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LS일렉트릭, '14.6MW 규모' ESS 수주

자회사 LS에너지솔루션스, V20 에너지 뉴저지 태양광 프로젝트
'삼성·SK 배터리 탑재' 아이온-ESS 파워 공급

 

[더구루=정예린 기자] LS일렉트릭의 북미 법인 자회사 LS에너지솔루션스(LS Enegergy Solutions)가 에너지저장장치(ESS) 수주를 따냈다. 북미를 중심으로 고성장이 예상되는 글로벌 ESS 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다. 

 

1일 업계에 따르면 LS에너지솔루션스는 미국 뉴저지 기반 스토리지 프로젝트 개발업체인 'V20 에너지'에 아이온(AiON)-ESS 17대 총 14.6MW 규모를 공급했다. 해당 프로젝트는 현재 시운전 중이며 오는 2분기 가동 예정이다. 

 

아이온-ESS는 LS에너지솔루션스가 작년 출시한 올인원 제품이다. 1시간용 파워 시리즈와 2~4시간용 에너지 시리즈 등 총 두 모델로 나뉜다. 4세대 스트링 인버터 시스템과 리튬이온배터리 모듈을 장착해 설치가 편리하다. 삼성SDI와 SK온의 배터리가 탑재된다. V20 에너지는 아이온 파워 시리즈를 사용한다. 

 

LS일렉트릭은 2018년 북미 최대 ESS 공급사인 파커 하니핀의 에너지 그리드 타이(Energy Grid Tie, EGT) 사업부를 인수, LS에너지솔루션스를 출범했다. 양사 누적 700MW 수준의 공급 실적을 앞세워 입지를 넓혀왔다.

 

신제품 출시를 앞세워 글로벌 ESS 시장을 적극 공략한다. 신재생에너지 사용이 늘면서 전력 공급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ESS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SNE리서치는 글로벌 ESS 시장 규모는 2019년 13억 달러(약 1조5400억원)에서 2030년 243억 달러(약 28조7900억원)로 연평균 30.3% 성장한다고 내다봤다. 특히 미국 시장 규모는 2025년까지 현재의 약 9배 수준인 55.3GWh에 달할 전망이다.

 

스티브 플러더(Steve Fludder) LS에너지솔루션스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프로젝트에 새롭게 인증된 LS에너지솔루션스의 최신 올인원 제품을 제공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우리는 프로젝트에 맞춤형 제품을 공급하기 위해 통합 생산 환경 등 표준화 전환을 주도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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