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일 기자] 스마트폰 시장에서 OLED에 밀려난 LCD가 VR시장에서 활로를 모색하고 있다. OLED의 주력 시장을 뺏긴 LCD업계가 새로운 시장을 개척할 수 있을지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일본 최대 디스플레이 업체인 재팬디스플레이(JDI)는 최근 VR용 LCD 시장에서 집중하고 있다. 모바일용 OLED 시장에서 삼성 디스플레이등에 밀린 JDI가 새로운 틈새시장을 발견한 것이다. VR시장에서 LCD가 주목받고 있는 점은 OLED보다 높은 해상도를 구현하면서도 가격이 저렴하기 때문이다. 고화질 VR의 경우 인치당 최소 1000픽셀을 구현해야하는데 LCD는 1200픽셀 이상을 구현할 수 있다. 이제 실제로 거의 대부분의 VR 기기 제작업체들은 OLED 대신 LCD를 적용하고 있다. 하지만 VR용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LCD가 OLED를 완전히 밀어낼 수 있을지는 의문부호가 붙고 있다. OLED만의 장점이 있기 때문이다. OLED는 LCD에 비해 해상도나 가격면에서 뒤쳐지는 점이 있지만 응답속도와 색간 대비가 좋다는 장점이 있기 때문이다. 또한 가격도 현재 중소형 OLED를 제작하는 업체들이 모바일 시장에 집중하고 있어 높은 것이지 향후 VR 시장이 성장하면서 규모가 커지게 되면 OLED 업체도 VR용 디스플레이의 생산을 늘리며 가격을 낮출 수 있는 가능성이 충분한 상황이다. 최대 VR 기기 판매업체 중 하나인 소니의 OLED 채택도 이런 주장에 힘을 싣고 있다. 소니는 내년 하반기 삼성 디스플레이의 OLED를 장착한 차세대 플레이스테이션 VR 헤드셋 2(PSVR 2)를 공개할 전망이다. 소니는 차세대 VR의 해상도를 4K 수준으로 끌어올리고 시선 추적 기능(아이 트래킹) 기술 등을 적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는 "VR 헤드셋에는 플렉서블, 에너지 효율성보다는 화질이 중요하기 때문에 LCD에게 유리한 상황"이라면서도 "OLED보다 모든 경우에 우수하다고 할 수 없는만큼 향후 VR시장을 둔 LCD와 OLED의 경쟁이 심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대만 TSMC가 미국과 일본에 이어 독일에 투자를 모색한다. 대만에서 벗어나 해외 거점을 늘리며 반도체 호황에 대응해 공격적인 투자를 단행하고 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TSMC가 대만에 반도체 공장 건설을 검토하고 있다. 지역과 투자 규모 등은 알려지지 않았다. 반도체 공급난이 지속되면서 독일 정부도 나서고 있다. 앙겔라 메르켈 총리는 지난 4월 하노버산업박람회에서 "27개 유럽 기업과 함께 시스템 반도체 분야에 36억 유로(약 4조8500억원)를 쏟겠다"고 발표했었다. 최대 500억 유로(약 67조3600억원) 규모를 목표로 한 유럽연합(EU) 내 반도체 제조 기술 발전 프로젝트에도 참여한다. 페터 알트마이어 경제 장관은 "10억 유로(약 1조3400억원)를 즉각 투입할 수 있다"며 참여 의지를 내비쳤다. 반도체 산업 육성에 높은 관심을 보이는 가운데 TSMC는 좋은 파트너가 될 수 있다. TSMC는 세계 파운드리 시장에 절반 이상을 책임지고 있다. 독일 완성차 업체들에 차량용 반도체를 공급하는 회사 중 하나이기도 하다. 알트마이어 장관은 최근 왕 메이-화 대만 경제부 장관에 서한을 보내 "반도체 공급 부족을 해소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설득해 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 이후 왕 장관은 TSMC 고위 경영진을 만나 생산량 확대를 부탁했다. TSMC의 투자가 이뤄지면 현지 업체들이 수급에 숨통을 틀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TSMC는 향후 3년간 1000억 달러(약 134조7300억원)를 투자하기로 하며 해외 공장을 확장하고 있다. 미국 애리조나주에 5나노미터(nm·10억분의 1m)를 포함해 6개 팹을 구축한다. 일본 이바라키현 쓰쿠바시에 연구·개발(R&D) 거점, 규슈 구마모토현에 반도체 공장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코로나19 팬데믹의 영향으로 글로벌 모바일 게임 시장이 급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북미 지역의 모바일 게임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모바일 시장분석 기관인 앱애니는 15일(현지시간) 2021 게임 트렌드에 대한 보고서를 공개했다. 앱애니는 이번 보고서를 통해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게임 시장이 어떻게 변했는지를 확인했다. 앱애니에 따르면 2021년 모바일, 콘솔, 핸드 헬드, PC 등을 포함한 전체 게임 시장의 규모는 2400억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이런 글로벌 게임 시장의 성장을 이끈 것은 모바일 게임 시장의 급격한 성장이었다. 모바일 게임 시장은 코로나19 팬데믹 영향으로 급성장했다. 2021년 1분기 글로벌 모바일 게임의 주간 다운로드 수는 2019년 4분기보다 30% 이상 증가해 10억 건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주간 매출도 같은기간 40%가 증가해 매주 17억 달러 이상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이에 2021년 글로벌 모바일 게임 매출은 총 1200억 달러에 달해, 전체 게임 시장의 절반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됐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촉발된 모바일 게임 시장의 상승에서 눈에 띄는 점은 북미 시장의 급격한 상승이다. 코로나19 이전 모바일 게임 시장을 이끈 건 중국,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태평양 지역이었다. 하지만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북미 시장이 급성장해 2021년 1분기 글로벌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점유율도 2019년 4분기보다 4.1%포인트가 증가해 30%가 넘는 점유율을 기록했다. 이같은 북미 시장의 모바일 게임 시장 급성장은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이 심각했기 때문에 가능했던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시장조사 기관 IDC(International Data Corporation)는 8일(현지시간) 공개한 모바일 게임 관련 글로벌 소비자 설문조사에 따르면 설문 응답자의 63%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게임 플레이 시간이 증가했는데, 미국, 영국 등 코로나19 팬데믹에 피해를 심하게 입은 국가군에서는 75%의 게이머가 플레이시간이 증가했다. 즉 코로나19 팬데믹에 큰 피해를 입은 국가들에서 모바일 게임의 성장이 더욱 크게 나타난 것이다. 앱애니는 향후 모바일 게임과 PC·콘솔이 통합된 크로스 플랫폼 기능이 있는 게임들이 더 주목받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앱애니는 "로블록스나 원신 임팩트와 같이 매출이 급성장한 게임들은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접근할 수 있어 성장할 수 있었다"며 "크로스 플랫폼이 단순한 참신함이 아니라 장기적인 성장에 필수적이라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펄어비스 펄어비스가 '글로벌 오픈월드 RPG Top5'에 '검은사막'이 올랐다고 14일 밝혔다. 글로벌 게임시장 조사업체 뉴주(Newzoo)는 '4월 오픈월드 게임의 데이터 심층 분석'에 따라 검은사막을 '글로벌 오픈월드 RPG Top5'에 올렸다. 국산 게임 중 유일하다. 검은사막은 2월 북미 유럽 직접서비스 이후 신규 클래스 '세이지'와 검은사막 최초의 협동 던전 '아토락시온' 등 빠른 글로벌 업데이트 및 안정적인 서비스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글로벌 게임 순위 사이트에서도 상위권을 기록하고 있다. 3월 MMORPG 장르 스팀(Steam) 판매/인기 1위, 터키 최대 규모 온라인 게임 스토어 오윤포(Oyunfor)가 조사한 '올초 가장 많이 플레이하는 MMORPG' 1위를 달성했다. ◇와이제이엠게임즈 액션스퀘어가 모바일 게임 '삼국블레이드'에 방덕 초월을 추가하는 등 업데이트를 실시했다고 15일 밝혔다. 위나라의 무장 방덕은 남안국 환도현 출신으로 마등이 조조에게 죽자 마초가 조조에 맞서 거병했으나 조조의 계책에 당하여 한중을 급히 벗어나는데 이때 방덕은 병이 들어 마초와 함께하지 못한다. 이후 한중에 머무르던 방덕은 215년 조조가 한중을 함락시키자 장로와 함께 조조에게 투항해 위의 장수가 되는 인물이다. 이번 초월 업데이트로 방덕은 초월 스킬인 '생사결 역장진'을 보유하게 된다. 초월 스킬 사용 시 모든 상태이상 면역 상태로 공중으로 도약한 후 지면에 비석을 강하게 내려 찍어 기절과 함께 주변의 적을 끌어당기고, 일정시간 유지되는 역장진을 생성한다. 역장진 내의 적군은 무적을 관통하는 지속적인 침묵과 느려짐 효과가 적용되며 추가로 10초간 방덕을 포함한 아군 전체에 지속 체력 회복 효과가 적용된다. 액션스퀘어는 방덕 초월 업데이트를 기념해 이벤트 전장을 오픈하며 핫타임 이벤트, 미션 달성 이벤트, 확률업 이벤트, 출석 이벤트 등 다양한 이벤트가 함께 진행된다. ◇선데이토즈 선데이토즈는 16일 자사 인기 모바일 게임 '애니팡3'에서 한 단계 업그레이드한 이벤트 '팡팡 운동회'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지난 4월 첫 선을 보인 '팡팡 운동회'는 무작위 이용자 10명의 1개 교실을 5개로 묶어 구성한 개별 그룹 내에서 유저들이 자신이 속한 교실의 득점을 위해 박을 터트리는 단체전 방식의 이벤트다. 이용자가 퍼즐 플레이로 획득한 모래 주머니를 던져 박을 터트린 점수에 따라 그룹 내 순위를 매기는 '팡팡 이벤트'는 이용자들의 호응 속에 정규 이벤트로 승격돼 3회 차를 맞이했다. 이번 '팡팡 운동회'에서는 이용자들의 의견과 다양한 데이터 분석을 바탕으로 '핫타임'과 '공박' 시스템이 첫 선을 보인다. 보너스 점수를 제공하는 황금박이 등장하는 오후 8시부터 10시까지의 '핫타임'은 최대 6만 개 이상의 교실, 30만여 명의 이용자가 치열한 경쟁을 펼치는 진풍경을 연출하게 될 것으로 관심을 모은다. 또한 타격 점수에 따라 모래 주머니를 선물하며 추가 득점의 기회를 제공하는 '공박' 역시 이번 경쟁 이벤트에서 빼놓을 수 없는 이색 재미를 전할 것이라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박성빈 선데이토즈 이사는 "새롭게 단장하고 정규 이벤트로 승격한 '팡팡 운동회'와 함께 박물관을 주제로 한 퍼즐 스테이지, 신규 캐릭터 등 다양한 즐길거리를 마련했다”라며 “정규 콘텐츠와 이벤트가 어우러진 애니팡3만의 재미를 전하겠다"고 말했다. ◇넥슨 넥슨은 17일 인기 온라인 액션게임 '던전앤파이터(이하 던파)'에 '여귀검사'의 다섯 번째 전직 '블레이드' 업데이트를 예고했다. '블레이드'는 검을 자유자재로 활용하는 '여귀검사'로, 7월 8일 정식 업데이트된다. 칠흑 같이 어두운 의상을 입고 높은 굽의 검은 롱 부츠를 신으며, 큰 선글라스와 빛나는 귀걸이, 목걸이 등 화려한 장신구를 착용한다. 부러진 한자루의 검을 나눠서 만든 '흑요'와 '백아' 등 다양한 무기 및 장치도 사용한다. 1차 각성명은 반역을 뜻하는 '리벨리온', 2차 각성명은 피의 복수를 의미하는 '벤데타'로, 특정 세력에게 적의를 품게 된 사연을 암시한다. 이 밖에 공식 홈페이지에서는 '블레이드'의 강렬한 각성 일러스트를 확인할 수 있으며, '블레이드'와 10문 10답을 통해 취향, 성격 등 추가 정보를 볼 수 있다. 공개된 플레이 영상에서는 물리 타입의 퓨어 딜러로서 '블레이드'의 화려하고 역동적인 전투를 감상할 수 있다. ◇엔씨소프트 엔씨소프트의 모바일 야구 매니지먼트 게임 '프로야구 H3'가 NC 다이노스와 함께 '프로야구 H3 브랜드데이'를 진행한다. 프로야구 H3 브랜드데이는 19일 오후 5시 창원NC파크에서 진행되는 NC 다이노스의 경기에서 열린다. NC 다이노스 선수들은 이날 브랜드데이를 기념해 프로야구 H3 스페셜 유니폼을 입고 경기를 치른다. 엔씨는 경기장 외부 가족공원에 프로야구 H3 관련 볼거리를 마련한다. 야구장을 찾은 방문객들은 대형 LED월을 통해 프로야구 H3 영상 3종을 감상할 수 있다. NC 다이노스 캡틴인 양의지 선수의 다양한 모습을 담은 포토월도 준비된다. 당일 경기장에 입장하는 야구팬은 엔씨가 진행하는 추첨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당첨된 방문객은 프로야구 H3 스페셜 유니폼을 경품으로 받을 수 있으며 경기 종료 후 방문객 전원에게 소정의 선물도 제공된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로즈타운모터스가 전기 픽업트럭 예약 주문이 구속력 있는 계약이 아니라고 시인했다. 공매도 업체 힌덴버그 리서치의 폭로가 일부 사실로 드러나며 '제2의 니콜라'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로즈타운모터스는 17일(현지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서류에서 "차량 구매 계약은 인듀어런스의 수요에 대한 중요한 지표를 제공하나 구속력 있는 주문이나 확고한 구매 약정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자사는 제한된 마케팅 활동에 참여했고 구속력 있는 주문이나 약속은 없었다"고 재차 밝혔다. 앞서 힌덴버그리서치는 로즈타운모터스가 내세우는 선주문량 10만대가 허구라고 주장했었다. 전직 직원과 파트너사, 여러 문건을 검토한 결과 사실과 다르다고 지적했다. 로즈타운모터스는 반박했다. 리치 슈미트 로즈타운모터스 회장은 "내년 연말까지 생산을 이어가기 위한 충분한 구속력 있는 주문이 있다"고 밝혔었다. 하지만 SEC에 낸 보고서에서 슈미트 회장의 발언이 거짓으로 확인되며 논란이 커지고 있다. 힌덴버그리서치는 사전 주문뿐 아니라 트럭 생산에 대해서도 수년이 더 걸릴 수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SEC는 사전 주문과 생산에 대한 의혹 전반을 조사할 계획이다. 로즈타운모터스는 자금난도 겪고 있다. 최근 분기 보고서에서 "전기트럭 등을 제조할 충분한 자금이 없다"며 "앞으로 1년 동안 사업을 지속할 수 있는지에 대해 상당한 의구심이 든다"고 보고했었다. 이어 스티브 번스 최고경영자(CEO)와 훌리오 로드리게스 최고재무책임자(CFO)도 물러났다. 잇단 악재로 주가는 올 들어 40% 이상 급락했다. 한편, 로즈타운모터스는 전기트럭에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배터리를 탑재한다. 계약 기간은 4~5년으로 최소 구매액은 올해 약 1630만 달러(약 180억원), 내년 약 1억3940만 달러(약 1550억원), 2023년 2억7360만 달러(약 3050억원)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의 반도체 생산량이 슈퍼사이클(장기호황)에 힘입어 역대 최고치를 찍었다. 다만 현지에 진출한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의 생산 비중이 높아 진정한 의미의 자급자족에는 실패했다는 평가다. 18일 중국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중국의 반도체 집적회로(IC) 생산량은 전년 동기 대비 37.6% 증가한 299억 개로 월 기준 신기록을 세웠다. 올 3월(291억 개), 4월(287억 개)과 비교해서도 대폭 늘어난 수치다. 올 1~5월 중국의 반도체 집적회로 생산량은 총 1399억 개로 나타났다.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무려 48.3%나 증가했다. 연초부터 심화된 반도체 품귀현상에 대응하기 위해 공장을 풀가동한 결과다. 반도체 자국 생산량 급증에도 불구하고 중국 정부의 반도체 국산화 정책 전망은 암울하다. 실제 중국에서 생산된 칩의 상당량은 현지에 생산시설을 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인텔 등 해외 기업이 제조한 것이기 때문이다. 올해 1~5월 작년 같은 기간 대비 30% 증가한 2605억 개의 집적회로를 수입했다는 점 또한 반도체 자급률 확대에 실패했음을 보여준다. 시장조사업체 IC인사이츠에 따르면 지난 2019년 기준 중국의 자급률은 15.7%에 그친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외국 기업이 중국에서 생산한 물량을 제외한 순수 국산 자급률은 6%에 불과하다. 오는 2024년에도 자급률은 20.7%에 불과할 것으로 관측된다. 2025년까지 중국 반도체 수요의 70%를 자체 충당한다는 ‘메이드 인 차이나 2025’ 프로젝트 목표의 3분의 1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중국 정부는 반도체 산업 육성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특히 미국 정부가 화웨이, SMIC 등 중국 주요 반도체기업에 대한 무역 제재 수위를 높이는 등 무역갈등이 악화되면서 재정적, 정책적 지원을 아낌없이 퍼붓고 있다. 반도체 집적회로, 패키징 업체를 비롯해 핵심 원재료와 부품을 생산하는 기업에 각종 세제혜택을 제공하고 인재 육성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 최근에는 시진핑 국가주석의 최측근인 류허 국무원 부총리를 중국 반도체 생산·개발 및 관련 정책 수립을 주도할 인물로 낙점했다. 차세대 반도체 개발을 위해 약 1조 달러(약 1132조2000억원)를 투자한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애플이 지난 1분기 유럽 웨어러블 시장에서 삼성전자와의 격차를 더욱 벌리며 1위 자리를 수정했다. 18일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IDC에 따르면 애플은 1분기 유럽 웨어러블 시장에서 총 780만대의 판매했다. 이는 지난해 1분기 500만대보다 57.8%가 성장한 것으로 점유율도 30%에서 35.6%로 5.6%포인트 상승했다. 애플은 웨어러블 기기들 중에서도 스마트 워치와 이어웨어 부문에서 인기를 끌었다. 올 1분기 유럽 웨어러블 시장에서는 총 2200만 여대의 디바이스가 판매되며 전년동기보다 33.0%나 급성장했다. 워치, 글래스, 이어웨어 모든 부문에서 폭발적인 판매증가가 일어났으며 특히 글래스의 경우 보스, 화웨이, 레이저 등이 앞장서며 133.4%나 성장했다. 애플의 뒤는 삼성전자가 뒤쫓았다. 삼성전자는 올 1분기 유럽에서 총 350만대의 웨어러블 기기를 판매하며 16.1% 점유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판매대수는 70만대가 늘어나며 27.2%의 높은 성장세를 보였지만 애플의 엄청난 상승세의 영향으로 점유율은 0.7%포인트 감소했다. 삼성의 뒤는 총 250만대 웨어러블 기기를 판매해 11.5%를 점유한 샤오미였다. 샤오미는 이 기간 오히려 2.4%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하며 삼성전자와 점유율 격차도 1.1%에서 4.6%로 늘어났다. 샤오미에 이어서는 140만 대를 판매한 화웨이, 110만 대를 판매한 후아미가 이었다. IDC는 "스마트 워치 제조업체들이 지역 통신 사업자와 파트너십을 맺고 스포츠 모드, 시계 모드 등 다양한 모드와 더 긴 배터리 수명, 정확한 센서 등을 추가하며 신규 소비자들을 끌어들였다"며 "소비자들이 다기능성을 갖춘 소형화된 스마트기기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웨어러블 시장을 계속 성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스마일게이트의 MMORPG(다중접속역할게임) 로스트아크가 북미·유럽 진출을 선언한 가운데 'PAY TO WIN(페이 투 윈, P2W)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적극대응에 나서고 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스마일게이트는 글로벌 출시 발표와 동시에 "로스트아크의 북미·유럽 서비스의 게임 내 아이템 구매는 완전히 선택사항"이라며 P2W에 대해서 걱정할 것이 없다고 밝혔다. P2W은 주로 게임 플레이 자체는 무료이지만 아이템을 구매할 수 있는 '부분 유료화' 비즈니스 모델(BM)에서 주로 사용되는 용어로 게임에서 승리하는 데 필요한 혜택이나 아이템 등을 현금으로 구매한 사람들이 승리할 가능성이 커지는 상황을 말한다. 로스트아크가 아마존 게임즈와 손잡고 북미·유럽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발표하기 전부터 서양 유저들 사이에서는 로스크아크의 P2W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흘러나왔다. 국산 MMORPG들이 거의 대부분 부분 유료화를 진행하면서 과금 유무가 유저의 캐릭터의 강함을 나타내는 척도로 사용돼 왔기 때문이다. 또한 서양 MMORPG 유저들은 P2W보다는 블리자드의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와 같이 월정액권을 결제해 플레이하는 방식에 익숙하기 때문에 이런 우려가 컸던 것이다. 스마일게이트와 아마존도 이 부분에 대해서 인지하고 글로벌 보도자료를 통해 "로스트아크는 무료 플레이 BM을 채택했다"며 "게임 내에서 판매되는 모든 아이템을 플레이를 통해 획득할 수 있도록 해 기대치를 충족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스마일게이트도 "우리의 BM이 서양 유저들의 주요 관심사라는 것을 이해한다"며 "몇 가지 예외를 제외하고는 모든 아이템을 게임 내에서 획득할 수 있도록 경로를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업계에서는 로스트아크가 국내에서도 P2W 논란에서 많이 벗어난 서비스를 제공해온 만큼 북미·유럽 서비스도 P2W 논란이 크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로스트아크는 출시 초기부터 방대한 스케일과 탄탄한 스토리로 큰 주목을 받아 왔다. 또한 유저들과의 적극적인 소통에 기반한 운영과 로스트아크만 구현해 낼 수 있는 대규모 레이드 콘텐츠를 선보이며 국내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배터리 회사 로미오파워가 리브랜딩에 나선다. 집단소송 등 잇단 악재를 정면돌파하겠다는 전략이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로미오파워는 지난 15일(현지시간) 새로운 로고와 회사 웹사이트를 공개했다. △고객 친화 △혁신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 △그린에너지 솔루션에 대한 접근성 확대 등 로미오파워의 목표 및 정체성을 담았다. 리오넬 셀우드 로미오파워 최고경영자(CEO)는 "로미오파워의 임무는 세계의 전기화 전환을 지원하는 것으로 우리는 전 세계 사람들에게 영감을 주고 그들과 소통하기를 원한다"며 "리브랜딩 이니셔티브는 시각적 개선뿐 아니라 고객, 직원, 주주 등 모든 이해관계자들과의 소통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고 밝혔다. 새로운 로고는 나무의 기둥 중심인 심재의 패턴을 시각적으로 나타냈다. 배터리셀 디자인과도 유사한 모습을 띈다. 나무 전체를 지지하는 중심으로 썩거나 힘을 잃지 않는 심재의 특성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로미오파워는 설명했다. 로미오파워는 테슬라와 패러데이퓨처 출신들이 만든 미국 캘리포니아 소재 배터리팩 스타트업이다. 지난해 9월 니콜라와 배터리 공급에 손잡은 데 이어 세계 최대 규모 트럭 제조사 피카 그룹(PCAR)과도 계약을 체결하며 승승장구 했다. 사기 논란에 휩싸인 니콜라에 이어 로미오파워도 하겐스 버먼, 로빈스 등 미국 대형 로펌들로부터 집단 소송을 당하며 위기에 놓였다. 배터리셀 수급에 관해 허위 진술하고 매출 전망치를 부풀리는 등 주요 정보를 누락했다는 혐의다. 로미오파워는 LG와 삼성, SK, 무라타 등 배터리셀 제조사 4곳과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발표했지만 협력 중인 회사는 4곳이 아닌 2곳으로 드러났다. 지난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올해 예상 매출도 기존 전망치 대비 71~87% 대폭 낮추기도 했다. 임직원도 제소되는 등 로미오파워를 겨냥한 소송이 계속되고 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두산의 100% 자회사인 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DMI)이 일본 드론 전시회에 처음 참가해 수소 드론 기술을 선보였다. 2024년 3조원 이상으로 성장할 일본 드론 시장을 공략하고 해외 영토를 넓힌다. DMI는 지난 14~16일 일본 지바현 지바시 마쿠하리 메세에서 열린 '재팬 드론 2021'에 참가했다. 재팬 드론은 일본 최초의 드론 박람회로 2016년부터 매년 개최됐다. 기술 현황과 농업, 물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활용 사례를 공유하는 자리로 드론 산업 진흥을 목적으로 설립된 일본 UAS 산업진흥협의회(JUIDA)가 주관한다. DMI는 현지 파트너사인 고시다코리아와 전시 부스를 마련해 드론 기술을 소개했다. △평균 풍속 12m/s, 순간풍속 15m/s까지 견디며 악천 후에도 비행이 가능한 수소 드론(DS30W) △ 탄소섬유 복합재로 만들어져 무게가 가볍고 내구성이 뛰어난 드론용 수소연료 탱크 등을 전시했다. DMI는 전시회 참가로 기술력을 알리고 일본 시장을 공략한다. 일본은 2015년 항공법 개정안을 시행해 드론 비행 시 허가가 필요한 구역과 운행 방법 등을 구체화했다. 이후 방재와 방범, 농업, 물류, 항공사진 등 여러 분야에서 드론이 활용되며 시장이 팽창했다. 일본 임프레스 종합연구소는 드론 비즈니스 시장이 2018년 860억엔(약 8830억원)에서 2024년 3711억엔(약 3조8130억원)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DMI는 세계 최초로 수소 드론을 개발·양산에 성공했다. 2019년 미국 질병관리예방센터가 주관한 섬과 섬 사이 응급 구호 물품 배송을 시연했다. 지난해 일체형 수소연료전지 드론(DT30)을 출시해 중국 시안의 딜러인 진준 하이드로젠 링크(Jinjun Hydrogen-Link)에 공급했다. 드론용 수소연료 탱크 기술도 전 세계에서 인정받고 있다. DMI가 개발한 수소 용기는 국내 기업 최초로 한국 KGS 인증을, 유럽 TPED 인증을 받았다. 미국 교통부로부터 수소 용기에 대한 운송 승인도 획득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인도 최대 무역단체인 전인도무역협회(CAIT, Confederation of All India Traders) 사무총장이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디아 출시에 문제를 제기하고 나섰다. 정치권에 이어 학계, 경제계까지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디아 출시에 문제를 제기하고 나서며 크래프톤의 고민이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 프라빈 칸델왈 CAIT 사무총장은 17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우리는 전자통신기술부(MeitY)에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디아를 즉시 금지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프라빈 칸델왈 사무총장은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디아가 인도법을 우회해 백도어로 진입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프라빈 칸델왈 사무총장은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디아의 출시는 국가 주권과 안보에 위협이 될 뿐만 아니라 젊은 세대에도 해를 끼친다. 즉시 금지해야한다"고 주장했다. MeitY는 반응을 보여주고 있지 않다. 프라빈 칸델왈은 1990년부터 30년 넘게 CAIT 사무총장을 맞아온 인물이다. CAIT는 인도 전역에 수천개의 무역 관련 단체가 모여 구성된 민간단체로 6000만명 이상의 무역종사자들을 회원으로 하고 있는 인도 내 최대 경제관련 민간단체 중 하나다. 정치권은 물론 학계, 인도 내 최대 경제단체 중 한 곳인 CAIT 사무총장도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디아의 출시에 문제를 삼고 나서면서 크래프톤의 고민이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 인도 내에서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디아의 출시에 대해서 문제를 삼고 있는 부분은 '우회출시'와 '데이터 국외전송' 등이다. 인도 정부가 펍지 모바일 인디아의 재출시를 허락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선택한 방식인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디아' 출시가 백도어(뒷문)를 이용한 꼼수 출시가 아니냐는 것이다. 또한 이런 우회 출시를 막지 않는다면 지난해 금지된 모든 중국기업 관련 앱들이 우회로 인도에 출시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여기에 크래프톤이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디아의 서버를 인도와 싱가포르에 위치한다고 발표했고 결국 국외로 데이터가 빠져나갈 수 있게 된 것이라는 주장이다. 이는 중국 최대 IT기업 중 하나인 텐센트가 크래프톤의 주식 15.5%를 들고 있는 2대주주라는 이유로 더 큰 문제가 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인도정부가 현재는 이런 반대목소리에 묵묵부답을 일관하고 있다"면서 "향후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디아가 정식 출시된 직후 어떤 결정을 할지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크래프톤은 논란이 지속되는 가운데 17일(현지시간)부터 인도에서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디아의 얼리 엑세스를 실시하기 시작했다. 얼리 엑세스는 정식 출시가 아닌 테스트 단계로 유저들의 피드백을 받아 출시 전 게임을 점검하는 단계다. 크래프톤은 얼리 엑세스 단계에서 다수의 유저가 입장했을 때 게임 운영 등을 테스트 한 뒤 정식 출시할 계획이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중국 BYD가 'BYD반도체' 상장을 본격 추진한다. 전 세계적으로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이 심화되는 가운데 반도체 사업 역량을 강화해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겠다는 행보다. BYD는 지난 16일(현지시간) 주주총회에서 "BYD반도체를 분할해 선전증권거래소의 창업판(GEM)에 상장하겠다"고 발표했다. 분사 후에도 지분을 동일하게 가져가 지배력을 유지할 계획이다. BYD는 BYD 반도체의 지분 72.3%를 보유하고 있다. BYD는 상장 후 BYD반도체가 전력 반도체와 지능센서 등 주력 사업의 연구·제조를 강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전력 반도체의 생산량을 늘려 중국 내 차량용 반도체 부족에 대응한다. 향후 신에너지와 가전에 쓰이는 칩을 개발하며 신사업에도 적극 나선다. BYD반도체는 2004년 10월 설립 후 중국에서 유일하게 양극형 트랜지스터(IGBT) 생산에 성공했다. 중국 IGBT 시장에서 독일 인피니온에 이어 2위를 차지하고 있다. 전기차에 들어가는 실리콘카바이드 모스펫(SiC MOSFET)도 개발하며 전력 반도체 시장에서 입지를 넓혀왔다. 지난해 매출은 14억4000만 위안(약 2530억원)에 달했다. 전력 반도체는 전기차 시장 성장과 맞물려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 특히 전기차의 전력 손실을 줄이고 성능을 높이는 IGBT는 두 배 이상 성장이 예상된다. 시장조사업체인 모도 인텔리전스는 IGBT 시장이 2024년 85억5000만 달러(약 9조695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전력 반도체의 중요성이 커지는 만큼 BYD 반도체도 시장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BYD반도체는 지난해 총 27억 위안(약 4750억원)을 조달했다. 중국 세퀘이아 캐피탈 차이나와 중국 국제금융공사(CICC) 캐피탈, 샤오미, 레노버, 영국 반도체 회사 ARM 등으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 SK그룹의 중국 지주회사인 SK차이나도 작년 6월 1억5000만 위안(약 263억원)을 쏟아 지분 1.47%를 확보했다. <본보 2020년 11월 4일 참고 'SK 투자' 中 BYD반도체 기업가치 '5조' 평가>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뉴욕 존 F. 케네디 국제공항(JFK)에 사상 처음으로 순수 전기 항공기가 착륙했다. 이번 착륙으로 순수 전기 항공기 상업화의 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항공우주 기업 베타 테크놀로지스(BETA Technologies, 이하 베타)가 개발한 아리아(ALIA) 전기 항공기(CTOL)가 3일(현지시간) JFK 공항에 성공적으로 착륙했다. 이번 착륙은 JFK 공항을 관리하는 뉴욕·뉴저지 항만청과 베타의 협력을 통해 진행됐다. CTOL은 통상적인 방식(활주)으로 이착륙하는 고정익 항공기를 말한다. 베타에 따르면 JFK 공항에 착륙한 아리아 CTOL은 롱아일랜드에서 이륙했으며, 45분간 비행 후 랜딩에 성공했다. 항공기 안에는 조종사 1명과 리퍼블릭 항공 사장 맷 코스칼, 블레이드 에어 모빌리티 최고경영자(CEO) 롭 비젠탈을 포함해 총 5명이 탑승했다. 아리아 CTOL은 최대 5명의 승객 또는 560kg 화물을 수송할 수 있다. 이번 시험비행은 2023년 12월 뉴욕·뉴저지 항만청이 전기 항공기 제작 기업들에 시연 요청서(RFI)를 보내면서 시작됐다. 뉴욕·뉴저지 항만청은 전기 항공기 도입을 통해
[더구루=홍성일 기자] 애플이 이번 연례 세계 개발자 콘퍼런스(WWDC)에서 인공지능(AI)에 집중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에 업계에서는 애플이 AI 경쟁에서 완전히 뒤처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WWDC 2025는 오는 9일(현지시간)부터 13일까지 개최된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올해 WWDC에서 iOS를 포함한 운영체제의 업데이트를 주로 발표할 예정이다. AI와 관련해서는 인터넷 브라우저 '사파리'와 사진앱에서 일부 기능 업데이트가 있을 것으로 전해졌다. 블룸버크 IT전문기자 마크 거먼은 "애플이 올해 WWDC에서 오픈AI나 구글과 같은 AI 선두 기업을 추격하고 있다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할 것"이라며 "애플은 AI분야에서 2025년을 '갭이어(gap year, 쉬어가는 해)'로 여기로 있다"고 전했다. 애플이 WWDC 2025에서 특별한 AI 기능을 공개하지 않을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자 실망스럽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경쟁사에 비해 AI 경쟁에 뒤처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애플인 만큼 갭이어를 가질 여유가 없다는 것. 특히 지난달 혁신적인 AI 기능이 다수 공개됐던 구글의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