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신한금융, '미래에셋·네이버 베팅' 베트남 전자상거래 '티키' 투자 추진

최대 480억 전망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래에셋그룹과 네이버에 이어 신한금융그룹이 베트남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가운데 하나인 티키(Tiki)에 대한 투자를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투자해 큰 이익을 낸 인도네시아 전자상거래 기업 부칼라팍과 같이 또 한 번 투자 대박을 거둘지 주목된다.

 

11일 금융군에 따르면 티키는 신한금융과 신규 투자를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투자 규모는 최대 4000만 달러(약 480억원) 수준이 될 전망이다.

 

티키는 2010년 설립한 전자상거래 스타트업이다. 26개 카테고리의 1000만여개 제품을 취급하고 있다. 2020년 기준 월평균 웹 방문자 수는 2240만명으로 동남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쇼피에 이어 베트남 업계 2위다. 동남아 전체로 보면 여섯번째로 많다. 연내 미국 뉴욕 증시 상장을 목표로 기업공개(IPO)를 검토 중이다.

 

미래에셋과 네이버가 이 회사에 투자했다. 두 회사는 공동 출자한 미래에셋-네이버 아시아그로스펀드를 통해 작년 10월 티키의 2억5800만 달러(약 3100억원) 규모 시리즈E 자금조달에 참여했다. 미래에셋과 네이버 이외에 글로벌 투자은행인 UBS그룹도 투자했다. <본보 2021년 10월 18일자 참고 : 미래에셋·네이버, 베트남 전자상거래 플랫폼 '티키' 투자>

 

베트남 전자상거래 시장은 2025년까지 연평균 성장률 34%를 기록하며 290억 달러(약 35조원)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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