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포스코가 고객사들을 위한 제품 주문 디지털 플랫폼을 개편했다. 23일 포스코에 따르면 기존 제품 홍보 페이지와 온라인 주문·출하 채널(e-Sales)을 하나로 통합한 ‘마이 포스코(My POSCO)’를 공식 오픈했다. 보다 신속하고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해 기본 설계에 착수했으며, 올해 제작과 테스트를 거쳐 지난 11월부터 본격적인 서비스 운영에 들어갔다. 고객 의견이 적극 반영된 이번 개편은 제품 정보 전달, 업무 효율, 사용자 편의 등을 동시에 높인 것이 특징이다. 우선, 여러 채널에 흩어져 있던 제품 카탈로그, 인증서 등을 한 곳에 모아 신속하고 일관된 정보 제공 체계를 확립했다. 또한 제품/산업 분류 및 키워드별 검색 기능을 도입해 주요 제품 규격정보를 보다 쉽고 빠르게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자동차·건설·에너지·조선 등 주요 산업에 쓰이는 철강 소재 및 부품 정보를 3D 콘텐츠로 제공해 용처를 직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도록 했으며, 제품별 제조 공정을 애니메이션으로 구현해 철강 생산 과정에 대한 이해도를 높였다. 이를 바탕으로 고객사들은 포스코의 기술력과 품질 경쟁력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게 됐다. 고객사의 경우
[더구루=홍성일 기자] 유럽 우주·국방 기술기업 아이스아이(ICEYE)와 방산기업 라인메탈(Rheinmetall)이 독일 연방군이 진행하는 대규모 인공위성 기반 정찰 시스템 구축 사업을 수주했다. 독일 연방군은 양사와 협력해 합성개구레이더(SAR) 위성 기반 우주 정찰 시스템을 구축한다는 목표다.
[더구루=김예지 기자] 현대자동차가 글로벌 핵심 요직에 현지 전문가를 전면 배치하는 '현지인 수장' 전략을 중동·아프리카 시장으로 확대한다. 급변하는 글로벌 모빌리티 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현지 사정에 정통한 인물을 발탁, 시장 지배력을 공고히 하겠다는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의 '현지화 경영' 철학이 반영된 결정으로 풀이된다. 23일 타렉 이스마일 모사드(Tarek Ismail Mosaad) 현대자동차 중동·아프리카 지역 신임 본부장은 링크드인을 통해 취임 소감을 밝혔다. 모사드 신임 본부장은 "이 지역이 큰 변화를 겪고 있는 중요한 시기에 현대차와 제네시스 브랜드를 총괄하게 돼 깊은 영광"이라며 "고객 신뢰를 쌓고 스마트 혁신을 창출하는 문화를 조성해 이 역동적인 지역에서 모빌리티의 미래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모사드 신임 본부장은 현대차 역사상 최초의 아랍 출신 권역본부장이라는 상징성을 지닌다. 2026년 1월 1일부로 공식 임기를 시작하며, 호세 무뇨스 현대차 글로벌 사장에게 직접 보고하는 중책을 맡는다. 이번 인사는 현대차가 중동을 단순 수출 시장을 넘어 '제2의 글로벌 생산 거점'으로 격상시키려는 전략과 맞닿아 있다. 모사드 신임 본부장은 경영
[더구루=정예린 기자] 현대모비스가 스페인 공장을 완공하며 유럽 전동화 부품 현지 생산 거점의 문을 연다. 내년 초 양산을 본격화하며 유럽 완성차 업체를 대상으로 한 공급 대응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23일 현지 부동산 개발업체 'VGP그룹'에 따르면 현대모비스 스페인 법인은 최근 나바라주 노아인 지역에 위치한 'VGP 파크 팜플로나 노아인(VGP Park Pamplona Noáin)' 내 배터리 시스템 조립 공장의 건설을 완료했다. 파트너사인 폭스바겐과의 협의 및 시운전 절차를 거쳐 내년 상반기 양산에 돌입할 예정이다. 현대모비스는 작년 4월 기공식을 열고 나바라 공장을 착공했다. 약 11개월의 공사를 거쳐 계약상 일정보다 한 달 앞서 준공됐다. 공장 가동에 따른 직접 고용 인원은 약 350명 수준이다. 공장은 총 부지 면적 14만7700㎡ 중 연면적 5만㎡ 규모로 조성됐다. 내부에는 자재 보관 전용 모듈과 로봇화된 조립 라인, 생산 창고, 기술·서비스 공간이 배치됐으며, 약 2000㎡ 규모의 사무 공간도 포함됐다. 자동화와 친환경 설계도 대거 적용됐다. 공장에는 로봇 기반 조립 시스템과 물류 자동화 기술이 도입됐고, 건물 옥상에는 600kWp
[더구루=길소연 기자] 현대자동차가 내달 유럽에서 브랜드 사상 역대 최대 크기의 전기차(EV)를 공개한다. 인스터(INSTER)부터 아이오닉(IONIQ) 9까지 기존 라인업을 보완하는 새로운 전기차 모델을 세계 최초로 선보여 전동화 전략을 가속화한다. 현대차는 내년 1월 9일부터 18일까지 유럽 벨기에 브뤼셀 엑스포에서 열리는 '2026 브뤼셀 모터쇼'에서 역대 최대 크기의 전기차를 공개한다고 22일 밝혔다. 브뤼셀 모터쇼에서 현대차 부스(Palais 6, 부스 6.06)를 마련해 신차 공개와 함께 라프 반 누펠(Raf Van Nuffel) 현대차 유럽법인 제품 담당 부사장이 2026년 현대차의 전기차 포트폴리오 발전 방향에 대해 밝힌다. 이번 모터쇼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될 현대차의 신형 모델은 역대 최대 크기의 전기차로, 최첨단 800볼트 충전 시스템을 비롯한 최신 전기 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현재 현대차에서 가장 큰 사이즈의 전기차는 아이오닉 9이다. 신차는 이보다 큰 사이즈의 대형 전기차로, 국산 전기차 SUV 중 가장 큰 사이즈를 자랑할 전망이다. 모터쇼에는 업그레이드된 아이오닉 6도 처음 모습을 드러낸다. 현대차는 아이오닉 6의 개선된 공기역학적
[더구루=홍성일 기자] 샌디스크에 이어 마이크론도 대만 파운드리기업 PSMC에 러브콜을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 메모리 반도체 부족 사태가 이어지면서 외부 생산 설비 확보를 위한 경쟁이 벌어지고 있는 양상이다. PSMC의 최종 선택이 임박한 가운데 협력이 결정되더라도 현재 벌어지고 있는 메모리 부족 사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미국 해군이 HD현대의 조선 파트너인 미국 최대 방산 조선소 헌팅턴 잉걸스 인더스트리즈(HII)와 해군력 증강과 해안경비 강화를 위한 차세대 호위함을 건조한다. 해군의 최신 전투력 요구사항을 신속하게 충족하기 위해 헌팅턴 잉걸스 조선소의 4000톤(t)급 국가안보경비함을 기반으로 첫 번째 FF(X)급 함정을 건조한다.
[더구루=김예지 기자] 대한항공이 급성장하는 인도 시장에서 여객과 화물 사업을 '양축'으로 한 성장 전략을 본격 강화한다. 현지 파트너사와의 끈끈한 협력을 바탕으로 인도 항공·물류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아시아나항공 인수 이후 글로벌 메가 캐리어로서의 위상을 '글로벌 사우스(Global South, 인도·인도네시아·태국·멕시코 등으로 대표되는 비서구권·개발도상국들을 통칭)' 핵심 시장인 인도에서도 본격적으로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23일 그룹 콘코드에 따르면 대한항공과 현지 총판매대리점(GSA)인 콘코드는 최근 인도 구루그람(Gurugram)에서 파트너십 15주년 기념 갈라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양사의 장기적 협력 관계를 공식적으로 재조명하고, 주요 여행업계 관계자와 화물 이해관계자 등 업계 리더들과 함께 향후 비전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한항공은 특히 인도발 화물 사업의 성장 잠재력에 주목하고 있다. 인도의 제조업 확대와 글로벌 공급망 재편에 따라 항공 화물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여객 부문에서도 인도는 대한항공의 핵심 전략 요충지다. 현재 델리~인천 노선을 주 5회 운항 중인 대한항공은 인천 허브를 통해 북미, 일본, 중국
[더구루=정등용 기자]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투자한 미국 전고체 배터리 스타트업 ‘팩토리얼(Factorial)’이 나스닥 상장을 공식 추진한다.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스팩)와 합병을 통한 우회 상장 방식으로 상장 후 기업가치는 15억 달러(약 2조2000억원)로 예상된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폴란드 민간 원전기업 '신토스 그린 에너지(SGE)'가 불가리아에서 소형모듈원전(SMR) 개발 사업을 추진한다. 이 회사와 SMR 사업에 협력 중인 삼성물산의 동반 진출이 예상된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LS전선이 말레이시아 국영전력사(TNB)로부터 1억7736만 링깃(약 640억원) 규모 해저케이블 업그레이드 사업을 따냈다. 현지 기업들과 컨소시엄을 꾸려 사업을 낙찰받은 LS전선은, 해저케이블 공급과 시공을 주도한다. 동남아시아에서 수주를 늘리며 비약적인 성장이 기대되는 해저케이블 시장에서 글로벌 메이커로 확고히 자리매김하고 있는 모습이다. 23일 말레이시아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LS전선과 앰엔 홀딩스(MN HOLDINGS Bhd)의 자회사인 MN 유틸리티스 엔지니어링(Mutu Nusantara Sdn. Bhd·MNUE), 펨비난 타지리(Pembinaan Tajri Sdn. Bhd·PTSB)와 컨소시엄을 꾸려 TNB로부터 해저 케이블 개량 사업을 수주했다. 수주 규모는 1억7736만 링깃이다. 컨소시엄은 LS전선이 지분 89%를 보유했다. MNUE가 10%, PTSB가 1%를 보유한다. 이번 수주에 따라 컨소시엄 구성을 공식화하는 계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으로 공사를 시작한다. 쿠알라 펄리스부터 텔룩 아파우를 잇는 132kV 해저 케이블을 업그레이드할 예정이며, 사업 기간은 450일이다. LS전선은 프로젝트 리더로 해저케이블 공급과 시
[더구루=오소영 기자] 포스코인터내셔널 사내 벤처로 출범한 아이이에스지가 아랍에미리트(UAE) 투자·컨설팅 기업 '넥서스글로벌'과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도입에 손잡았다. 지난해 출범한 합작사를 통해 UAE 당국과 개념증명(PoC)에 협력하고 있으며 500만 달러(약 74억원)의 투자 유치도 눈앞에 뒀다. UAE를 시작으로 동남아시아, 유럽으로 글로벌 영토를 넓힌다. 22일 아이이에스지에 따르면 아부다비 기반 중동 지역 사업 개발과 투자 유치를 전문으로 하는 넥서스글로벌과 협력해 UAE 내 ESG 도입을 가속화한다. UAE는 상장사들에 ESG 경영을 강제하고 있다. UAE 증권·상품청(SCA)은 지난 2020년 상장 공개 주식회사에 ESG 공시 요구 사항을 준수하고 회계연도 종료 후 6개월 이내에 회계연도 연간 지속 가능성 보고서를 매년 제출하도록 하는 규정을 발표했다. 이듬해 1월 지속가능성 보고서 중 '지배 구조(Governance)' 부분을 보다 상세히 기술하라는 추가 성명을 냈다. ESG가 국가적 우선순위로 부상하며 아이이에스지는 넥서스글로벌과 합작사 설립을 결정했다. 합작사는 작년 말 출범했다. 현지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정부 입찰에서 우위를
[더구루=김예지 기자] 글로벌 전구체 시장 점유율 1위 기업인 중국 중웨이신소재(CNGR)가 배터리 제조 선두 기업 신왕다(Sunwoda)와 전략적 협력에 나섰다. 전고체 배터리 상용화를 앞두고 소재와 완제품 기업이 전방위적 협력 체계를 구축하면서 차세대 배터리 시장 주도권 확보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미국 해군 함정과 잠수함에서 퇴역한 원자로를 인공지능(AI) 데이터 센터 전력 공급에 활용하는 방안이 제시됐다. 퇴역 원자로를 AI 데이터 센터의 전력원으로 전환해 안정적인 전력 공급원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