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길소연 기자] 현대중공업이 암모니아 추진선을 수주한다. 친환경 연료 선박 건조로 탈탄소화를 앞당긴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이스턴퍼시픽쉬핑(Eastern Pacific Shipping, EPS)은 현대중공업에 암모니아 이중 연료 가스 운반선을 발주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현대중공업은 지난 7일(현지시간) EPS와 싱가포르 해양항만청(MPA), 미국해운국(ABS) 등과 암모니아 이중 연료 가스 탱커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MOU는 탈탄소화 노력을 가속화하기 위해 다양한 파트너 간 약속이다. 이중 연료 암모니아 탱커는 중형 가스 운반선, 대형 가스 운반선 또는 초대형 가스 운반선 중에 하나의 형태로 건조된다. 신조선은 만 에너지 솔루션(MAN Energy Solutions) G60 2행정 이중 연료 암모니아 엔진이 장착된 최초의 선박이 된다. 싱가포르 국기로 등록되며 ABS는 이를 분류한다. 선박은 이르면 2025년에 인도될 예정이다. 콰 레이 훈(Quah Ley Hoon) MPA 최고경영자(CEO)는 "EPS가 새로운 암모니아 연료 가스 운반선을 싱가포르 국기로 등록하기로 한 건 친환경 운송을 향한 우리의 여정에서 중요한 이정표를 의
[더구루=길소연 기자] 독자기술로 만든 위그선(비행선박)을 개발한 아론비행선박산업(ARON FLYING SHIP)이 위그선 인도네시아 수출 기반을 닦는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아론비행선박산업은 지난 2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말루쿠(Moluccas)제도 주지사를 만나 관광 분야에 대한 잠재력이 많다 판단, 투자 의향을 내비쳤다. 특히 위그선 수출을 위해 자이린(Zairin)이라고 불리는 위그 크래프트 승무원들을 위한 훈련 센터 설립하기로 했다. 자이린은 한국을 제외하고 세계에서 유일한 훈련센터다. 위그선 훈련센터 설립은 조현욱 아론비행선박 대표가 직접 인도네시아 파트너 타사게오비 그룹(Tasageoby Group) CEO 스튜어트 제인에게 전달한 내용이기도 하다. 스튜어트 제인 CEO와 말루쿠 지방 관광청장인 마르쿠스 파티나마(Markus Pattinama)와 말루쿠 무라드 이스마일(Murad Ismail) 주지사를 만나 직후이다. 아론비행선박산업의 말루쿠 도착은 타사게오비 그룹이 직접 추진했다. 말루쿠뿐만 아니라 인도네시아 마소히 시에서도 훈련센터 공동 건설에 합의했다. 조현욱 대표는 무라드 주지사에게 "말루쿠주(Maluku)의 교통 접근성 개발에 일시적으
[더구루=길소연 기자]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철도 시설을 목표물로 삼고 공격을 이어가고 있다. 군수용품과 긴급물자 운송에 필요한 철도 시설을 파과하려는 목적이다. 우크라이나에서 사업을 영위해온 현대로템의 생산시설도 표적 대상이 됐다. 7일 업계에 따르면 러시아 미사일 부대는 철도가 군대를 전선으로 수송하는 건 물론 국가 경제 생활에서 철도의 전략적 중요성을 깨닫고 철도 시설을 공격하고 있다. 실제 우크라이나 국영철도업체인 '우크라이나 레일웨이즈'의 알렉산데르 카미신(Aleksander Kamyszyn) 사장은 지난 5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러시아의 공격 대상이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에 있는 철도 공장"이라고 밝혔다. 레시아 바실렌코 우크라이나 의원도 이튿날인 6일(현지시간) 트위터에서 "러시아가 오늘 아침 키예프에서 철도 시설을 공격했다"며 "해당 철도 공장은 전 세계 기아를 예방하는 데 필요한 곡물 수출용 화물 객차를 작업 중"이라고 밝혔다. 공격을 받은 시설은 키예프 수도권 일부인 다르니차(Darnitsa)로 아파트 근처에 위치했다. 주로 군용 차량이나 수리 장비 대신 철광석과 곡물을 운송할 화물 기차가 있다. 러시아와 달리 우크라이나 철도 회사는
[더구루=길소연 기자] 포스코가 추진한 저탄소 녹색성장을 위해 수소 공급망 구축이 필요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특히 강화된 환경 규제가 경쟁력을 약화시켜 오히려 규제가 약한 중국과 인도에 도움을 준다는 경고가 나왔다. 영국 일간경제신문 파이낸셜타임즈는 6일(현지시간) "포스코가 강화된 규제와 고객 요구에 직면해 철강 제조 공정을 덜 오염시키려는 노력으로 펼치고 있으나 이는 중국과 인도 경쟁업체에 비해 비용 경쟁력이 떨어질 수 있다"고 보도했다. 파이낸셜타임즈는 세계 6위의 철강 회사 포스코는 한국 최악의 오염원으로 꼽힌다고 지적했다. 포스코가 점성탄을 사용해 철광석을 녹이고 산소를 제거하는 기존의 금속 생산 공정은 탄소 집약적이기 때문이다. 이같은 공정은 경쟁국인 중국과 인도가 환경규제 압력을 덜 받아 회사 경쟁력을 약화시킬 것이라는 주장이다. 즉, 포스코의 녹색 성장을 위해서는 철강 만드는 방식이 근본적으로 바뀌어야 한다는 지적이다. 현재 포스코는 2050년까지 석탄을 수소로 대체해 국내 규제가 강화되고 저탄소강 제품에 대한 대중의 요구가 증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포스코는 제강 공정의 탈탄소 비용이 약 40조원(32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정하
[더구루=길소연 기자] 조선업계가 올 상반기 선박 수주 확대로 호조세를 이어갔지만 남은 하반기 업황은 부정적인 것으로 분석된다. 치솟는 철강재 가격과 기자재 비용 상승 외 러시아 프로젝트 대금 지급 리스크, 현장 인력난 가시화 등 불안 요소가 커지고 있어서다. 4일 산업연구원(KIET) 발표한 '2022년 하반기 경제·산업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올 한 해 국내 13대 주력산업 중 조선업 수출이 전년 대비 20.2% 감소할 전망이다. 상반기에는 전년 동기 대비 23.4%, 하반기에는 16.9% 줄어든다. KIET는 △코로나19 수주절벽에 따른 물량 감소와 2019~2020년의 낮은 계약 선가 영향 △러시아 제제로 인한 러시아 프로젝트 관련 선박·기자재 수출 제한 △생산인력 부족에 따른 선박 인도 연기 가능성 등으로 조선 분야 수출 감소가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또 조선 분야 내수의 경우 연간 29.2% 감소한다. 특히 상반기 내수가 전년 동기 대비 49.6%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 초대형 컨테이너선 인도에 따른 기저효과 때문이다. 하반기는 더 부정적이다. 올 하반기에는 2019년 LNG운반선 발주 증가, 지난해 발주된 중소 컨테이너선의 인
[더구루=길소연 기자] 포스코가 미국에 탄소강 선재와 합금강 선재 제품을 적극 수출하게 됐다. 3일 업계에 따르면 미 상무부(US Department of Commerce)는 포스코의 탄소·합금강 선재 생산, 수출에 덤핑 마진 0%를 책정했다. 상무부는 포스코가 정상 가치보다 낮지 않은 가격으로 미국에 제품을 수출했다고 판단했다. 상무부는 지난 2020년 5월 1일부터 2021년 4월 30일까지 검토 기간(POR)을 가졌다. 예비결과 발표 기한은 지난 1월 12일에서 5월 26일까지로 연장했다. 상무부의 판결은 예비판정으로 120일 이내 최종 판정이 내려진다. 예비 판정은 최종 판정이 나올때까지 실제로 적용되지 않는 세율이라 아무 영향이 없다. 상무부는 예비 판정을 두고 "포스코가 미국의 공정가치 보다 낮지 않은 가격에 미국에 수출했다"며 "예비 가중덤핑 마진율을 0.00%로 매겼다"고 밝혔다.. 반덤핑 관세는 지난 2일부터 적용됐다. 탄소강·합금강 선재는 특정 열간 압연 제품으로 코일 형태이다. 선재는 압연 강재 중에서 조강에 속하는 제품으로 단면이 둥글고 코일 모양으로 감겨 있다. 주로 자동차 소재, 스프링 철사, 침대 매트리스 등의 부품류에 쓰인다. 업
[더구루=길소연 기자] 카타르에너지(옛 카타르페트롤리엄)가 '액화천연가스(LNG) 프로젝트'의 선주사와 정식 계약을 앞두고 있다. 선가 협상을 놓고 신경전을 벌였던 현대중공업·대우조선해양·삼성중공업 등 국내 대형 조선사들의 건조계약도 빨라질 전망이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카타르에너지는 에이치라인과 팬오션, SK해운으로 구성된 컨소시엄 K3와 JP모건, 노르웨이 선주 크누센(Knutsen OAS)과 선석 예약을 계약하고 장기 전세 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보인다. 이들 선주사는 LNG 신조선 선석에 배정될 예정으로 정기 용선한다. 조선소 간 선가 협상은 대부분 해결됐지만 선주사와의 용선료는 아직 조율 중이다. 국내 선주사는 지난 3월 확정됐다. 카타르에너지는 대우조선에 배정된 45척 중 5척의 발주 선주사로 K3를 택했다. <본보 2022년 3월 30일 참고 에이치라인·팬오션·SK해운, 카타르발 '대우조선 건조' LNG선 선주사 선정> 선주사 계약시 건조사의 정식 건조 계약도 빨라진다. 용선처 확정으로 조만간 계약을 체결할 전망이다. 앞서 카타르에너지는 2020년 국내 조선 빅3인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 삼성중공업 그리고 중국 후동중화조선 등 4개사와
[더구루=길소연 기자] 현대중공업 사우디아라비아 합작조선소 IMI(International Maritime Industries)가 글로벌 굴착 장비업체와 해양플랜트 건조에 필요한 시추 기술 확보에 나선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IMI는 싱가포르 시추장비업체 케펠 리투르노(Keppel LeTourneau Middle East, KLET)와 모바일 해양 드릴링 유닛의 설계와 건설에 대한 협력을 위한 건조 의향서(LOI)를 체결했다. LOI의 일환으로 KLET는 KCLA(Kit Construction & License Agreements)를 통해 IMI에 엔지니어링과 건설 지원과 리그 구성 요소를 제공한다. 엔지니어링 지원에는 IMI의 기술 가이드뿐만 아니라 엔지니어링 도면과 계획이 포함된 리그별 설계 키트의 개발이 포함된다. KLET는 또 KCLA에 의거해 각각의 새로운 빌드 장비에 대한 엔지니어링 라이센스와 특정 구성 요소를 제공한다. IMI와 KLET는 장비 설계를 더욱 최적화하기 위해 디지털화, 에너지 저장, 탈탄소화와 같은 새로운 기술의 개발과 적용을 탐구한다. KLET는 사우디 아라비아 라스 알 카이르(Ras Al Khair)에 있는 IMI 조선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국 조선소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현지 조선소와의 파트너십을 중단한다는 우려가 나왔다. 대(對)러시아 제재 강화로 한국 조선소가 현지 조선소를 떠나면서 협력 관계가 끊어진 것이다. 30일 러시아 매체 프라임 뉴스(prim.news) 보도에 따르면 유리 보리소프(Yury Borisov) 러시아 부총리가 러시아 국영 TV 채널인 로시야24(Rossiya 24)에 출연해 "극동조선소 즈베즈다는 한국 파트너와 협력을 거부하면서 생산 프로그램을 수정하고 새로 협력을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어떤 제재 속에서도 건조를 멈추지 않고 앞으로 계속 활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현대중공업그룹 조선 계열사 현대삼호중공업이 러시아 프로젝트의 전면 보류를 검토해왔다. 현대삼호중공업은 러시아 국영선사 소브콤플로트로부터 LNG선 3척을 수주했지만 소브콤플로트가 서방 제재 대상 기업 명단에 오르자 협력 중단을 선택한 것이다. 현대중공업그룹과 러시아 합작사 SSK 즈베즈다는 간 협력은 2017년부터 이어졌다. 현대삼호중공업은 지난 2017년 러시아 조선소와 손잡고 선박 엔지니어링 합작회사를 설립했다. 현대삼호중공업과 러시아 극동조선본부(
[더구루=길소연 기자] 올해 조선업계에 컨테이너선 발주량이 작년 못지않게 강세를 이어간다. 소비재 수요 급증으로 발주가 폭발적으로 증가한 탓이다. 28일 영국의 조선해운시황 분석기관 클락슨 리서치(Clarksons Research)에 따르면 올해 1~4월 기간 세계 조선사들의 컨테이너선 수주 실적은 189척, 1338만CGT 규모로 집계된다. 지난해 같은 기간의 228척, 1948만CGT와 비교하면 줄어든 수치지만, 최근 선박 발주 붐을 감안하면 충분히 높은 수준이다. 지난 1분기 아시아 선주사들이 발주한 컨테이너선 규모는 236척, 181만TEU 수준으로 역대 최고치에 도달했다. 같은 기간 아시아 톱10 기업의 발주량은 세계 30개 주요 컨테이너선사들이 발주한 선박 물량 중 무려 72.6%를 차지한다. 7000TEU급 포함 네오 파나막스급 중형 컨테이너선 발주가 상승세다. 해당 선형은 극동아시아~중동 노선 뿐아니라 남북무역(north-south trade)에도 투입될 수 있을 정도로 활용도가 높다. 특히 기존 4000~5000TEU 선대를 대체 가능하기 때문에 선박 수요가 강하게 이어지고 있다. 실제 스위스 메디터레이니언 쉬핑(Mediterranean Sh
[더구루=길소연 기자] 중국 조선업계가 올 4월까지 누적 수주량이 감소했다. 건조 물량이 전년 동기 대비 하락했으며, 신조선 신규 수주량도 전년 동기대비 대폭 감소했다. [유료기사코드] 중국선박공업협회(CANSI)은 지난 20일(현지시간) 올해 1월부터 4월까지의 실적을 취합한 결과 1월부터 4월까지 중국 조선업계는 코로나19의 지속적인 영향으로 주요 조선산업 통계 지표가 감소했다. 1~4월 기간 중국 조선업계의 누적 신조선 완공량은 1171만DWT로 전년 동기 대비 8.6% 하락했다. 신조선 신규 수주량은 1539만DWT로 전년 동기 대비 44.8% 하락했으며, 4월 말 기준 신조선 수주잔량은 1만247만DWT로 1년 전 대비 21.7% 상승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중국 조선업계의 수출 선박 완공량은 전년 대비 14.8% 하락한 1028만DWT를 기록했으며, 수출 선박 수주량은 전년 대비 44.7% 하락한 1366만DWT, 4월 말 기준 수출 선박 수주잔량은 전년 대비 20.5% 상승한 9017만DWT였다. 1월부터 4월까지 중국, 한국, 일본이 보유한 신조선 발주량은 각각 54.1%, 38.2%, 4%이다. 그럼에도 중국 조선업계는 수주잔량이 늘어난 점에
[더구루=길소연 기자] 포스코가 투자한 호주 철광석 광산이 내년 12월 본격 가동된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호주 광물자원공사 미네랄 리소스는 최근 시드니에서 열린 맥쿼리 오스트레일리아(Macquarie Australia) 컨퍼런스에 참석해 합작 투자 파트너인 포스코와 중국 바오우, 미국 AMCI 등과 함께 호주 광산 지역인 애쉬버튼 허브(Ashburton Hub)를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미네랄 리소스는 이 자리에서 광산 수명이 최소 30년으로, 개발 비용은 24억~25억5000만 달러가 든다고 설명했다. 또한 내년 12월부터 본격 가동돼 연간 3000만t 용량의 철광석이 생산된다. 미네랄 리소스의 애쉬버튼 허브 개발은 작년부터 추진됐다. 미네랄 리소스가 지난해 호주 서부 필바라 지역 철광석 광산인 API 철광석 프로젝트 지분 7.5%를 인수한 것. 지분 가치는 1000만 달러(약 111억원). 미네랄 리소스의 API 지분 투자는 애쉬버튼 산업 단지에 새로운 철광석 수출 시설 개설 계획에 따라 성사됐다. <본보 2021년 6월 5일 참고 미네랄 리소스, '포스코 투자' 호주 철광석 프로젝트 지분 확보> API 프로젝트는 미국 AMCI(Americ
[더구루=김은비 기자] 테슬라 고성능 전기 SUV 모델 ‘모델 Y 퍼포먼스’의 신형 프로토타입이 시험 주행중인 모습이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포착됐다. ‘주니퍼(Juniper)’ 디자인이 적용된 첫 퍼포먼스 트림으로, 연내 출시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시장의 기대감을 끌어올리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일 미국 전기차 전문 매체 일렉트렉(Electrek)에 따르면 모델 Y 퍼포먼스로 추정되는 프로토타입 차량이 테스트 주행 중인 모습이 캘리포니아 팔로알토에 위치한 테슬라 엔지니어링 본사 인근 도로에서 목격됐다. 이번에 포착된 차량은 전면 위장막이 씌워져 있었으나 실루엣과 휠 사양, 브레이크 구성을 통해 모델 Y 퍼포먼스임을 식별할 수 있다. 퍼포먼스 트림 전용인 플래드(Plaid) 20인치 휠과 대형 레드 브레이크 캘리퍼가 적용돼 있다. 이번 테스트 차량이 공개되면서 해당 트림 출시가 임박했다는 해석이 나온다. 테슬라는 지난 1월 모델 Y의 페이스리프트 버전인 ‘주니퍼’를 공개했으나 퍼포먼스 트림은 초기 라인업에 포함되지 않아 주문이 중단된 상태였다. 이번 신형 모델 Y 퍼포먼스는 외관뿐만 아니라 파워트레인, 배터리 효율 측면에서도 업그레이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키옥시아가 차량용 반도체 시장을 겨냥해 유니버셜플래시메모리(UFS) 4.1 규격을 지원하는 내장형 낸드플래시 메모리 샘플링을 개시했다. 키옥시아는 미래 자동차 시장에 인공지능(AI)과 실시간 데이터 처리가 중요해지는 만큼 차량용 고성능 메모리의 필요성도 더욱 커질 것으로 보고있다. [유료기사코드] 1일 업계에 따르면 키옥시아 아메리카는 8세대 3D 낸드 기술 'BiCS 플래시(BiCS FLASH)' 기반 차량용 UFS 4.1 임베디드 메모리 디바이스의 샘플링을 시작했다. 용량은 △128GB △256GB △512GB △1TB로 구성됐다. 키옥시아는 해당 제품에 대해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ADAS), 텔레매틱스 등 다양한 차량 내 시스템의 요구사항을 충족하도록 설계됐다고 설명했다. 키옥시아는 UFS 3.1에서 4.1로 업그레이드되면서 순차 읽기와 순차 쓰기 성능은 각각 2.1배, 2.5배가 향상됐다고 설명했다. 임의 읽기와 임의 쓰기 성능은 각각 2.1배와 3.7배가 좋아졌다. UFS는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같은 모바일 기기에 사용되는 고속 내장형 저장장치 규격이다. 최신 버전인 UFS 4.1은 고속 데이터 처리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