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롯데케미칼의 자회사 롯데케미칼USA(LC USA)가 미국 액시올에 에탄크래커(ECC) 합작사 지분을추가로 처분했다. 양사는 절반씩 지분을 보유하게 됐다. 롯데케미칼의 자회사 롯데케미칼타이탄은 지난 14일(현지시간) 말레이시아 증권거래소를 통해 "LC USA는 액시올과 LACC의 지분 3.23%를 8909만5130달러(약 1060억원)에 추가로 이전하는 증권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어 "양도가 완료되면 LC USA와 액시올이 각각 50% 지분을 보유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LACC는 LC USA와 액시올이 설립한 ECC 합작사다. 양사는 2014년 2월 기본 계약을 체결할 당시 합작사 지분을 절반씩 갖기로 합의했으나 이듬해 계약을 체결하며 90대 10으로 변경했다. 액시올은 에탄크래커 플랜트의 상업 생산이 시작된 후 3년까지 합작사 지분을 최대 50%로 확대할 수 있는 옵션을 갖기로 했다. 액시올은 2019년 콜옵션을 행사해 지분을 46.77%로 늘렸다. 이어 추가로 지분 3.23% 확보해 총 50%를 보유하게 됐다. LC USA는 이번 거래로 약 2700만 달러(약 320억원)의 세후 처분 이익을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 합작사 공장에서 생산한 에틸렌에 대한 권리도 감소한 지분만큼 줄어든다. 액시올은 ECC의 사업성을 고평가해 지분을 확대한 것으로 보인다. ECC는 셰일가스의 부산물인 에탄을 원료로 한다. 납사 가격이 국제 유가 상승과 맞물려 급등하는 가운데 ECC는 납사크래커(NCC) 대비 경쟁력을 가질 것으로 보인다. LACC는 루이지애나주 레이크찰스에 31억 달러(약 3조7160억원)를 투자해 2019년 ECC를 지었다. 당시 국내 석유화학 기업의 미국 투자 중 규모가 가장 컸다. 연간 에틸렌 100만t과 에틸렌글리콜(EG) 70만t을 생산하고 있다.
[더구루=윤진웅 기자] 글로벌 완성차 업체의 지난해 유럽 경상용차 시장 판매 수치가 집계되며 전체 판매 순위에 변동이 일었다. 1위 업체가 뒤바뀌는가 하면 '톱5'였던 업체가 '톱10'으로 밀려났다. 다만 현대자동차그룹은 4위 자리를 유지했다. 15일 글로벌 데이터 솔루션 플랫폼 데이터포스(Dataforce)에 따르면 현대차·기아는 지난해 유럽 경상용차 시장에서 총 2318대를 판매했다. 같은 기간 승용차 판매량(101만8369대)를 포함하면 전체 자동차 시장에서 판매한 차량은 총 102만867대로 판매 순위 4위를 기록했다. 현대차·기아는 승용차 판매만으로도 같은 기간 4위였다. 앞서 현대차·기아는 지난해 유럽 승용차 시장에서 역대 최대 점유율인 8.7%를 기록하며 판매 4위를 차지한 바 있다. 경상용차 판매 집계로 1위 자리는 뒤집혔다. 스텔란티스가 폭스바겐을 754대 간발의 차로 역전했다. 승용차 판매량은 243만8891대로 폭스바겐(295만256대)보다 한참 뒤처진 수치였지만, 경상용차를 72만2702대 판매하며 총 316만1593대를 기록했다. 폭스바겐의 경상용차 판매량은 총 21만583대로 전체 판매량은 316만839대다. 3위는 르노-닛산이 차지했다. 경상용차를 포함 총 178만8939대를 판매했다. 현대차·기아에 이어 5위 자리에는 포드가 새롭게 올라왔다. 승용차 판매에서 BMW와 토요타, 다임러에 밀리며 8위였던 포드는 경상용차 32만7880대를 추가 총 88만6812대로 단숨에 3계단 도약했다. 기존 7위였던 다임러는 두 계단 상승한 6위(88만938대)에 이름을 올렸다. 5위였던 BMW는 7위(86만1694대), 6위였던 토요타는 8위(84만1846대)로 떨어졌다. 이어 지리자동차(32만850대)와 스즈키(20만8049대)가 각각 9위와 10위를 차지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전자가 일본에서 통신 장비 기술을 홍보하고 5세대(5G) 이동통신 시장을 공략한다. 15일 일본 연구소 SSK(新社会システム総合研究所)에 따르면 삼성전자 일본법인은 내달 30일 도쿄도 미나토구 SSK 세미나룸에서 '삼성 모바일 네트워크 사업 전략'에 대한 세미나를 연다. 오후 1시부터 3시까지 진행되며 참가비는 인당 3만3800엔(약 35만원)이다. 삼성전자 일본법인은 이번 세미나에서 삼성의 네트워크 사업 역사를 공유하고 5G 관련 기술 현황을 공유한다. 질의응답 시간을 가지며 현지 고객사와 활발히 소통할 예정이다. 일본은 2020년 3월 5G가 상용화된 이래 관련 시장이 커지고 있다. 노무라 종합연구소에 따르면 2025년 휴대전화 판매량 3200만대 중 절반이 넘는 56%가 5G폰으로 예상된다. 5G 계약 회선 수는 5500만대를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 일본 통신사들도 5G 투자를 강화하고 있다. 1위 통신사인 NTT도코모는 오는 3월 말까지 5G 기지국 수 2만국, 인구 커버율 55% 달성을 목표로 잡았다. NTT도코모와 KDDI, 소프트뱅크는 2023년 5G 기지국 투자액이 1000억엔(약 1조370억원)을 돌파할 것으로 추정된다. 5G 수요가 증가하며 삼성전자는 일본 시장 공략에 공을 들여왔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2019년 5월 NTT 도코모와 KDDI 본사를 방문해 협력을 논의했다. 이는 수주 성과로 이어졌다. 삼성전자는 2019년 KDDI와 5G 장비 공급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작년 3월 NTT 도코모로부터 수주를 따냈다. 그해 5월에는 일본 통신 서비스 업체 옵티지와 손을 잡았다. 사설 5G망 구현과 공장 실시간 비디오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을 추진하며 일본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세계 소형모듈원자로(SMR) 시장의 선두 기업인 미국 뉴스케일파워가 폴란드에 본격 진출한다. 뉴스케일파워의 파트너인 두산중공업이 핵심 기자재를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뉴스케일파워는 폴란드 구리·은 생산업체인 KGHM과 폴란드 내 'VOYGR SMR' 건설을 위한 확정계약(Definitive Agreement)을 체결했다고 14일(현지시간) 밝혔다. 협약식에는 미국 정부와 폴란드 부총리를 포함한 폴란드 정부 관리들이 참석했다. 뉴스케일파워는 KGHM과 SMR을 구축하는 논의를 시작한다. 건설 부지와 사업 계획, 건설원가 개발에 착수하고 궁극적으로 폴란드의 노후 석탄화력 발전소 부지에 VOYGR SMR 건설을 추진한다. VOYGR은 뉴스케일이 개발한 SMR로 77MWe 원자로 모듈 12대로 구성된다. 뉴스케일파워는 KGHM과 작년 9월 SMR 사업 개발, 인허가·건설 부문에서 상호 협력하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었다. 이번 확정계약 체결로 VOYGR SMR 건설이 본격화 될 것으로 전망된다. 뉴스케일파워는 VOYGR SMR 1기 건설 시 폴란드 내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800만t까지 감축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정규직 일자리 270개를 창출하고 건설과 제조 부문에서 각각 1200명, 270명의 고용이 이뤄질 전망이다. 뉴스케일파워는 폴란드 진출을 토대로 여러 국가들과 SMR 건설 계약을 체결하고 글로벌 영토를 확장할 계획이다. 두산중공업의 기자재 공급도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두산중공업은 뉴스케일파워에 지분 투자한 전략적 파트너로서 VOYGR SMR의 핵심 기자재 공급권을 확보하고 있다. 전 세계 SMR 도입 국가에 두산중공업이 제작한 기자재를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뉴스케일 VOYGR SMR 초도호기인 미국 UAMPS 프로젝트에서는 지난 1월 부지 특성 평가가 완료됐다. 두산중공업은 오는 7월부터 본격적인 기자재 제작에 착수할 예정이다. UAMPS 프로젝트의 준공은 2029년으로 계획되어 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래에셋이 중국의 SaaS(사스, Software as a Service) 전문 기업에 투자하면 중국 비즈니스 소프트웨어 투자를 확대했다. [유료기사코드] 지치커지(智齿科技)는 14일(현지시간) 시리즈 D 투자 라운드를 통해 1억 달러(약 1200억원)를 조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 라운드는 소프트뱅크 비전펀드 2가 주도했으며 미래에셋, 힐하우스 벤처스, 윈치 캐피탈 등이 참여했다. 인덱스 캐피탈은 금융 자문 역할로 참여했다. 지치커지는 2014년 설립된 사스 전문 기업이다. 사스는 서비스형 소프트웨어로 개인이나 기업에게 필요한 컴퓨팅 소프트웨어를 제공하는 것을 말한다. 지치커지는 특히 기업의 고객 접촉 기능을 중심적으로 제공하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중국의 사스 시장은 2020년과 2021년 각각 35.4%와 37.2%가 성장했다. 하지만 지치커지는 연평균 성장률리 80%를 넘어서며 업계 평균을 2배 뛰어넘었다. 지치커지는 현재 교육, 소매, 의료. 보험 등 21개 산업 분야의 수천 개 기업과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있으며 고객사들의 계약 갱신율도 80%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이런 발전세에 지치커지는 2015년부터 총 7차례에 걸쳐 자금조달에 성공했다. 이번 투자 라운드를 주도한 소프트뱅크 비전펀드 관계자는 "인공지능 기술의 발전과 중국 인건비의 급격한 증가로 기업 서비스, 마케팅 등 고객 접촉 분야에서 디지털 혁신이 강조되고 있다"며 "지치커지는 고객 접촉 솔루션 분야에서 탁월한 능력을 증명하며 우수한 평판을 유지하고 있다. 지치커지와 협력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미래에셋은 중국은 물론 인도 등 아시아 국가들에서 핀테크, 전자상거래, 사스 등의 분야에 대한 투자를 느려가고 있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화디펜스가 호주 파트너사인 현지 철강 기업과의 파트너십을 확대한다. 보병전투차(IFV)에 이어 K9 자주포(SPH)까지 협력 범위를 넓히고 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디펜스 호주 제휴사 비살로이스틸(Bisalloy Steels)과 레드백 보병전투차(IFV)에 이어 K9 자주포(SPH) 구축 협력을 이어간다. 한화디펜스는 비살로이스틸에 대한 기술적 평가를 실시하고 수출을 위해 레드백과 K9에 통합될 수 있는 공정을 개발할 계획이다. 그동안 한화디펜스는 장갑차와 SPH 프로그램을 위해 포스코에서 철강을 조달해 사용해왔다. 한화디펜스는 "호주를 넘어 국제 시장으로 수출되는 레드백 차량과 K9에 대한 철강을 비살로이스틸로부터 조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화디펜스가 비살로이스틸과 협력을 맺은 건 지난해 3월이다. 한화디펜스는 호주 미래형 궤도장갑차 도입사업(Land400 Phase3) 획득을 위해 비살로이스틸과 제휴를 맺었다. 비살로이스틸이 한화디펜스의 레드백 장갑차의 강철 보호장치를 맡아 제조, 공급하기로 했다. 여기에 작년 말 수주한 K9 자주포까지 비살로이스틸과 협력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한화디펜스는 지난해 12월 호주와 K9 자주포 30문과 K10 탄약운반장갑차 15대를 공급하기로 수출 계약을 맺었다. 한편 한화디펜스는 장갑차 사업 획득을 위해 이스라엘 엘빗과 캐나다 소시를 비롯해 호주 장갑철강 전문회사인 비살로이와 엔지니어링 회사 하이프레이저(HIFraser) 등 40여개의 호주 방산업체와도 협력해 '팀 한화' 구성, 수주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호주 군은 현재 5조원 규모의 차세대 보병전투장갑차(IFV)와 계열차량(8종) 400대를 구매하는 '랜드 400(Land400 Phase3)' 사업을 진행 중이다. 한화디펜스의 레드백 장갑차와 독일라엔메탈 중형 궤도형 장갑전투차량(AFV) '링스'가 최종 후보에 올라 성능평가를 받고 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한국투자공사(KIC)가 미국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투자한 가운데 싱가포르 국부펀드인 테마섹은 코인베이스 주식을 매도한 것으로 확인됐다. 15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공개한 4분기 보고서에 따르면 테마섹은 소유하고 있던 210만 달러 상당의 코인베이스 주식 8168주를 정리했다. 코인베이스는 지난해 4월 상장된 이후 40% 이상 가치가 하락했다. 테마섹이 암호화폐에 대한 관심을 접은 것은 아니다. 실제로 지난달 완료된 암호화폐 거래소 FTX US의 4억 달러(약 4800억원) 규모 시리즈 A 투자 라운드에 참여했다. 해당 투자 라운드에는 테마섹 외에도 소프트뱅크, 패러다임, 멀티코인 캐피탈 등이 투자자로 참여했다. 이외에도 테마섹은 우버와 텐센트 뮤직 엔터테인먼트 지분을 정리했으며 증권 거래 플랫폼 로빈후드를 비롯해 레스트랑 플랫폼 토스트, 베팅 플랫폼 드래프트 킹즈 등에 지분을 인수했다. 한편 한국투자공사는 작년 4분기 나스닥에 상장된 미국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의 주식 8700주를 매수했다. 14일(현지시간) 종가 195.25달러를 반영하면 170만 달러(약 20억원) 수준이다. <본보 2022년 2월10일자 [단독] 한국투자공사, 美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 투자> 투자 규모는 크지 않지만 한국투자공사가 암호화폐 관련 기업에 처음 투자한 사실에 눈길을 끌었다. 한국투자공사는 그동안 암호화폐 직접 투자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거듭 내비쳐왔다. 진승호 한국투자공사 사장은 앞서 작년 7월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에서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 투자와 관련해 "국부펀드가 투자할 만한 자산은 아니다"고 밝힌 바 있다. 한국투자공사는 코인베이스 외에도 전기차 기업인 루시드 모터스를 비롯해 중국의 기술기업 오토홈, 바이오테크, 후야, 칸준 등의 주식을 매수했다.
[더구루=윤진웅 기자] 미국이 멕시코 국경에 로봇개를 투입하는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사족보행 로봇 '스팟'으로 이름이 알려진 현대자동차그룹 산하 미국 로봇전문업체 '보스턴다이내믹스'(Boston Dynamics)의 수혜가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15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세관국경보호국(CBP)과 미국 과학기술청(S&T)은 최근 미국 남서부 지역 국경에 사족보행 로봇(로봇개)을 투입시키는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이를 위해 로봇개발업체 '고스트 로보틱스'(Ghost Robotics)와 협업하고 있다. 이 회사는 현대차그룹 산하 보스턴다이내믹스와 더불어 사족보행 드론봇 개발을 선도하고 있는 미국의 방위산업체다. CBP는 이 회사가 개발한 사족보행 로봇 'AGSV'(Automated Ground Surveillance Vehicles)를 활용해 국경 지역 모니터링에 나설 계획이다. 국경에서 활동하는 인신매매 조직과 무기·마약 거래상의 공격으로부터 순찰 요원을 지키는 엄호 용도로 AGSV를 활용한다는 것. AGSV는 현재 순찰과 보초 기능 등을 평가하는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고스트 로보틱스에 따르면 AGSV는 극한의 온도, 열악한 환경과 잠재적 위협 속에서도 안정적으로 지역을 관리할 수 있다. 100파운드(약 45kg) 무게의 견고한 바디를 토대로 바위가 많은 지형이나 언덕, 모래에서도 자유롭게 활동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카메라와 감지 센서, 무선 장치 등을 통해 영상과 데이터를 사람에게 전송하는 기능도 갖췄다. CBP는 사족보행 로봇의 실전 배치가 지속해서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국경과 같은 고위험 지역 보안을 보장하기 위한 도약의 발판 역할을 기대하고 있다. 특히 미국 내 지상 전투가 가능한 사족보행 드론봇의 전력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는 점에서 로봇전문업체들의 활약이 커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업계는 고스트 로보틱스에 이어 보스턴다이내믹스도 수혜를 기대된다. 보스턴다이내믹스는 현대차그룹과의 협업을 통해 로봇 사업 영역을 빠르게 확장하고 있는 대표적인 로봇업체다. 사족보행 로봇 스팟 현장 배치를 위한 다양한 전략을 펼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 2020년 미 공군이 순찰과 보안을 목적으로 사족보행 로봇을 실전 배치하는 등 군에서의 로봇개 역할이 커지고 있다"며 "수요가 지속해서 늘고 있는 만큼 고스트 로보틱스와 양대산맥인 보스턴다이내믹스가 수혜를 얻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이 미국 부동산 회사 비전 프로퍼티스(Vision Properties)와 뉴저지 소재 상업용 빌딩을 매입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은 비전 프로퍼티스와 뉴저지주 저시시티 허든가 70번지 빌딩을 3억 달러(약 3590억원)에 샀다. 이 빌딩은 43만1281ft²(약 1만2120평) 규모로 12층짜리다. 해안가에 위치하며 페리, 철도, 주간고속도로, 경전철이 인근에 있어 교통 인프라가 우수하다. 225대 이상 주차할 수 있는 개조된 주차장과 아트리움 로비를 갖췄고 공용 복도와 지붕 모두 업그레이드됐다. 빌딩 소유주는 덴마크연금펀드(PFA)와 미국 부동산 회사 스피어 스트릿 캐피탈의 합작사였다. 이들은 2019년 건물 매입한 후 개조에 2000만 달러(약 230억원) 이상 지출했다. 현지 온라인 증권사 TD에머리트레이드와 연방주택대출은행, 영국 소프트웨어 회사 피데사, 이탈리아 럭셔리 브랜드 구찌 등이 세입자로 입주해있다.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과 비전 프로퍼티스는 알파자산운용의 자문을 받아 부동산 거래를 마쳤다. 판매자 주관사로는 현지 부동산 서비스 회사 쿠시먼앤웨이크필드가 나섰다.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은 미국에서 상업용 자산을 확보하며 수익 강화에 매진한다.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은 상업용 오피스와 물류센터, 호텔 등 다양한 부동산 실물 자산을 토대로 대체투자 포트폴리오를 구축해왔다. 지난달 20일 기준 투자운용자산(AUM)은 9조6039억원으로 부동산 펀드가 5조3181억원(약 55.3%)을 차지했다. 올해 초에는 2017년 한국투자증권과 컨소시엄을 꾸려 매입한 미국 워싱턴DC 소재 나사(NASA·항공우주국) 본사 건물 매각을 추진했다. 쿠시먼앤웨이크필드가 주관사로 선정됐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세아제강지주가 영국 해상풍력하부구조물(모노파일) 공장을 잉글랜드 북동부 티스사이드(Teesside)로 이전한다. 모노파일 공장 건설 합의 불발로 지역을 옮겨 재추진한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세아제강지주 영국법인 세아윈드는 영국 험버강 남쪽 '에이블 해양 에너지 파크'(ABLE Marine Energy Park·AMEP)에 짓기로 한 2~3억 파운드(3239억~4858억원) 규모의 해양풍력발전 기초 구조물 모노파일 공장을 티스사이드로 이전한다. 세아윈드는 영국 현지에 해외 기업으로는 최초로 16만t 규모의 모노파일을 생산하는 공장 건설을 추진해왔다. 46만㎡(약 14만평) 부지에 초대형(XXL 사이즈) 모노파일을 제조한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AMEP에 모노파일 공장 건설 합의를 이끌어내지 못하면서 새 부지로 이전한다. 공장은 GE 재생 에너지로 배정된 티스웍스(Teesworks)에서 오는 7월 착공된다. 앞서 세아윈드는 지난해 7월 최종 투자 결정과 함께 영국 투자 계획을 밝힌바 있다. 세아윈드는 내달 말 티스웍스 36헥타르 부지에 공장 건립을 위한 계획 신청서를 제출하고 6월 초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공장은 2026년에 본격 가동에 돌입한다. 가동 개시 후엔 100~150개 모노파일을 생산하고 약 750개의 직접 일자리와 1500개의 간접 일자리가 창출될 전망이다. 벤 후첸(Ben Houchen) 티스밸리 시장은 "티스사이드는 영국에서 모노파일 공장의 본거지가 된 첫 번째 지역"이라며 "공장 건설을 위해 토지를 개간하고 사우스 뱅크 부두와 같은 계획을 세우고 개발하는데 시간을 낭비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세아윈드는 이곳에서 생산할 모노파일을 덴마크에 공급한다. 세아윈드는 지난해 글로벌 해상풍력발전시장 1위 기업인 덴마크 '오스테드'로부터 모노파일을 공급하기로 했다. 오스테드 공급을 발판삼아 영국과 유럽 내 수주 확대를 기대한다. 이주성 세아스틸홀딩스 대표이사 사장은 "세아가 영국 투자를 확정했을 때 영국 정부와 협력해 영국 해상풍력산업에 기여하는 것이 목적"이라며 "생산공장의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도록 노력할 뿐만 아니라 지역 사회의 좋은 일원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세아제강지주는 철강 업황 호조세로 수익성이 개선됐다. 세아제강지주의 연결 기준 매출액은 2조8457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매출 2조3064억원보다 23.4% 증가한 수치이다. 영업이익은 연결 기준 2973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343.1% 올랐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미국 미시간주 소재 홀랜드 공장 증설과 관련해 추가 보조금을 확보했다. 주정부에 이어 카운티 당국까지 적극적인 지원사격을 펼치고 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홀랜드시가 소속된 앨러건 카운티의 위원회는 지난 10일(현지시간) 개최한 이사회에서 LG에너지솔루션에 3650만 달러(약 437억원)의 보조금을 지원하는 안건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미시간경제개발공사(MEDC)가 관리하는 커뮤니티 개발 블록 보조금(Community Development Block Grant Program·CDBG)의 일환이다. 카운티나 소도시, 타운십 등의 경제 개발 프로젝트를 촉진하기 위한 정책이다. 주정부는 카운티 정부에 필수 환경 평가 등 공장 건설 과정에서 발생하는 기타 비용도 상환한다. LG에너지솔루션은 오는 2025년 완공을 목표로 17억 달러(약 2조347억원)를 투자해 홀랜드 공장을 증설한다. 현재 연산 5GWh 규모인 생산능력을 25GWh로 5배 늘린다는 목표다. 96만3000㎡ 규모 부지에 2층짜리 건물을 추가로 짓는다. 배터리셀 테스트 공간, 창고, 제어실, 관리 사무실, 안전 시설 등이 포함된다. LG에너지솔루션은 1200개의 신규 일자리 창출과 직원들의 평균 연봉 5만 달러(약 5984만원)를 공언했다. 기준 미충족시 카운티 정부는 약속한 보조금을 취소할 수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미시간주와 홀랜드시로부터 다양한 세제 혜택도 받는다. 우선 홀랜드시 시의회는 이달 초 공장 부지를 ‘르네상스 존’으로 설정하는 안건을 승인했다. 르네상스 존은 세금 인센티브를 강화해 기업들의 투자를 유치하고자 만들어진 제도로 LG에너지솔루션은 대부분의 주세와 지방세는 물론 향후 20년 간 재산세를 면제받는다. MEDC 산하 미시간전략기금(MSF)는 오는 22일 LG에너지솔루션 홀랜드 공장의 르네상스 존 지정을 포함한 총 5억2500만 달러(약 6287억원) 규모의 인센티브 패키지 통과 여부에 관한 표결을 실시할 예정이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베트남의 블록체인 게임 '서머너스 아레나'가 블록체인 투자자들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 크래프톤의 김창한 대표도 투자자의 이름을 올려 눈길을 끌고 있다. 서머너스 아레나는 11일(현지시간) 판테라 캐피털이 주도하는 투자 라운드를 통해 300만 달러(약 36억원)를 조달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에는 코인베이스 벤처스를 비롯해 원체인 테크놀로지, 길드파이, 스파르탄 그룹, 카이버 벤처스, 인젝티브 랩스 등도 투자자로 참여했다. 또한 엔젤 투자자로 크래프톤의 김창한 대표도 투자했다. 김창한 대표는 지난달 27일 열린 크래프톤 라이브 토크를 통해 웹3 환경에서 창작자와 소비자들에게 많은 권한이 넘어가고 이로인해 'C2E(Create-to-Earn)'가 가속화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향후 크래프톤도 NFT와 메타버스를 기반으로 한 비즈니스를 확대하겠다 밝혔다. 서머너즈 아레나는 블록체인 기반 PvE, PvP 온라인 배틀 아레나 게임으로 히어로즈, 땅, 길드 등에 NFT(대체불가토큰) 등을 적용해 게임 플레이를 통해 수익을 올릴 수 있는 P2E 시스템을 적용했다. 서머너즈 아레나는 이번에 확보한 자금을 바탕으로 개발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게임성을 끌어올려 성장을 가속화한다는 계획이다. 서머너스 아레나 측은 "이번 투자 라운드를 통해 서머너즈 아레나의 미래에 대해서 확신하게 됐다"며 "무료 플레이 버전을 출시할 예정으로 공식 출시될 버전의 거의 대부분 기능을 체험할 수 있을 것이다. 앞으로 안정적이고 지속가능한 커뮤니티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반도체 기업 인텔과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 대만 TSMC, 두 기업 수장이 전격 회동했다. 합작사 설립 논의가 속도를 낼 지 주목된다. [유료기사코드] 25일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립부탄 인텔 CEO와 웨이저자 TSMC 회장은 이번주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열린 TSMC 연례 기술 컨퍼런스에서 만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립부탄 CEO는 24일 실적발표 후 컨퍼런스콜에서 "TSMC는 우리의 아주 좋은 파트너로 설립자인 모리스 창과 웨이저자 CEO는 나의 오랜 친구"라며 "최근 만남에서 협력할 수 있는 분야를 모색했고 서로에게 도움일 될 수 있는 상황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 앞서 이달 초 양사 간 합작사를 설립할 수 있다는 보도가 나와 주목받았다. IT 전문 매체 디인포메이션은 두 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인텔과 TSMC 임원이 최근 합작 투자사 설립을 위한 예비 계약을 체결했다"고 보도했다. 인텔과 미국 반도체 기업이 합작사에 대한 대부분 지분을 보유하고, TSMC는 20%만 갖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웨이저자 회장은 지난 17일 실적발표 후 컨퍼런스콜에서 "합작회사, 기술 라이선스, 기술 이전·공유
[더구루=길소연 기자] 파나소닉 에너지가 미국 전기 상용차 스타트업 '하빈저 모터스(Harbinger Motors, 이하 하빈저)'에 배터리를 공급한다. 테슬라 전기차에 배터리를 공급해온 파나소닉은 하빈저의 트럭과 밴에도 공급해 성능과 효율을 극대화한다. [유료기사코드] 25일 업계에 따르면 파나소닉 계열사인 파나소닉 에너지는 하빈저의 중형 전기차용 공식 배터리 셀 공급업체로 선정됐다. 파나소닉 에너지는 하빈저의 모든 모델에 최신 2170 원통형 배터리를 공급한다. 지름 21㎜, 높이 70㎜인 원통형 2170 배터리는 에너지 밀도를 향상시킴으로써 배터리 생산 능력을 현재 10% 가량 향상시킨다. 이로써 생산비용이 감소되고, 배터리 가격이 낮아진다. 테슬라의 전기차 모델3와 모델 Y에도 파나소닉의 2170 배터리가 탑재되고 있다. 파나소닉 에너지가 공급할 2170 배터리 셀은 업계 최고 수준인 800Wh/L(리터당 와트시) 이상의 에너지 밀도를 자랑하며, 트럭의 에너지 솔루션을 보장한다. 파나소닉 에너지가 일본에서 생산된 배터리 셀을 하빈저에 공급하면 하빈저의 독점 배터리 시스템에 통합돼 미국산 중형 전기차에 동력을 공급하게 된다. 파나소닉 에너지의 배터리 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