됐다. 하이센스는 지난 2017년 세계 최초 트리플 드럼 세탁기 ‘마스터(Master)’ 시리즈를 선보이며 업계 주목을 받았다. 이후 2019년에는 상단 이중 드럼을 하나의 외부 드럼으로 통합해 공간 효율성과 세탁 용량을 동시에 개선했다. 올해는 ‘마시멜로 울트라 패밀리 텁(Marshmallow Ultra Family Tub)’을 출시하며 기술 혁신을 이어가고 있다. 이 제품은 독자 개발한 일체형 히트펌프 건조 시스템 ‘제우스(Zeus)’를 탑재, 세탁부터 건조까지 드럼별 독립 작동이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양자광학 기술기업 퀀텀컴퓨팅(Quantum Computing)이 첫 양자통신 연구용 '광자 얽힘(Entangled Photon)' 장치를 출시했다. [유료기사코드] 퀀텀컴퓨팅은 20일 "양자 네트워킹 및 보안 통신 연구를 지원하는 최초의 상용 광자 얽힘 장치를 성공적으로 출하했다"고 밝혔다. 이는 한국 소재 연구기관으로부터 주문을 받은 것이다. 다만 구체적인 기관명은 공개되지 않았다. 광자 얽힘은 양자 역학에서 발생하는 특이 현상으로, 두 개 이상의 광자가 서로 연결돼 마치 하나의 시스템처럼 행동하는 것을 말한다. 아무리 멀리 떨어져 있어도 하나의 광자 상태가 변하면 다른 광자의 상태도 즉시 영향을 받는 현상이다. 광자 얽힘을 활용한 통신 방식은 외부 해킹이 불가능하다는 점에서 양자통신, 양자인터넷, 양자 텔레포테이션, 양자컴퓨팅 등의 핵심 기술로 평가받는다. 퀀텀컴퓨팅은 "이번 계약은 우리 기술의 검증·상용화에 있어 중요한 이정표"라며 "양자통신 로드맵의 기반이 되는 제품"이라고 전했다. 퀀텀컴퓨팅은 통합 광자·양자 광학 기술 전문 기업으로, 양자 기기와 리튬나이오베이트(TFLN) 광자칩 파운드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리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