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뉴 호라이즌스 스튜디오' 美 몬타나에 새 둥지…250억 투자

50명 연구원 채용 진행, 미래 모빌리티 연구 분야 구체화
몬타나 대학 1400㎡ 규모 부지에 UMV 테스트 시설 마련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미래 모빌리티 연구개발(R&D) 전담 조직인 '뉴 호라이즌스 스튜디오'(New Horizons Studio·이하 NHS)의 새 둥지를 마련했다. 

 

6일 미국 몬타나주와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5일(현지 시간) 미국 몬타나주 갤러틴카운티 보즈먼에 NHS의 새로운 보금자리를 마련하고 개소식을 진행했다. 시설 이전 등을 위해 투입된 비용만 약 2000만 달러(한화 약 255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날 개소식에는 그렉 지안포르테(Greg Gianforte) 몬타나주 주지사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NHS는 지난 2020년 9월 현대차그룹 미래 모빌리티 핵심 분야 구체화를 위해 설립된 조직이다. 기존 자동차로 접근이 어려운 곳이나 험로 등 이동수단의 경계를 넘어서는 신개념 모빌리티를 개발하고 있다.

 

이번 NHS 시설 이전은 존 서(John Suh) NHS 상무의 적극적인 주도로 이뤄졌다. 그는 "몬타나는 엔지니어링, 자연과학 분야의 숙련된 인력으로 구성된 인재 풀이 증가하고 있는 지역으로 하이테크 기업의 인재 허브로 거듭나고 있다"며 "이뿐 아니라 UMV(Ultimate Mobility Vehicles) 개발에 최적화된 지형 특성을 가지고 있어 새로운 R&D 연구소에 가장 적합한 곳이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NHS는 이곳 지역에서 50명 연구원 채용을 시작하는 한편 해당 지역에 위치한 몬타나 주립 대학교(Montana State University, MSU)와의 협업 준비에 나선다. 일단 MSU 캠퍼스 1400㎡ 규모 부지를 활용해 UMV 테스트 시설을 마련하고 이곳을 해당 학교 학부 및 대학원생, 연구원, 교수들과 함께 신개념 미래 모빌리티 개발을 위해 협력하는 자리로 만들 예정이다. 미래 모빌리티 시장 경쟁에서 우위를 차지하기 위한 새로운 가능성을 다각도로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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