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일 기자] 게임 개발사 컴투스가3D 멀티체인 메타버스 플랫폼 '매트릭스 월드(Matrix World)'에 투자했다. 매트릭스 월드는 26일(현지시간) 컴투스 등이 참여한 엔젤 투자 라운드를 통해 550만 달러(약 66억원)을 조달했다고 밝혔다. 컴투스의 투자 금액을 알려지지 않았다. 이번 투자 라운드는 테스 벤처스, 에베레스트 벤처스 그룹, 컴투스, Y2Z 벤처스가 주도했다. 또한 애니모카브랜즈, 대퍼 랩스, 본파이어 벤처스, 스카이9 캐피탈 등을 포함해 총 17개 기업이 투자자로 참여했다. 컴투스가 투자를 진행한 매트릭스 월드는 지난해 10월 시작된 3D 멀티체인 메타버스 플랫폼으로 3D 오픈월드 가상세계 내에서 다양한 메타버스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매트릭스 월드는 지금까지 2차 시장 거래 규모가 700만 달러 이상으로 성장했으며 플로우 블록체인, 대퍼 랩스, 판타 베어 등이 매트릭스 월드 내 자체 영역을 구축한다고 밝혔다. 한 가상 부동산과 같은 NFT(대체불가토큰) 자산의 경우에도 세계최대 NFT 마켓플레이스 오픈씨를 비롯해 블록토베이, 라리블 등이 인증했다. 매트릭스 월드는 이번에 확보한 자금을 바탕으로 서비스 확대에 나선다. 매트릭스 월드는 커뮤니티와 플랫폼의 본격적인 글로벌화를 추진한다. 이를 위해 글로벌 1.0 알파 버전을 출시할 예정이며 올해 내 2.0버전까지 출시한다. 또한 매트릭스 월드 내 개발자를 위한 키트를 출시할 계획이다. 컴투스는 지난해 위지웍스튜디오를 비롯해 홍콩의 메타버스 전문업체 애니모카브랜즈, NFT 스타트업 캔디 디지털, 메타버스 플랫폼 업랜드 등에 투자를 진행했다. 업계에서는 관계 생태계 투자에서 5000억원 이상 투자했다며 메타버스 시장 선점을 위해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가 자동차 공급 부족 사태를 틈타 신차에 과도하게 웃돈을 붙여 판매하는 미국 딜러사에 경고 메시지를 보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최근 현지 딜러사들에 안내서를 보내고 신차 판매 시 과도하게 웃돈을 붙여 판매하는 것을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명시된 권장소비자가격(MSRP)보다 높은 가격으로 판매하는 탓에 소비자들의 불만이 늘고 있다는 점에서 브랜드 이미지 하락이 우려된다는 것. 현대차와 제네시스에는 각각 평균 1498달러와 1603달러, 기아의 경우에는 평균 2289달러(약 274만원)의 웃돈이 붙은 것으로 조사됐다. 랜디 파커(Randy Parker) 현대차 미국 법인 수석 부사장과 클라우디아 마르케즈(Claudia Marquez) 제네시스 북미 최고 운영책임자(COO)는 이 안내서를 통해 향후 웃돈 거래에 대한 강경한 조치를 예고했다. 웃돈 거래를 계속하는 딜러사에 대해서는 향후 △신차 할당 △광고 지원 △인센티브 등에서 불이익을 줄 수 있다고 경고했다. 계약에서 벗어나지 않는 조건에서 딜러사가 가격을 자유롭게 조정할 수는 있다는 점은 인정하면서도 과도한 웃돈 판매가 신규 고객 확보와 기존 고객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점에서 조치를 취하지 않을 수 없다는 입장이다. 미국에서 판매되는 신차에 웃돈이 붙는 이유는 최근 반도체 부족 현상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등으로 수요가 공급을 앞질렀기 때문이다. 북미 자동차 정보업체 에드먼즈(Edmunds)가 발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달 미국 시장에서 판매된 신차의 평균 판매 가격은 4만5717달러(한화 약 5479만원)로 같은 기간 완성차업체의 평균 MSRP 4만4989달러(약 5391만원)보다 728달러(약 87만원) 높았다. 전년 동월 신차 평균 판매 가격은 MSRP보다 2152달러(약 258만원) 낮았고 2년 전에는 이보다 더 낮은 2648달러(약 317만원)였다. 당시에는 공급이 더 많았기 때문에 신차 할인 프로모션 등이 다양한 프로그램이 활성화됐었다. 구매를 고민할 시간도 없다. 고민하는 찰나 신차가 모두 팔려나가고 있다. JD파워와 자동차 산업 조사기관 LMC오토모티브에 따르면 같은달 신차가 대리점에 도착한 후 판매되는 평균 일수는 19일로 전년(51일)보다 32일이나 빨라졌다. 다만 모든 브랜드에 높은 프리미엄이 붙은 것은 아니다. 뷰익의 경우 평균 17달러(약 2만원) 수준에 그쳤고 알파로메오(Alfa Romeo)와 볼보, 링컨 등 브랜드는 오히려 평균 판매 가격이 줄었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브라질에 '신규 철도법'이 통과되면서 철도사업이 대폭 개선된다. 신규 철도법 승인으로 주요 철도 프로젝트가 늘면서 한국 기업은 프로젝트 기획·운영, 기자재 납품, 설계·조달·시공(EPC) 등의 수주 기회가 확대된다. 특히 2003년 브라질 살바도르 시 전동차 납품을 계약하며 국내 최초로 남미 전동차 시장에 진출한 현대로템의 수혜가 기대된다. 27일 브라질 상파울루무역관이 낸 보고서에 따르면 브라질 의회는 지난해 12월 23일 신규 철도법안(Lei 14.273/21)을 통과시켜 브라질 철도와 물류산업에 많은 변화를 예고한다. 브라질 전력, 통신, 항만 산업은 민영화 이후 민간기업이 주도적으로 사업을 추진하지만 철도만 아직 정부가 독점적으로 사업을 발주하는 인프라 분야다. 신규 철도법의 임시법안(Projeto de Lei 3754/21)은 지난해 8월 발효됐으며 이미 많은 회사들이 철도 프로젝트를 신청하고 있다. 신규 철도법안의 핵심 조항은 민간회사들이 연방 정부가 추진하는 양허사업(Concession)에 참가하지 않고도 자체적으로 철도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연방정부의 승인(Autorização)만 받으면 된다는 점이다. 신규 법안 통과 전 철도사업을 추진하고 싶은 기업들은 연방정부가 공고하는 프로젝트를 기다리는 수밖에 없고 경쟁도 치열해 글로벌 철광석 회사 발레(Vale) 계열사인 VLI 로지스치카(VLI Logistica), 후모 로지스치카(Rumo Logistica) 등 대기업을 제외하고는 입찰 참여도 쉽지 않았다. 그러나 신규 철도법 통과 후 기업들이 자율적으로 프로젝트를 기획할 수 있기 때문에 사업성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기존에 브라질 철도사업에 참가하기 위해서는 수많은 서류를 제출해야 하고 라이센스를 받아야 하는 등 절차가 복잡했는데 정부는 신규 철도법을 통해 이를 간소화하고자 한다. 또 기업들은 기존에 유사한 노선의 철도가 있더라도 신규 프로젝트를 추진할 수 있다. 신규 철도법은 기존 철도사업권을 반납하거나 양도하는 것도 규정한다. 업계는 브라질 신규 철도법 통과로 한국 기업은 브라질 원자재 회사나 물류회사와 협력해 철도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운영하는 방안을 검토해볼 수 있다고 조언한다. 아울러 추가로 철도 프로젝트 발주량이 늘어남에 따라 한국 건설회사의 브라질 토목시장 진출 여지도 커질 전망이다. 무엇보다 현지에서 철도 사업을 진행한 현대로템의 추가 사업 획득이 기대된다. 현대로템은 2010년 중남미를 대표하는 무인운전 전동차인 상파울루 메트로 4호선 전동차 84량 납품과 상파울루 시 교외선 전동차 납품 등 실적을 쌓았다. 2015년에는 브라질 현지 공장을 설립하고 본격적으로 브라질 내 생산에 나서기도 했다. 약 800억원 규모의 브라질 상파울루 전동차 유지보수 사업을 수주하기도 했다. 코트라 관계자는 "철도 기자재나 물류 솔루션을 발주처에 공급하거나 철도, 복합운송 사업모델을 구축하는 방안도모색한다"며 "한국 기업이 브라질 철도 산업 동향을 모니터링해 사업 기회를 찾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현대중공업의 사우디아라비아 합작조선소 IMI(International Maritime Industries)가 세계 최대 선박관리업체와 손을 잡고 선박 설계와 건조, 수리 사업에 힘을 모은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IMI는 콜롬비아선박관리(CSM)와 6개월 된 업무협약(MOU)을 업무 이행 합의각서(MOA)로 전환했다. MOA 전환으로 중동·아프리카 지역에서 가장 큰 시설인 IMI는 세계 최고의 선박 관리자와 서비스 그룹 중 하나이자 선박 운항, 승무원, 훈련 및 교육전문가인 CSM과 함께한다. 앞으로 양사는 선박 설계와 건조, 수리 사업에서 협력할 계획이며, CSM은 이 분야의 '감지 기술' 채택과 선박 성능 최적화에 대한 컨설팅도 제공할 예정이다. 마크 오닐(Mark O'Neil) CSM CEO는 "IMI는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케미컬 탱커, 벌크선, 해상 지원 선박, 해상 잭업 리그를 포함한 상선의 신조, 유지 보수, 수리, 정밀 검사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우디아라비아 왕국 조선소"라며 "IMI와 함께 중동, 북아프리카계(MENA) 지역에서 IMI가 설정한 야심찬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협력을 강화한다"고 말했다. 압둘라 알 아흐마리 박사 IMI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CSM의 고유한 기능과 전문 지식을 활용해 파트너와 고객 모두에 대한 오퍼링을 개선할 수 있다"며 "CSM과 더욱 협력하고 가까운 미래에 더 중요한 이정표를 달성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IMI는 현대중공업 중간지주사 한국조선해양과 아랍에미리트 람프렐과 사우디 국영 아람코, 바흐리이 만든 합작조선소이다. 정기선 현대중공업 사장의 진두지휘로 탄생했다. 현대중공업은 지분 20%(1.3억달러)에 달한다. IMI는 사우디 동부 라스 알헤어 지역의 킹살만 조선산업단지 내에 496만㎡(150만평) 규모로 건설됐다. 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180만평)와 필적할 만한 규모로 연간 40척 이상의 선박 건조가 가능하다. 합작조선소 건설에만 약 5조원이 투입됐다. CSM은 키프로스(Cyprus)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33개국에 지사를 두고 있다. 세계 최대 규모인 1400척의 관리 선대를 보유하고 있다. 빅데이터, 인공지능(AI)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접목한 차세대 선박관리 종합 플랫폼을 구축해 일체형 선박 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전기차 시장 확대로 리튬이온배터리 핵심 소재인 음극재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공급 부족과 가격 상승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글로벌 음극재 시장의 3분의 2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중국 의존도를 낮추고 안정적인 공급망을 구축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유료기사코드] 27일 시장조사기관 ICCSINO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의 음극재 생산량은 81만5900t으로 시장점유율 92%를 기록했다. 출하량은 2016~2020년 연평균성장률 33%를 달성, 2019년부터 2년 연속 글로벌 시장에서 약 70%의 비중을 차지했다. 음극재는 양극재, 분리막, 전해액과 함께 리튬이온배터리 4대 핵심 소재로 꼽힌다. 에너지 저장·방출의 역할을 수행, 배터리 효율,사이클 성능, 배율 등에 막대한 영향을 미친다. 인조흑연, 천연흑연, 실리콘 등이 원료로 사용되며, 중국 음극재의 약 83%에는 인조흑연이 쓰인다. 지난해 음극재 시장은 배터리 수요 확대와 맞물려 가격이 지속 상승하며 요동쳤다. 흑연화 생산능력 부족과 공정비용 증가 탓이다. 흑연화 가공은 인조흑연 음극재 생산의 핵심단계로 인공흑연의 전도성, 내부식성 등의 전반 성능을 향상시키는 역할을 한다. 고온 열처리를 통해 탄소원자 재배치, 구조 변화 등이 이뤄져 전력 소모가 많다. 지난해 중국이 에너지 소모량을 통제하며 내몽고 등 일부 지역 전력을 제한, 흑연화 가공 원가가 대폭 상승했다. 올 1월 기준 음극재 흑연화 공정 비용은 저가품의 경우 t당 2만2800위안, 고가품은 t당 2만 5800위안을 기록해 작년 초 대비 각각 69%, 52% 증가했다. 음극재 제조공정 원가 중 흑연화 공정 비용이 차지하는 비중은 55%에 이른다. 중국 내에서도 일부 기업에 공급망 집중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BTR(贝特瑞)·ShanShan(杉杉股份) ·PUTAILAI(璞泰来) ·Kaijin(凯金能源) 등 시장 점유율이 높은 4대(大) 기업과 비교적 낮은 Zhongke Electric(中科电气)·XFH(翔丰华)·SHANGTAITECH(尚太科技) 등 3소(小) 기업이 관련 산업을 이끌고 있다. 이들 역시 흑연화 공정 비용 상승으로 외주 비율을 낮추고 자체 생산능력을 확보, 자급률 높이기에 나섰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도 음극재 시장은 흑연화 가공 원가 상승으로 인한 수급 긴장이 이어질 것으로 보이며, 향후 미래의 음극재료 시장은 규모, 자원 및 기술 혁신 경쟁으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며 "우리 관련 기업, 산업계 또한 공급망 의존도를 낮추고 신소재 연구개발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한국과 베트남간 사회보험협정 체결로 베트남에 진출한 우리 기업과 근로자의 사회보험료 부담이 낮아지게 됐다. 27일 코트라 베트남 호찌민무역관이 작성한 '한베 사회보험협정 체결에 따른 변화'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과 베트남은 지난해 12월 양국에 진출한 기업과 근로자의 사회보험료 이중 부담을 방지하고 사회보험 가입 기간을 합산하는 내용의 사회보험협정을 체결했다. 사회보장협정은 양국의 사회보장제도를 동시에 적용받는 근로자에 대해 사회보험료 이중 납부를 방지하고 연금 수급 자격을 결정할 때 상대국 가입 기간을 합산하는 내용이다. 우리나라는 전 세계 42개국과 이 협정을 체결했고, 이 가운데 37개국과 맺은 협정이 발효 중이다. 이번 협정에 따라 베트남에 진출한 우리 기업과 근로자의 사회보험 가입·수급과 관련한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베트남은 올해 1월 1일부터 현지에서 근무하는 외국인 근로자도 사회보험 납부 대상에 포함됨에 따라 외국인 근로자 급여의 22%(근로자 8%, 고용주 14%)에 해당하는 사회보험료를 부과하기 시작했다. 이에 우리 기업과 근로자의 사회보험료 부담이 기존 8%에서 30%로 급격히 인상돼 부담이 커질 것으로 예상됐다. 양국의 협정은 베트남 사회보험 가입 대상인 외국인 근로자를 적용 대상으로 한다. 베트남의 외국인 근로자 사회보험 시행령에 따라 주재원은 사회보험 가입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다. 주재원의 경우 1년 미만 근무한 자, 현지 채용된 근로자로서 한국의 국민연금에 보험료를 납부하고 있는 자가 적용 대상이다. 이번 협정은 보험료 면제와 가입 기간 합산을 주요 골자로 한다. 파견된 근로자가 60개월(36개월 연장 가능) 동안 파견국에서 연금보험을 납부하면 상대국에서 연금보험은 면제된다. 따라서 베트남 현지에서 채용된 우리 근로자들이 한국에서 국민연금을 납부하고 있다면 베트남에서 60개월 동안 연금보험을 납부하지 않아도 된다. 양국의 연금 수령을 위한 최소 가입 기간은 각 한국의 국민연금 10년(120개월), 베트남 노령연금 20년으로 차이가 있는데 협정 체결 전에는 각국 근로자가 양국의 최소 가입 기간을 각각 충족해야 했다. 그러나 이번 협정으로 각국에서 연금 수급 자격을 결정할 때 각 보험 가입 기간이 부족한 경우 상대국 연금 가입 기간을 포함할 수 있도록 했다. 다만 실제로 가입 기간을 합산하기 위해서는 베트남 사회보험법령 개정이 필요하다. 법 개정을 위해서는 통상 1년 이상의 시간이 소요되므로 협정이 체결됐다고 하더라도 올해부터 베트남에 근무하고 있는 우리 근로자들이 한국에서 국민연금 가입기간을 베트남 사회보험 가입기간에 합산해 인정받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우리 진출 기업이 베트남 사회보험료 면제를 받기 위해서는 국민연금공단 국제협력 센터에 협정에 의한 가입증명서를 발급받아 기업 소재 지방 정부의 사회보험청에 증명서를 제출해야 한다. 다만 협정에 의한 가입증명서 발급 신청서, 증명서 서식 등 세부 내용이 아직 양국 간 협의 중에 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로 러시아를 통하는 물류길이 차단되면서 운송 비용이 더욱 상승할 것이란 우려가 커졌다. 26일 코트라 러시아연방 모스크바무역관이 작성한 '우크라이나 긴장 고조, 러시아 물류 현황 파악'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1~11월 러시아 화물 운송량은 전년 동기 대비 5.5% 증가한 59억t㎞(톤-킬로미터)를 기록했다. 앞서 지난 2020년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전년 대비 4.9% 감소했던 것에서 회복했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글로벌 물류시장은 큰 혼란을 겪고 있다. 이로 인해 전자부품, 원자재 등의 글로벌 공급 부족과 비용 상승을 초래하고 있다. 러시아도 글로벌 물류 대란의 영향으로 작년 말부터 승용차·상용차 시장이 위축, 지난해 12월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20%나 급감했다. 또 작년 3월 수에즈 운하에서 발생한 에버기븐호 좌초로 해상 운송경로가 막히면서 연쇄적인 적체 현상을 겪고 있다. 유럽-아시아 해상 노선 화주들은 배송 시간을 단축하기 위해 지난해 러시아 극동 항만으로 노선을 대대적으로 전환했다. 특히 중국을 비롯해 주요 아시아 교역국의 노선 변경으로 작년 말부터 올해 초까지 극동 항구의 과부하 상태가 지속됐다. 과부하 상태의 극동 항만은 선적 처리 속도를 내기 위해 블라디보스토크 상업 항만이 일반 컨테이너 작업을 인계받아 영업 시간을 최대로 확대했다. 작년 12월 러시아 전체 항만의 컨테이너 처리량은 전년 동월 대비 4.2% 증가했다. 유럽-아시아 간 해상 운송 문제가 발생하자 러시아 시베리아 횡단(TSR)으로 화물 운송이 전환되는 현상이 작년 하반기부터 시작됐다. 순수 해상 운송이 육상으로 재분배되면서 러시아 물류 처리능력상 적체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 순수 해상 운송이 육로 복합운송으로 전환되면서 비용이 급증한 결과를 초래했다. 주요 아시아 항만들은 화물 운송 적체 현상을 감지하고 러시아 TSR로 전환하기 시작했다. 유라시아 철도연맹지수(ERAI)에 따르면 2020년부터 지수가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 2020년 1월 기준 1762달러였던 ERAI는 1년 뒤에 2799달러로 뛰었고, 작년 9월에는 1만278달러까지 치솟았다. 이런 가운데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간 전쟁이 현실화하면서 물류 비용 부담이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코트라는 "우크라이나 전쟁이 가시화된 현재로는 유럽-모스크바 최댄 거리 경로가 차단될 것이고 이로 인해 폴란드와 벨라루스로 우회하는 경로를 이용할 가능성이 커졌다"며 "유럽-서부 러시아 육상 운송이 이미 확대된 상황에서 운송경로 우회까지 이루어진다면 물류비의 추가적인 급증을 피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국내 방영 기간 내내 드라마 화제성 1위를 유지했던 MBC 드라마 '옷소매 붉은 끝동'이 일본에 방영된다. 한국에 이어 일본 방영으로 한류 열풍을 가속화한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SM엔터테인먼트 일본 계열사 스트림미디어는 오는 4월 16일 일본 내 위성 채널인 KNTV/KNTV801를 통해 '옷소매 붉은 끝동'을 방영한다. 드라마 방영에 앞서 주인공 2PM 이준호의 인터뷰를 일본에서 처음으로 내보낸다. '옷소매 붉은 끝동'은 자신이 선택한 삶을 지키고자 한 궁녀와 사랑보다 나라가 우선이었던 제왕의 애절한 궁중 로맨스 기록을 담았다. MBC 금토드라로 최고 시청률 17.4%(닐슨코리아 전국기준)를 기록하며 화제 속에 종영했다. 국내 방영 기간 내내 드라마 화제성 1위를 유지했다. 특히 KNTV는 '옷소매 붉은 끝동' 방영을 기념해 이준호 출연 드라마 '기름진 멜로'와 영화 '스물', '협녀, 칼의 기억', '감시자들'을 방송할 예정이다. 옷소매 붉은 끝동 출연진이 나오는 예능프로그램도 방송한다. KNTV는 1996년 개국 이후 한류를 이끌고 있는 종합 한국 예능 채널로 거듭났다. SM엔터테인먼트 일본 계열사 스트림미디어 코퍼레이션은 일본 자스닥 상장사로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장했다. 이를 통해 일본 최대 한류 전문 플랫폼 기업으로 거듭난다는 계획이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배터리 재활용 서비스 상업화에 성공한 캐나다 '라이-사이클(Li-Cycle)'과 미국 '레드우드 머티리얼즈(Redwood Materials, 이하 레드우드)'가 향후 북미 시장을 이끌 차세대 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세계 전기차 시장 성장에 힘입어 확대되고 있는 배터리 재활용 산업에서 핵심 역할을 수행할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26일 업계에 따르면 북미 배터리 재활용 기업 중 대규모 상업 시설을 갖춘 곳은 라이-사이클과 레드우드 등 두 곳에 그친다. 캐나다 레시온 리사이클링 등이 새롭게 떠오르고 있지만 아직 기술 개발 단계에 있다. 라이-사이클은 온타리오주 킹스턴(Kingston) 및 뉴욕주에 위치한 2곳의 공장에서 각각 연간 5000t의 리튬이온배터리를 처리할 수 있다. 노르웨이에도 현지 기업들과 합작해 신규 공장을 짓는다. 내년 초 가동 예정이며 연간 최대 1만t 규모를 확보한다. 완공되면 라이-사이클의 글로벌 폐배터리 처리 용량은 연간 4만t 규모에 이른다. 레드우드는 네바다주 북부의 여러 시설에서 연간 약 2만t에 달하는 배터리 소재를 처리할 수 있다. 향후 규모를 3배로 확대할 예정이다. 레드우드는 양극재와 음극재도 자체 생산할 계획이다. 북미에 순환 공급망을 구축, 8만km가 넘는 배터리 소재 공급망을 현지화한다는 목표다. 배터리 재활용 산업은 글로벌 친환경 트렌드 속에서 급성장하고 있다. 배터리 제조 과정에서 많은 탄소가 배출된다는 점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기 시작하면서다. 원재료 채굴 지역부터 배터리 제조사, 완성차 업체가 위치한 거리가 멀어 이동 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도 환경오염의 주범이라는 지적도 잇따랐다. 탄소배출 우려로 인해 배터리 재활용 처리 시설 위치의 중요성도 높아지고 있다. 레드우드는 핵심 고객사인 테슬라의 테슬라 기가팩토리에서 약 48km 떨어진 곳에 첫 배터리 재활용 시설을 건설했다. 레드우드는 테슬라, 파나소닉, 인비전, 포드 등을 고객사로 두고 있다. 라이-사이클은 지난해 제너럴모터스(GM)과 LG에너지솔루션의 합작법인인 얼티엄셀즈와 파트너십을 맺었다. 얼티엄셀즈의 오하이오주 공장에 연간 1만5000t의 재활용 시설을 구축한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대만 미디어텍을 포함해 반도체 회사들이 고임금을 앞세워 인력 모시기에 나섰다. 해외로의 인력 유출을 막고 반도체 기술을 지키려는 행보다. [유료기사코드] 26일 업계에 따르면 미디어텍은 공대 졸업생에게 8만3000대만달러(약 350만원)의 월급을 제공한다. 관련 학과를 졸업한 학생의 상여금을 제외한 연봉은 200만 대만달러(약 8550만원)를 초과한다. 경력직의 경우 연봉이 300~500만 대만달러(약 1억2830~2억1390만원)에 달한다. 이는 대만 노동부와 현지 취업정보 업체 '104인력은행'이 집계한 반도체 산업 종사자의 월평균 초임(5만2288대만달러·약 220만원)을 초과한다. 높은 연봉을 무기로 인재 모시기에 나선 반도체 회사는 미디어텍만이 아니다. 반도체 업계 임원과 학생들은 일본 닛케이아시아와의 인터뷰에서 "주요 칩 개발자에 높은 급여를 제공하는 사례가 많다"고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초호황으로 반도체 업계의 투자가 증가하며 인력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104인력은행이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작년 12월 반도체 업종에 3만4000개 일자리가 발생했다. 2년 전보다 77%가량 늘었다. TSMC와 미디어텍은 올해 1만명 이상 뽑을 예정이다. 대부분 대만에서 채용한다. UMC도 올해 1500명 이상 고용을 목표로 하고 있다. ASML은 대만에 1000명을 포함해 전 세계적으로 4000명을 추가 고용한다. 그동안 관찰할 수 없었던 유례없는 '인재 갈증'이라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반면 공급은 부족하다. 미국과 유럽 등 주요국들이 칩 확보를 위해 공급망 확충에 나서면서 반도체 인력을 데려가고 있어서다. 중국도 반도체 강국인 대만의 기술을 탈취하고자 노골적으로 인력을 빼가고 있다. 대표적으로 중국 SMIC의 최고경영자(CEO)인 량멍쑹은 TSMC 출신이다. 해외 경쟁사들이 최대 두 배 높은 임금을 제시하고 인력을 데려가는 상황에서 현지 회사들이 이를 더는 좌시할 수 없다고 판단한 것이다. 대만 정부도 단속에 나섰다. 대만 행정원은 최근 국가 핵심 기술이나 영업 비밀을 훔쳐 중국이나 다른 외국 적대 세력에 넘기는 사람에게 징역 최고 12년형을 내리는 국가안보법 개정안을 승인했다. 정부 지원을 받아 국가 핵심 기술 관련 종사자가 중국에 갈 때도 정부 허가를 받도록 했다. 개정안은 '핵심 기술'이라 폭넓게 표기했지만 사실상 반도체를 보호하기 위한 조치인 것으로 분석된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중국이 한국에서 △화장품 △식품 △세정제 △의류·패션 등의 소비재를 수입하는 가운데 이들의 경쟁력이 점차 약화되고 있다. 이에 따라 차별화 제품으로 수출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된다. 26일 코트라 중국 베이징무역관이 낸 보고서에 따르면 2021년 중국의 대한 수입액은 2136억 달러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20%대의 가파른 신장세를 보이며 3년 만에 2000억 달러를 넘어선 가운데 K-소비재 수입도 활발하게 이뤄졌다. 특히 기초 화장품은 수입 규모가 37억4000만 달러에 달해 수입하는 소비재 중 '초대형 품목' 떠올랐다. 이외에도 무알콜 음료, 라면, 식사대용 식품 등 기타 식품, 샴푸까지 총 6개 품목의 지난해 대한 수입액이 1억 달러를 넘어섰다. 지난해 중국의 대(對)한 수입규모가 5000만 달러를 웃도는 품목은 총 18개, 1000만 달러 이상인 소비재는 61개에 달했다. 주요 수입 품목 카테고리는 뷰티(화장품), 식품, 생활용품, 의류·패션, 가전·인테리어용품 등이다. 이중 K뷰티를 이끄는 화장품은 지난해에도 대중 수출 실적이 큰 폭으로 증가하며 경쟁력을 높였다. 기초화장품, 세안용 클렌징 폼, 손 소독제, 샴푸 등 품목이 대한 화장품 수입을 견인했다. 문제는 수입 증가율, 수입시장점유율 등을 비교해 볼 때 K-뷰티의 중국 수입시장 내 경쟁력은 점차 약화 조짐을 보인다. 특히 기초화장품에 과도하게 편중된 품목 구조 심화, 수입시장 경쟁 과열화, 한국산의 경쟁력 약화 등으로 고전하고 있다. 식품에서는 무알콜 음료, 식사대용 식품 등 기타 식품은 중국 수입 증가율 평균치를 크게 웃돌며 1위를 차지하면서도 라면, 믹스커피 등은 중국의 소비 트렌드 변화로 전망이 불투명하다. 생활용품 부문도 한국산 세탁액, 주방세제, 섬유유연제, 광택제 수입은 모두 두자릿수 증가세를 보였지만, 중국 세정세 수입시장에서 1위를 자랑하는 일본산과는 20% 포인트에 가까운 점유율 격차를 보여 차별화가 시급하다. 코트라 관계자는 "중국의 경기하방 압력은 커지고 있지만 일상 정상화로 화장품, 사치품, 의류/패션, 세정제 등 품목의 수입 수요는 올해도 견조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획기적인 차별화 제품은 물론 디지털 플랫폼, 콘텐츠 등을 활용해 K-소비재 수출 동력 지속 창출해 이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더구루=김형수 기자] EU의 행정부 격인 유럽이사회(European Councli)이 쿠데타를 일으킨 미얀마 군부를 대상으로 한 추가 제재에 나선 가운데 그 여파가 롯데호텔에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유럽 이사회는 미얀마를 대상으로 한 4차 제재안을 채택했다. 지난해 2월 군사 쿠데타가 일어난 이후 인권 침해의 강도가 높아지는 등 심각한 현지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며 추가 제재를 시행하는 배경을 설명했다. 제재 대상은 미얀마 정부 장관, 국가 행정위원회 위원, 선거관리위원회 위원, 미얀마 공군 고위 인사 등을 포함한 22명의 인물, 미얀마군에 자원을 제공한 국유기업과 미얀마군 지도부와 긴밀히 연결돼 있는 민간기업 등 4곳이다. 제재를 받게 된 기업 명단에는 IGE(International Group of Enterpreneurs), Htoo 그룹, Mining Enterprize1, 미얀마 국영 석유가스회사 MOGE(Myanma Oil and Gas Enterprise) 등이 이름을 올렸다. 제재 대상 인물 및 기업에 대해서는 자산동결 조치가 적용되며 이들에게 자금을 제공하는 것도 제한된다. 제제 대상 인물들은 EU를 방문하거나 통과하는 것도 금지된다. 미얀마 정부에 직접 제공되는 EU 재정 지원의 보류, 군부 합법화로 보일 수 있는 모든 EU 지원의 동결에 더해 추가 제재가 가해지는 것이다. 지난해 2월 미얀마 군부가 부정 선거를 이유로 쿠데타를 일으키면서 불안정해진 현지 정치 상황이 어떤 영향을 미칠지 가늠하기 힘든 상황에서 국제사회가 미얀마의 돈줄을 옥죄는 모양새다. 특히 EU의 추가 제제 대상 명단에 IGE그룹도 포함되면서 자칫 잘못하면 롯데호텔로 불똥이 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IGE는 미얀마 군부의 가족 기업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 2017년 9월 미얀마 수도 양곤에서 5성급 롯데호텔이 문을 열었는데 호텔롯데가 이 호텔의 지분 21%가량을 IGE가 이 호텔의 지분 약 15%를 보유하고 있다. 롯데호텔 관계자는 "IGE는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것이라 호텔 운영에 문제가 생길 가능성은 높지 않다"면서 "미얀마 양곤에 있는 호텔은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말했다.
[더구루=김은비 기자] 중국 가전업체 하이센스가 트리플 드럼 세탁 기술을 포함한 자사 핵심 기술을 전 세계에 오픈소스로 공개했다. 기술 독점보다 공유를 택하는 행보다. 하이센스는 핵심 기술 공유를 통해 산업 생태계 전반의 기술 혁신을 유도하는 한편 글로벌 세탁 가전 산업 주도권을 잡는다는 각오다. [유료기사코드] 20일 하이센스에 따르면 이 회사는 최근 자사 66개 세탁기 핵심 특허를 공개했다. 이 특허는 △분류 세탁 기술 △고효율 건조 시스템 △모듈형 설계 등을 아우른다. 특히 하나의 기기 내에서 서로 다른 소재·용도 의류를 따로 세탁할 수 있는 트리플 드럼 세탁 기술도 포함됐다. 하이센스는 지난 2017년 세계 최초 트리플 드럼 세탁기 ‘마스터(Master)’ 시리즈를 선보이며 업계 주목을 받았다. 이후 2019년에는 상단 이중 드럼을 하나의 외부 드럼으로 통합해 공간 효율성과 세탁 용량을 동시에 개선했다. 올해는 ‘마시멜로 울트라 패밀리 텁(Marshmallow Ultra Family Tub)’을 출시하며 기술 혁신을 이어가고 있다. 이 제품은 독자 개발한 일체형 히트펌프 건조 시스템 ‘제우스(Zeus)’를 탑재, 세탁부터 건조까지 드럼별 독립 작동이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양자광학 기술기업 퀀텀컴퓨팅(Quantum Computing)이 첫 양자통신 연구용 '광자 얽힘(Entangled Photon)' 장치를 출시했다. [유료기사코드] 퀀텀컴퓨팅은 20일 "양자 네트워킹 및 보안 통신 연구를 지원하는 최초의 상용 광자 얽힘 장치를 성공적으로 출하했다"고 밝혔다. 이는 한국 소재 연구기관으로부터 주문을 받은 것이다. 다만 구체적인 기관명은 공개되지 않았다. 광자 얽힘은 양자 역학에서 발생하는 특이 현상으로, 두 개 이상의 광자가 서로 연결돼 마치 하나의 시스템처럼 행동하는 것을 말한다. 아무리 멀리 떨어져 있어도 하나의 광자 상태가 변하면 다른 광자의 상태도 즉시 영향을 받는 현상이다. 광자 얽힘을 활용한 통신 방식은 외부 해킹이 불가능하다는 점에서 양자통신, 양자인터넷, 양자 텔레포테이션, 양자컴퓨팅 등의 핵심 기술로 평가받는다. 퀀텀컴퓨팅은 "이번 계약은 우리 기술의 검증·상용화에 있어 중요한 이정표"라며 "양자통신 로드맵의 기반이 되는 제품"이라고 전했다. 퀀텀컴퓨팅은 통합 광자·양자 광학 기술 전문 기업으로, 양자 기기와 리튬나이오베이트(TFLN) 광자칩 파운드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리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