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자산운용이 1분기에 매수한 美 상장사 톱 5는?

'중소형주 구성' 뱅가드 러셀2000 펀드 6140억어치 매수
애플·MS·아마존·테슬라 등 대형 기술주 비중 확대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올해 1분기 미국 증시에 상장된 가치주와 대형 기술주의 비중을 크게 확대했다.

 

11일 미래에셋글로벌인베스트먼트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주식 보유 현황 보고서(13F)에 따르면 미래에셋은 올해 1분기 뱅가드 러셀2000 인덱스 펀드(Vanguard Russell 2000 Index Fund) 585만8233주를 추가 매수했다. 이 기간 이 종목의 평균 거래 가격은 82.15달러로, 이를 반영하며 매수액은 4억8130만 달러(약 6140억원)에 이른다. 보유 주식은 작년 말 938만837주에서 1523만9070주로 늘었다.

 

이 종목은 중소형 가치주에 집중하는 상품이다. 이 상품이 추종하는 러셀2000 지수는 시가총액 1001~3000위에 오른 종목으로 구성된 지수로 주로 미국의 중소형 기업이 편입돼 있다. 중소형주는 대형주보다 경기에 민감한 탓에 러셀2000 지수는 '미국 경기의 바로미터'로 불린다.

 

미래에셋은 또 애플 주식 229만1336주를 추가로 매수하며 보유 주식을 1048만5426주로 늘렸다. 1분기 애플의 평균 거래가는 168.23달러로, 매수 규모는 3억8550만 달러(약 4920억원)에 달한다. 애플은 미래에셋 포트폴리오 내에서 가장 많은 3.93%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미래에셋은 1~3월 마이크로소프트 주식 94만3108주를 매수했다. 이 기간 평균 거래 가격은 300.8달러로, 매수액은 2억8370만 달러(약 3620억원)다. 미래에셋이 보유한 마이크로소프트 주식은 총 578만5978주로, 전체 3.82%의 비중을 차지한다.

 

미래에셋은 이외에 아마존과 테슬라 주식을 각각 6만2773주, 16만4789주씩 매입했다. 매수액은 아마존 1억9410만 달러(약 2480억원), 테슬라 1억5410만 달러(약 1970억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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