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글로비스, 멕시코 '심장부' 케레타로에 신규 거점 마련…트럼프 '니어쇼어링' 적극 대응

항만 이어 내륙 물류 벨트 구축 '본격화'
프로젝트 화물 사업 전방위 확대…현대차·기아 북미 시너지 극대화

 

[더구루=김예지 기자] 현대글로비스가 멕시코 케레타로(Querétaro)에 새로운 거점을 마련하고 북미 공급망 인프라 핵심 역할 확대에 나섰다. 이번 조치는 글로벌 제조 기업들이 공급망 단축을 위해 생산 기지를 북미 근접 지역, 특히 멕시코로 이전하는 니어쇼어링(Nearshoring) 추세에 대응해 물류 효율성을 높이고 현지 공급망 전략을 강화하기 위한 선제적 조치로 풀이된다. 특히 현대차그룹의 북미 생산 네트워크와 시너지를 내는 동시에 자동차 부품 및 프로젝트 화물 등 비즈니스 영역을 전방위로 확장하며 미주 시장 내 입지를 공고히 한다는 구상이다.

 

 

25일 현대글로비스 멕시코 법인에 따르면 현대글로비스는 지난 12일(현지시간) 멕시코 중부의 산업 요충지인 케레타로에서 신규 사무소 개소식을 가졌다. 이번 신규 사무소 개소는 멕시코 내 물류 운영을 확대하고 북미 시장 공급망 통합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이다.

 

이곳은 향후 물류와 첨단 제조 지원, 공급망 통합을 아우르는 전략적 허브 역할을 수행한다. 상시 거점으로 활용해 현지 글로벌 제조사들의 물류 수요에 민첩하게 대응하고 운영 조율 능력을 높일 계획이다.

 

특히 이번 행보는 현대글로비스가 추진해온 멕시코 물류 네트워크 구축 전략의 연장선에 있다. 현대글로비스는 지난해 10월 멕시코 최대 항구인 라사로카르데나스(Lázaro Cárdenas)항에 대규모 차량 물류창고(VDC)를 가동하며 해상 관문을 확보한 바 있다. 이번에 내륙 요충지인 케레타로에 본사를 세우면서 항만과 내륙을 잇는 통합 물류 벨트 구축이 본격화됐다는 평가다.

 

해상 운송 역량과의 시너지도 강화한다. 현대글로비스는 최근 상하이에서 열린 '2026 세계 벌크 화물 박람회(WBX)'에서 대형 기계나 상용차 부품 등 비표준 화물(Breakbulk) 운송 기술력을 선보였다. 현재 보유한 자동차 운반선 98척과 벌크선 25척을 활용해 멕시코 내륙 물류와 해상 운송을 잇는 통합 솔루션을 제공할 방침이다.

 

현대글로비스 멕시코 법인 관계자는 "이번 사무실 개소는 운영의 탁월함과 혁신, 지역 공급망 발전에 대한 의지를 반영한 것"이라며 "전략적 파트너들과의 협력을 통해 더욱 민첩하고 회복력 있는 물류 운영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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