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올해 1분기 미국 증시에 상장된 가치주와 대형 기술주의 비중을 크게 확대했다. 11일 미래에셋글로벌인베스트먼트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주식 보유 현황 보고서(13F)에 따르면 미래에셋은 올해 1분기 뱅가드 러셀2000 인덱스 펀드(Vanguard Russell 2000 Index Fund) 585만8233주를 추가 매수했다. 이 기간 이 종목의 평균 거래 가격은 82.15달러로, 이를 반영하며 매수액은 4억8130만 달러(약 6140억원)에 이른다. 보유 주식은 작년 말 938만837주에서 1523만9070주로 늘었다. 이 종목은 중소형 가치주에 집중하는 상품이다. 이 상품이 추종하는 러셀2000 지수는 시가총액 1001~3000위에 오른 종목으로 구성된 지수로 주로 미국의 중소형 기업이 편입돼 있다. 중소형주는 대형주보다 경기에 민감한 탓에 러셀2000 지수는 '미국 경기의 바로미터'로 불린다. 미래에셋은 또 애플 주식 229만1336주를 추가로 매수하며 보유 주식을 1048만5426주로 늘렸다. 1분기 애플의 평균 거래가는 168.23달러로, 매수 규모는 3억8550만 달러(약 4920억원)에 달한다. 애플은 미래에셋 포트폴리오 내에서 가장 많은 3.93%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미래에셋은 1~3월 마이크로소프트 주식 94만3108주를 매수했다. 이 기간 평균 거래 가격은 300.8달러로, 매수액은 2억8370만 달러(약 3620억원)다. 미래에셋이 보유한 마이크로소프트 주식은 총 578만5978주로, 전체 3.82%의 비중을 차지한다. 미래에셋은 이외에 아마존과 테슬라 주식을 각각 6만2773주, 16만4789주씩 매입했다. 매수액은 아마존 1억9410만 달러(약 2480억원), 테슬라 1억5410만 달러(약 1970억원)다.
[더구루=한아름 기자] 딜리버리히어로가 아시아 시장에서 1분기 매출이 증가함에 따라 성공 가능성을 높이 평가했다. 아시아 시장 매출 증가에 힘입어 향후 매출은 더 늘어날 것이라고 회사 측은 전망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딜리버리히어로 아시아 자회사 푸드판다(Food Panda)와 배달의 민족의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69% 증가했다. 3월에만 매출은 47%, 상품 판매액(GMV)은 35% 늘었다. 딜리버리히어로는 아시아 시장 매출 증진 요인으로 판다프로(Panda Pro) 구독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이 늘었기 때문으로 풀이했다. 현재 약 100만명이 판다프로를 이용 중으로, 이는 전년 동기 대비 8배 증가한 수치다. 올해 대만과 홍콩 등에서 판다프로 고객이 늘어나면서 아시아 전역의 시장점유율이 지속될 것으로 회사는 예상했다. 판다 프로는 푸드 판다에서 운영 중인 음식·식료품 구독 서비스다. 태국·홍콩 등 10개 시장에서 운영 중이다. 판다 프로 고객은 △배달료 일부 무료 △픽업 시 추가 할인 △일부 매장·마트 추가 할인 △현장 할인 서비스 등이 혜택을 이용할 수 있다. 회사에 따르면 판다프로 고객은 미가입자보다 더 자주 주문하고, 객단가도 10%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딜리버리히어로 대변인은 "아시아 시장 중심의 성장세에 힘입어 내년 손익분기점을 넘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한편 딜리버리히어로는 2016년 싱가포르의 배달 플랫폼 기업 푸드판다를, 2019년엔 배달의민족 운영사인 우아한형제들을 인수하며 아시아 시장에 진출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AMD가 일본 소니의 차기 콘솔 게임기 플레이스테이션6(PS6)용 칩을 개발하고자 인력 채용에 나섰다. 소니와 협력을 강화하며 게이밍 시장에서 수주량을 확대한다. [유료기사코드] 11일 비즈니스 소셜미디어 링크드인과 업계에 따르면 AMD는 최근 시스템온칩(SoC) 검증 엔지니어 채용 공고를 냈다. AMD는 공고를 통해 "엑스박스와 플레이스테이션, RDNA 그래픽칩을 잇는 차세대 칩 개발 프로젝트를 담당할 팀을 캐나다 마캄에서 모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복잡한 SoC 설계 작업을 하는 팀의 일원이 될 엔지니어를 찾는다"며 "기능과 파워, 성능 측면에서 SoC 검증의 핵심적인 역할을 하게 된다"고 부연했다. 업계는 채용 공고를 토대로 AMD가 PS6용 라이젠 프로세서 개발에 착수했다고 보고 있다. PS6 출시설은 이전부터 제기됐다. 소니는 2019년 10월 PS6부터 PS10까지의 상표를 일본에 등록했다. 플레이스테이션을 시장에 내놓기 7년 전인 2006년 PS4의 상표를 출원한 행보를 고려할 때 2019년 상표 등록도 차기 제품을 염두에 둔 것으로 관측된다. AMD는 소니와 협력을 이어가며 비디오 게임기 시장에서 탄탄한 입지를 구축할 방침이다. AMD는 인텔과 엔비디아가 서버, 인공지능(AI), 가상화폐 시장에 집중할 때 게이밍 시장을 노렸다. 2013년 출시한 AMD의 불도저 CPU가 낮은 성능과 큰 전력 소모로 경쟁에서 밀리면서 전략을 바꿨다. 소니의 PS4, 마이크로소프트(MS) 엑스박스(XBOX) 원에 중앙처리장치(CPU)·그래픽처리장치(GPU)를 공급했다. 이어 PS5, X박스 시리즈X에 CPU·GPU를 납품하며 칩 수주를 확대해왔다. AMD의 전략은 효과적이었다. 콘솔 게임기 수요가 높아지며 AMD의 실적은 날아올랐다. 클라우드 서버와 콘솔 게임용 칩 부문 매출은 작년 4분기 22억 달러(약 2조8070억원)를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75% 성장했다. 전체 매출은 49% 증가한 48억3000만 달러(약 6조1630억원)로 집계됐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KB국민은행 인도네시아법인 KB부코핀은행이 디지털 전환에 더욱 속도를 높일 방침이다. 최창수 부코핀은행장은 10일(현지시간) 현지 보도자료를 통해 "올해 코어뱅킹을 차세대 뱅킹 시스템(New Generation Banking System·NGBS)으로 전환하는 데 집중할 것"이라며 "'어디에서나 은행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지만, 절대 은행은 이용하지 않는다'라는 개념을 구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더 나은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고 마이크로 파이낸스, 중소기업 금융 등을 포함한 모든 부문에서 신용 절차를 개선하는 것이 디지털 전환의 목표"라며 "이 시스템에는 인공지능(AI)과 같은 최신 기술이 다수 적용될 것"이라고 했다. 최 행장은 또 "고객에게 다양한 즐거움을 주고자 가상 콘서트 등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라며 "아울러 고객 소통 강화를 위해 메타버스의 활용도로 높일 계획"이라고 전했다. 부코핀은행은 115개 인도네시아 상업은행 가운데 자산 규모 19위인 중대형 은행이다. 국민은행은 2020년 두 번의 유상증자를 통해 지분율을 22.0%에서 67.0%로 확대하며 경영권을 인수했다. 국민은행은 중소기업과 한국 기업에 대한 영업을 확대하고 디지털 금융 서비스를 강화해 부코핀은행을 현지 10대 은행으로 성장시킬 계획이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인도가 한국산 광섬유 반덤핑 조사에 착수한다. 이번 조사로 대한광통신 등 한국 광섬유 업체에 대한 향후 부정적인 영향은 물론 수출 제한이 우려된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인도 무역구제총국(DGTR)은 한국과 중국, 인도네시아 3개국에서 생산되거나 수출된 '분산 미변동 단일모드 광섬유'에 대한 덤핑 혐의를 조사한다. 인도가 한국과 중국, 인도네시아산 광섬유 수입에 대해 반덤핑 조사를 실시한 건 관세가 싼 수입품으로부터 자국 산업을 보호하기 위해서다. 인도 비를라와 일본의 후루카와 합작 법인인 '비를라 후루카와 광섬유' 업체가 국내 업계를 대표해 관리 당국에 반덤핑 조사를 개시, 신청서를 제출한 것. 이에 DGTR은 이들 3개국에서 생산되거나 수출되는 단일 모드 광섬유의 덤핑 혐의를 조사하고 있다. DGTR는 "국내 업체가 덤핑 수입으로 물질적 피해가 발생했다고 주장한다"며 "비를라 후루카와가 제출한 서면 신청서를 기반으로 덤팡 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DGTR는 국내 업체에 피해를 입혔을 경우 수입품에 반덤핑 관세 부과를 권고한다. 재정부가 관세 부과에 대한 최종 결정을 내린다. DGTR는 지난 2020년 한국산 제품을 포함한 단일 모드 광 케이블에 대해 판매자의 운임보험료 포함 인도 조건인 CIF 기준 10% 세이프가드 관세부과를 1년간 권고한 바 있다. 광섬유(Glasfaserkabel)는 플라스틱 또는 유리 재질의 투명한 절연체로 만들어진다. 대표적인 용도는 케이블의 심으로 사용한 광케이블이다. 기존의 구리 선 등의 유선 전송 매체보다 무게가 적고 외부 간섭이 적으며, 설계수명이 길다는 것이 특징이다. 단일 모드 광섬유는 주로 높은 데이터 속도, 장거리 및 액세스 네트워크 전송에 적용된다. 이번 반덤핑 혐의 조사로 한국의 대표적인 광케이블 생산업체인 LG전선과, 대한광통신 타격이 우려된다. 한국산 광섬유 케이블은 해외 시장에서 높은 성장을 거두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인도 내에 한국산 수입 제한 움직임이 있으므로 이번 조사로 한국산 물품의 수출이 막힐수 있다"고 말했다. 인도는 2019년 기준 광 케이블 주요 수입 대상국으로 중국, 일본, 미국 등을 꼽았다. 이중 한국은 5위에 해당하며 115만 달러 규모로 나타내고 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왓패드의 공동설립자인 알렌 라우 CEO가 네이버 피인수 1년만에 CEO 자리에서 내려온다. 왓패드는 향후 진 램 CEO 체제로 운영된다. 왓패드는 9일(현지시간) 공동설립자인 알렌 라우 CEO가 자리에서 물러난다고 발표했다. 2006년 왓패드 설립 이후 15년여만에 경영진에서 물러나게 된 알렌 라우는 왓패드와 웹툰 엔터테인먼드의 수석 고문을 맡아 활동한다. 알렌 라우의 CEO 퇴진으로 네이버는 지난해 1월 왓패드 인수 이후 1년 4개월여만에 새로운 리더십 구축 작업을 완료하게 됐다. 시작은 지난해 9월 임명된 진 램 CEO다. 진 램 CEO는 그동안 알렌 라우 CEO와 공동 대표 체제를 구축하고 사업을 이끌어왔지만 향후에는 독자 대표 체제로 왓패드를 이끌게 됐다. 왓패드를 이끌게 된 진 램 CEO는 지난 2015년 3월 왓패드 그로우스(성장) 팀에 합류해 6년여간 왓패드의 커뮤니티 관리, 수익화 등 주요 사업을 총괄해왔다. 2016년 9월 고객 담당 부서 책임자를 맡은 진 램은 왓패드 유저들의 커뮤니티 활성화와 유입경로 확대 등을 감독했다. 2017년 5월부터는 총괄책임자(General Manager)을 맡아 왓패드의 수익화 모델 개발과 회사 규모 확장 등을 이끌었으며 2020년 10월부터는 CBO 업무를 수행하며 수익 창출 모델 전환을 이끌어냈다. 알렌 라우는 CEO에서는 내려오지만 수석 고문으로서 역할이 확대된다. 알렌 라우는 향후 왓패드와 웹툰의 커뮤니티 구축 등의 역할을 수행하게 되며 부인인 에바 라우와 함께 설립한 초기단계 벤처 투자 펀드인 '투 스몰 피쉬 벤처스'를 운여하며 캐나다 벤처 생태계 확대에도 기여할 계획이다. 웹툰 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알렌 라우는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있는 신진 작가들의 커리어를 시작할 수 있게한 선구적인 리더이며 기업가"라며 "그는 웹소설과 소셜 독서 경험을 개척해 9400만명이 넘는 유저와 10억 개의 이야기를 만들어냈다"고 말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테슬라가 미국 우주 탐사기업 스페이스X에 에너지저장장치(ESS)를 공급한다. 태양광·ESS 확장을 조력하고 에너지 사업을 키운다. [유료기사코드] 10일 업계에 따르면 테슬라는 스페이스X에 파워팩 최대 8MWh를 제공한다. 파워팩은 스페이스X의 로켓 발사장 스타베이스에 설치된 태양광 발전소와 연동된다. 스타베이스는 미 텍사스주 보카치카에 위치한다. 스페이스X는 5.4에이커(약 2만1853㎡) 부지에 1㎿급 태양광 발전소와 3.87MWh 규모 ESS를 구축해 시설 운영에 필요한 전력을 생산해왔다. 현재 1.7에이커(약 6879㎡)를 확보하고 증설을 추진 중이다. 1.6㎿ 규모 전력을 얻도록 750kW를 추가하고 8MWh급 ESS와 연결한다는 계획이다. 공사는 약 2년에 걸쳐 진행된다. 테슬라는 파워팩을 납품해 확장을 지원한다. 테슬라는 2018년에도 텍사스 시설에 파워팩을 제공한 바 있다. 지난해 태양광 모듈을 4만 달러(약 5110만원)에 팔고 전원 공급 장치를 포함해 다양한 부품을 공급했으며 소프트웨어 라이선스 계약도 맺었다. 테슬라가 스페이스X와의 거래로 거둔 매출은 2021년 280만 달러(약 36억원)에 달한다. 올해 1~3월은 2만 달러(약 2550만원)로 집계됐다. 테슬라는 스페이스X와 협력을 강화하며 에너지 사업 육성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테슬라는 2016년 태양광 패널업체 솔라시티를 인수하고 미국과 호주 등에서 태양광·ESS 사업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지난 3월 알래스카 케나이반도에 총 전력량 93MWh 규모의 메가팩 37개를 설치했으며 호주 국영 에너지기업 CS에너지가 추진하는 1억1300만 달러(약 1440억원) 상당의 태양광·ESS 프로젝트의 시행사로도 선정됐다. 테슬라는 1분기 846MWh 규모의 ESS를 배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90% 증가한 수치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블록체인 기반 예측 게임 애플리케이션 '맞춰볼래'와 P2E게임 킹오브플래닛을 개발한 핸디랩스가 한강벤처스 등으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 핸디랩스는 지난 6일 한강벤처스, IOST, 마인드풀니스 등으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투자 금액 등은 공개되지 않았다. 핸디랩스는 2020년 설립된 블록체인 게임 전문기업으로 2021년 1월 맞춰볼래를 출시하며 전세계적으로 350만 명 이상의 유저를 확보하는 등 가능성을 보여왔다. 그리고 지난달에는 클레이튼 기반 P2E 게임인 '킹오브플래닛'을 출시하며 관심을 받고 있다. 킹오브플래닛은 지난 3월 에일리언 민팅을 진행했으며 4월에 추가 민팅을 통해 5000개의 NFT(대체불가토큰)을 완판시켰다. 킹오브플래닛은 세 마리의 에일리언이 한 팀을 이뤄 다른 행성의 팀과 대결을 펼치는 형태의 게임이다. 핸디랩스는 이번 투자 유치 성공에 대해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으며 안정적 기반을 만들었다는 평가를 내렸다. 핸디랩스 관계자는 "킹오브플래닛의 정식 출시 이후 좋은 소식을 전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한강벤처스, IOST, 마인드풀니스 캐피탈의 투자는 킹오브플래닛, 핸디게임즈 플랫폼의 성장가능성이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누구나 손쉽게 즐길 수 있는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두산밥캣이 북미 건설시장 호황에 따라 로저스에 공장을 신설한다. 신규 생산 거점을 늘려 생산량 확대와 제품 수요에 적극 대응한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두산밥캣은 올해 말까지 미국 미네소타주 로저스에 1300만 달러(약 170억원)을 투입해 신규 공장을 짓는다. 이로써 미네아폴리스에서 30마일 떨어진 로저스에 공장을 건설함으로써 미네아폴리스에는 두번째, 미네소타주 기준 세번째 공장을 건설하게 된다. 로저스 공장은 2만903㎡ 건물을 임대, 개조해 소형 스키드스티어 로더와 기타 건설장비 조립제품을 제조한다. 부품들은 최종 조립을 위해 노스다고타의 그위너(Gwinner)로 운송된다. 그위너 사업장은 밥캣의 모태이자 세계 최초의 스키드 스티어 로더가 개발되고 생산된 곳이다. 두산밥캣이 신규 공장 증설로 로저스를 택한 건 고속도로와 가깝고, 트윈시티의 노동력 근접이 가능해서다. 또 미네소타주 리치필드와 노스다코다주 그위너에서 그리 멀지 않기 때문에 매력적인 확장이 가능하다. 공장 증설로 100명 이상의 인력도 충원한다. 이를 위해 오는 25일 로저스의 13550 커머스 빌딩에 있는 햄프턴에서 채용 박람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두산밥캣은 신규 공장 건설로 북미 사업을 확대할 전망이다. 두산밥캣은 이미 미네소타주 리치필드에 200명 규모의 인력을 뽑아 신규 증설공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2019년 미니애폴리스 시내에 7000만 달러를 투입해 글로벌 협업 센터(Global Collaboration Center)를 구축했다. 글로벌 협업 센터는 엔지니어링, 구매 등 글로벌 기능의 협업과 혁신을 가속화한다. <본보 2021년 6월 24일 참고 두산밥캣, 美공장 증설 이어 대규모 인력 채용> 마이크 볼웨버(Mike Ballweber) 두산밥캣 북미법인장은 "코로나19 영향으로 화이트칼라, 블루칼라 모두 인력 구하기 힘들다"면서도 "로저스는 두산밥캣이 필요로 하는 인력을 제공하기에 적합하다"고 말했다. 두산밥캣은 현재 북미와 유럽 시장에서 소형 굴착기를 판매 중이다. 북미 소형 장비 분야에서 사업영역을 넓히고 기존 건설기계 제품들과의 판매 시너지를 강화한다. 지난 1분기 물량 증가와 가격 인상 효과로 북미 매출이 1.5% 증가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인 IBIS 월드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 건설기계 시장 규모는 전년대비 8.3% 성장한 398억 달러를 기록했다. 미국 건설시장의 확장과 함께 건설기계 시장은 향후 5년간 연평균 3.0%로 성장해 2026년에는 460억 달러가 될 전망이다. <본보 2022년 4월 27일 참고 두산밥캣, 美 딜러망 확대…'MJD 모터스포츠' 추가>
[더구루=한아름 기자] 쿠팡의 올 상반기 실적에 청신호가 켜졌다. 투자업계는 쿠팡 실적이 예상을 상회할 것이라며 긍정적인 평가를 내놨다. 최근 주가가 폭락하는 가운데 실적 발표로 분위기를 반전을 노린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쿠팡은 오는 11일 장 마감 후 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쿠팡은 이번 분기 동안 50억 8000만 달러의 수익을 올린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3.5% 증가한 수치다. 전문가들은 쿠팡이 이번 분기에 주당 0.66달러의 수익을 올릴 것으로 예상한다. 쿠팡의 실적 발표로 침체한 분위기를 반전할 수 있을지 업계의 이목이 쏠린다. 10일 뉴욕 증시에서 쿠팡은 전일보다 22.34% 내린 9.35달러에 마감했다. 지난 3월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 공모가 35달러에 상장한 뒤 주가가 70달러까지 치솟았다가 현재 9달러대로 하락했다. 위드 코로나 여파에 소비자들이 온라인 쇼핑보다 여행 같은 경험에 소비하겠단 심리가 커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그럼에도 투자업계는 쿠팡 주식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했다. 도이치뱅크(Deutsche Bank Aktiengesellschaft)는 쿠팡을 보유 등급에서 구매 등급으로 상향 조정했다. 골드만삭스와 UBS그룹은 쿠팡에 대해 매수 의견을 제시했다. 잭스 인베스트먼트 리서치는 강력한 매도에서 보유 등급으로 조정했다. 미국 투자전문 사이트 마켓비트(Marketbeat)에 따르면 쿠팡은 현재 매수 컨센서스 등급을 가지고 있으며 평균 가격 목표는 38달러다. 한편 쿠팡은 지난해 약 22조2256억원에 달하는 역대 최대 매출을 올렸지만 영업적자로 1조8039억원을 기록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NH투자증권이 미국 뉴욕에 있는 고급 주상복합아파트에 투자한다. 전염병 대유행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로 임대 수요는 늘고 있지만 주택 공급이 부족하면서 뉴욕 아파트 임대료가 급등하고 있어 투자 가치가 충분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10일 더구루 취재 결과 NH투자증권은 미국 뉴욕 브루클린 소재 주상복합아파트인 '다임(The Dime)'을 1억5750만 달러(약 2000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맺었다. 최종 협상을 거쳐 상반기 중으로 거래를 완료할 예정이다. 이 건물은 '뉴욕의 경리단길'로 불리는 브루클린 윌리엄스버그에 있는 아파트다. 지난 2020년 준공됐다. 전체면적 3만1600㎡, 23개층 규모로, 총 177가구로 구성돼 있다. 최근 브루클린을 비롯해 맨해튼 등 뉴욕 핵심 지역 집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미국 부동산 감정평가회사 밀러 새뮤얼에 따르면 지난 3월 브루클린의 임대료 중간값은 3000달러(약 380만원)로 전년 대비 11% 오르며 처음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전 수준을 넘어섰다. 시장 물량은 4개월 연속 전년 대비 80% 감소했다. 맨해튼의 경우 임대료 중간값이 3700달러(약 470만원)로 전년 대비 19%나 뛰었다. 시장 물량은 전년 대비 77%나 감소했고, 공실률은 1.89%에 불과했다. 코로나19 방역 규제 완화에 따라 출근 근무가 재개됐고 사적 모임이 늘어나면서 임대 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최근 국내 금융사들이 뉴욕 주거용 부동산에 대한 투자 기회를 엿보고 있다. 유진자산운용은 지난달 뉴욕 맨해튼 브로드웨이 인근에 있는 고급 아파트를 2억6000만 달러(약 3300억원)에 인수했다. 이 건물은 2001년 준공된 전체면적 2만1550㎡ 크기의 20층짜리 고급 아파트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국내 에너지 기업이 네덜란드에 소형모듈원자로(SMR) 수출을 모색한다. '원전 강국'을 내건 윤석열 정부의 출범과 맞물려 SMR 상용화가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10일 다그블라드 노레덴 등 현지 매체와 업계에 따르면 한국계 에너지 기업이 최근 네덜란드 원전운영사 EPZ와 만나 SMR 사업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네덜란드는 에너지 전환을 달성하고자 원전에 주목해왔다. 현지 의회는 2020년 9월 정부 보조금 지원을 통한 신규 원전 건설 동의안을 통과시켰다. 이듬해 12월 신규 원전 건설에 총 5억 유로(약 6690억원)가 할당됐다. 원전에 대한 높은 관심은 SMR로 이어졌다. 네덜란드 정부는 2020년 9월 발표한 정책 보고서 '네덜란드의 미래 에너지 믹스에서 원자력의 역할'에서 "400㎿ 이하 SMR이 부상하고 있다"고 명시했다. 신속한 건설이 가능하고 투자 비용이 낮아 금융 위험이 적으며 연속해서 지으면 비용을 더욱 절감할 수 있다고 부연했다. 다만 상업 운전에 도달한 모델이 아직 없다는 점을 한계로 들었다. 네덜란드는 SMR 도입을 추진하며 여러 공급사를 검토하던 중 한국도 포함시킨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 2012년 세계 최초로 표준설계 인증을 받은 한국형 SMR인 'SMART' 개발했으나 인허가 체계 미비와 정책 지원 지연 등으로 상용화에 실패했다. 현재 이를 활용해 경제성과 안전성이 더 향상된 혁신형 SMR 개발을 진행 중이다. 2028년까지 수출용 SMR 개발을 목표로 내건 'i-SMR 기술개발사업'은 이달 예비타당성 조사 결과가 발표된다. 더욱이 친원전을 내건 윤석열 정부가 들어서며 SMR 연구·수출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새 정부는 네덜란드를 비롯해 체코와 폴란드, 영국, 슬로베니아 등 주요 수출 전략국에 있는 재외 공간 최대 15곳을 원전수출거점공관으로 지정하기로 했다. 전담관을 파견해 상시 협의 채널을 가동하고 국가별 특성을 감안해 원전을 홍보할 계획이다. 한편, 미국 제너럴일렉트릭(GE)과 일본 히타치의 합작사인 'GE히타치뉴클리어에너지'(이하 GHE)도 네덜란드의 잠재 SMR 공급사로 꼽힌다. GHE는 작년 말 캐나다에서 SMR 사업을 수주한 바 있다. 온타리오주에 30kW급 SMR인 'BWRX―300' 최대 4기를 건설한다.
[더구루=김명은 기자] 유한양행의 기술수출 파트너인 미국 바이오기업 프로세사 파마수티컬스(Processa Pharmaceuticals, 이하 프로세사)가 최대 4억5000만 달러(약 6200억 원) 규모의 기술료를 수령한다. 이번 계약에 따라 기술의 원 소유자인 유한양행도 상당한 수익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유료기사코드] 프로세사는 17일(현지시간) 바이오테크기업 인택트 테라퓨틱스(Intact Therapeutics, 이하 인택트)와 위장질환 치료제인 'PCS12852'에 대한 독점 라이선스 옵션 계약을 체결했다. 조지 응(George Ng) 프로세사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계약은 차세대 암 치료법을 개발한다는 우리의 사명에 집중하면서 비종양학 자산의 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는 방법을 보여주는 또 다른 사례"라고 강조했다. 이번 계약은 프로세사뿐 아니라 유한양행에게도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PCS12852는 당초 유한양행이 개발에 나선 것으로, 지난 2020년 프로세사가 기술을 이전받았다. 유한양행은 당시 계약금으로 프로세사 주식 약 50만 주를 확보했다. 계약 내용은 향후 개발 및 상업화 진행에 따라 최대 4억850만 달러(약 5700억 원) 규모의
[더구루=홍성일 기자] 메타(Meta)가 인공지능(AI) 부문 강화를 위해 글로벌 소스코드 저장 플랫폼 깃허브(GitHub)의 전 최고경영자(CEO)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 메타는 세계적 수준의 인재를 영입해 AI 부문 경쟁력을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19일 미국 경제 전문매체 디 인포메이션에 따르면 메타는 깃허브의 전 CEO인 냇 프리드먼(Nat Friedman)과 영입 협상을 벌이고 있다. 메타는 냇 프리드먼을 영입, AI 사업에 합류시킨다는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메타는 냇 프리드먼과 함께 벤처 캐피털 NFDG를 설립한 다니엘 그로스(Daniel Gross)와도 AI 연구 부서 합류를 두고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메타는 냇 프리드먼, 다니엘 그로스 영입과 함께 NFDG 지분 일부를 인수 논의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냇 프리드먼은 매사추세츠 공과대학(MIT)을 졸업한 이후 Ximian이라는 소프트웨어 개발 회사를 공동설립하며, 본격적인 커리어를 시작했다. 2003년 Ximian을 노벨(NOVELL)이라는 소프트웨어 회사에 매각한 냇 프리드먼은 2010년까지 노벨의 '오픈 소스' 총괄로 활동했다. 2011년 Xamarin이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