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인도 시장 강력 드라이브...첸나이 항만청과 협력 채널 구축

17일~19일까지 인도 글로벌 해양 정상회의서 MOU 예정
자동차 소재 수출입, 운송 서비스 등 협력

 

[더구루=길소연 기자] 포스코가 인도 첸나이 항만청과 상호 협력 채널을 구축한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 인도 냉연가공센터인 인도 첸나이 가공센터(POSCO India Chennai Steel, ICPC)는 오는 17일부터 19일까지 인도 뭄바이에서 개최되는 인도 글로벌 해양 정상회의(Global Maritime India Summit, GMIS 2023)에 참가, 인도 첸나이 항만청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

 

포스코는 첸나이 항만청과 MOU를 통해 자동차 소재 수출입 등에 협력한다. 냉연센터가 냉연 가공외 소재 보관과 운송 등 물류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어 항만청의 하역·운송 서비스를 제공받는다. 포스코는 내년부터 항만청과 향후 5년간 MOU를 통해 상호협력한다.

 

포스코는 인도에서 자동차 강판 생산 거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포스코의 인도 자동차 강판 사업은 연산 180만 톤(t)의 냉연·도금 생산능력을 갖춘 마하라슈트라 공장이 주축이다. 한국 등에서 철강을 공급하면 마하라슈트라 공장에서 이를 냉연강판으로 만든 다음 네 곳의 인도 내 가공센터(델리, 첸나이, 암다바드, 푸네)로 보낸다. 

 

냉연 가공센터는 코일 형태의 냉연재를 고객사 요구에 맞춰 폭 절단(시어링), 길이 절단(슬리팅), 성형 절단(블랭킹) 등 1차 가공해 납품하는 곳이다. 소재 보관 및 운송 등 물류 서비스도 일부 담당한다. 글로벌 완성차 업체 인근에 있는 가공센터들은 고객사 요구에 맞춰 자동차용 강판을 만든 뒤 공급한다. 주로 현대·기아차, 마루티스즈키, 타타자동차, 마힌드라&마힌드라, 혼다, 스코다, 폭스바겐, 닛산 등에 납품한다.

 

포스코는 냉연 생산법인, 냉연 가공센터 외에도 2013년 연산 30만톤 규모의 무방향성 전기강판 공장을 준공하고, 물류법인 POSCO-ISDC도 운영 중이다. 철강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인도 시장을 선점하고, 공격적으로 인도 시장에 진입하고 있는 유럽·북미 자동차 회사들에 고급 강판을 공급하기 위해서다. 

 

한편, GMIS 2023은 업계의 중추적인 인물들을 한자리에 모아 기회를 탐색하고, 인도 해양 부문 내 투자를 촉진하는 이벤트이다. 100개 이상의 국가와 여러 대표단이 해양 부문의 다양한 분야의 전시업체 와 투자자와 함께 정상회담에 참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인도는 GMIS 2023을 통해 항만 현대화와 연결성 향상, 항만 주도 산업화, 자동화, 선박 건조, 혁신·연구를 통해 더 큰 산업화와 제조, 비즈니스 용이성을 촉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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