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美 정치·경제 핵심' 유대인 상공회의소로부터 특별 표창

美 보잉·GE에어로스페이스와 48조 규모 계약 성과로 수상
한미 경제 협력 강화와 유대계 네트워크 연대 확대 '기대'

[더구루=정예린 기자] 대한항공이 미국 내 대규모 투자 공로를 인정받아 유대교 경제단체로부터 특별 표창을 받았다. 대한항공의 미국 내 입지 강화뿐 아니라, 한미 경제 협력과 유대계 경제 네트워크와의 연대 확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20일 정통 유대인 상공회의소(The Orthodox Jewish Chamber of Commerce, 이하 OJC)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최근 뉴욕에서 열린 '미국 세계 무역 주간(U.S. World Trade Week NYC)' 폐막 행사에서 '글로벌 인베스트먼트 임팩트 어워드(Global Investment Impact Award)'를 수상했다. 이 자리에는 이진호 대한항공 미주지역본부장(전무) 등이 참석했다.

 

'글로벌 인베스트먼트 임팩트 어워드'는 OJC와 뉴욕 광역 상공회의소(Greater NY Chamber of Commerce)가 공동 주최하는 '미국 세계 무역 주간' 행사의 공식 시상 부문으로, 미국 내에서의 투자 활동이 경제적 파급력과 글로벌 협력 잠재력을 갖춘 해외 기업에 수여된다. 대한항공의 수상은 단순한 투자 규모를 넘어 지속 가능한 경제 발전과 양국 간 전략적 협력 강화를 상징하는 사례로 평가받는다.

 

특히  OJC는 미국 정치·경제 전반에 높은 영향력을 가진 유대계 경제단체다. 이들이 주관하는 상을 수상한 것은 대한항공이 미국 주류 경제는 물론 유대계 경제 네트워크로부터 신뢰받는 전략적 파트너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를 계기로 대한항공은 미국 내 사업 확장은 물론, 글로벌 항공 물류 허브로서의 영향력 강화와 유대계 경제권과의 전략적 연대를 더욱 강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수상은 지난 3월 대한항공이 미국 워싱턴D.C.에서 진행한 대규모 투자 발표와 맞물려 이뤄졌다. 대한항공은 당시 보잉, GE에어로스페이스와 함께 보잉 항공기 50대, GE 엔진 10대를 도입하는 내용의 계약을 체결했다. 총 투자 규모는 약 320억 달러(약 48조원)에 달하며, 백악관도 이를 공식 환영한 바 있다.

 

계약에는 △보잉 777-9 20대 △787-10 20대 △787 드림라이너 10대(옵션 포함)와 GE의 항공기 엔진 공급이 포함됐다. 대한항공은 이를 통해 미국 항공 제조업 생태계 및 공급망에 장기적으로 기여하고 현지 고용과 생산 확대에도 힘쓴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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