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진유진 기자] CJ제일제당 자회사 네덜란드 바이오기업 '바타비아 바이오사이언스(Batavia Bioscience·이하 바타비아)'가 '세계 백신 회의 유럽 2025(World Vaccine Congress Europe 2025)'에 출품사(Exhibitor)로 참가한다. 글로벌 백신 업계의 핵심 파트너링 행사에 직접 참여해 백신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 확장과 기술 협력 기회를 본격 모색한다는 전략이다. 20일 세계 백신 회의 유럽에 따르면 바타비아는 오는 10월 13~16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에 출품사로 등록됐다. 해당 행사는 백신 연구개발·생산·임상시험·기술제휴 등 전 밸류 체인을 아우르는 글로벌 최대 규모 백신 전문 콘퍼런스다. 의제로는 △인플루엔자·호흡기 △신종·재출현 감염병 △공급·물류 △신기술 △암·면역치료 △파트너십·접근성 등 14개 세션을 중심으로 글로벌 백신 기업·연구기관 간 협력이 활발히 이뤄질 예정이다. 특히 올해 발표된 초청 연사 명단에는 바타비아의 리네케 펠러부어(Lineke Pelleboer) 사업개발총괄도 포함됐다. 단순 참가를 넘어 연사 자격으로 최신 백신 기술과 협업 전략을 공유할 계획인 만큼
[더구루=김명은 기자] 미국의 우주 인프라 기업 액시엄스페이스(Axiom Space, 이하 액시엄)가 휴스턴 우주 공항(Houston Spaceport) 내 본사 시설을 우주 정거장 사업에 맞게 개조한다. 이는 세계 최초의 민간 우주 정거장 구축을 목표로 하는 액시엄의 핵심 전략 중 하나로, 보령과의 협력에도 중대한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보령은 우주 헬스케어 분야 진출을 염두에 두고 액시엄에 전략적 투자를 했다.
[더구루=진유진 기자] 롯데그룹이 신유열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부사장)을 중심으로 바이오 사업 육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그룹의 미래 먹거리로 바이오를 낙점한 신 부사장의 진두지휘 아래, 일본 롯데홀딩스의 바이오 전문 CVC(기업형 벤처캐피탈)가 현지 재택 혈액 투석 솔루션 스타트업 '피지올로가스 테크놀로지스(Physiologas Technologies·이하 피지올로가스)'에 투자를 단행하며 이목을 끌고 있다. 롯데홀딩스는 19일(현지시간) 피지올로가스의 시리즈A 라운드에 리드 투자자로 참여했다. 의료기기 분야에서는 첫 투자 사례다. 이번 투자를 통해 시제품 고도화와 전임상 진행, 일본 의약품의료기기종합기구(PMDA)·미국 식품의약국(FDA) 규제 대응 지원 등에 나설 예정이다. 이번 라운드에서 피지올로가스는 총 3억 엔(약 28억원) 규모 자금 조달을 마무리했으며, JMTC 캐피탈 합작사 등이 추가 투자자로 참여했다. 조달한 자금은 가정용 혈액 투석 장치 설계·개발과 전임상 시험에 활용된다. 피지올로가스는 일본 키타사토대학교 연구진이 지난 2020년 설립한 의료기기 스타트업으로, 고성능 칼륨·요독소 흡착 필터와 인라인 모니터링 등을 갖춘 차세대 가정용 혈액
[더구루=이연춘 기자] 온코닉테라퓨틱스가 중국 파트너사로부터 500만 달러 규모의 기술이전료를 또 한번 받는다. 온코닉테라퓨틱스는 중국 리브존제약(Livzon Pharmaceutical Group)이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자스타프라잔(Zastaprazan)'의 중국 임상 3상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NMPA)에 품목허가신청을 제출함에 따라 개발 마일스톤 미화 500만 달러(한화 약 70억 원)를 청구했다고 19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이번 마일스톤은 온코닉테라퓨틱스가 글로벌 진출 과정에서 수취한 개발 마일스톤 가운데 단일 규모로는 최대 수준이다. 보통 신약 기술이전 계약에서 초기 기술이전료를 수취하는 경우는 있었지만 NDA(신약품목허가) 단계까지 진행되어 대형 마일스톤이 발생하는 경우가 드물다는 점에서 이번 성과는 의미가 큰 것으로 평가된다. 지난해 코스닥에 상장된 온코닉테라퓨틱스는 이미 상장 이전인 지난 2023년 3월 리브존과 중화권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하며 계약금 1500만달러(약 200억 원)을 확보한 바 있다. 상장 이후인 올해만 해도 임상 3상 진입에 따른 300만달러(약 44억 원)와 생산기술 이전 완료에 따른 150만달
[더구루=김명은 기자] 종근당건강이 인도네시아 건강기능식품 시장을 정조준하고 나섰다. 프리미엄 비타민 브랜드 '아임비타(I’m Vita)'를 인도네시아 최대 전자상거래 플랫폼인 토코페디아(Tokopedia)에 입점시키며 현지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단순히 제품 판매 채널을 확보하는 것을 넘어 성장 잠재력이 큰 동남아시아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하기 위한 교두보를 마련한 것으로 분석된다. 19일 토코페디아에 따르면 종근당건강의 '아임비타 멀티비타민 이뮨샷' 판매가 최근 시작됐다. 세계적인 원료회사 DSM의 고품질 비타민 원료를 사용한 아임비타 제품은 '좋은 원료', '철저한 배합'을 바탕으로 현대인에게 꼭 필요한 영양 설계를 갖추고 있다. 아임비타의 토코페디아 입점은 종근당건강이 인도네시아 건기식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하기 위한 중요한 전략적 행보로 해석된다. 인도네시아는 세계 4위 인구 대국으로, 젊은층 인구가 많아 건강과 웰빙에 대한 관심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특히 토코페디아 입점을 토대로 현지 시장으로의 접근성이 한층 강화됐다는 평가다. 토코페디아는 인도네시아 전역에 걸친 오토바이 기반의 온디맨드 물류 및 배달 서비스를 보유한 고젝(Gojek)과의 합병
[더구루=이연춘 기자] 온코닉테라퓨틱스가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췌장암 신약 개발에 가속도를 올렸다. 온코닉테라퓨틱스는 진행성·전이성 췌장암을 대상으로 개발중인 차세대 합성치사 이중표적 항암신약 후보물질 ‘네수파립’의 임상 2상 개시를 위한 임상시험계획(IND)을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제출했다. 이번 임상 변경 신청은 온코닉테라퓨틱스가 진행성/전이성 췌장암 분야에서 본격적인 신약 개발 단계에 올라섰다는 신호탄으로 해석된다. 18일 온코닉테라퓨틱스에 따르면 전세계적으로 미충족 의료수요가 큰 진행성·전이성 췌장암 1차 치료제 시장을 대상으로 1b상 단계를 완료하고 임상 2상 환자 모집 준비에 본격 돌입했다. 췌장암은 생존율이 극히 낮은 난치암으로 꼽힌다. 한국 중앙암등록본부에 따르면 2018년부터 2022년까지 국내 췌장암 5년 생존율은 16.5%에 불과하며, 미국의 경우 2024년 통계 기준 5년 생존율은 약 9%에 그친다. 이는 췌장암 특성상 조기 진단이 어렵고, 치료 옵션이 제한적이기 때문이다. 네수파립은 Tankyrase와 PARP(Poly ADP-ribose polymerase)를 동시에 억제하는 차세대 합성치사 이중표적 항암신약 후보로 온코닉테라퓨틱스가 자
[더구루=이연춘 기자] GC녹십자가 태국 적십자사(Thai Red Cross Society)와 혈장분획제제 전문 인력 양성 및 교육 협력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이하 MOU)을 체결했다. 회사는 해당 교육을 통해 GC녹십자의 선진 기술과 생산 노하우를 전달한다는 계획이다. 18일 GC녹십자에 따르면 이번 MOU는 지난 2015년 GC녹십자가 태국에 혈장분획제제 플랜트를 수출한 이후, 지속적으로 긴밀한 관계를 이어가며 성사됐다. 이번 MOU를 통해 GC녹십자와 태국 적십자사는 현지 생산 인력을 위한 현장 교육과 연수 프로그램을 공동 기획하고 운영할 예정이다. 아울러, 양측은 상호 역량과 이익에 부합하는 다양한 협력 기회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특히, 신규 혈장 부산물 공정 기술 이전 등 잠재적 공동 프로젝트도 함께 모색하며, 협력 범위를 단계적으로 넓혀갈 것으로 기대된다. 두차이 차이와니치시리(Dootchai Chaiwanichsiri) 태국 적십자사 혈액원장은 “GC녹십자의 전문 교육을 통한 현지 인력의 역량 강화는 태국 내 혈장분획제제 생산의 품질과 안전성 그리고 연속성을 유지하는데 필수적”이라며, “이번 협력은 인적자원 개발을 넘어
[더구루=김명은 기자] 명인제약의 전략적 파트너사인 뉴론 파마슈티컬스(Newron Pharmaceuticals, 이하 뉴론)가 조현병 치료제 '이베나마이드(Evenamide)'의 글로벌 3상 임상시험에 본격적으로 돌입했다. 뉴론과 이베나마이드의 국내 독점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한 명인제약의 상장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더구루=진유진 기자] 지씨셀의 미국 세포 치료제 위탁개발·생산(CDMO) 자회사 '메이드 사이언티픽(Made Scientific)'이 미국 뉴저지주에 신규 GMP(의약품 제조·품질관리기준) 시설을 완공했다. 이번 투자는 세포 치료제 상업화 시대를 대비한 전략적 행보로 평가된다. 메이드 사이언티픽은 지난 14일(현지시간) 뉴저지주 프린스턴에 6만 제곱피트(약 5574㎡) 규모 GMP 시설·본사 개소식을 열고 본격적인 가동에 돌입했다. 개소식에는 필 머피 뉴저지 주지사, 로버트 아사로-안젤로 노동부 장관, 에드먼드 예이츠 플레인스버로 시장, 테이크 림 뉴저지 공과대학 총장 등 주요 인사와 연방·주·지방 정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총 1200만 달러(약 166억원)가 투입됐다. 신축 시설은 ISO 7/등급 B 클린룸 5개, 품질 관리 실험실, 공정·분석 개발 역량을 갖췄으며 △기업 자원 계획(ERP) △품질 관리 시스템(QMS) △전자 배치 기록·제조 실행 시스템(MES) △실험실 정보 관리 시스템(LIMS) 등 글로벌 디지털 시스템을 통합해 제조 전 과정의 투명성과 품질 관리 수준을 높였다. 앞서 회사는 지난 5월 두 번째 확장 계획도 발표했
[더구루=김명은 기자] 상법과 자본시장법 개정을 통한 자사주 소각 의무화가 가시화되면서 제약·바이오 업계가 주주 환원 정책을 경영의 핵심 축으로 삼고 기업 가치 제고를 본격적으로 추진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자사주 소각 의무화 법안이 단순한 규제가 아니라 경영 전략의 전환점이 될 수 있다는 점을 인식하고, 이를 기회로 삼아 선제적 대응에 나선 것이다. 17일 국회와 업계에 따르면 기업이 취득한 자사주를 일정 기간(6개월~3년) 내에 의무적으로 소각하도록 하는 법안이 현재 국회에서 논의되고 있다. 자사주를 경영권 방어 수단으로 악용하는 관행을 막고, 주주가치 제고와 한국 증시 저평가, 이른바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를 위한 조치다. 바이오 기업들은 최근 자사주 매입과 소각, 성과급 제도 개편, 배당 확대 등 다양한 방식으로 선제적 대응에 나섰다. 셀트리온은 올해 들어 지난 7월 중순까지 총 8차례에 걸쳐 약 75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했고, 90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소각했다. 이는 주주환원 정책 강화와 기업가치 제고 전략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유한양행도 지난 5월 창사 이래 첫 자사주 소각(3.7%)에 나섰고, 오는 2027년까지 1200억원 규모
[더구루=김명은 기자] 연매출 1조원 돌파를 앞둔 'HK이노엔'이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케이캡(성분명 테고프라잔)'을 앞세워 유럽 시장 진출 초읽기에 들어갔다. 올 하반기 케이캡 유럽 기술수출 계약이 성사될 경우 HK이노엔의 글로벌 시장 입지가 강화되고 시장가치 또한 긍정적으로 재평가될 수 있다. 15일 증권가와 업계에 따르면 HK이노엔 케이캡의 유럽 기술이전 계약이 이르면 올 하반기, 늦어도 내년 초에는 체결될 것으로 전망된다. HK이노엔은 현재 유럽 30개국을 대상으로 다국적 제약사들과 기술이전 계약을 논의 중이다. 케이캡은 최근 유지요법 미국 임상 3상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얻었고, 이를 바탕으로 연내 미국 식품의약국(FDA) 신약허가 신청(NDA)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는 유럽 시장 진출의 촉매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케이캡은 지난달 기준으로 53개국과 기술수출 또는 완제수출 계약을 체결했고, 국내를 포함해 16개국에서 실제로 제품이 출시됐다. HK이노엔은 케이캡의 글로벌 확장과 백신 유통이 실적을 강하게 끌어올리며 올해 연매출 1조원 돌파가 유력한 상황이다. 실제로 올 상반기 매출만으로도 5105억원을 기록하며, 이미 절반을 넘겼다. 특히 케이캡이 국
[더구루=진유진 기자] 대웅제약이 자사 보툴리눔 톡신 제제 '누시바(NUCEIVA, 국내명 나보타·미국명 주보)'의 유럽 내 입지를 넓히고 있다. 글로벌 파트너사 에볼루스(Evolus)가 영국·유럽연합(EU)에서 장기 안전성 연구를 시작하며, 신뢰도 제고와 브랜드 경쟁력 강화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14일 에볼루스에 따르면 '중등도~중증 미간 주름 치료를 위한 누시바의 비개입적 사후 허가 안전성 연구(PASS)'를 영국과 EU 내 20개 의료기관에서 개시했다. 총 750명을 대상으로 18개월간 진행되며, 실제 임상 환경에서 장기 안전성 데이터를 확보하는 것이 목표다. 연구 설계상 무작위 배정·가림 절차 없이 관찰 형태로 진행, 시술 현장의 실사용 데이터를 반영할 수 있다. 연구 대상인 보툴리눔 독소 A형(prabotulinumtoxinA)은 중등도에서 중증의 이마·미간 주름을 완화하는 주사제다. 해당 연구는 지난 2023년 3월 15일 시작됐으며, 마지막 업데이트는 지난 4일 이뤄졌다. 주요 완료일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대웅제약은 지난 2019년 미 식품의약국(FDA) 허가를 획득하며 미국 시장에 진출한 뒤, 영국·독일·이탈리아·오스트리아·스페인 등 유
[더구루=정등용 기자] 현대건설의 원전 파트너사인 홀텍 인터내셔널(Holtec International)이 인도 최대 엔지니어링 기업 L&T(Larsen & Toubro)와 원전·화력 발전 협력에 나섰다. 두 회사는 기존 협력을 바탕으로 원전·화력 발전 솔루션 강화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소형모듈원전(SMR) 기업 오클로(Oklo)가 최대 5조원 규모 자금 조달을 추진하기로 했다. SMR 상용화에 속도를 높일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