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나이지리아 깨끗한 물 공급 위한 태양열 시추공 지원

태양열 기반 시추공·가로등 설치
현지 지역 주민 삶의 질 개선 지원

[더구루=정예린 기자] LG전자가 나이지리아에 식수부터 가로등까지 현지 기본 생활 인프라 구축에 팔을 벗고 나섰다. 지역 밀착형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가속화한다.

 

17일 LG전자에 따르면 나이지리아법인은 최근 오리바에 태양광 기반 시추공 5대와 시운전 기념 행사를 개최했다. 이 지역에 태양광으로 구동되는 가로등 10개도 설치했다. 

 

시추공은 지하 120미터까지 시추해 안전한 식수를 24시간 공급할 수 있는 펌프 시설이다. LG전자가 나이지리아 지역사회에 시추공을 기부한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지난 6월 수도 라고스에도 설치했다. 

 

안정적인 전력 공급을 위해 시추공과 가로등 모두 태양광 발전을 기반으로 구동된다. 시추공은 210와트(W)급 태양광 패널 6개로, 가로등은 800W급 태양광 패널에서 전력을 조달한다. 

 

시추공과 가로등을 통해 현지 지역 주민들은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게 됐다. 깨끗한 식수에 대한 접근성을 높여 위생을 강화하고 보행 환경을 개선했다. 

 

LG전자는 지난 2010년 현지에 법인을 설립하고 나이지리아에 진출했다. 지역 사회와의 스킨십을 늘리기 위해 지속적으로 사회공헌 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우선 포트하코트, 라고스, 베닌, 카노, 이바단 등에 무료 빨래방을 개소했다. 빨래할 물이 부족한 주민들에게 효율적인 세탁과 위생적인 생활이 가능하도록 지원한다. 

 

작년에는 라고스에 위치한 종합병원에 듀얼쿨(DUALCOOL) 에어컨을 기증했다. 병원에 입원중인 임산부와 환자들이 사용할 수 있는 모기장도 함께 기증했다. 나이지리아는 모기를 통해 전파되는 질병인 말라리아의 발병률이 전 세계에서 가장 높은 지역이다.

 

오리바 지역 사회 지도자 중 한 명인 아레 아데세군 하산은 "가로등은 안전과 보안을 개선하고 시추공은 주민들이 깨끗한 물을 사용할 수 있도록 보장할 것"이라며 "이런 기여는 지역 사회에 지속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며, LG의 지원과 복지에 대한 헌신에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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