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등용 기자] 세계 최대 광산 기업인 BHP가 CEO(최고경영자) 교체를 통해 구리 중심의 사업 재편을 예고했다. 중국에 대한 투자 확대도 추진하는 가운데 M&A(인수·합병)에 대해서는 신중론을 유지했다. BHP는 18일(현지시간) 미주 사업부 책임자인 브랜든 크레이그를 신임 CEO로 임명했다. 취임 시점은 오는 7월1일이다. BHP에서만 25년을 근무한 크레이그 신임 CEO는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BHP의 주요 사업이었던 철광석 부문을 맡아 운영 효율성을 개선했다. 이후 미주 사업부 책임자로 자리를 옮겨 BHP의 미래 핵심 사업인 구리와 칼륨 사업을 관장하며 입지를 굳혀왔다. 크레이그 신임 CEO는 취임 후 본격적으로 구리 사업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구리는 BHP의 상반기 이익 중 51%를 차지하며 철광석을 제치고 최대 수익원이 됐다. BHP는 현재 칠레, 페루, 남호주에서 연간 약 200만 톤의 구리를 생산하며 세계 최대 구리 개발업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BHP는 오는 2035년까지 연간 구리 생산량을 250만 톤으로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중 약 140만 톤이 칠레의 에스콘디다(Escondida)와 팜파 노르테(Pa
[더구루=홍성환 기자] 사우디아라비아가 이번 달 초 드론 공격으로 가동이 중단됐던 정유시설의 생산을 재개했다. 19일 미국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사우디 국영 석유기업 아람코는 라스 타누라 정유단지 내 정유시설의 가동을 다시 시작했다. 이 시설은 지난 2일 이란 소행으로 추정되는 드론 공격을 받아 화재가 발생하면서 일시적으로 가동이 중단된 바 있다. 아람코의 최대 정유시설이 있는 라스 타누라 단지는 하루 약 55만 배럴의 석유 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핵심 시설이다. 유럽 주요 국가에 공급되는 물량의 상당 부분을 담당하고 있다. 사우디의 주요 원유 수출 터미널도 이 단지에 있다. 이 시설은 이란의 공격과 호르무즈 해협 폐쇄로 인해 가동이 중단된 중동 내 주요 에너지 시설 중 하나였다. 사우디, 아랍에미리트(UAE), 쿠웨이트, 이라크 등 중동 주요 산유국은 호르무즈 해협 폐쇄로 생산과 수송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UAE는 최대 정유 시설의 가동을 중단했으며, 카타르 역시 연료·가스 처리 시설 가동을 멈췄다. 호르무즈 해협은 전 세계 석유 해상 교역량의 20%가 지나는 핵심 수송로다. 해협 전체 폭 55㎞ 중 유조선 통항 가능 구간은 10㎞ 이내로 모두 이란 영
[더구루=정등용 기자] 중동 지역 군사 분쟁이 가스시설 타격으로 이어지면서 국제유가가 출렁이고 있다. 이로 인해 인플레이션 우려가 높아지자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동결했고, 금값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18일(현지시간) 국제유가 기준인 브렌트유의 5월 인도분 선물 종가는 배럴당 107.38달러로 전장 대비 3.8% 올랐다. 브렌트유는 장중 배럴당 111달러대까지 상승했는데, 브렌트유가 110달러대로 올라선 것은 지난 9일 이후 9일 만이다. 4월 인도분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선물 종가도 배럴당 96.32달러를 기록, 전장 대비 0.1% 상승했다. WTI 선물도 장중 한때 배럴당 100.5달러까지 고점을 높이며 상승 폭을 키웠다. 이번 유가 상승은 이란 가스시설 공습에서 비롯됐다. 이스라엘은 18일 이란 최대 가스전인 사우스파르스와 이와 직결된 이란 남서부 해안 아살루에의 천연가스 정제시설 단지를 폭격했다. 이에 이란도 세계 LNG 공급량의 20%를 담당하는 카타르의 가스 시설 밀집 지역을 미사일로 공격했다. 국제유가 상승으로 인플레이션 우려가 높아지자 연준은 기준금리 동결을 결정했다. 연준은 18일 연방공개시장위
[더구루=홍성환 기자] 이란이 이스라엘의 최대 가스전 공습에 대한 보복 공격을 단행하면서 카타르의 주요 가스 시설에 광범위한 피해가 발생했다. 카타르 국영 에너지기업 카타르에너지는 19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북부 라스라판 산업단지가 미사일 공격을 받았다"며 "공격 직후 화재 진압을 위해 비상 대응팀이 즉시 투입됐으나, 이미 시설물에 광범위한 피해가 발생한 상태"라고 밝혔다. 카타르 외무부는 "이번 공격은 위험한 긴장 고조이자 국가 주권에 대한 노골적인 침해"라며 "국가 안보에 대한 직접적인 위협"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란의 군사·안보 담당관과 그 직원들에게 24시간 이내에 카타르를 떠날 것을 명령했다"고 전했다. 이번 공격은 이스라엘이 이란의 에너지 시설을 타격한 것에 대한 보복 차원에서 이뤄졌다. 앞서 지난 18일 이스라엘이 이란 최대 가스전인 사우스 파르스 가스전의 3·4·5·6 광구를 공격해 가스전에 불이 나 가동이 중단됐다. 이번 전쟁에서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의 에너지 생산 시설을 공격한 것은 처음 있는 일이다. 블룸버그 통신은 "이번 사건은 중동 지역 긴장감이 다시 격화됐음을 의미한다"면서 "이란은 사우스 파르스 가스전이 공격당함에 따
[더구루=홍성환 기자]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를 상대로 관세 환급을 요구하는 기업의 소송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정부가 새로운 관세 환급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지만, 여전히 불확실성이 높기 때문이다. 블룸버그 통신은 18일(현지시간) "이번 달 1일 이후 현재까지 미국 무역법원에 접수된 신규 소송은 약 1000건에 달한다"고 보도했다. 이는 작년 한 해 동안 제기된 관세 소송(약 3000건)의 3분의 1에 해당하는 수치다. 소송을 제기한 기업으로는 베르사체, 아디다스와 같은 의류 브랜드와 DHL 익스프레스 등 배송업체, 알래스카항공·하와이안항공·호라이즌항공 등 항공사가 포함됐다. 블룸버그는 "관세 환급 소송이 급증한 것은 미국 대법원이 트럼프 행정부의 상호관세를 위헌으로 판단한 이후, 많은 수입회사가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환급 절차 마련 계획에 대해 확신을 갖지 못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미국 국제무역법원은 지난 4일 관세국경보호청에 "수입 통관 과정에서 최종 관세액이 확정되는 절차인 청산 단계의 경우 위헌 결정을 받은 '국제비상경제권한법(IEEPA)' 관세를 제외하고 재계산하라"고 명령했다. 이에 미국 관세국경보호청(CBP)은 관
[더구루=정등용 기자] 미국이 유가 급등에 대응하기 위해 '존스법'(Jones Act)을 한시적으로 면제하기로 했다. 자국 내 항구 간 물자 운송을 미국 선박으로 제한하던 것을 일시적으로 풀겠다는 것이다. 다만 "존스법 적용을 받는 선박이 많지 않아 효과는 제한적일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미국 정부는 18일(현지시간) “미국 내 항구 간 물자 운송을 미국 선박으로 제한하는 존스법의 적용을 두 달 동안 면제한다”고 발표했다. 지난 1920년 제정된 존스법은 미국 항구 사이를 오가는 화물을 △미국에서 건조되고 △미국에 등록된 선박이 △미국인 선원을 중심으로 운송하도록 한 법이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결정은 미군이 '장대한 분노(Operation Epic Fury) 작전'의 목표를 계속 수행하는 가운데 석유 시장의 단기 혼란을 완화하기 위한 조치"라며 "행정부는 우리의 핵심 공급망을 계속 강화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존스법 면제 조치는 이란 전쟁으로 치솟는 국제유가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 실제 국제유가 기준인 브렌트유의 5월 인도분 선물 종가는 18일 배럴당 107.38달러로 전
[더구루=진유진 기자] 미국이 지난 2013년 이후 처음으로 알래스카에 신규 석탄발전소를 건설합니다. 미국 내무부가 발표한 팩트시트에 따르면 미국 에너지 기업 테라 에너지 센터(Terra Energy Center)는 알래스카에 석탄발전소를 건설하기 위해 10억 달러(약 1조5000억원)를 투자하기로 했습니다. 현대중공업파워에너지가 발전소용 보일러 공급사로 참여하는 가운데 한국 사모펀드 코레이트자산운용도 지분 투자를 진행합니다. 자세한 내용은 더구루 홈페이지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 더구루 인사이트 영상 보기 ◇ 상세 기사 美, 알래스카에 신규 석탄발전소 건설 추진…현대중공업파워에너지 참여
[더구루=정등용 기자] 런던금속거래소(LME) 구리 재고가 6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중국 수요 감소로 인한 결과로, 구리 가격도 소폭 하락한 모습을 보였다. 17일(현지시간) 런던금속거래소 구리 선물 가격은 전일 대비 0.6% 하락한 톤당 1만2775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구리 재고량은 약 1만9000톤 증가한 33만375톤을 기록했는데, 이는 지난 2019년 9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올초부터 시작된 런던금속거래소 재고 급증은 구리 실물 시장에 확산되고 있는 약세 분위기를 반영한다. 중국 수요가 약화하면서 판매자들이 물량을 처분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다, 잠재적 관세 부과를 앞두고 미국으로 구리를 보내려던 움직임도 주춤해졌다. 구리는 지난 1월 말 사상 최고치인 톤당 1만4500달러를 돌파한 이후 아직까지 1년 전보다 약 30% 높은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이에 구리 수요자들이 본격적인 매수에 나서기를 망설인다는 분석이 나온다. 앞서 블룸버그는 “공급 과잉과 중국 수요 감소로 구리 가격이 약세 분위기에 진입했다”는 분석을 내놓기도 했다. “미국발 관세 리스크가 낮아진 가운데 알루미늄과 같은 대체재의 등장이 구리 가격 약세에 요인이 됐다”는
[더구루=정등용 기자] 세계 최대 구리 생산기업인 칠레 국영 광산기업 코델코(Codelco)가 실적 부풀리기 의혹에 휩싸였다. 지난해 12월 역대급 생산량을 기록한 이후 한 달만에 생산량이 급감하면서다. 올해 목표했던 생산량도 달성하기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18일 칠레 국영구리위원회(Cochilco)에 따르면, 코델코는 올해 1월 9만1000톤의 구리를 생산했다. 전년 동기 대비 1.8%, 전월 대비로는 무려 47% 감소한 수치다. 최근 10년 중 네 번째로 낮은 월간 수치이기도 하다. 코델코는 지난해 12월 17만2300톤의 구리를 생산했다고 보고한 바 있다. 이는 최근 10년 중 가장 높은 월간 수치이며, 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의 월 평균 생산량(10만5600톤)을 훨씬 상회하는 수준이다. 이같은 상황 때문에 업계에서는 “코델코가 지난해 연말에 실적 부풀리기를 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된다. 12월 한 달 동안 어떻게 생산량 급증이 가능했는지, 해당 수치가 완전히 정련된 구리를 의미하는지를 두고 의구심이 증폭되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코델코의 한 전직 고위 임원은 로이터에 "업계 전반에서 목표 달성을 위해 수치를 어느 정도 꾸며내는 경향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블룸버그 통신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세계 에너지 위기 완화를 위해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을 원하지만, 이란과의 전쟁 휴전 없이는 이를 쉽게 달성할 수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블룸버그는 17일(현지시간) "호르무즈 해협은 사실상 이란의 통제하에 있으며, 극소수의 선박만이 이란 해안선을 따라 통과하고 있다"며 "이는 해협 통항이 외부의 보호보다는 이란 정부의 승인에 달려 있음을 시사한다"고 보도했다. 호르무즈 해협은 전 세계 석유 해상 교역량의 20%가 지나는 핵심 수송로다. 해협 전체 폭 55㎞ 중 유조선 통항 가능 구간은 10㎞ 이내로 모두 이란 영해다. 이란은 미국·이스라엘의 공습 이후 이에 대한 보복으로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선언하면서 이 지역 선박 운항이 멈춰선 상태다. 블룸버그는 "이란의 간헐적인 선박 공격과 기뢰 위협으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중요한 해상 통로의 통행량이 크게 줄었고, 사실상 외부 해군력이 아닌 이란 정부가 해협의 흐름을 장악하고 있다"며 "해협 폐쇄로 인해 아시아와 유럽에 걸쳐 생산량 감소, 연료 부족, 가격 상승 등의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매체는 또 "트럼프 대통령은 동맹국에
[더구루=정등용 기자] 미국 동맹국들이 호르무즈 해협 내 선박 보호를 위한 미국 주도 연합군 구성에 난색을 보이면서 국제 유가도 다시 100달러를 넘어섰다. 동맹국들의 소극적인 움직임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새로운 요구에 나설지 주목된다. 17일(현지시간) 국제 유가 기준물인 브렌트유는 3.2%(3.21달러) 상승한 배럴당 103.4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또한 2.9%(2.71달러) 오른 96.21달러를 기록했다. 이같은 상승세는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군사적 긴장감이 좀처럼 해소되지 않는 데서 비롯됐다. 미국은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 조치 이후 이 곳을 통과하는 유조선을 보호하기 위해 동맹국들에게 군함 파견을 요청해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4일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을 통해 “바라건대, (호르무즈 해협 봉쇄의) 영향을 받는 중국, 프랑스, 일본, 한국, 영국, 그리고 다른 국가들이 이곳으로 함정을 보낼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독일을 비롯한 여러 동맹국이 “군사 지원 의사가 없다”며 공개적으로 선을 그었고, 다른 국가들도 신중한 태도를 유지하고 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17일 “북대서양조약기
[더구루=정등용 기자] “전 세계적인 코발트 부족 현상이 오는 2030년까지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세계 최대 코발트 생산국인 콩고민주공화국(민주콩고)의 수출 제한 조치가 글로벌 공급망에 타격을 줄 것”이란 이유에서다. 영국 코발트 무역·분석기업 ‘다튼 커모디티(Darton Commodities)’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코발트 시장 분석 보고서를 17일(현지시간) 공개했다. 보고서는 “민주콩고 정부가 지난해 2월 코발트 수출을 전면 금지한 데 이어 10월부터 엄격한 수출 쿼터제를 도입하며 코발트 출하량이 급감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전 세계 코발트 공급량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민주콩고는 시장의 과잉 공급을 억제하고 가격을 부양하기 위해 이러한 조치를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실제 지난해 글로벌 정련 코발트 생산량은 약 20% 감소하며 5년 만에 처음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이로 인해 지난해 약 8만2000톤의 공급 부족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에는 민주콩고에서 코발트 생산과 관련해 유해물질 유출 논란이 불거지며 공급 우려를 낳고 있다. 민주콩고 환경단체인 ‘프리미콩고(PremiCongo)’는 “중국 CMOC가 ‘텐케 풍구루메’ 광산에
[더구루=오소영 기자] 독일 벌칸에너지(Vulcan Energy)가 첫 리튬 생산 허가를 획득했다. 자금 조달에 이어 인허가까지 확보하며 수산화리튬 생산 기반을 갖췄다. 2028년 생산에 돌입하며 LG에너지솔루션과의 리튬 파트너십이 본궤도에 올랐다.
[더구루=김현수 기자] “현재로서는 상황을 즉각 반전시킬 수 있는 '단기 처방(Easy fix)'은 존재하지 않는다. 디아지오의 고객 서비스 수준은 도저히 묵과할 수 없는 수준으로 처참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