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밥캣, 美 조경장비 브랜드 '라이언' →'밥캣'으로 통합 리브랜딩

브랜드 통합해 인지도 높이고 사업 기회 발굴

 

[더구루=길소연 기자] 두산밥캣이 미국 조경장비 브랜드 '라이언'을 리브랜딩해 북미 조경장비 시장을 공략한다. 라이언을 '밥캣' 브랜드로 통합해 인지도를 높이고 사업 기회를 발굴한다.

 

5일 업계에 따르면 두산밥캣은 내년에 잔디 표면처리 장비 라이언을 리브랜딩해 출시한다. 밥캣의 글로벌 브랜딩 전략에 따라 라이언에 밥캣의 상업용 이미지를 입힌다.

 

라이언 제품 라인은 조경장비 브랜드 제품을 제조하는 미국 위스콘신주 존슨 크릭에 위치한 두산밥캣 제조시설에서 생산된다. <본보 2023년 6월 19일 참고 밥캣, 美 위스콘신 리노베이션 완료 …근무환경 개선>
 

밥캣 브랜드로 전환된 라이언 장비는 내년에 새로운 휴대용 전력·자재 취급 브랜드와 함께 두산밥캣의 광범위한 글로벌 딜러 네트워크를 통해 판매된다.

 

두산밥캣은 지난 2019년 미국 조경장비 전문업체인 쉴러 그라운드 케어로부터 제로 턴 모어(Zero-turn Mower, 승용식 잔디깎기) 사업인 밥캣(BOBCAT), 스타이너(Steiner), 라이언(Ryan) 등 3개 브랜드를 약 8200만 달러에 인수했다.

 

라이언은 75년 이상 잔디 재생 장비를 제조해 왔으며 조경 및 토양 관리 전문가를 위한 통풍기, 모어, 노면 파쇄기, 회전식 레벨러, 파종기 및 기타 특수 제품을 포함한 고유한 제품군을 보유하고 있다. 골프, 스포츠잔디, 조경, 렌탈 등 다양한 분야에서 쓰인다.

 

두산밥캣은 리브랜딩 후 밥캣의 높은 브랜드 인지도와 딜러 역량을 기반으로 조경장비 시장에서 조기 안착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박성철 두산밥캣 최고경영자(CEO)는 "밥캣은 견고함과 다재다능함으로 유명한 브랜드로 수십 년 동안 널리 알려져 왔다"며 "더 많은 사람들이 알도록 브랜드의 새로운 제품 카테고리로 확장하게 돼 자랑스럽다"고 밝혔다.

 

두산밥캣은 농업·조경용 소형장비(GME) 사업을 확장하고 두산산업차량을 인수하는 등 사업 포트폴리오를 지속 확대하고 있다. 두산밥캣은 두산포터블파워(DPP)와 두산산업용에어(DIA), 두산산업차량(DIV)도 밥캣으로 통합한다. <본보 2023년 3월 13일 참고 [단독] 두산밥캣, 포터블파워·산업용에어·산업차량 '밥캣'으로 통합 리브랜딩>
 

두산밥캣이 조경 장비업체를 인수하고 GME에 제품군을 확대하는 건 북미 지역에서 '하비 파머(Hobby Farmer)'의 증가로 GME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어서다. 콤팩트 트랙터는 2021년 기준 연간 26만 대(1억 1500만 달러) 규모의 시장으로 지난 5년간 연평균 11.1% 성장해왔다. 같은 기간 회전반경이 0도인 제초 장비 '제로턴모어'도 연간 100만 대(8600만 달러), 연평균 성장률 9.1%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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