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한화큐셀이 미국 대규모 태양광 프로젝트 수주전에 뛰어든다. 최대 75만 장의 태양광 패널을 납품할 수 있는 기회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큐셀은 미국 대형 에너지 기업인 인베너지(Invenergy)의 태양광 발전소 건설 프로젝트 '파리 솔라'의 패널 공급사 후보업체로 선정됐다. 위스콘신주 케노샤 카운티에 들어서는 200MW 규모 발전소에 350~550W의 패널 55만~75만 장을 납품하는 계약이다. 인베너지는 한화큐셀 외에 캐네디언 솔라, JA솔라, 진코솔라, 론지솔라, 라이젠, 선파워, 트리나 등 북미와 중국 태양광 업체들도 함께 고려 중이다. 파리 솔라 프로젝트는 약 5350에이커 부지에 들어선다. 태양광 패널, 전력 변환 장치, 인버터, 지하 34.5kV 수집기 회로 등이 설치된다. 110MW 규모 에너지저장장치(ESS)와 운영,관리 건물을 건설한다. 기존 138kV 규모 변전소 위치를 옮기고 345kV 규모 신규 변전소도 짓는다. 인베너지는 지난 2020년 2월 위스콘신주 공공서비스위원회(PSC)에 프로젝트 승인을 신청한 뒤 같은해 하반기 허가를 받아냈다. 오는 2023년 5월 상업 가동을 목표로 작년 착공에 돌입했으며 지금까지 2500에이커 부지를 확보했다. 최근 WE 에너지, 위스콘신 공공 서비스(WPS), 메디슨 가스 앤 일렉트릭(MGE) 등 3개의 위스콘신 전력회사와 4억3300만 달러 규모 프로젝트 지분 계약도 체결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트위터의 공동창립자이며 CEO였던 잭 도시가 이끄는 핀테크 기업 '블록'이 일본의 핀테크 기업에 베팅했다. [유료기사코드] 21일 업계에 따르면 Kyash는 시리즈D 투자 라운드를 통해 4120만 달러(약 500억원)를 투자받았다. 이번 투자 라운드까지 포함해 Kyash는 지금까지 총 1억770만 달러(약 1310억원)를 조달하게 됐다. 이번 시리즈D 투자 라운드에는 블록을 포함해 JAFCO 그룹, 그레이하운드 캐피탈, 굿워터 캐피탈, 스텝스톤 그룹, 잇유 캐피탈, 미쓰이 스미토모 보험 캐피탈, 알토스 벤처스, 재팬 포스트 인베스트먼트, SMBC 니코 시큐리티스 등이 투자자로 참여했다. Kyash는 2015년 도쿄에 설립된 핀테크 회사로 모바일 뱅킹 서비스와 디지털 지갑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Kyash는 이번 투자 라운드를 통해 비즈니스 확장을 위한 재정 기반을 강화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카야슈는 투자금을 바탕으로 제품 개발은 물론 직원 수도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Kyash 관계자는 "기존 금융 기관을 해체하고 새로운 기술을 통해 재건하는 것이 목표"라며 "사용자 우선, 모바일 우선, 디자인이 핵심 요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아스트로, 위키미키 등이 소속된 엔터테인먼트 회사 판타지오가 신생 블록체인 전문 엑셀러레이터가 협업한 NFT컬렉션(대체불가토큰)과 손잡았다. 스타엑스벤처스는 지난 18일(현지시간) B2B NFT 솔루션 플랫폼인 '펠라즈(Fellaz)'를 공개하고 판타지오와 협업한다고 밝혔다. 펠라즈는 블록체인 엑셀러레이터 스타엑스벤처스가 투자와 프로젝트 추진을 담당한 첫 번째 프로젝트다. 스타엑스벤처스는 블록체인 전문 엑셀러레이터로 기업들에게 블록체인 사업에서 필수적인 서비스 기획, 개발, PR, 마케팅 등 사업 전반에 대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으로 지난 2월 싱가포르에 설립됐다. 스타엑스벤처스는 설립 때부터 아시아 지역의 엔터테인먼트 분야 기업의 엑세러레이팅을 앞두고 있다고 밝혀왔다. 판타지오도 지난해 말 열린 임시주주총회를 통해 NFT 사업, 블록체인 연구개발, 가상화폐 거래소 투자, 가상현실 기획, 제작 등 블록체인 관련 신업을 진행하겠다고 선언한 바 있고, 그 선언이 구체화되기 시작했다. 펠라즈는 판타지오와 협업을 통해 개발한 NFT 컬렉션을 오는 5월 중으로 정식 발매할 예정이다. 브라이언 한 스타엑스벤처스 대표는 "펠라즈는 스타엑스벤처스의 초기 프로젝트중 하나로 기획 단계부터 참여해왔다"며 "펠라즈는 B2B 엔터테인먼트 NFT 런치패드로서 글로벌 NFT 시장의 선두주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이마트 미국 자회사 유기농 체인마트 뉴 시즌스 마켓(New Seasons Market)이 신규 출점으로 현지 유통 네트워크를 넓힌다. 강희석 이마트 사장 주도의 미국 소매 유통 시장 개척은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뉴 시즌스 마켓은 지난 18일(현지시간) 내년 3분기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Milwaukie)에 신규 매장을 오픈한다고 밝혔다. 매장 출점 소식은 공식 인스타그램에도 알리며 신규 매장 확대를 예고했다. 매장은 2601㎡ 규모로 조성된다. 이곳에는 정육·해산물 매장, 델리 코너와 다른 주요 매장이 포함된다. 매장 오픈을 통해 지역 사회에 100개 일자리를 창출한다. 뉴 시즌스 마켓이 미국에서 두 번째로 큰 식료품 소매업체인 '앨버트슨'(Albertsons)의 오랜 점포를 인수하면서 성사됐다. 해당 매장은 워싱턴 벨링햄에 본사를 둔 하겐(Haggen) 체인에 인수된 직후 지난 2015년에 문을 닫았다. 마크 감바(Mark Gamba) 밀워키 시장은 성명을 내고 "앨버트슨의 매장 폐쇄로 지역 사회 식품이 고갈됐는데 뉴 시즌스 마켓의 신규 매장으로 공백이 메워질 것"이라고 밝혔다. 뉴 시즌스 마켓의 신규 출점은 '포스트 코로나' 전략에 따른 미국 공략 신호탄으로 해석된다. 뉴 시즌스 마켓의 출점은 밀워키 외 미국 전체 지역으로 확대되고 있다. 실제 뉴 시즌스 마켓은 올 여름 레이크 오스위고(Lake Oswego) 매장이 먼저고, 내년 가을께 워싱턴주 밴쿠버 다운타운에도 출점할 계획이다. 신규 매장은 모두 유기농, 현지 조달 제품 등 지역 고객이 선호하는 제품을 제공한다. 한편, 이마트는 미국 식품 시장 영역을 넓히고 있다. 이마트는 지난 2018년 2억7500만달러(약 3000억원)를 투자, 굿푸드홀딩스 지분 100% 인수한데 이어 2019년 12월 이마트 강희석 사장 주도로 '뉴 시즌스 마켓'과 ‘뉴리프 마켓‘을 인수했다. '뉴 시즌스 마켓'은 미국 북서부에서 21여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월스트리트의 유명 공매도 투자자인 짐 차노스가 미국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의 주식 가격에 거품이 껴있다고 평가했다. 짐 차노스는 18일(현지시간) 진행된 경제전문매체 'CNBC'와의 인터뷰에서 코인베이스 주식을 '버블 주식(bubble stock)'이라고 표현하며 현재 공매도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짐 차노스가 코인베이스 주식에 대해서 거품이 꼈다고 평가한 것은 올해 수익성이 낮을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이다. 짐 차노스는 코인베이스 외에도 암호화폐 거래소가 경쟁이 심화되는만큼 수익성을 높이는 것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짐 차노스는 "코인베이스의 주식 가격이 수익을 초과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힌 것으로 보도됐으며 공매도 규모에 대해서는 정확히 언급하지 않았다. CNBC는 월스트리트에서는 단기적인 역풍은 있겠지만 코인베이스의 장기적인 전망은 긍정적으로 가져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향후 NFT(대체불가토큰) 거래 등으로 수익원을 다양화 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한화투자증권이 일본 와카야마현 복합리조트 사업에 대한 투자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1일 금융권에 따르면 클레어베스트그룹(Clairvest Group)은 지난 17일(현지시간) 열린 와카야마 마리나시티 복합리조트 특별 위원회 회의에서 "한화투자증권, 캔터피츠제럴드 등 해외 기관투자자들이 투자 의향을 보였다"고 밝혔다. 와카야마현은 외국인 관광객 유치와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와카야마시 남부 인공섬인 마리나시티에 전체면적 56만9000㎡ 규모의 복합리조트를 추진 중이다. 카지노를 비롯해 호텔, 컨벤션시설 등으로 구성된다. 캐나다 클레어베스트가 개발을 맡았다. 초기 투자비용은 4700억 엔(약 4조7800억원)으로 추산된다. 와카야마현과 클레어베스트는 내달 현의회 동의 등을 거쳐 중앙 정부에 최종 계획을 제출할 예정이다. 니사카 요시노부 와카야마현 지사는 이날 회의에서 "많은 외국 투자자가 관심을 보이면서 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다만 현재 일본 기업 가운데 관심을 보인 곳은 니시마츠건설이 유일한 상황으로 국내 기업이 더 많이 참여하도록 노력해 달라"고 주문했다.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그룹 보스턴다이내믹스의 사족보행 로봇 '스팟'(Spot)이 미국 소방 현장에 투입된다. 화재 등 긴급 재난 상황에서 인명 구조를 위한 정보 수집 등 수색·구조 작업에 나설 예정이다. 21일 미국 뉴욕소방청(FDNY) 등에 따르면 보스턴다이내믹스는 FDNY와 로봇개 '스팟' 2대에 대해 구매계약을 체결했다. 미국 소방당국이 로봇 '스팟'(Spot)을 구매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긴급 재난 상황에서 더 빠른 정보를 획득하기 위해서다. 우선 건물 붕괴나 화재 현장에서 위험 지역을 파악하거나 일산화탄소와 같은 유독성 가스 농도를 측정해 소방대원과 시민의 안전을 보장하겠다는 것. 구매 가격은 대당 7만5000달러(한화 약 8300만원)다. FDNY는 상반기 내 실제 현장에 스팟을 투입할 계획이다. 일단 인명 구조를 위한 정보를 수집하는 데 활용할 예정이다. 다양한 환경에서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는 만큼 향후 다른 활용 방안도 구상할 방침이다. FDNY가 로봇개를 현장에 투입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앞서 FDNY는 지난 2014년 '슈퍼드로이드'라는 이름의 로봇을 현장에 배치했다. 하지만 탱크처럼 캐터필러가 부착된 슈퍼드로이드는 가파른 계단이나 잔해 무더기 사이에서는 이동이 불가능했고 기대한 만큼의 성과를 내지 못했었다. FDNY가 뉴욕 지하철 선로에서 실제 개처럼 선로 사이를 자유롭게 이동하는 스팟의 영상을 눈여겨본 이유다. 바네사 깁슨(Vanessa L. Gibson) 뉴욕 브롱크스 자치구 의장은 "앞서 스팟이 있었다면 올해 초 발생한 브롱크스 아파트 화재 사고에서 많은 생명을 살릴 수 있었을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지난 1월 브롱크스 소재 19층 아파트에서 화재가 발생하며 어린이를 포함 총 19명이 사망했다. 당시 3시간에 거쳐 200여 명의 소방관이 투입, 불길을 잡았으나 최소 32명의 중상자를 비롯해 모두 63명이 다친 것으로 집계됐었다. 스팟은 지난 2020년 8월 뉴욕경찰(NYPD)에 임대, 6차례 실전에 투입되기도 했다. 지난해 2월의 경우 브롱크스에서 발생한 인질 강도에 투입돼 범인들이 현장에 있는지 여부를 파악했고 퀸스에서 발생한 인질 강도 사건 때는 인질들에게 음식물 배달했다. 그러나 맨해튼의 저소득층 거주지역에서 발생한 인질 사건에 투입된 이후 유색인종을 중심으로 '경찰이 저소득층과 유색인종을 억압하기 위해 로봇까지 도입한다'는 주장이 제기됐고 비판적인 여론이 계속되며 결국 임대계약을 조기 종료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래에셋그룹이 인도에 기반을 둔 대체 불가능한 토큰(NFT) 플랫폼 팬크레이즈(FanCraze)에 대한 투자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블룸버그통신은 지난 18일(현지시간) 익명의 관계자의 말을 인용, 미래에셋이 팬크레이즈의 1억 달러(약 1200억원) 규모 시리즈A 자금조달에 참여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인사이트파트너스와 B캐피탈그룹이 주도하는 이번 라운드는 이르면 한 달 내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된다. 세계적인 축구 선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투자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져 눈길을 끈다. 팬크레이즈는 작년 초 설립한 NFT 플랫폼이다. 이전까지 페이즈 테크놀로지(Faze Technologies)라는 이름을 사용하다가 작년 12월 '팬크레이즈'라는 공식 브랜드를 공개했다. NFT 특화 블록체인인 플로우(Flow)를 기반으로 인도 최대 인기 스포츠인 크리켓을 테마로한 NFT를 독점적으로 발행하고 있다. 삼성전자의 벤처투자 전문 자회사인 삼성넥스트가 지난해 이 회사에 투자한 바 있다. 팬크레이즈는 작년 11월 시드 펀딩에서 삼성넥스트를 비롯해 타이거 글로벌 매니지먼트, 대퍼랩스, 코트사이드벤처스 등으로부터 1740만 달러(약 210억원)를 조달했다. NFT는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진위를 영구하게 기록하는 고유 비트로 인증된 새로운 종류의 디지털 자산이다. 암호화폐는 현실 화폐처럼 누구나 통용할 수 있어 대체 가능한 반면 NFT는 각각의 디지털 자산이 고유한 인식 값을 갖고 있어 대체 불가능한 특성이 있다. 때문에 문화·예술 시장과 게임, 음악, 스포츠 등의 분야에서 활성화하고 있다. NFT 전문 분석 사이트 논펀지블닷컴(NonFungible.com)과 BNP파리바 라틀리에연구소에 따르면 NFT 시장에 존재하는 자산의 총가치(시가총액)는 △2018년 4096만 달러△2019년 1억4155만 달러 △2020년 3억3803만 달러 등 매년 증가하고 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GS그룹의 에너지 전문 사업 지주회사 GS에너지를 이끄는 허용수 사장이 미국 스포츠 의류회사 포메(Forme®)의 이사회에 합류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허 사장은 최근 포메의 이사회 고문으로 선임됐다. 포메는 정형외과 의사인 스테판 리우(Stephen Liu)가 미국 남부캘리포니아에 설립했다. 바른 자세를 유지하도록 도와주며 활동이 편한 스포츠 의류를 만든다. 말리지 않도록 어깨를 당겨주는 밴드를 부착한 남성용 셔츠, 어깨에 힘을 빼 내려주고 척추를 수직으로 만들어주는 스포츠 브래지어가 대표적이다. 포메는 의사와 과학자, 운동선수 등 의류 개발과 관련 사업에 도움을 줄 11명을 고문으로 두고 있다. 포메가 여자 프로배구 GS칼텍스서울Kixx와 협력한 인연을 토대로 허 사장도 이사회에 들어온 것으로 보인다. 허 사장은 고(故) 허완구 승산 회장의 장남으로 2019년 GS에너지 대표에 올랐다. 청정수소를 비롯해 GS그룹의 신사업을 이끌고 있으며 미 대서양협의회 국제자문위원회, 서울시립고향악단, 아메리칸발레시어터 등 권위 있는 기관·단체의 이사회에서 활동했다. 국립발레단의 후원회인 KNB소사이어티 회장, 영국 런던 서펜타인 갤러리·스페인 마드리드의 프라도 미술관의 후원회에도 참여하며 문화예술계에 높은 관심을 보여왔다. 허 사장은 "척추 건강에 기여하고 퍼포먼스를 향상시키려는 리우 박사의 열정과 팀의 혁신이 제가 이사회에 합류한 이유"라며 "GS칼텍스서울Kixx 배구팀과 아메리칸발레시어터 무용수들을 통해 포메는 기술력을 입증했으며 이사진로 회사에 가치를 더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포메는 허 사장과 함께 미국 시다스-시나이 메디컬 센터의 정형외과 교수인 배현(Hyun W. Bae) 박사도 고문으로 임명했다. 리우 창업자 겸 회장은 "훌륭한 인재들이 이사회에 들어와 귀중한 관점을 제공하게 돼 매우 기쁘고 영광이다"라며 "허 사장은 성공한 글로벌 리더며 배 박사는 척추 의료기기의 핵심 오피니언 리더다"라고 밝혔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폴란드 배터리 공장 증설에 대한 인센티브를 최종 확보했다. 유럽 반독점당국이 폴란드 정부의 지원 방안을 승인하면서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는 LG에너지솔루션 브로츠와프 공장에 대한 폴란드 정부의 9500만 유로(약 1275억원) 규모 보조금을 승인한다고 지난 18일(현지시간) 발표했다. 독점 우려보다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효과가 더 크다고 판단했다. 마르그레테 베스타게르 유럽연합 집행위원회 부의장은 "LG에너지솔루션 전기차 배터리 공장의 생산능력 확대를 위한 폴란드 정부의 9500만 유로 규모 공공 지원이 국가 지원 규정에 부합하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이번 보조금은 부당한 경쟁 왜곡 없이 일자리 창출과 소외된 지역의 경제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승인 배경을 설명했다. 폴란드 정부는 지난 2019년 EU 집행위에 LG에너지솔루션에 지급할 인센티브에 대한 승인을 요청했다. LG에너지솔루션이 지난 2017년 브로츠와프 공장의 전기차용 리튬이온 배터리셀, 모듈, 팩 생산능력 확대를 위해 10억 유로(약 1조3388억원) 투자 계획을 밝힌 데 따른 것이다. EU 집행위는 이듬해 8월 조사에 착수했다. LG에너지솔루션의 폴란드 투자가 당국의 공공 지원 없이도 이뤄질 예정이었는지, 지역 발전에 대한 실질적 효과가 발생하는지 여부 등을 따져봤다. 기관은 정부 지원이 없었다면 LG에너지솔루션이 브로츠와프를 비롯 유럽이 아닌 다른 국가에 전기차 배터리 공장 증설을 추진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LG에너지솔루션은 2년여 만에 최종 보조금 승인을 받으면서 폴란드 공장 증설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현재 총 31억 유로(약 4조원)을 쏟아 브로츠와프 공장 4단계 증설을 진행 중이다. 오는 8월 말까지 16억9700만 즈워티(약 5139억원) 규모의 투자를 집행하고 연내 500명을 신규 고용한다. 생산능력을 100GWh까지 끌어 올려 유럽 배터리 수요의 60%를 충족하겠다는 목표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CJ 비비고 불고기 잡채와 물만두, 동원F&B 고추참치가 일본 코스트코 'K-푸드' 인기 순위 '톱3'를 차지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일본 코스트코의 '주간 한국음식 베스트3'에 △CJ 비비고 불고기 잡채 △비비고 물만두 △동원 고추참치가 이름을 올렸다. 코스트코는 지난 7일부터 13일까지의 구글 통합 마케팅·애널리틱스 플랫폼 '구글 애널리틱스'를 기반으로 순위를 매긴다. 구글 애널리틱스는 글로벌 기업 구글이 운영하고 있는 디지털 분석 솔루션이다. 1위 비비고 불고기 잡채는 간단한 조리 단계만 거치면 완벽한 한식 요리를 즐길 수 있는 밀키트로 꼽혔다. 다진 고기를 추가하면 불고기 덮밥으로 즐길 수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비비고 물만두가 2위에 올랐다. 일본 주부들 사이 인기 있는 물만두는 크기도 작고 매운맛도 없어 남녀노소 먹기 좋다. 만두를 얼린 상태에서 샐러드유를 두른 프라이팬에 구우면 만두 튀김 만두로 즐길 수 있다. 3위는 동원F&B 고추참치가 선정됐다. 고추참치는 밥과 함께 그대로 사용하거나 야채, 계란과 섞어서 사용하실 수 있다. 이탈리안과 멕시칸 요소도 있어 폭넓게 사용할 수 있다고 코스트코는 평가했다. CJ 비비고 제품은 일본 시장 진출 후 꾸준히 코스트코 추천 품목으로 꼽히고 있다. 앞서 현지 주부 파워 블로그가 인기 간식으로 CJ 비비고 핫도그를 추천하면서 코스트코 추천 품목으로 선정했다. <본보 2021년 11월 4일 참고 CJ '비비고 핫도그' 日 코스트코 인기몰이…주부 파워 블로거 '추천'> 지난 5월에는 △비비고 부침개 △크리스피 치즈 핫도그 △비비고 물만두 등이 코스트코에서 인기있는 한국 음식으로 추천됐다. <본보 2021년 5월 1일 참고 日 코스트코에서 꼭 사야할 CJ 비비고 '톱3'>
[더구루=오소영 기자] 러시아가 니켈을 볼모로 서방을 압박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미국과 유럽이 기후변화 대응책을 추진하며 러시아가 생산하는 니켈 수요가 증가해서다. 좌파 정권의 기후변화 정책이 잠재적으로 독재 국가를 상대하는 미국을 더 취약하게 할 것이라고 월스트릿저널(WSJ)가 지난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주 "우크라이나 전쟁이 에너지 자립을 강화하고 청정에너지로의 전환을 가속화해야 한다는 사실을 상키시킨다"고 말했다. 재생에너지 확대를 통한 에너지 독립을 이루겠다는 포부지만 전기차 배터리의 핵심 원재료인 니켈이 변수가 되고 있다. WSJ는 "지난주 니켈 가격의 급등이 높은 재생에너지 의존도의 위험성을 미리 보여줬다"고 설명했다. 순도가 99.8% 이상인 1등급 니켈은 글로벌 공급량의 약 20%가 러시아에서 나온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후 니켈 공급의 차질 우려가 가중되며 가격은 급등했다. 중국 칭산그룹을 비롯해 일부 거래자들이 쇼트 스퀴즈(공매도 세력이 손실을 줄이고자 해당 자산을 사들이는 상황)에 나서면서 가격 상승에 일조했다. 런던금속거래소는 1985년 이후 처음으로 니켈 거래를 중단했다. 니켈의 수급 우려는 이전부터 제기됐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작년 2월 "니켈은 리튬이온 배터리 생산을 늘리는 데 있어 가장 큰 우려 사항"이라고 밝혔었다. 미국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지난해 1등급 니켈이 약 4만1000미터톤 부족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이는 전기차 약 62만대에 들어가는 배터리를 생산하는 데 필요한 양이다. 니켈 가격이 폭등하며 전기차 시장은 타격이 예상된다. 투자은행 모건스탠리는 니켈 가격 상승으로 전기차 원가가 대당 1000달러 내외 상승할 것으로 분석했다. 서방이 러시아산 니켈에 제재를 가한다면 자동차 회사들은 에너지밀도가 낮은 리튬인산철과 같은 배터리 기술을 대안으로 고려할 수밖에 없다. 완성차 회사들의 수익 전망도 하향될 수 있다. 미국은 자체 생산으로 니켈 수요를 충족할 수 없는 실정이다. 유일하게 고급 니켈을 채굴할 수 있는 미시간 소재 광산은 2025년 매장량이 고갈된다. 미네소타 북부에 위치한 광산은 환경 영향을 이유로 현지 환경단체들이 반발하고 있다. WSJ는 "결과적으로 민주당이 미국을 보다 에너지 자립국으로 만들려고 노력하면서 러시아나 중국 등 적대 국가에 더 의존하게 될 것이다"라고 전망했다. 이어 "중국이나 러시아가 하나 이상의 광물 수출을 제한하면 심각한 원자재 부족이 발생하고 가격 폭등을 초래할 수 있다"고 관측했다. 세계 1위 니켈 생산업체 러시아 노르니켈과 니켈왕 블라디미르 포타닌(Vladimir Potanin)이 제재를 피할 수 있었던 이유도 서방의 전기차 야망에 있다고 이 매체는 봤다. 유럽은 전 세계 원자재 정제의 80%를 통제하는 중국 의존도를 줄이고자 러시아에서 공급을 모색해왔다. 독일 바스프는 2018년부터 노르니켈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배터리용 니켈을 생산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양자광학 기술기업 퀀텀컴퓨팅(Quantum Computing)이 첫 양자통신 연구용 '광자 얽힘(Entangled Photon)' 장치를 출시했다. [유료기사코드] 퀀텀컴퓨팅은 20일 "양자 네트워킹 및 보안 통신 연구를 지원하는 최초의 상용 광자 얽힘 장치를 성공적으로 출하했다"고 밝혔다. 이는 한국 소재 연구기관으로부터 주문을 받은 것이다. 다만 구체적인 기관명은 공개되지 않았다. 광자 얽힘은 양자 역학에서 발생하는 특이 현상으로, 두 개 이상의 광자가 서로 연결돼 마치 하나의 시스템처럼 행동하는 것을 말한다. 아무리 멀리 떨어져 있어도 하나의 광자 상태가 변하면 다른 광자의 상태도 즉시 영향을 받는 현상이다. 광자 얽힘을 활용한 통신 방식은 외부 해킹이 불가능하다는 점에서 양자통신, 양자인터넷, 양자 텔레포테이션, 양자컴퓨팅 등의 핵심 기술로 평가받는다. 퀀텀컴퓨팅은 "이번 계약은 우리 기술의 검증·상용화에 있어 중요한 이정표"라며 "양자통신 로드맵의 기반이 되는 제품"이라고 전했다. 퀀텀컴퓨팅은 통합 광자·양자 광학 기술 전문 기업으로, 양자 기기와 리튬나이오베이트(TFLN) 광자칩 파운드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리튬
[더구루=홍성일 기자] 대만 최대 석유화학기업 '타이쑤치예(台塑企業·포모사 플라스틱 그룹, 이하 타이쑤)'가 전고체 배터리 시범생산을 시작했다. 타이쑤는 시범생산을 통해 전고체 배터리 상용화에 박차를 가한다. [유료기사코드] 20일 타이쑤에 따르면 자회사 '타이쑤신지능(台塑新智能·포모사 플라스틱 뉴 인텔리전스)'은 18일(현지시간) 전고체 배터리 시범 생산 라인 가동을 개시했다. 타이쑤신지능 전고체 배터리 시범 생산 라인은 대만 신베이시에 위치한 밍치이공대학교(明志科技大學) 그린에너지센터에 구축됐다. 타이쑤신지능이 전고체 배터리 시범 생산 라인 구축을 발표한 것은 지난 2023년 9월이다. 당시 타이쑤신지능은 전고체 배터리 시범 생산 라인 구축에 2억2000만 대만달러(약 100억원)을 투입하고, 밍치이공대학교 그린에너지센터와 산학협력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밍치이공대학교 그린에너지센터는 전고체 배터리 관련 글로벌 특허를 19건 보유하고 있다. 타이쑤신지능은 시범 생산 시설을 토대로 전고체 배터리 핵심 소재 합성과 생산 공정 기술 등을 검증한다. 또한 전고체 배터리 시제품을 생산해 충·방전 과정에서 단락과 과충전 현상이 발생하는지 확인하고 충격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