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이 올해 베트남 소비자들이 평가한 '추천 브랜드' 순위에서 2위에 올랐다. 17일 영국 여론조사업체 유고브의 베트남 '톱 추천 브랜드 순위(Top Recommend Rankings)' 조사에 따르면 삼성은 86%를 기록해 2위를 차지했다. 이 조사는 지난 1년간 256개 브랜드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매일 현지 소비자를 상대로 '브랜드를 지인에게 추천할 의향이 있느냐'고 물어본 뒤 그 결과를 토대로 점수를 매겼다. 1위는 베트남 국적 항공사인 베트남 에어라인언스(Vietnam Airlines)로 90.1%를 받았다. 베트남 전자상거래업체 티키(Tiki)가 3위를 차지했고 이어 리바이스, 모바일 소매업체 더기오디동(Thegioididong) 순이다. 삼성은 지난해 베트남 브랜드 평가에서도 상위권을 차지했다. 유고브가 브랜드 호감도를 조사해 발표한 '톱 버즈 랭킹..
이차전지 소재 업체 솔브레인이 헝가리 정부로부터 전해액 공장 설립에 따른 지원을 약속받았다. 정부 지원으로 건설에 탄력이 붙으며 인근에 생산설비를 마련한 삼성SDI와 SK이노베이션 등 핵심 고객사와의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솔브레인은 헝가리 정부로부터 4억2500만 포린트(약 16억2700만원)을 지원받는다. 이 자금은 솔브레인의 헝가리 공장 설립에 쓰인다. 솔브레인은 작년부터 공장 투자를 준비해왔다. 법인 설립을 위한 서류 절차를 마치고 공장 구축을 본격 진행했다. 신규 공장은 헝가리 북서부 코마롬-에스테르곰주 터터바녀 지역에 4700m² 규모로 지어진다. 투자액은 약 70억 포린트(약 268억원)으로 추정되며 올해 완공해 내년 양산이 목표다. 솔브레인은 공장에서 전해액을 생산해 삼성SDI와 SK이노베이션 등 고객사에..
'신선 물류시스템을 기반으로 3년 내 국내 1등 버거 브랜드로 도약하겠다.' 3년 전 맘스터치 모기업 해마로푸드서비스가 내세운 각오다. 국내 패스트푸드 시장에 가장 늦게 진출했지만, 신선 물류 기반으로 롯데리아를 꺾고 국내 1등 버거가 되겠다는 다짐이다. 매출 성장 청사진도 내세웠다. 2016년 당시 2019억원이던 매출이 오는 2021년 5000억원으로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4년이 지난 지금 맘스터치는 여전히 롯데리아 벽을 넘지 못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11월에는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 케이엘앤파트너스에 매각되면서 내부 고용 불안 등 갈등이 불거지고 있다. ◇2016년부터 매출 성장세…2021년 5000억원 달성은 '무리수' 1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스템에 따르면 해마로푸드서비스는 지난해 1월부터 9월까지 3분기 누적 매출 2330억원..
한국수자원공사가 부적절한 중소기업 지원으로 예산을 낭비했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투자 기업 8곳 중 절반 이상이 수자원공사의 미래 먹거리인 물이나 스마트시티 사업과 무관했다. 연간 출자 예산을 넘는 무분별한 출자도 이뤄졌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수자원공사의 물산업플랫폼센터가 미래-대학창업펀드를 통해 투자한 기업은 총 8곳이다. 투자 규모는 29억원에 달한다. 기업명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8곳이 하는 주요 사업 중 5곳은 물 혹은 스마트시티 산업과 무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공지능(AI)을 적용한 환자 맞춤형 뇌 질환 치료·수술 가이드 소프트웨어 개발 프로젝트가 대표적이다. △간편결제 기반 전자식권 서비스 △태아 초음파 사진을 활용한 가상 이미지 생성 서비스 △음악 콘텐츠 제작·유통 △산업 현장 안전관리 모니터링 시스템 등도 수자원공..
삼성엔지니어링이 중동 인재 모시기에 나섰다. 아랍 명문대인 칼리파 대학의 취업박람회에 참가해 4차 산업혁명 인재를 뽑는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엔지니어링은 지난 11일 아랍에미리트(UAE) 칼리파 대학에서 열린 취업박람회 'KU 커리어 페어(Career Fair)'에 참여했다. 이번 행사는 기업들의 구인난을 해소하고 학생들에게 질높은 일자리를 알선하고자 마련됐다. 아부다비국영석유회사(ADNOC)와 아부다비투자청 등 현지 기관·기업뿐 아니라 제너럴일렉트릭(GE), 제너럴모터스(GM), 스위스 ABB 등 글로벌 업체 등 60여 곳이 참가했다. 칼리파 대학은 UAE 수도 아부다비에 위치한 왕립 공과대학이다. 2007년 설립돼 드론과 로봇 등 미래 기술 관련 연구·개발(R&D) 활동을 적극 펼치고 있다. 연구 프로젝트 중심으로 교육을 진행하고 수..
기아자동차의 소형세단 리오가 러시아에서 도둑들이 가장 선호(?)하는 자동차인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러시아에서 가장 많이 도난당한 차량은 기아차의 리오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이전에는 토요타, 렉서스 등 일본 자동차들이 도난의 우선순위였다면 지난해에는 도난 당한 차량 상위 5개 모델 중 4개 모델이 한국의 브랜드의 자동차였다. 러시아 보험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러시아 도둑들에게 가장 선호된 차량은 기아차 리오, 토요타 캠리, 현대차 솔라리스, 기아차 옵티마, 현대차 쏘나타 순이었다. 업계에서는 이런 한국 브랜드 차량의 도난 건수 증가는 그만큼 한국 브랜드 차량의 인기가 올라가고 있다는 것을 증명한다고 분석했다. 자동차가 대중들에게 인기를 끌수록 도둑들에게는 더 큰 관심을 받을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지난해..
중국 당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발생한 후베이성 우한에 병원을 긴급 건설한 가운데 두산인프라코어가 조력자 역할을 톡톡히했다. 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두산인프라코어가 중국 우한에서 빛나는 활약을 했다. 중국 당국이 코로나19 감염증 환자를 치료하기 위해 후베이성 우한에 건설한 병원을 짓는데 두산인프라코어의 굴착기 등 장비가 투입돼 건설 시공을 도왔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중국 당국으로부터 20~30t 굴착기가 필요하다는 요청을 듣고, 장비와 함께 전문 운전자, 서비스팀을 긴급 배치했다. 특히 장비 요청 후 30분도 채 걸리지 않는 짧은 시간에 40대의 장비가 현장으로 투입해 눈길을 끌었다. 아울러 두산 굴삭기를 판매하는 영업대리점 무한쳰리마(千里馬)의 양이화 회장도 직접 나서 "하루 24시간 대기 상태를 유지하도록 운전..
영화 '기생충'이 미국 아카데미상의 새 역사를 쓰면서 전 세계 영화인의 이목이 한국에 쏠리고 있다. 15년 연속 매출 성장, 1인당 연평균 영화 관람 횟수 세계 최고 등 한국 영화 산업을 숫자로 정리해봤다. 15일 시장조사기관 스타티스타(Statista)에 따르면 한국 박스오피스 매출은 지난해 1조9100억원을 기록했다. 2004년(4400억원) 대비 334% 증가했다. 국내 박스오피스 매출은 지난 16년간 고속 성장했다. 2010년 1조원, 2015년 1조5000억원을 넘어서며 어느덧 2조원 돌파를 앞두고 있다. 해외 시장과 비교해도 한국 영화 시장의 규모는 크다. 월트 디즈니 스튜디오 모션픽쳐스의 조사 결과 지난해 한국 영화 매출은 16억 달러(약 1조8900억원)로 미국을 제외하고 전 세계에서 4위에 올랐다. 국내 영화 수익을 떠받치는 건 높은 수요다. 영화진흥위원회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유행으로 중국 내 자동차 산업이 원활히 가동되고 있지 못한 가운데 1분기 중국 자동차 시장에 대한 전망이 나오고 있다. 지난 7일 중국 자동차 딜러협회가 발표한 '자동차 소비 지수'에서 1월 자동차 소비 지수는 27.5로 나타났다. 2월 매출은 1월보다 더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며 올 1분기 중국 자동차 시장이 전년대비 최대 20%에 이르는 역성장을 기록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중신증권은 1분기 중국 승용차 판매가 전년동기 대비 17%에서 최대 20%까지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우한시가 위치한 후베이성은 최대 30%나 판매량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하지만 증신증권은 2분기에 이르러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를 통제하게 된다면 수요가 최대 15% 이상 폭등할 것으로 예상하기도 했다. 사스가 창궐했던 2003년에도 일시적으..
[더구루=길소연 기자] 롯데호텔괌이 호텔 내 레스토랑서 무용단의 전통공연 디너쇼에 걸맞는 수석 셰프의 요리를 제공, 고객몰이에 나선다. 볼거리와 먹거리로 호텔 서비스를 업그레이드 해 고객 만족도를 높힌다는 계획이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호텔괌은 호텔 내 레스토랑 수석 셰프 피트 드존이 라세느 디너쇼를 위해 랍스터 구이, 로스트 립아이, 스시 등 다양한 요리를 선보인다. 피트 드존은 과거 두바이 JW메리어트호텔, 마닐라 마카티 샹그릴라에서 근무했고, 지난 몇년 간 노르웨이 크루즈 라인을 통해 전 세계적으로 활동해 온 수석 요리사다. 지난 2000년 괌에 상륙한 후 2017년과 2018년 올해의 요리 예술 및 레스토랑 어워드에서 올해의 최고 요리사로 선정된 바 있다. 피트 드존이 디너쇼에 선보이는 음식은 △랍스터 구이 △로스트 립아이 △생선회 △모듬롤 △볶음밥&누들 △샐러드 △갈비 △바베큐 치킨 △일본식 데리야끼 △망고 무스 케이크 디저트 등 12가지가 넘는다. 앞서 호텔은 지난달 6일부터 괌 유명 무용단 나티부의 전통공연을 즐길 수 있는 디너쇼를 마련했다. 디너쇼 동안 수석 셰프의 요리를 제공하게 된다. 디너쇼 운영 시간은 오후 6시부터 오후 9시 30분까지며, 디너쇼동안에 무제한 맥주와 차, 커피 등 음료를 즐길 수 있다. 10% 봉사료가 추가된다. 롯데호텔괌은 "로비 층에 위치한 뷔페 레스토랑 라세느는 투몬비치가 한눈에 들어오는 탁 트인 전경과 모던하고 스타일리시한 인테리어로 품격을 더한다"며 "스튜디오 타입의 다양한 라이브 코너에서는 동서양의 신선한 최상급 식자재로 정성을 다해 만든 요리로 모든 고객에게 감동을 선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2014년 개관한 롯데호텔괌은 대표적 휴양지인 투몬비치 앞에 위치하며 아름다운 오션프런트 뷰를 자랑한다. 세계적인 디자인사 HBA가 설계한 편안하고 세련된 디자인의 객실은 현대적인 감각을 담아냈다. 222실 2개동 건물에 롱인피니티풀과 뷔페식당을 가지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의 클린 뷰티 브랜드 프리메라가 면세점 판매에 드라이브를 건다. 이미 롯데면세점 입성, 판매 중이나 올해 더 판매를 확대한다. 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 뷰티브랜드 프리메라는 올해 면세점 판매를 확대한다. 프리메라는 최대한 자연적인 방법으로 추출한 원료를 사용하고 광독성 테스트 등을 통해 꼼꼼하게 선별한 고품질의 원료를 사용해 화장품을 제조, 생산해 인기를 끌고 있는 브랜드다. 미국, 중국 등 해외 시장에서 프리미엄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지난해 미국과 중국시장 등 해외시장 진출에 공을 들였다면 올해는 면세점 판매를 늘려 수익 증대를 이끌 계획이다. 이에 따라 프리메라 대표 제품인 알파인 베리 워터리 크림과 미라클 씨드 에센스 등을 롯데면세점과 세로파 매장에서 구입할 수 있다. 한편, 프리메라는 서경배 아모..
마이크로소프트(MS)가 첫 듀얼 스크린 기기 '서피스 듀어(Surface Duo)' 시제품 시연 행사에 여러 차례 오류를 확인하며 자존심을 구겼다. 두 화면으로 앱을 작동하거나 앱을 여닫는 과정이 원활하지 않았다. 제품 완성도가 떨어지고 듀얼 스크린 기술력이 경쟁사 대비 뒤처진다는 지적이 나온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MS는 지난 11일 '마이크로소프트 365 개발자 데이'를 열었다. 1시간 넘게 진행된 행사에서는 케빈 겔로(Kevin Gallo) MS 윈도우 플랫폼 개발 담당 임원이 참여해 서피스 듀오 데모 제품을 시연했다. 이날 시연에서 서피스 듀오는 여러 차례 버벅거렸다. 화면을 위로 스크롤 해 앱 서랍을 열었으나 다시 닫히지 않았다. 겔로 임원이 화면을 여러 번 아래로 스크롤 했지만 앱 서랍은 그대로였다. 결국 앱 서랍을 연 채로 오른쪽 디스플레이에서 구..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뉴욕 존 F. 케네디 국제공항(JFK)에 사상 처음으로 순수 전기 항공기가 착륙했다. 이번 착륙으로 순수 전기 항공기 상업화의 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항공우주 기업 베타 테크놀로지스(BETA Technologies, 이하 베타)가 개발한 아리아(ALIA) 전기 항공기(CTOL)가 3일(현지시간) JFK 공항에 성공적으로 착륙했다. 이번 착륙은 JFK 공항을 관리하는 뉴욕·뉴저지 항만청과 베타의 협력을 통해 진행됐다. CTOL은 통상적인 방식(활주)으로 이착륙하는 고정익 항공기를 말한다. 베타에 따르면 JFK 공항에 착륙한 아리아 CTOL은 롱아일랜드에서 이륙했으며, 45분간 비행 후 랜딩에 성공했다. 항공기 안에는 조종사 1명과 리퍼블릭 항공 사장 맷 코스칼, 블레이드 에어 모빌리티 최고경영자(CEO) 롭 비젠탈을 포함해 총 5명이 탑승했다. 아리아 CTOL은 최대 5명의 승객 또는 560kg 화물을 수송할 수 있다. 이번 시험비행은 2023년 12월 뉴욕·뉴저지 항만청이 전기 항공기 제작 기업들에 시연 요청서(RFI)를 보내면서 시작됐다. 뉴욕·뉴저지 항만청은 전기 항공기 도입을 통해
[더구루=홍성일 기자] 애플이 이번 연례 세계 개발자 콘퍼런스(WWDC)에서 인공지능(AI)에 집중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에 업계에서는 애플이 AI 경쟁에서 완전히 뒤처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WWDC 2025는 오는 9일(현지시간)부터 13일까지 개최된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올해 WWDC에서 iOS를 포함한 운영체제의 업데이트를 주로 발표할 예정이다. AI와 관련해서는 인터넷 브라우저 '사파리'와 사진앱에서 일부 기능 업데이트가 있을 것으로 전해졌다. 블룸버크 IT전문기자 마크 거먼은 "애플이 올해 WWDC에서 오픈AI나 구글과 같은 AI 선두 기업을 추격하고 있다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할 것"이라며 "애플은 AI분야에서 2025년을 '갭이어(gap year, 쉬어가는 해)'로 여기로 있다"고 전했다. 애플이 WWDC 2025에서 특별한 AI 기능을 공개하지 않을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자 실망스럽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경쟁사에 비해 AI 경쟁에 뒤처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애플인 만큼 갭이어를 가질 여유가 없다는 것. 특히 지난달 혁신적인 AI 기능이 다수 공개됐던 구글의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