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최영희 기자] 비트코인 가격이 급락세다. 24일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24분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전일보다 6.00% 이상 급락하고 있다. 코인 가격 하락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이날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에서 특별 군사작전을 진행할 것"이라고 선언하면서 투자심리가 급격히 악화됐기 때문이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테슬라가 상하이 기가팩토리의 가동률을 높이고 인력을 늘린다. 생산량을 확대해 폭풍 성장하는 중국 전기차 시장을 잡는다. [유료기사코드] 24일 상하이시 기업환경 정보 공식 플랫폼에 따르면 테슬라는 지난 22일(현지시간) 공유한 환경영향평가(EIA) 보고서에서 상하이 공장의 확장 계획을 발표했다. 장비 가동률을 높이고 인력을 늘려 생산량을 확대하는 내용이 담겼다. 테슬라는 작년 11월 상하이 기가팩토리의 증설 청사진을 공유했었다. 최대 12억 위안(약 2270억원)을 투입하고 4000명을 고용하기로 했다. 오는 4월까지 증설 작업이 완료될 것으로 보인다. 상하이 기가팩토리는 테슬라가 중국에 보유한 유일한 생산시설이다. 연간 최대 50만대의 전기차를 생산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테슬라는 모델3와 모델Y 생산량을 지속적으로 늘려 지난해 전년 대비 235% 뛴 48만4130대를 인도했다. 이는 테슬라의 글로벌 인도량 중 51.7%를 차지하며 16만대 이상이 유럽과 아시아 국가들에 배송됐다. 테슬라는 상하이 기가팩토리의 중요성을 수차례 강조해왔다. 지난달 발표한 2021년 재무보고서에서 "글로벌 공급망의 안전성을 개선하고자 현지 생산은 필수적"이라며 "상하이 공장의 주요 수출 허브"라고 밝혔었다. 테슬라는 상하이 공장의 증설 작업에 속도를 내며 현지 시장에서 영향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중국은 테슬라에게 미국 다음으로 중요한 시장이다. 중국 자동차공업협회(CAAM)에 따르면 테슬라는 지난해 47만3078대를 팔았다. 작년 12월 판매량은 7만602대로 월간 최대 기록을 경신했다. 미국 증권사 웨드부시는 올해 테슬라 전체 판매량의 40%가 중국에서 나올 것으로 예상했다. 중국 매출도 높아지고 있다. 테슬라는 지난해 중국에서 약 138억 달러(약 16조522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2년 연속 100%가 넘는 상승률을 보였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LG전자가 내달 저성과자를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추진한다. LG전자가 내달 희망퇴직을 실시해 조직 내 인력 선순환을 꾀한다고 24일 밝혔다. 수년간 성과가 저조했던 직원을 대상으로 신청을 받는다. 연간 급여 최대 3년 치를 희망퇴직금으로 제공한다. LG전자는 '브라보 마이 라이프'(Bravo My Life)도 운영한다. 이 제도는 퇴직을 앞둔 직원들의 인생 설계 지원을 골자로 한다. 50세 이상의 구성원이 대상이며 참가자는 1년간 근무시간의 절반을 할애해 창업·기술교육을 받게 된다. LG전자는 이 기간 연봉의 50%와 월 최대 200만원의 교육비를 추가로 지급한다. 은퇴 이후의 삶까지 회사가 지원해줘 참여 직원들의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금호타이어 모기업인 더블스타(Double Star)가 중국 해운·항만기업 '코스코해운'(COSCO SHIPPING Lines, 이하 코스코)과 손을 잡았다. 더블스타의 타이어의 공급과 유통, 배송 서비스가 확대된다. [유료기사코드] 24일 업계에 따르면 더블스타는 지난 21일(현지시간) 코스코와 전략적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양 즈지엔(Yang Zhijian) 코스코 회장 겸 총 책임자, 차이융썬(Chai Yongsen) 더블스타 회장, 장웨이(Zhang Wei) 더블스타 부국장, 금호타이어 중국법인 등 이해관계자들이 함께 했다. 이들이 손을 잡은 건 물류 운송, 배송 확장 서비스 때문이다. 양사의 협력으로 더블스타의 타이어 물류 운송이 쉬워진다. 차이융썬 더블스타 회장은 "장기 협력과 호혜 상생의 협력 원칙에 따라 대외 무역, 물류, 유통, 배송 서비스 분야에서 포괄적인 협력 관계를 수립했다"고 밝혔다. 더블스타는 1921년에 설립된 중국 타이어 기업이다. 2008년까지 주요 사업이 신발과 의류였다가 구조조정을 거쳐 타이어산업으로 전환했다. 세계에서 유일하게 상용차용 타이어 4.0공장과 승용차용 타이어 4.0공장을 갖췄다. 중국 타이어가 선정한 '아시아 500대 브랜드'에서 수년 연속 1위에 올랐다. 지난해 사업구조 개편에 따라 계열사를 정리하고 타이어 사업에 집중하기로 했다. <본보 2021년 3월 4일 참고 [단독] 中더블스타 "계열사 정리하고 타이어사업 집중"…금호타이어에 투자하나> 더블스타는 2018년 금호타이어에 6463억원을 지급해 지분 45%를 보유한 대주주가 됐다. 양사의 시장 점유율을 합산할 경우 사업 규모는 글로벌 톱 10이 된다. 금호타이어는 한때 국내 1위, 세계 10위 타이어 회사였다. 그러나 금호그룹이 무리하게 대우건설과 대한통운을 인수한 탓에 유동성 위기에 휘말려 부실 기업으로 전락했다. 이후 금호타이어는 워크아웃을 거쳐 더블스타에 매각됐다. 더블스타와 협력 관계를 맺게 된 코스코는 1961년 설립된 중국 최대 규모 선박운수 기업인 중국원양운수그룹(中國遠洋運輸集團) 산하의 해운사이다. 주로 컨테이너 운송과 터미널 사업, 물류 서비스 등의 사업을 영위한다. 2019년 12월 말 기준 403척의 컨테이너 운반선을 기반으로 401개 항로를 운항했다. 국제 항로가 255개에 달하며 전 세계 105개 국가 306개 항구로 취항했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LG전자가 인수한 오스트리아 자동차 헤드램프 전문 기업 ZKW와 스웨덴 전기차 브랜드 폴스타가 탄소중립 자동차 개발에 손을 잡았다. 오는 2030년 출시를 목표로 공급망과 차량 수명 주기 전반에 탄소배출량 '제로(0)'를 실천한다. [유료기사코드] 24일 업계에 따르면 폴스타는 ZKW를 비롯해 스웨덴 철강업체 SSAB, 차량 안전시스템 개발업체 오토리브(Autoliv), 노르웨이 알루미늄 생산업체 노스크하이드로, 독일 자동차 부품사 ZF그룹과 탄소중립 자동차 개발을 위한 협력의향서(LOI)를 체결했다. 이번 협력은 폴스타가 지난해 발표한 ‘폴스타 제로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폴스타 제로 프로젝트는 공급망 전반과 자동차 제조 방식 변화를 꾀해 탄소중립을 달성, 2030년까지 탄소중립 자동차를 만들고 전체 라인업을 전기차로 전환하겠다는 이니셔티브다. ZKW는 탄소 배출이 없는 전기 제어 시스템·배선을 연구한다. △SSAB는 화석연료를 사용하지 않는 철강 생산 △오토리브는 에어백, 안전장비 개발 △노스크하이드로는 탄소중립 알루미늄 생산 △ZF그룹은 파워트레인, 일반 시스템에서 탄소 제거 방법 등을 모색하며 폴스타와 협력한다. 폴스타는 탄소중립 자동차 생태계 구축을 위해 추가 파트너십도 추진한다. 공급업체는 물론 연구원, 대학, 투자자, 정부, 비정부기관 등 참여 단체에 제한을 두지 않고 각계 각층과 협력할 계획이다. 토마스 잉엔라트 폴스타 최고경영자(CEO)는 "폴스타 제로 프로젝트는 처음부터 폴스타 혼자서 할 수 있는 프로젝트가 아니었으며 여러 파트너사와 협력하게 돼 기쁘다"며 "폴스타는 기후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혁신 기술을 개발하고 다양한 협력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스 페어슨 폴스타 제로 프로젝트 총괄 책임자는 "우리가 개발하는 탄소중립 솔루션은 자동차 산업뿐 아니라 제조 산업과 사회 전반에 걸쳐 탈탄소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더구루=김형수 기자] CJ제일제당의 미국 자회사인 슈완스가 미국 현지 소매업체들과 협력해 전개하는 ‘아시안 데스티네이션(Asian Destination)’ 프로그램이 성과를 내고 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슈완스는 소매점에 비비고, 파고다 등 주력 제품을 중심으로 구성한 아시안 냉동식품 구역 아시안 데스티네이션을 운영하며 미국내 아시안 푸드 시장 공략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아시안 데스티네이션은 이전에 매장 내 냉동식품 코너 흩어져 있던 CJ제일제당과 슈완스의 여러 냉동제품을 매대 한 쪽에 모아서 진열함으로써 소비자들의 눈에 잘 띌 수 있도록 한 진열 방식이다. 지난해 말까지 2200곳 이상의 미국 현지 소매점이 아시안 데스티네이션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사우스이스턴 그로서스(Southeastern Grocers), 마이어(Meijer), 푸드 시티(Food City) 등의 업체가 아시안 데스티네이션을 운영하고 있다. 슈완스는 지난해 말까지 아시안 데스티네이션을 도입한 소매점포의 전반적 아시안 푸드 매출은 69%가 늘어났다고 전했다. 아시안 데스티네이션을 도입하지 않은 곳의 아시안 푸드 매출이 8% 증가한 것과 비교하면 상당한 성과를 거둔 것이다. 아시안 데스티네이션 운영 성과에 힘입어 CJ제일제당이 글로벌 사업의 중심으로 꼽은 K푸드, 만두, 치킨, 즉석밥, 김치, 김 등의 지난해 매출은 4억8000만 달러(약 5773억원)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3억7000만 달러(약 4411억원) 보다 29% 늘어난 수치다. 또한 에그롤과 완탕, 구운 만두 등을 판매하는 슈완스의 브랜드 파고다가 올린 매출도 6800만 달러(약 811억원)로 전년 대비 50.9% 증가했다. CJ제일제당은 슈완스와 CJ Foods간의 냉동 그로서리 채널 시너지를 기반으로 만두, 치킨, 볶음밥 등 비비고 브랜드 제품의 입점률과 회전율이 높아졌다고 전했다. CJ제일제당은 미국 냉동식품 시장에서 아시안·에스닉 푸드가 MZ세대를 중심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만큼 아시안 데스티네이션 프로그램이 앞으로도 성장의 원동력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냉동 그로서리와 FS 경로 통합에 따른 시너지를 기반으로 아시안 푸드 카테고리 성장에 박차를 가한다는 전략이다. 론 슬로민스키(Ron Slominski) 슈완스 영업 담당 부사장은 “아시안 즉석식품 카테고리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자는 아이디어”라면서 “이같은 데스티네이션 머천다이징 방식을 다음에는 피자 카테고리에 적용해보고 싶다”고 전했다.
[더구루=정예린 기자]삼성전자가 이스라엘 '아포리아(Aporia)'에 베팅했다. 인공지능(AI) 머신러닝 모델 모니터링 플랫폼을 가진 스타트업으로 양사 간 협력이 이뤄질지 주목된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벤처투자 전문 자회사 '삼성넥스트'는 최근 아포리아의 2500만 달러(약 298억원) 시리즈A 펀딩 라운드에 참여했다. 벤처캐피탈(VC) '타이거 글로벌'의 주로도 진행됐으며 기존 투자자인 TLV파트너스, 버텍스 벤처스도 투자했다. 아포리아는 TLV벤처스와 엔젤 투자자로부터 500만 달러(약 59억6000만원)를 유치한지 10개월 만에 펀딩 라운드를 성공적으로 마무리, 3000만 달러(약 35억7600만원)의 자금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조달한 자금은 사업 확장과 추가 전문 인력 채용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현재 20명 규모인 직원 수를 연내 3배 이상으로 늘린다는 목표다. 지난 2020년 설립된 아포리아는 머신러닝 시스템·모델 운영/관리 솔루션(MLOps) 회사다. 이스라엘 텔아비브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미국에도 지사가 있다. 머신러닝 모델의 성능을 지속 점검하면서 데이터 품질과 정확성을 실시간 확인하고 최적화된 맞춤형 모니터링 기능을 구축할 수 있는 플랫폼을 제공한다. 고객들은 버그나 결함을 사전에 감지하고 빠르게 수정할 수 있다. 산업 전반에 걸쳐 머신러닝 기반 인프라 채택이 가속화되고 있는 가운데 아포리아의 모니터링 플랫폼에 대한 수요도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실제 지난 6개월 동안 아포리아의 고객 수는 600% 이상 증가했다. 시장조사기관 마켓&마켓에 따르면 AI 인프라 시장은 오는 2026년까지 793억 달러(약 94조5256억원)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리란 하슨 아포리아 최고경영자(CEO)는 "어디에나 있는 AI는 모든 소프트웨어와 마찬가지로 버그가 존재하는데 이 때문에 제대로 작동하지 않을 경우 사용자는 비싼 대가를 치뤄야 한다"며 "아포리아의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어 이를 지원하기 위해 인력을 확충할 것"이라고 전했다.
[더구루=최영희 기자]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지정학적 긴장에 세계 증시가 요동을 치면서 전세계 기업들의 시가총액 순위도 크게 변하고 있다. 23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64.85포인트(1.38%) 하락한 3만3131.76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79.26포인트(1.84%) 떨어진 4225.50으로,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344.03포인트(2.57%) 내린 1만3037.49로 거래를 마쳤다. 세계 시총도 크게 바뀌었다. 유가 상승에 사우디아람코가 마이크로소프트를 제치고 2위로 올라선 가운데 메타(페이스북)가 엔비디아를 근소한 차이로 9위로 뛰어 올랐다. 이날 엔비디아 주가는 전일보다 4.29% 하락했으며, 테슬라는 7% 급락했다. 삼성전자는 16위에서 14위로 올랐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삼성카드가 약 3800억원 규모로 올해 첫 외화 자산유동화증권(ABS)을 발행한다. 2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카드는 사회적 채권 방식으로 2억8020만 유로(약 3800억원) 규모 ABS를 발행할 예정이다. 2028년 만기다.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는 삼성카드 ABS에 신용등급 'Aaa(sf)'를 부여했다. 무디스는 "포트폴리오의 신용도와 초과 스프레드 및 유동성 준비금, 회사의 신용도·전문성 등을 반영해 등급을 산정했다"고 설명했다. 삼성카드는 지난해 업계 처음으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방식의 외화 ABS를 선보인 이후 꾸준히 발행을 확대하고 있다. 앞서 삼성카드는 2020년 말 ESG 외화 ABS 발행을 위해 해외 ESG 인증기관인 서스테이널리틱스(Sustainalytics)로부터 인증을 취득한 바 있다. 삼성카드는 이사회 내 ESG위원회 신설, 환경경영체제 국제인증 ISO 14001 획득, 2020 ESG 보고서 발간 등을 통해 ESG 경영 활동을 다각적으로 전개 중이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테슬라가 연료 소비와 타이어 마모에 영향을 미치는 공기압을 적정 수준으로 유지시켜 주는 기술을 개발했다. 관련 특허를 획득하며 대형 전기 픽업트럭 '세미'에 도입될지에 관심이 쏠린다. [유료기사코드] 테슬라는 지난 22일(현지시간) 미국 특허청(USPTO)에 클래스8 트럭에 적용되는 자동 타이어 공기압 조정 시스템(Automatic Tire Inflation System·이하 ATIS)에 대한 특허를 등록했다. ATIS는 타이어 공기압의 목표값을 미리 설정해 그 수치를 모니터링하고 낮아지면 타이어에 다시 공기를 주입하는 기술이다. 적정 공기압이 충족되지 않으면 연료 효율은 떨어지고 타이어 마모가 발생할 수 있다. 북미화물효율협의회(North American Council for Freight Efficiency)는 타이어 공기압이 10PSI 미만인 상용차에서 연료 소비량이 0.5-1.0% 증가한다고 분석했다. PSI는 1평방인치당 받는 중량을 뜻한다. 테슬라는 특허를 통해 공기압 문제를 해소했다. 특허가 상용화될지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업계는 세미에 적용 가능성을 높게 점치고 있다. 세미는 테슬라가 개발 중인 클래스8 트럭이다. 4680 원통형 배터리를 탑재하며 1회 충전 시 주행 가능 거리는 800㎞를 목표로 한다. 메가차저를 활용해 급속 충전할 경우 30분 동안 640㎞를 주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테슬라는 텍사스 기가팩토리에서 세미를 생산한다. 당초 2019년 출시할 계획이었지만 현재까지 지연되고 있다. 테슬라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모데스토에 급속 충전소인 메가차저를 세우며 세미 공급을 준비하고 있다. 모데스토는 세미 트럭 15대를 받기로 한 펩시코의 자회사 프리토레이가 위치한 곳이다. 다만 충전소 구축과 별개로 연내 출시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지난달 26일 열린 4분기 실적발표에서 "올해 테슬라 신형 모델을 출시하지 않고 기존 모델 판매 확대에 더 집중하겠다"고 밝혔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인도네시아 상공회의소(KADIN)가 한국 기업들에 배터리와 제약 분야의 투자를 주문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신타 위자자 깜다니(Ms Shinta W. Kamdani) KADIN 부회장은 22일 '한-인니 비즈니스 포럼'에서 전기차 분야의 협력을 요청했다. 그는 "인니는 세계에서 가장 많은 니켈 매장량을 보유하고 있고 한국은 가장 큰 배터리 제조국 중 하나"라며 "인니와 한국이 배터리 산업 발전에 협력 기회를 모색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녹색 경제의 전환으로 전기차 수요는 전 세계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전기차뿐 아니라 부품 등 광범위한 공급망에 협업 가능성이 열려 있다"고 덧붙였다. 인니는 전기차 선도국으로 도약하고자 투자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다. 국내 기업 중에서는 현대자동차가 브카시 델타마스 공단에 완성차 공장을 지었다. 초기 연간 15만대를 생산하며 향후 25만대까지 확대한다. 현대차와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 투자도 유치했다. 양사는 11억 달러(약 1조3120억원)를 쏟아 카라왕 산업단지 내 33만㎡ 부지에 연산 10GWh 규모의 배터리 공장을 짓는다. 2023년 상반기 완공해 2024년 상반기부터 가동한다. 니켈(N)·코발트(C)·망간(M)·알루미늄(A)을 활용한 NCMA 배터리를 생산, 현대차·기아의 신차에 탑재할 계획이다. 인니는 배터리와 함께 제약 분야도 주목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증가한 제약 수요에 양국 기업들이 공조해 대응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깜다니 부회장은 "인니 정부가 공중 보건 시스템의 개혁을 추진하며 한국 기업이 해당 분야에서 비즈니스 입지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제넥신은 코로나19 백신 후보 물질 'GX-19N'의 임상을 진행하고 있다. 작년 7월 인니 식약청으로부터 임상 계획을 승인받았으며 상용화 후 칼베 파르마(PT Kalbe Farma)에 1000만 도즈를 공급하기로 합의했다. 대웅제약도 현지 합작사 대웅인피온을 통해 코로나19 호흡기 증상 치료제 'DWP710'를 개발하고 있다. 올해 들어 코로나19 치료제 'DWRX2003'와 렘데시비르의 병용 투여의 효과를 확인하는 임상 2상에 착수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도화엔지니어링과 국가철도공단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폴란드 신공항 개발 프로젝트 가운데 하나인 전국 철도망 건설의 시공감리 수주를 추진한다. 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도화엔지니어링·국가철도공단 컨소시엄은 폴란드 CPK(Centralny Port Komunikacyjny)가 발주한 전국 철도망 사업 시공감리 입찰에 참여했다. 도화엔지니어링·철도공단 컨소시엄을 비롯해 총 22개 사업자가 입찰서를 냈다. 사업비는 25억 즈워티(약 7400억원), 사업 기간은 8년이다. 도화엔지니어링·철도공단 컨소시엄은 이에 앞서 지난달 이 공사의 기본설계(FEED) 입찰에도 참여한 상태다. 이 공사는 폴란드 정부가 추진하는 신공항 개발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오는 2034년까지 약 670㎞ 길이 고속철도 노선을 포함하는 전체 연장 1789㎞ 철도망을 구축하는 것이다. 폴란드 전역 10개 방향, 12개 노선이 신공항을 중심으로 3시간 안에 연결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폴란드 신공항 사업은 기존 관문 공항인 바르샤바 쇼팽공항을 대체하는 중동부 유럽 최대 규모의 공항을 건설하는 것을 목표로 폴란드 정부에서 추진하는 사업이다. 신공항과 함께 철도, 도로, 도시개발 등 광범위한 인프라 개발을 포함한 복합운송허브에 대한 구상도 함께 진행 중이다. 전체 사업 규모는 350억 즈워티(약 10조3900억원)에 달한다. 우리 정부는 지난해 12월 폴란드 정부와 이 사업에 대한 협력을 강화하는 내용의 업무협약을 맺었다. 앞서 양국은 지난해 2월 교통 인프라 분야 양해각서를 체결하면서 신공항 개발사업 계획을 구체화하기 위해 협력하기로 한 바 있다.
[더구루=김은비 기자] 중국 가전업체 하이센스가 트리플 드럼 세탁 기술을 포함한 자사 핵심 기술을 전 세계에 오픈소스로 공개했다. 기술 독점보다 공유를 택하는 행보다. 하이센스는 핵심 기술 공유를 통해 산업 생태계 전반의 기술 혁신을 유도하는 한편 글로벌 세탁 가전 산업 주도권을 잡는다는 각오다. [유료기사코드] 20일 하이센스에 따르면 이 회사는 최근 자사 66개 세탁기 핵심 특허를 공개했다. 이 특허는 △분류 세탁 기술 △고효율 건조 시스템 △모듈형 설계 등을 아우른다. 특히 하나의 기기 내에서 서로 다른 소재·용도 의류를 따로 세탁할 수 있는 트리플 드럼 세탁 기술도 포함됐다. 하이센스는 지난 2017년 세계 최초 트리플 드럼 세탁기 ‘마스터(Master)’ 시리즈를 선보이며 업계 주목을 받았다. 이후 2019년에는 상단 이중 드럼을 하나의 외부 드럼으로 통합해 공간 효율성과 세탁 용량을 동시에 개선했다. 올해는 ‘마시멜로 울트라 패밀리 텁(Marshmallow Ultra Family Tub)’을 출시하며 기술 혁신을 이어가고 있다. 이 제품은 독자 개발한 일체형 히트펌프 건조 시스템 ‘제우스(Zeus)’를 탑재, 세탁부터 건조까지 드럼별 독립 작동이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양자광학 기술기업 퀀텀컴퓨팅(Quantum Computing)이 첫 양자통신 연구용 '광자 얽힘(Entangled Photon)' 장치를 출시했다. [유료기사코드] 퀀텀컴퓨팅은 20일 "양자 네트워킹 및 보안 통신 연구를 지원하는 최초의 상용 광자 얽힘 장치를 성공적으로 출하했다"고 밝혔다. 이는 한국 소재 연구기관으로부터 주문을 받은 것이다. 다만 구체적인 기관명은 공개되지 않았다. 광자 얽힘은 양자 역학에서 발생하는 특이 현상으로, 두 개 이상의 광자가 서로 연결돼 마치 하나의 시스템처럼 행동하는 것을 말한다. 아무리 멀리 떨어져 있어도 하나의 광자 상태가 변하면 다른 광자의 상태도 즉시 영향을 받는 현상이다. 광자 얽힘을 활용한 통신 방식은 외부 해킹이 불가능하다는 점에서 양자통신, 양자인터넷, 양자 텔레포테이션, 양자컴퓨팅 등의 핵심 기술로 평가받는다. 퀀텀컴퓨팅은 "이번 계약은 우리 기술의 검증·상용화에 있어 중요한 이정표"라며 "양자통신 로드맵의 기반이 되는 제품"이라고 전했다. 퀀텀컴퓨팅은 통합 광자·양자 광학 기술 전문 기업으로, 양자 기기와 리튬나이오베이트(TFLN) 광자칩 파운드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리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