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등용 기자] 전세계 구리 제련소의 가동률이 10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구리 광산 기업이 제련소에 지불하는 수수료가 폭락한 결과다. 구리 가격의 불안정성도 심화할 전망이다. 12일(현지시간) 지구관측 데이터 분석기업 ‘어스 아이(Earth-I)’가 발표한 ‘SAVANT 글로벌 구리 제련 지수’에 따르면, 올해 1월 전세계 제련 설비 비가동률은 14.3%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12월보다 2.5%p 증가한 수치다. 특히 1월 비가동률이 두 자릿수를 기록한 것은 7년 만에 처음이다. 통상 업계가 가장 활발하게 움직이는 시기인 점을 감안하면 이례적이란 분석이다. 전 세계 제련 용량의 45%를 차지하는 중국의 비가동률은 7.5%에 불과했다. 반면, 중국을 제외한 지역의 제련 가동 물량은 전년 동기 대비 120만 톤 감소해 중국 외 지역의 둔화세가 뚜렷했다. 특히 동남아시아 지역의 제련 가동 물량이 전년 대비 85만 톤 이상 급감하며 가장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필리핀의 이사벨 레이테(PASAR) 제련소 폐쇄와 인도네시아 그레식(Gresik) 및 마냐르(Manyar) 제련소의 일시 가동 중단이 주요 원인이다. 남미에서는 칠레와 살바도르
[더구루=정등용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석탄 산업 부흥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전쟁부, 즉 옛 국방부에 석탄 전력 구매를 명령하는 한편 석탄 폐광지 복구에도 대규모 자금을 투입하기로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간) 피트 헤그세스 전쟁부 장관에게 "군사 작전 수행을 위해 석탄 발전소와 전력 구매 계약을 체결하라"고 지시했다. 이에 따라 전쟁부 에너지 시설국은 석탄 발전소에 대한 수요를 창출하고 사업적 확실성을 보장하는 장기 구매 계약을 추진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군을 통해 막대한 양의 석탄을 구매할 것이며, 이는 지난 수년간 우리가 사용해온 에너지보다 훨씬 저렴하고 효과적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석탄은 가장 신뢰할 수 있고 의존할 수 있는 에너지원”이라며 “이번 조치가 발전량을 늘려 소비자 가격을 낮추고 국가 안보에 필수적인 산업에 안정적인 전력을 공급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집권 1년 차에 석탄 발전량이 약 15% 증가했으며, 내년에는 25~30%까지 늘어날 것"이라며 "더 많은 석탄은 더 낮은 비용을 의미하며, 이는 미국 시민과 국가의 주머니를 채워주는 좋은 일”이라고 덧붙였다. 석탄 폐광지 복구에도
[더구루=정등용 기자] 은 가격이 다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산업 부문 수요는 감소 추세지만 중국 투자 수요 증가가 요인이 됐다는 분석이다. 11일(현지시간) 은 현물 가격은 한때 전일 대비 6.6% 급등하며 온스당 86달러를 돌파했다. 최근 일주일 중 가장 높은 수준으로 이후 상승 폭을 일부 반납했지만 지난 1월 말 겪었던 역사적 폭락분의 3분의1 가량을 회복하는 데 성공했다. 은 시장 데이터 전문기관 ‘실버 인스티튜트(Silver Institute)’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태양광 등 주요 산업 부문의 수요는 올해 완만하게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은 가격이 치솟으면서 제조업체들이 은을 대체할 대안을 찾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업계에선 최근 중국 내 투자 수요가 은값 상승을 이끌었다는 게 대체적인 시각이다. 최근 몇 달간 중국에서 은에 대한 투기적 수요가 급증하면서 생산자와 거래업자들 사이에선 은 주문 적체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은 선물 근월물(가장 가까운 만기월 계약) 가격은 높은 프리미엄이 붙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은 공급 부족 가능성도 영향을 미쳤다. 실버 인스티튜트는 “은 시장이 6년 연속 공급 부족 상태에 직면할 것”이라며 “이는 약화되
[더구루=정등용 기자] 구리에 이어 이번엔 니켈 가격이 빠르게 치솟고 있다. 세계 최대 니켈 생산국인 인도네시아의 감산 발표가 영향을 미쳤다. 11일(현지시간) 런던금속거래소(LME) 니켈 가격은 톤당 1만7835달러로 전일 대비 2% 상승했으며 장중 한때 1만7910달러까지 올랐다. 지난해 12월 중순 저점 대비 20% 이상 급등한 수치다. 지난 10일 발표된 인니의 니켈 감산 계획이 급등세에 영향을 줬다. 인니 에너지광물자원부(ESDM)는 올해 니켈 원광 생산 할당량(RKAB)을 2억6000만~2억7000만 톤으로 책정했다. 지난해 니켈 원광 생산 할당량(3억7900만 톤)보다 낮은 수치다. 인니 정부의 이번 조치로 세계 최대 니켈 광산인 ‘웨다 베이 니켈’은 직격탄을 맞게 됐다. 이 광산은 올해 1200만 톤의 생산 할당량을 받았는데, 이는 지난해 4200만 톤에서 무려 70% 이상 삭감된 수치다. 글로벌 투자은행(IB) 맥쿼리 그룹은 인니의 니켈 쿼터 축소로 인해 공급 과잉 폭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보고, 올해 니켈 평균 가격 전망치를 기존보다 18% 상향한 톤당 1만7750달러로 제시했다. 인니의 니켈 생산량은 전세계 공급량의 약 65%에 달한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다이아몬드가 글로벌 광물 시장에서 외면 받고 있다. 금과 은에 대한 관심이 상대적으로 높아진 탓이다. 세계 최대 다이아몬드 생산국인 보츠나와가 다른 핵심광물 채굴에 나선 가운데, 세계적인 다이아몬드 기업 '드비어스(De Beers)'도 매각 절차에 들어갔다. 11일 글로벌 광산 업계에 따르면, 보고로 조이 케네웬도 보츠와나 광물부 장관은 최근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열린 '인다바 마이닝 컨퍼런스'에 참석해 광물 탐사 계획의 변화를 예고했다. 케네웬도 장관은 “그동안 다이아몬드에만 집중하는 동안 보츠와나 영토의 약 30%만 탐사된 상태"라며 ”나머지 70%의 미개척지에 대한 탐사를 본격화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과거에는 다른 고부가가치 광물보다 다이아몬드 탐사에 치중했지만 이제는 그 방향을 바꿀 것”이라며 “다이아몬드 무역의 장기 침체에 따른 노출을 줄이기 위해 구리와 기타 핵심광물 자원에 대한 탐사를 대폭 확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보츠와나 정부는 이미 다른 광물에 대한 기반을 넓히기 위한 구체적인 행보에 나섰다. 최근에는 국영 광물 탐사 기업을 설립하고 지질 데이터 정밀화와 투자자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다. 케네웬도 장관은 “투자
[더구루=정등용 기자] 세계 최대 구리 생산기업인 칠레 국영 광산기업 코델코(Codelco)가 올해 투자 예산을 공개했다. 지난 2년보다 투자 예산 규모는 줄었지만 구리 생산 효율성 제고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10일 로이터 통신이 입수한 미공개 정부 법령에 따르면, 코델코는 올해 투자 예산을 39억1400만 달러(약 5조7000억원)로 배정했다. 지난 2024년 46억 달러(약 6조7000억원), 2025년 47억 달러(약 6조9000억원)에 비해 다소 줄어든 수치다. 예산 산출의 근거로 코델코는 올해 평균 구리 가격을 파운드당 4.9달러로 전망했다. 직접 생산 비용은 파운드당 2.202달러로 예상하고 있다. 구체적인 수치가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동안 구리 광석 등급 저하와 프로젝트 지연, 잇따른 사고 등으로 인해 생산량 확보에 어려움을 겪어왔던 코델코는 투자 최적화를 통해 사업 운영 효율성을 제고한다는 계획이다. 코델코는 지난 2023년 구리 생산량이 25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는 등 사업 부진을 겪어왔다. 2024년과 2025년을 거치면서 생산량이 회복세를 보였으며 올해 생산 목표치를 134만4002톤으로 설정했다. 이는 2025년 예상치인
[더구루=정등용 기자] 금 가격이 최근 폭락세를 딛고 다시 5000달러 선을 넘어섰다. 은 가격도 반등세를 보이며 80달러 선을 돌파했다. 9일(현지시간) 금 현물 가격은 한때 2.3% 급등하며 온스당 5070달러를 기록했다.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던 지난달 29일 온스당 5595달러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후 금 가격은 하루 만에 12% 급락한 바 있다. 금 가격은 최근 4700~4900달러 사이의 박스권에 머물렀다. 이번 상승으로 폭락 분의 약 절반을 회복했으며 올해 전체 상승률도 14%를 유지 중이다. 호주 금융 플랫폼 ‘페퍼스톤 그룹’의 애널리스트인 아흐마드 아시리는 "금 가격이 5000달러 위에서 안착하느냐 여부가, 일시적인 반등을 넘어 지속적인 상승세로 전환될지를 결정할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골드만삭스와 도이치뱅크 등 주요 투자은행(IB)도 금 가격 추가 상승을 낙관하고 있다. 미국 자산 외 투자처를 다변화 하려는 ‘탈(脫) 달러 현상’과 중국 인민은행이 15개월 연속 금 보유량을 늘리는 등 각국 중앙은행의 강력한 수요가 이를 뒷받침 할 것으로 봤다. 오는 11일 발표되는 미국의 1월 고용 지표도 중요한 분기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고용 지표
[더구루=이진욱 기자] 몬테네그로 총리실이 티바트·포드고리차 공항 운영권 입찰과 관련해 인천국제공항공사에 특혜가 있었다는 야당의 주장을 공식 부인했습니다. 총리실은 모든 절차가 공익과 법률, 국제 기준에 따라 진행되고 있으며, 정부가 부당하게 개입했다는 의혹은 사실이 아니라는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총리실은 이번 입찰이 세계은행 산하 국제금융공사(IFC)의 자문 아래 국제 표준에 맞춰 투명하게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아직 최종 결정은 내려지지 않았으며, 관련 서류가 모두 접수된 이후 법과 공익에 근거해 판단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특히 입찰 과정은 여러 부처 관계자들로 구성된 위원회가 담당하고 있어 총리가 개입할 구조가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는 권도형 테라폼랩스 공동창업자와 밀로코 스파이치 총리의 과거 인연을 거론하며 제기된 특혜 의혹을 정면으로 반박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자세한 내용은 더구루 홈페이지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 더구루 인사이트 영상 보기 ◇ 상세 기사 인천공항 선정 특혜 의혹에 몬테네그로 총리실 "적법 절차 따라 진행"
[더구루=정등용 기자] 미국이 브라질 희토류 기업 ‘세라 베르데(Serra Verde)’에 대규모 자금을 지원한다. 미국 정부가 구상 중인 ‘핵심광물 협력블록’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미국 정부는 5일(현지시간) 세라 베르데에 대한 5억6500만 달러(약 8300억원) 규모의 금융 지원 계획을 발표했다. 자금은 미국 국제개발금융공사(DFC)가 조달할 예정이다. 또한 미국 정부는 세라 베르데에 대한 소수 지분 인수 가능성도 모색하고 있다. 세라 베르데 최고경영자 티라스 모라이티스는 “지분 인수의 세부 사항이 향후 몇 달 안에 확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세라 베르데는 미국에 본사를 둔 사모펀드 그룹 ‘데넘 캐피털’과 ‘EMG(에너지 앤 미네랄스 그룹)’, 영국에 본사를 둔 ‘비전 블루(Vision Blue)’가 소유한 기업이다. 아시아를 제외한 지역에서 유일하게 중희토류(HREE)를 대규모로 생산한다. 내년까지 예상 생산량은 연간 약 6500톤에 이른다. 세라 베르데는 “이번 미국 정부의 자금 지원을 활용해 대출을 더 유리한 조건으로 재융자하고 생산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브라질 내 회사 운영 최적화와 생산 능력 확장, 지속 가능한 운영 비용 절감,
[더구루=정등용 기자] 정부가 희토류의 해외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한국광해광업공단의 해외 자원 직접 투자를 다시 허용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다만 낙하산과 전문성 논란이 불거진 황영식 사장이 여전히 재임 중인 상황이라 인사 교체 등 후속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9일 산업통상부에 따르면, 정부는 최근 ‘희토류 공급망 종합 대책’을 발표하고 광해광업공단의 해외 자원 개발 직접 투자 기능을 부활시키기로 했다. 현재 광해광업공단은 과거 이명박 정부 시절 해외 자원 개발 실패 등의 여파로 지난 2021년부터 해외 직접 투자가 법으로 금지돼 있다. 산업부는 이를 완화하기 위해 국회와 법 개정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광해광업공단의 해외 자원 개발 관련 기능을 강화해 외국 정부와 협력 채널을 키워 민간 자원 개발 기업들을 지원하게 할 계획이다. 더불어 국내 희토류 정제 기술 개발과 추출 설비 확충에도 나설 예정이다. 이를 위해 산업부가 관련 R&D(연구·개발)에 300억원을 투입하고, 산업기술혁신펀드 내에도 ‘희토류 R&D 펀드’를 만들어 투자를 진행한다. 정부는 총 1000억원 규모의 투자 보조금을 통해 국내에서 희토류 산화물을 생산하거나
[더구루=정등용 기자] 몬테네그로 민주인민당(DNP)이 '티바트·포드고리차 공항 운영권' 입찰 과정에 인천국제공항공사의 특혜 의혹을 제기한 가운데, 몬테네그로 총리실이 이를 정면 반박했다. "모든 입찰 과정은 적법한 절차에 따라 진행됐으며 글로벌 기준을 충족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몬테네그로 총리실은 7일(현지시간) 입장문을 통해 “정부는 티바트·포드고리차 공항 운영권 입찰 과정에 공익과 법률, 국제 기준에 따라 행동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입찰 과정은 세계은행 산하 국제금융공사(IFC)의 자문을 받아 국제 표준에 따라 투명하게 진행되고 있다”며 “아직 최종 결정이 내려지지 않았으며, 모든 서류가 정부에 접수된 후 법과 공익에 따라 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총리실은 “입찰이 교통부 장관과 재무부, 국유재산부, 국방부, 몬테네그로 지방자치단체연합 등 다수의 부처 관계자로 구성된 입찰위원회가 수행하는 만큼 총리가 개입할 여지는 없다”고 강조했다. 앞서 밀란 크네제비치 DNP 대표는 지난 5일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티바트·포드고리차 공항 운영권 입찰 사업에 대한 검찰 수사를 요구했다.<본보 2026년 2월 6일 참고 [단독] 이학재
[더구루=정등용 기자] 미국의 핵심광물 해외 의존도가 여전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중국산 희토류에 대한 수입 비중이 높은 가운데, 미국이 자체적인 핵심광물 공급망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6일(현지시간) ‘2025년 연간 광물 상품 요약 보고서’를 공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은 지난해 △석면 △세슘 △형석 △갈륨 △천연흑연 △인듐 △망간 △천연운모 △니오븀 △루비듐 △스칸듐 △스트론튬 △탄탈륨 △티타늄 등 16개 품목을 100% 해외 수입에 의존했다. 전년 15개에서 1개가 늘어났다. 해외 수입 비중이 50% 이상인 광물은 희토류를 포함해 총 54개에 달했다. 전년 46개에서 8개가 증가했다. 나라별로 보면 중국에 대한 수입 의존도가 가장 높았다. 미국 희토류 수입 70%를 중국이 차지했으며 안티몬의 중국산 비율은 55%, 비소와 흑연이 각각 50%에 달했다. 이 밖에 캐나다가 미국에 알루미늄과 갈륨, 아연을 수출했으며 칠레는 구리, 멕시코는 은을 각각 공급했다. 리치 놀란 미국광업협회(NMA) 회장은 “이 보고서는 수십 년간 지속된 중국의 글로벌 광물 시장 지배력을 깨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미국
[더구루=홍성일 기자]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설립한 터널 굴착회사 보링컴퍼니가 '유니버설 올랜도 터널 프로젝트(Universal Orlando tunnel project)'를 수주했다. 보링컴퍼니는 새로운 터널의 설계부터 건설, 유지보수까지 프로젝트 전반을 관리할 예정이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미국 해군이 컬럼비아급 전략 핵잠수함(SSBN)의 생산성 개선에 나선다. 생산 지연으로 함정 인도가 늦어지자 2028년 조기 인도를 목표로 건조에 속도를 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