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기아의 아프리카 가나 조립공장 공사가 순항하고 있다. 생산 설비 시설 구축 단계까지 진행됐다. 연말 완공될 예정으로 내년 부터 본격 상업 가동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현지 언론 '모던 가나'는 1일(현지시간) 나나 아쿠포아도(Nana Akufo-Addo) 가나 대통령의 브리핑문을 인용해 현대차·기아 현지 조립공장 설립이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생산 설비 시설 구축 단계가 진행되는 등 정부의 민간 부문 성장 지원이 약속대로 이뤄지고 있다는 것. 앞서 현대차·기아는 지난해 초 가나 정부와 자동차 조립공장 2곳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었다. 가나 산업 개발 로드맵의 일환으로 추진됐으며, 신흥시장인 아프리카 시장 공략을 위한 현지 생산 기지를 확보하겠다는 현대차·기아 전략에 따른 것이다. 현대차·기아는 연말 완공을 목표하고 있다. 생산 규모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연간 2만대를 웃돌 것으로 업계는 관측하고 있다. 이곳에서는 현대차·기아의 신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를 비롯해 상용차, 픽업 트럭, 미니 버스, 밴 등 다양한 모델이 생산될 예정이다. 가나 정부는 현지 일자리 창출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앨런 존 케레마텐(Alan John Kyerematen) 가나 산업부 장관은 공식 트위터를 통해 "이번 조립공장 설립으로 수천 명의 가나 청년들이 취업할 기회를 얻을 것"이라며 "가나가 서아프리카 자동차 산업 중심지로 거듭나게 됐다"고 기대감을 나타낸 바 있다. 아쿠포아도 대통령은 "조립공장을 토대로 자동차 산업에 매력적인 생태계를 조성하는 산업 정책과 다양한 프로그램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업계 관계자는 "아프리카 54개국에 12억명이 넘는 인구가 거주하고 있는 만큼 수요 확대가 예상된다"며 "가나 조립공장 설립으로 현지 판매법인 등 현대차·기아의 아프리카 시장 확대를 위한 행보는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배틀그라운드 저작권 침해 논란, 인도 서비스 금지 등 악재에도 싱가포르 게임사 가레나의 프리파이어가 2월 글로벌 모바일게임 다운로드 순위 1위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2일 모바일 시장조사기관 센서타워가 공개한 2월 모바일 게임 다운로드 순위 보고서에 따르면 가레나의 프리파이어는 2월 한달동안 총 2180만 건 다운로드가 이뤄진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22.7%나 증가한 수치다. 가장 많은 다운로드가 이뤄진 나라는 전체 다운로드 중 9.4%가 이뤄진 브라질이었다. 그 뒤를 사이보 게임즈의 서브웨이 서퍼스가 1950만 건으로 2위를 차지했다. 전년동기 대비 45.3%나 증가한 수치로 가장 많은 다운로드가 이뤄진 국가는 인도와 브라질로 두 국가 다 18.8%를 점유했다. 서브웨이 서퍼스 뒤로는 머지 마스터, 캔디 크러쉬 사가, 로블록스,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순 이었다. 2월 글로벌 모바일 게임 다운로드는 총 44억 건이 이뤄져 전년동기 대비 0.7% 증가했다. 가장 많은 다운로드가 이뤄진 나라는 인도였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2021년 글로벌 테크·통신 기업들의 M&A 데이터가 공개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글로벌 테크·통신 기업들의 M&A는 전년대비 4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조사기관 글로벌 데이터가 지난달 28일 공개한 'M&A in Tech, Media, & Telecom (TMT) 2021 Themes'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글로벌 TMT 기업의 M&A 총액이 전년대비 30% 증가해 1조 달러를 넘어섰다. 총 거래 건수도 996건으로 2020년보다 44%가 증가했다. 이중 게임은 57건이었으며 에듀테크 부분은 17건 등 다양한 부문의 투자가 이뤄졌다. 지난해 TMT 기업 중 M%A에 가장 적극적으로 움직인 기업은 중국의 텐센트와 인도의 바이주스다. 중국 텐센트는 이전부터 적극적인 지분투자와 인수합병으로 기업 규모를 키워왔다. 텐센트는 지난해 12개의 기업의 지분 일부 혹은 전부를 인수했으면 가치는 23억 달러였다. 인도판 메가스터디로도 불리는 바이주스는 지난 10개의 에듀테크 기업을 인수했다. 총 인수금액은 25억 달러에 달해, 텐센트보다 더 많은 자본을 투입했다. 바이주스는 전직 교사 출신인 바이주 라빈드란(Byju Raveendran)가 2011년 세운 회사다. 동영상 강의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을 선보여 지난해 4월 기준 유료 회원 520만 명을 확보했다. 지난해 수 차례 대규모 투자 유치에 성공했으며 국내 기업 중에서도 미래에셋이 지난해 9월 마무리된 투자 라운드에 참여한 바 있다. 글로벌데이터 관계자는 "모바일의 보급이 증가하고 펜데믹이 장기화되면서 게임 시장이 붐을 이루고 있다. 텐센트도 이런 붐에 혜택을 받았다"며 "2020년 초부터 에듀테크 분야도 M&A 활발해졌다. 에듀테크 역시 코로나19 펜데믹의 영향으로 빠르게 성장했다"고 말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글로벌파운드리가 벨기에 마이크로 발광다이오드(LED) 디스플레이 모듈 개발사와 손잡고 증강현실(AR) 시장을 공략한다. [유료기사코드] 글로벌파운드리와 MICLEDI 마이크로디스플레이스(MICLEDI Microdisplays, 이하 MICLEDI)는 지난 24일(현지시간) "AR 글래스용 마이크로LED 디스플레이 모듈 생산에 협력한다"고 밝혔다. MICLEDI는 세계 최대 비영리 반도체 연구소인 벨기에 IMEC에서 분사해 2019년 설립된 회사다. 마이크로LED 디스플레이 모듈을 개발하고 있다. 2020년 450만 유로(약 60억원)를 조달하고 이듬해 710만 유로(약 95억원)의 투자를 유치하며 파일럿 생산을 모색해왔다. 글로벌파운드리는 MICLEDI의 모듈을 22FDX(22nm FD-SOI) 공정에서 생산한다. 이 회사는 12인치(300㎜) 웨이퍼 팹에 22FDX를 적용해왔다. 글로벌파운드리는 MICLEDI와 협력해 모듈 생산에 박차를 가하며 AR 시장을 공략한다. 업계는 AR 시장이 2021년부터 연평균 31.5% 성장해 2026년 884억 달러(약 107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에드 카스테 글로벌파운드리 산업·멀티마켓 담당은 "22FDX 플랫폼과 결합한 MICLEDI의 마이크로LED 솔루션은 놀라운 시각적 디테일과 색상을 구현하는 초고해상도 디스플레이, 고급 이미징 기술을 제공함으로써 AR 글래스의 까다로운 요구를 만족시킬 수 있다"고 밝혔다. 션 로드 MICLEDI 최고경영자(CEO)는 "파일럿 라인 제조에서 대량 양산으로 전환되면서 글로벌파운드리와 협력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LS일렉트릭의 북미 법인 자회사 LS에너지솔루션스(LS Enegergy Solutions)가 에너지저장장치(ESS) 수주를 따냈다. 북미를 중심으로 고성장이 예상되는 글로벌 ESS 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다. 1일 업계에 따르면 LS에너지솔루션스는 미국 뉴저지 기반 스토리지 프로젝트 개발업체인 'V20 에너지'에 아이온(AiON)-ESS 17대 총 14.6MW 규모를 공급했다. 해당 프로젝트는 현재 시운전 중이며 오는 2분기 가동 예정이다. 아이온-ESS는 LS에너지솔루션스가 작년 출시한 올인원 제품이다. 1시간용 파워 시리즈와 2~4시간용 에너지 시리즈 등 총 두 모델로 나뉜다. 4세대 스트링 인버터 시스템과 리튬이온배터리 모듈을 장착해 설치가 편리하다. 삼성SDI와 SK온의 배터리가 탑재된다. V20 에너지는 아이온 파워 시리즈를 사용한다. LS일렉트릭은 2018년 북미 최대 ESS 공급사인 파커 하니핀의 에너지 그리드 타이(Energy Grid Tie, EGT) 사업부를 인수, LS에너지솔루션스를 출범했다. 양사 누적 700MW 수준의 공급 실적을 앞세워 입지를 넓혀왔다. 신제품 출시를 앞세워 글로벌 ESS 시장을 적극 공략한다. 신재생에너지 사용이 늘면서 전력 공급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ESS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SNE리서치는 글로벌 ESS 시장 규모는 2019년 13억 달러(약 1조5400억원)에서 2030년 243억 달러(약 28조7900억원)로 연평균 30.3% 성장한다고 내다봤다. 특히 미국 시장 규모는 2025년까지 현재의 약 9배 수준인 55.3GWh에 달할 전망이다. 스티브 플러더(Steve Fludder) LS에너지솔루션스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프로젝트에 새롭게 인증된 LS에너지솔루션스의 최신 올인원 제품을 제공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우리는 프로젝트에 맞춤형 제품을 공급하기 위해 통합 생산 환경 등 표준화 전환을 주도하고 있다"고 전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이 체코와 원전 협력을 강화하는 가운데 최근에 파견한 무역사절단에 뉴스케일파워가 동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루미니아와 폴란드에 이어 체코에 노크하고 동유럽 시장에서 사업 보폭을 확대하며 파트너사인 두산중공업의 수혜가 기대된다. 1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은 지난달 29일(현지시간) 원전 협력을 모색하고자 무역사절단을 꾸려 체코에 보냈다. 미국 에너지부 산하 정보분석국(OIA)과 미국 원자력협회(NEI) 등 정부·원전 업계 관계자가 대거 포함됐다. 클레이튼 스콧(Clayton Scott) 뉴스케일파워 사업 개발 담당도 동행했다. 뉴스케일파워는 같은 날 트위터 공식 계정을 통해 미국 무역사절단의 체코 방문 소식을 전하며 "스콧이 참여하고 뉴스케일의 확장 가능한 SMR 기술이 어떻게 다양한 발전소 구성을 제공하고 체코의 청정에너지 니즈를 충족하도록 지원할 수 있는지 공유하며 팀의 일원이 돼 자랑스럽다"고 밝혔다. 체코는 친원전 국가다. 최근 두코바니에 1200㎿ 이하 가압경수로 원전 1기를 짓는 입찰을 개시했다. 테멜린 지역에도 원전 건설을 검토하고 있다. 원전 확대 정책을 펼치며 체코 정부의 관심은 SMR로 넓어졌다. SMR은 증기발생기와 원자로, 냉각제 펌프 등을 일체화해 상대적으로 안전성이 높고 사용 후 핵연료 배출양이 적다. 건설 비용도 절감할 수 있어 차세대 원전으로 꼽힌다.체코는 2020년 미국과 한국을 포함해 총 6개국을 SMR 사업 후보로 꼽은 바 있다. 곧 SMR 도입을 위한 정보제공요청서(RFI)를 발송할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케일파워는 유력한 후보 중 하나다. 뉴스케일파워는 2020년 8월 최초로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NRC) 설계인증 심사를 통과한 최초의 SMR 회사다. 미국 발전사업자 UAMPS와 아이다호주에 총 462㎿(77㎿급 6기) 규모의 SMR 건설을 추진하고 있으며 해외 사업 확장에도 적극적이다. 특히 동유럽 시장에서 활발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우크라이나 국립 원자력 방사선 안전과학기술센터(SSTC NRS)와 SMR 도입을 연구하고 있으며 루마니아에 77㎿ 규모인 SMR 총 12기를 짓는다. 지난 2월 폴란드 구리·은 생산업체인 KGHM와 SMR 구축을 위한 확정계약을 체결하고 노후 석탄화력 발전소 부지 내 건설도 모색하고 있다. 뉴스케일파워가 시장을 개척하며 두산중공업에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두산중공업은 뉴스케일파워에 지분 투자한 전략적 파트너로서 핵심 기자재 공급권을 갖고 있다. 전 세계 SMR 도입 국가에 두산중공업이 제작한 기자재를 제공할 예정이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와 AMD의 첫 협업 성과물인 '엑시노스2200'에 쓰인 그래픽처리장치(GPU) '엑스클립스(Xclipse)' 상세 스펙이 일부 확인됐다. AMD 최신 칩 대비 낮은 성능이 적용됐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커널 소스코드를 분석한 결과 엑시노스2200에 탑재된 엑스클립스 920은 AMD의 가속처리장치(APU) '반 고흐 라이트’를 기반으로 한다. 반고흐 라이트는 밸브의 휴대용 게임 콘솔 '스팀덱'에 적용된 동일한 칩인 AMD 반고흐의 다운그레이드 버전이다. 스트림 프로세서는 반고흐에 적용된 512개에서 384개로 줄이고 클럭도 낮췄다. 반고흐는 코드명인 만큼 AMD 내부에서 엑스클립스920에 자체 개발 최신 칩 대비 한 단계 낮은 기술이 적용됐다고 평가하는 셈이다. 후속작 '엑스클립스930' 대한 윤곽도 드러났다. ADM의 그래픽 아키텍처 'RDNA 2'를 기반이며 4WGP를 지원한다. 엑스클립스920은 3WGP다. 다만 후속작이 아닌 엑시노스2200의 상위·하위 모델에 따라 다르게 적용된 것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엑스클립스는 삼성전자와 ADM가 공동개발한 GPU 정식 명칭이다. 삼성전자는 전작인 엑시노스2100 출시 행사 당시 AMD와의 협업을 공식화한 바 있다. 스마트폰용 SoC에 AMD의 RDNA 아키텍처가 적용되는 것음 처음이다. 양사는 올해 첫 결과물을 선보였다. 엑시노스2200은 GPU 성능을 대폭 강화, 모바일 기기에서 업계 최상위 수준의 게임 그래픽 성능을 지원한다는 게 삼성전자의 설명이다. 광선 추적 기능, 가변 레이트 쉐이딩 등을 적용, 콘솔 게임 수준의 고성능·고화질 게이밍 경험을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삼성전자가 증강현실, 가상현실 콘텐츠 라이브 스트리밍 플랫폼에 투자했다. 리브는 이번 투자를 통해 AR·VR 콘텐츠 생태계를 더욱 확장한다. 리브(Liv)는 3월 31일(현지시간) 삼성전자의 벤처투자 전문 자회사 '삼성넥스트' 등이 참여한 시리즈 A 투자 라운드를 통해 850만 달러(약 103억원)를 조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 라운드는 비트크래프트 벤처스가 주도했으며 소니 이노베이션 펀드, 아마존 알렉사 펀드, 크레도 벤처스, 올리브 트리 캐피탈 등도 참여했다. 리브는 2018년 출시된 AR·VR 콘텐츠 전문 라이브 스트리밍 플랫폼으로 현재 상위 30개 VR 게임 중 절반 이상을 지원하고 있다. 2200명 이상의 개발자의 지원을 통해 톱100 VR 게임 중 절반 이상을 지원하며 매월 1만3000명의 활성 제작자가 3만 시간 이상의 콘텐츠를 생성하고 있다. VR앱 제작자는 리브의 SDK(소프트웨어 개발 키트)를 통합해 유저에게 캡처 도구 등 라이브 스트리밍을 위한 기능을 제공, 비디오 콘텐츠를 생성할 수 있다. 리브는 투자받은 자본을 콘텐츠 제작자와 개발자 기금에 투자하고 엔지니어링, 디자인, 운영, 마케팅, 커뮤니티 관리 등 업무 전반에 걸쳐 신규 인력을 적극적으로 고용한다는 계획이다. 리브 관계자는 "우리는 스트리밍, 캐스팅에 원하는 것과 필요한 것을 알고 있고 이런 문제를 해결하고 있다"며 "이번 투자를 통해 우리는 목표에 도달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는 최고 수준의 투자자와 전략적 파트너를 영입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대우건설이 싱가포르 서부 주롱 지역에서 수행 중인 도시철도 사업의 합작투자 지분을 사실상 100% 확보하고 공사의 속도를 높인다. 싱가포르 건설사 용남건설은 1일 대우건설과 주롱 도시철도공사(Jurong Region Line J109)와 관련해 합작투자(JV) 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대우건설의 지분은 99.99%, 용남건설의 지분은 0.01%다. 앞서 양사는 지난 2020년 7월 이 공사를 수주한 바 있는데, 애초 사전 입찰 계약에 따른 사업 지분은 대우건설이 60%, 용남건설이 40%였다. 싱가포르 육상교통청(LTA)이 발주한 이번 공사는 주롱 지역 주요 거점과 노스 사우스 라인(NSL), 이스트 웨스트 라인(EWL)을 연결하는 24㎞ 도시철도(MRT) 중 일부로 지상 역사 3개와 3.6㎞ 고가교 등을 건립하는 공사다. 현재 공사 진행률은 10% 수준이다. 이 노선은 싱가포르의 일곱 째 지하철(MRT) 노선으로 지역 연결성을 높이고 출퇴근 시간을 크게 줄일 것으로 예상된다. 대우건설은 1983년 PC공법 주택 8000가구 공사를 따내며 싱가포르에 진출했다. 이후 항만공사, 고속도로 공사, 콘도미니엄 공사, 지하철 공사 등을 수행했다.
[더구루=김형수 기자] 파리바게뜨가 중국 난징시 랜드마크 복합쇼핑몰에 입점한다. 파리바게뜨 중국 사업은 더욱 타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1일 업계에 따르면 파리바게뜨는 중국 난징시에서 오는 9월 30일 오픈 예정인 복합쇼핑몰 '동남부몰'에 입점한다. 파리바게뜨는 쇼핑몰 사업자와 임대차 계약을 체결했다. 지하 2층·지상 8층 규모의 복합쇼핑몰은 커뮤니티 시설, 쇼핑,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레저 등을 아우르는 공간으로 조성된다. 현재 파사드와 인테리어 장식 등 마무리 공사가 이뤄지고 있는 중이다. 이곳에는 파리바게뜨를 비롯해 △스타벅스 △KFC △도미노피자 등 글로벌 외식 프랜차이즈 매장도 들어선다. 또한 대형 스크린이 설치된 영화관과 슈퍼마켓, 피트니스 센터, 주얼리 매장 등 다양한 편의시설도 입점한다. 지난 2004년 중국 상하이에 첫 매장을 열며 중국에 진출한 파리바게뜨는 중국 사업 확대에 공을 들이고 있다. 파리바게뜨는 현재 베이징과 상하이, 텐진, 항저우, 쑤저우, 다롄 등에서 300여개에 달하는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파리바게뜨는 "초기와 달리 최근의 경우 가맹점 중심으로 운영하면서 안정적인 사업 운영 시스템과 노하우를 축적했다"면서 "향후 서남부 주요 도시인 충칭, 광둥성을 포함해 중국 전역으로 가맹 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LG화학이 미국에서 부지 사용 계획 승인을 받으며 CS센터와 고부가 합성수지 'ABS' 컴파운드 공장 건설에 탄력이 붙었다. 이르면 올해 여름 착공이 전망된다. 1일 업계에 따르면 라벤나시 계획위원회와 구역항소위원회(Board of Zoning Appeals)는 지난달 29일(현지시간) LG화학 미국법인의 부지 사용 계획을 승인했다. LG화학 미국법인은 작년 10월 약 1300억원을 쏟아 오하이오주 라벤나시에 연간 생산량 3만t 규모의 ABS 컴파운드 공장과 고객 지원 전문 조직인 CS센터를 짓는다고 발표했다. ABS 컴파운드 공장은 중합 공정에서 생산된 반제품과 다른 원료를 혼합해 ABS 최종 제품을 만드는 시설이다. CS센터는 고객사·협력사를 대상으로 LG화학이 제품 개발과 품질 개선, 생산성 향상 등 종합 기술 솔루션을 제공하는 곳이다. 작년까지 테크센터로 불리다 올해 1월 명칭이 변경됐다. 미국 CS센터에는 다양한 파일럿 설비가 들어서고 연구개발 인력 70여 명이 상주한다. LG화학 미국법인은 24에이커(약 9만7124㎡) 부지에 두 건물을 짓는다. 부지 사용 계획 허가를 맡은 미국 제이스 컴패니스(Geis Companies)에 따르면 공장은 14만8400ft², CS센터는 8만2000ft² 규모로 구축된다. ABS 컴파운드 공장은 건물 높이가 70피트 이상으로 시의 요구 사항(70피트)을 초과했으나 당국은 허가를 내줬다. 향후 일자리 창출 규모를 감안해 최대 150개 주차 공간을 LG 측에서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LG화학 미국법인은 앞서 투자 대가로 8년간 54만 달러(약 6억5520만원) 규모의 세금 공제 혜택을 획득했다. 이어 부지 계획을 승인받아 허가 절차를 빠르게 진행하며 착공 준비를 서두르고 있다. LG화학 미국법인은 이르면 여름 착공해 2023년까지 CS센터와 공장 모두 완공할 계획이다. LG화학은 이번 투자로 CS센터와 신공장의 시너지를 강화해 고객 맞춤형 ABS를 생산하고 북미 시장을 공략한다. ABS는 아크릴로니트릴(A)과 부타디엔(B), 스타이렌(S)의 합성수지다. 내열성과 내충격성, 가공성이 뛰어나 완구와 자동차, 가전, 정보통신(IT) 기기 등 다양한 제품의 소재로 활용된다. LG화학은 연간 약 200만t의 ABS를 생산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포스코가 태국에서 친환경 아연도금강관 사업을 위한 원료를 공급한다. 태국 현지 철강사에 친환경 생산공정을 거친 아연도금강관을 공급해 파이프 사업을 협력한다. 포스코 태국 법인(포스코-TCS)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태국 방콕 프라파윗빌딩 6층 대회의실에서 사하비리야 철강산업주식회사(Sahaviriya Steel Industries, SSI)와 아연도금강관 조달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날 MOU 체결식에는 서영기 포스코 TCS 법인장과 나바 찬타나수라콘 SSI 사장이 참석했다. 양사의 협력은 친환경적인 생산 공정 에너지와 자원 절약은 물론 SSI의 파이프 사업에 필요한 원료의 안정성을 강화한다. 이로 인해 철강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시너지 효과를 거뒀다는 평가다. 포스코-TCS는 친환경 생산공정을 거친 아연도금강관을 공급한다. SSI는 파이프 사업에 있어 에너지와 자원을 절약하거나 친환경 소재를 사용한다. 태국 대표 철강기업 사하비리야 철강산업주식회사(Sahaviriya Steel Industries, SSI)는 태국 최초의 코일 열연 강판(HRC) 제조업체이자 동남아시아 최대 완전 통합 판강 생산업체이다. 포스코-TCS는 포스코 생산법인으로 2014년부터 2년여의 공사 기간을 거쳐 완공됐다. 연간 45만t 규모의 아연도금강관을 생산할 수 있다. 포스코는 포스코-TCS 준공으로 태국에서 생산부터 가공, 판매로 이어지는 밸류 체인을 구축했다.
[더구루=김명은 기자] 유한양행의 기술수출 파트너인 미국 바이오기업 프로세사 파마수티컬스(Processa Pharmaceuticals, 이하 프로세사)가 최대 4억5000만 달러(약 6200억 원) 규모의 기술료를 수령한다. 이번 계약에 따라 기술의 원 소유자인 유한양행도 상당한 수익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유료기사코드] 프로세사는 17일(현지시간) 바이오테크기업 인택트 테라퓨틱스(Intact Therapeutics, 이하 인택트)와 위장질환 치료제인 'PCS12852'에 대한 독점 라이선스 옵션 계약을 체결했다. 조지 응(George Ng) 프로세사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계약은 차세대 암 치료법을 개발한다는 우리의 사명에 집중하면서 비종양학 자산의 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는 방법을 보여주는 또 다른 사례"라고 강조했다. 이번 계약은 프로세사뿐 아니라 유한양행에게도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PCS12852는 당초 유한양행이 개발에 나선 것으로, 지난 2020년 프로세사가 기술을 이전받았다. 유한양행은 당시 계약금으로 프로세사 주식 약 50만 주를 확보했다. 계약 내용은 향후 개발 및 상업화 진행에 따라 최대 4억850만 달러(약 5700억 원) 규모의
[더구루=홍성일 기자] 메타(Meta)가 인공지능(AI) 부문 강화를 위해 글로벌 소스코드 저장 플랫폼 깃허브(GitHub)의 전 최고경영자(CEO)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 메타는 세계적 수준의 인재를 영입해 AI 부문 경쟁력을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19일 미국 경제 전문매체 디 인포메이션에 따르면 메타는 깃허브의 전 CEO인 냇 프리드먼(Nat Friedman)과 영입 협상을 벌이고 있다. 메타는 냇 프리드먼을 영입, AI 사업에 합류시킨다는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메타는 냇 프리드먼과 함께 벤처 캐피털 NFDG를 설립한 다니엘 그로스(Daniel Gross)와도 AI 연구 부서 합류를 두고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메타는 냇 프리드먼, 다니엘 그로스 영입과 함께 NFDG 지분 일부를 인수 논의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냇 프리드먼은 매사추세츠 공과대학(MIT)을 졸업한 이후 Ximian이라는 소프트웨어 개발 회사를 공동설립하며, 본격적인 커리어를 시작했다. 2003년 Ximian을 노벨(NOVELL)이라는 소프트웨어 회사에 매각한 냇 프리드먼은 2010년까지 노벨의 '오픈 소스' 총괄로 활동했다. 2011년 Xamarin이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