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전자가 캐나다 몬트리올 인공지능(AI) 센터를 확장 이전했다. 무선 네트워크와 로봇 연구에 주력한다. 삼성전자는 지난 6일 "몬트리올 AI 센터를 웨스트 셔브룩가로 이전했다"라고 밝혔다. 연구소 크기는 두 배 확장됐으며 연구 인력은 15명이 추가됐다. 관련 분야의 대학원생들을 대상으로 한 인턴십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연구팀은 무선 네트워크와 로봇 기술 개발에 집중한다. AI를 활용해 모바일 네트워크의 수요가 몰릴 때 서비스 품질을 향상시키고 전력 소비를 줄이는 기술을 연구한다. 청소용 로봇 시스템에 탑재될 센서도 개발한다. 몬트리올 AI 센터는 삼성전자가 2018년 10월 7번째로 세운 글로벌 AI 연구센터다. 머신러닝과 휴먼로봇 인터랙션(HRI) 등의 분야에서 세계적인 석학인 맥길대 그레고리 듀덱 교수가 센터장을 맡아 연구소를 이끌어왔다. 삼성전자는 몬트리올 AI 센터를 지속 확장하며 선행 기술 확보에 박차를 가한다. 듀덱 교수는 "모바일 사용자의 무선 데이터 수요는 어느 때보다 높다"라며 "AI와 머신러닝의 결합은 모바일 사용에 있어 중요한 변화와 전력 소비 감소를 가져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삼성의 적극적인 투자에 해외 투자 유치 지원 기관인 몬트리올 인터내셔널은 환영을 표했다. 스테판 파퀫 몬트리올 인터내셔널 최고경영자(CEO)는 "몬트리올은 AI 관련 프로그램에 등록한 600명이 넘는 연구원과 1만4000명의 학생들을 포함해 세계 최고의 인재풀을 보유하고 있다"라며 "몬트리올 시내에 새 실험실을 개소해 고급 인재가 경력을 쌓을 기회를 제공했다"라고 밝혔다. 퀘벡 투자공사 휴베르트 볼덕 사장도 "몬트리올의 AI 생태계가 매력적이라는 사실이 증명됐다"며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전 세계에 7개 AI 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2017년 11월 한국 AI 총괄센터를 시작으로 이듬해 1월 미국 실리콘밸리, 5월 영국 케임브리지·캐나다 토론토·러시아 모스크바, 9월 미국 뉴욕에 AI 센터를 마련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삼성자산운용의 아시아 최초 블록체인 상장지수펀드(ETF)가 오는 23일 홍콩 금융시장에 모습을 드러낸다. 10일 더구루 취재 결과 삼성자산운용 홍콩법인은 23일(현지시간) 홍콩 증권거래소에 '삼성 블록체인 테크놀로지스 ETF(Samsung Blockchain Technologies ETF)'를 상장한다. 이 상품은 블록체인 관련 회사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아시아 금융시장에서 블록체인을 테마로 한 ETF가 상장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삼성자산운용은 미국 ETF 운용사 앰플리파이와 협업해 상품을 운용할 계획이다. 앞서 삼성자산운용은 지난 4월 앰플리파이의 지분 20%를 인수하며 2대 주주에 올랐다. 앰플리파이는 2014년 10월에 설립된 독립 ETF 운용사다. 지난해 기준 운용자산(AUM)이 약 5조2000억원에 달하다. 특화형 ETF 상품 개발에 강하며, 블록체인·온라인리테일·고배당인컴 등 AUM 1조원 이상의 메가히트 상품을 다수 선보였다. 미국 벤처캐피털(VC) 인사이트파트너스에 따르면 블록체인 시장 규모는 오는 2028년까지 연평균 72.9%씩 성장해 2279억 달러(약 290조원)에 이를 전망이다. 카르멘 청 삼성자산운용 홍콩법인 ETF·패시브 투자 책임자는 "디지털 세계의 진화에 따라 데이터 처리와 저장에 대한 수요가 가속화할 것"이라며 "블록체인 기술을 데이터의 효율성과 보안을 개선하고 접근성 시간을 단축하기 위해 다양한 산업에서 널리 사용될 것"이라고 했다.
[더구루=한아름 기자] 미국 채소 전문 연구 사이트가 선정한 맛있는 식물성 라면 톱 10위 안에 한국 제품이 절반을 차지했다. 특히 농심 신라면 라인업이 1위와 3위를 차지해 미국 비건 입맛을 사로잡았다는 평가다. 10일 미국 채소 전문 연구 사이트 원 그린 플래닛에 따르면 농심 신라면이 미국에서 가장 맛있는 식물성 라면으로 선정됐다. 원 그린 플래닛은 신라면에 대해 표고버섯과 당근, 파로 맛의 풍미를 더했다고 평가했다. 농심 순 채소 라면은 3위에 올랐다. 이 제품은 비건 협회로부터 비건 인증을 받았다. 신라면보다 매운맛이 덜해 현지인들에게 인기 몰이 중인 것으로 드러났다. 2005년 CJ가 인수한 미국 식품기업 애니천(Annie Chun)의 쇼유 라면은 5위다. 원 그린 플래닛은 애니천 쇼유 라면에 대해 非 GMO(유전자조작식품) 재료로 구성됐으며 콜레스테롤이 없다는 것을 장점으로 강조했다. 오뚜기 진라면 베지 라면이 뒤를 이어 6위를 차지했다. 진라면 베지 라면은 트랜스 지방이나 콜레스테롤이 함유돼있지 않다. 배추와 버섯, 청경채, 당근, 마늘 등 10가지 채소가 어우러져 정통 한국식 라면의 맛을 낸다는 평가다. 삼육의 스파이시 라면은 8위로 집계됐다. 삼육 스파이시 라면에는 방부제와 MSG가 없고 단백질 14g이 포함돼있다. 버섯과 당근, 쪽파, 미역으로 맛을 내 현지인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고 원 그린 플래닛은 밝혔다. 식물성 라면 톱 10에서 한국 라면이 절반을 차지한 만큼 관련 분야에서의 매출 확대가 기대된다. 관련 업계는 지구 환경과 생태계를 중시하는 건강한 소비 트렌드가 늘어나면서 향후 비건 사업의 전망이 밝을 것으로 예상한다. 글로벌 조사 기관인 유니브다코스 마켓 인사이트에 따르면 전 세계 식물성 식품 시장은 2020년 28조원에서 2025년 42조원으로 성장할 전망이다.
[더구루=윤진웅 기자] 기아가 세계 전기차 시장에서 7위를 차지했다. 브랜드 첫 전용 전기차 'EV6'의 인기가 점차 높아짐에 따라 연말 '톱5' 진입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현대차는 기아에 이어 8위에 올랐다. 10일 전기차 전문매체 인사이드EVs(INSIDEEVs)에 따르면 기아는 올해 들어 4월까지 세계 전기차 시장에서 총 7만3212대를 판매, 글로벌 전기차 판매 순위 7위를 기록했다. 이는 순수 전기차(BEV)와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판매량을 합산한 수치다. 브랜드 첫 전용 전기차 EV6가 실적을 견인했다. 같은 기간 글로벌 베스트셀링 전기차 순위 16위를 차지했다. 3만대 가까운 판매고를 기록했을 것으로 추산된다. 구체적인 판매 수치는 '톱10'에 이름을 올린 모델들에 한해서만 공개됐다. 현대차는 기아에 이어 8위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총 7만2250대를 판매했다. 마찬가지로 브랜드 첫 전용 전기차 모델 '아이오닉5'가 큰 인기를 끌며 실적을 이끌었다. '아이오닉5'는 누적 판매대수 3만6025대를 기록, 글로벌 베스트셀링 전기차 순위 10위에 올랐다. 중국 BYD가 39만1782대를 판매하며 테슬라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PHEV를 합산한 결과다. BYD 대표 PHEV 모델 '송'이 7만8030대 판매되며 베스트셀링 전기차 4위에 오르는 등 실적을 견인했다. 테슬라는 BEV 판매만으로 34만9432대를 기록하며 2위에 올랐다. 3위는 GM과 중국 상하이자동차(SAIC)의 합작사인 SAIC-GM가 이름을 올렸다. 총 14만5042대를 판매했다. 4위와 5위에는 각각 BMW(10만187대)와 폭스바겐(8만8599대)가 올랐다. 6위는 메르세데스-벤츠(8만6716대)가 차지했다. 기아와 현대차에 이어 9위와 10위는 각각 체리(6만7274대), 상하이차(6만7093대)로 중국 브랜드가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업계는 기아가 연말 글로벌 전기차 판매 '톱5'에 진입할 것으로 보고 있다. EV6가 국내 브랜드 최초로 2022 유럽 올해의 차로 선정되는가 하면 최근 유럽 신차평가 인증기관으로부터 안전성 최고 등급을 획득하는 등 전기차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기 때문. 업계 관계자는 "올해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 BEV의 비중이 PHEV를 압도하고 있다"며 "기아 브랜드 전기차 모델에 대한 신뢰도가 상승하고 있는 만큼 EV6 후속 모델들이 큰 인기를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미국 에어택시 스타트업 조비 에비에이션(Joby Aviation, 이하 조비)이 독일 항공기용 수소 연료전지 시스템 개발 스타트업 'H2플라이'(H2FLY)를 인수했다. 전기 배터리 외 수소 연료전지로 구동되는 항공기를 운용한다는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10일 업계에 따르면 조비는 전기 수직 이착륙항공기(eVTOL) 시험 비행을 하고 있는 가운데 수소전기 항공기 운용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해 독일 수소 동력 항공기 개발업체인 H2Fly를 비밀리에 인수했다. 이는 조비의 장기 전략에 수소 연료 전지로 구동되는 항공기와 리튬 이온 배터리 어레이로 구동되는 파워트레인이 장착된 에어 택시를 포함할 수 있다는 시그널로 풀이된다. 조벤 비버트(JoeBen Bevirt) 조비 설립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수소전기 파워트레인이 안전하고 조용하며 배기가스 배출이 없는 항공 운송을 제공한다"며 "H2FLY 인수로 배터리 혹은 수소 전기 추진 시스템을 통해 더 저렴하고 조용하게 작동하며 순배출 제로에 가까운 항공기를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H2FLY는 2015년 슈투트가르트에 있는 독일 항공 우주 센터와 울름대학교의 엔지니어 5명이 설립했다. 4인승 초소형 수소 연료 전지 여객기 'HY4'의 시험 비행을 성공, 비행 승인을 획득한 바 있다. 지난 4월에 시연기 HY4를 7230피트까지 날리면서 수소 동력 여객기의 세계 고도 기록을 세웠다. 2025년까지 도이치 에어크래프트와 공동으로 수소 연료 전지 소형 여객기를 개발한다. 1.5MW급 출력 수소 시스템과 40개 좌석을 갖춘 데모 항공기를 띄울 예정이다. 기종은 '도르니어 328'을 사용한다. <본보 2021년 7월 7일 참고 H2플라이, 수소 여객기 개발 나서…도이치 에어크래프트 '맞손'> 수소연료전지는 기존 배터리와 유사하게 연소나 배출 없이 전기를 생산한다. 자동차 배터리와 달리 수소와 산소를 공급받는 한 고갈되거나 재충전할 필요가 없다. 조비는 지난달 미 연방항공청(FAA)으로부터 주문형 상업용 에어택시 운영을 시작하는 데 필요한 파트(Part) 135 인증을 획득했다. <본보 2022년 5월 27일 참고 'SKT 파트너' 조비, 美 에어택시 운영 자격증 획득> FAA 인증을 얻기 위해 항공우주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회사인 아비오닉스(Avionyx)를 인수한 바 있다. <본보 2022년 5월 20일 참고 'SKT 파트너' 조비, 항공 소프트웨어 기업 인수> 조비는 1회 충전으로 최대 사거리가 150마일을 비행하는 eVTOL를 개발 중이다. 이 항공기는 조종사와 4명의 승객을 최대 시속 200마일의 속도로 수송할 수 있다. 운항 배기가스는 제로이다. 10년 이상의 개발 과정에서 1000회 이상의 시험 비행을 했다. 2024년 상용화를 목표로 한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위메이드와 GS그룹이 블록체인 데이터 분석 플랫폼에 투자했다. 위메이드는 이번 투자를 통해 분산형 금융(DeFi, 디파이) 부문에서 위믹스와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10일 더구루 취재 결과 블록체인 데이터 분석 플랫폼 블록포어(Blockpour)는 지난 8일(현지시간) 위메이드, GS퓨처스 등이 참여한 시드 투자 라운드를 통해 330만 달러(약 41억원)를 조달했다. 이번 투자 라운드에는 위메이드, GS퓨처스 외에도 케스트렐 0x1, 알고랜드 파운데이션, 수프라 오라클 등이 투자했다. 블록포어는 지원되는 모든 네트워크에서 제공되는 디파이 애플리케이션의 메트릭을 하나의 대시보드로 집계해 유저가 다양한 가격·유동성 정보를 획득할 수 있게 해 투자 기회를 발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블록포어는 현재 이더리움, 팬텀, 아발란체, 폴리곤 등의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지원하고 있다. 블록포어는 투자받은 자본을 기반으로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플랫폼 기능도 확대한다. 블랙포어의 플랫폼에는 향후 고급 데이터 분석, 포트폴리오 관리, 유료 구독 서비스, 크로스 체인 주문과 같은 기능이 추가될 예정이다. 또한 디파이 외에도 게임파이(GameFi), NFT(대체불가토큰) 등 다른 부문의 데이터로도 서비스 범위를 확장하고 3분기 중으로는 기관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엔터프라이즈 서비스도 시작한다. 위메이드는 글로벌 출시를 앞두고 있는 위믹스 3.0과 블랙포어의 플랫폼과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위믹스와 스테이블코인인 위믹스달러를 기반으로 한 자체 메인넷 위믹스 3.0을 출시할 예정"이라며 "위믹스 3.0을 통해 글로벌 파트너십 생태계를 구축하고자 하는만큼 이번 투자로 양사의 블록체인 비즈니스에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블록포어 관계자도 "투자자들로부터 받은 지원은 우리의 비전을 강화한다"며 "제품을 강화해 멀티체인 데이터 분석의 선도적인 위치에 설 수 있는 로드맵을 제시하겠다"고 전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삼성물산이 동남아 디벨로퍼 역량 강화를 위해 말레이시아 부동산 개발업체와 손을 잡았다. 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물산은 최근 말레이시아 부동산 개발업체 케르자야프로스펙(Kerjaya Prospek)과 사업비 3억 링깃(약 900억원) 이상 건설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하는 업무협약을 맺었다. 계약 기간은 5년으로, 이후 양측이 계약 종료 의사가 없으면 1년씩 자동으로 갱신된다. 양사는 파트너십을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해 삼성물산이 싱가포르에 설립한 투자회사인 비스타C&I가 케르자야에 지분 투자할 예정이다. 약 4000만 링깃(약 110억원)를 출자해 2520만주를 인수한다. 지분율은 2% 수준이다. 티엥티옹 케르자야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파트너십은 우리의 강력한 능력이 글로벌 건설사인 삼성물산으로부터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중요한 이정표"라며 "건설시장에서 우리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케르자야는 말레이시아 세랑고르에 본사를 둔 부동산 개발업체로 건설업과 부동산 개발, 조명, 주방 솔루션 등의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수도 쿠알라룸푸르에 있는 종합 쇼핑몰인 말레이시아 그랜드 바자르를 비롯해 다수의 호텔과 복합 상업시설 개발을 수행했다. 삼성물산은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동남아 시장에서 시행과 시공을 겸하는 투자개발형 사업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삼성물산은 최근 한국부동산개발협회(KODA) 신규 회원사로 가입하는 등 디벨로퍼 변신을 꾀하고 있다. 부동산개발협회는 디벨로퍼 업계의 권익 향상을 위해 지난 2005년 창립된 단체다. 디벨로퍼는 사업부지 매입부터 기획, 인허가, 개발, 시공, 분양, 사후관리까지 총괄한다. 공사비로 계약하는 단순 도급에 비해 높은 마진을 올릴 수 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테슬라가 내년 출시 예정인 전기 픽업트럭 '사이버트럭' 프로토타입을 공개했다. 와이퍼와 계기판 등 디자인의 변화가 확인됐다. [유료기사코드] 미국 전력회사 퍼시픽가스앤드일렉트릭(PG&E)은 지난 7일 트위터에 엘크론 에너지저장시스템(ESS) 상업 가동 기념행사에 등장한 사이버트럭 시제품 영상을 공유했다. 이번에 선보인 사이버트럭은 이전 프로토타입보다 와이퍼가 훨씬 작았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앞서 "거대한 와이퍼가 양산 모델에 포함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었는데 이는 현실화됐다. KSBW를 비롯해 현지 매체에서 공개한 실내 사진에서도 기존 컨셉과 달라진 점이 확인됐다. 스티어링 휠 뒤에는 별도의 계기판이 있었다. 각진 디스플레이로 중앙에 '모델X'라고 표시됐다. 모델X와 동일한 컨트롤러와 소프트웨어를 사용하고 있어서다. 센터콘솔과 페달의 디자인도 바뀌었다. 업계는 프로토타입이 공개됐지만 아직 미완성 상태며 생산까지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 2019년 처음 사어버트럭을 공개할 당시 머스크 CEO는 2021년 말에 판매를 시작하겠다고 했지만 부품 부족 등으로 미뤄졌다. 경제성 향상도 테슬라의 과제였다. 머스크 CEO는 3월 "값비싼 트럭을 만드는 건 쉽다"라며 지연 이유를 간접적으로 언급한 바 있다. 테슬라는 최근 오픈한 텍사스 기가팩토리에서 연말부터 생산에 돌입해 내년 출시할 예정이다. 사이버트럭은 출시 전부터 큰 관심을 받고 있다. 테슬라는 생산 속도를 빠르게 끌어올렸을 때 3년 동안 만들 수 있는 양보다 더 많은 주문을 확보했다. 높은 인기 속에 지난달부터 북미 이외의 지역에서 주문을 중단했다. 한편, 엘크론 ESS는 캘리포니아 북부 몬테레이에 설치됐다. 테슬라는 총 256개 메가팩을 공급했다.
[더구루=김형수 기자] 삼양식품이 일본 시장 공락에 드라이브를 건다. 라인 프랜즈와 콜라보레이션한 삼양라면을 출시하며 현지 입맛을 잡겠다는 계획이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삼양식품은 라인프렌즈 캐릭터와의 콜라보레이션 상품 '삼양라면 라인프렌즈 에디션'을 다음달 1일 일본 전국에서 순차적으로 선보인다. 지난 1963년 첫선을 보인 삼양라면 제품 패키지에 라인프렌즈 캐릭터를 새겼다. 삼양라면 프렌즈 에디션은 봉지라면과 컵라면 등으로 이뤄졌다. 오는 20일부터 온라인 스토어에서 선행 판매를 시작한다. 이날 오픈하는 삼양재팬 온라인 스토어 한정으로 삼양라면 라인프렌즈 에디션을 파는 것이다. 삼양식품은 삼양라면 라인프렌즈 에디션 출시에 맞춰 인지도 제고를 위한 마케팅 활동도 펼치고 있다. 오는 11월 말까지 일본 도쿄 신주쿠, 하라주쿠, 시부야, 신바시, 롯본기 등의 지역에서 삼양라면 라인프렌즈 에디션 래핑버스가 운행된다. 온라인에서는 삼양라면 공식 라인 오픈을 기념한 이벤트를 오는 12일까지 펼친다. 지난 2019년 1월 일본법인 삼양재팬을 세우고 일본에 진출한 삼양식품이 열도 공략에 박차를 가하는 모양새다. 삼양식품은 일본에서 불닭볶음면, 불닭떡볶이, 불닭소스, 삼양라면, 감자면 등을 선보이고 있다. 성장세를 나타내는 아시아 지역에 공을 들이는 모양새다. 지난 1분기 삼양식품 아시아 지역 매출은 34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6.55% 증가했다. 삼양식품은 "할인행사 등 온·오프라인 프로모션을 확대하고 신년 패키지 행사를 펼치는 등 각 국가별 현지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고 밝혔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이 필리핀 정부와 바탄 원전 재개를 위한 타당성 조사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필리핀 정부가 한수원에 구애하고 친원전 성향의 윤석열 정부가 출범하며 바탄·소형모듈원자로(SMR) 사업의 수주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필리핀 원자력 사업을 담당하는 카를로 아실라(Carlo Arcilla) 원자력연구소(PNRI) 소장은 지난 4일(현지시간) 현지 일간지 필리핀스타를 통해 "차기 에너지부 장관이 한국전력의 자회사 한수원과 협상해 바탄 원전 재건에 대한 최신 타당성 조사를 하고 (사업자와의) 계약 방식을 결정할 수 있다"라고 밝혔다. 필리핀 정부는 최근 석탄 화력발전의 폐쇄와 원전 사업 재개를 골자로 한 행정 명령에 승인했다. 첫 원전 사업으로 바탄 원전 건설을 모색하면서 사업자를 물색하고 있다. 바탄 원전은 미국 웨스팅하우스가 수주해 건설을 추진했던 프로젝트다. 필리핀 루손섬 남부에 1976년 착공됐으나 스리마일·체르노빌 원전 사고와 당시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대통령의 축출로 사업이 무산됐다. 이후 2017년부터 전력난을 해소하고자 정부 차원에서 건설을 재검토하기 시작했다. 한수원은 유력 사업자 중 하나로 꼽힌다. 한수원은 지난 2019년 바탄 원전 사업 재개에 대한 예비타당성 조사 결과를 필리핀 에너지부에 제출했었다. 경쟁사인 러시아 로사톰보다 낮은 금액을 사업비로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수원에 대한 평가는 우호적이다. 아실라 소장은 "한국이 제시한 바탄 원전 사업 재개 투자와 관련해 2년 내 투자비 회수가 가능하다"라며 한수원의 제안에 높은 점수를 줬었다. 마크 코주앙코(Mark O, Cojuangco) 전 필리핀 하원의원도 앞서 "(미국) 웨스팅하우스와 동일한 설계를 가진 한전이 (바탄 원전을) 재건하면 향후 50년 이상 원전을 운영할 수 있다"라고 밝혔었다. 한수원이 바탄 원전 사업을 수주하게 되면 소형모듈형원자로(SMR) 수출까지 노릴 수 있다. 필리핀 정부는 7000여 개 섬으로 이뤄진 특성을 감안해 지역별 SMR 건설을 살피고 있다. 300㎿ 이하로 용량을 줄여 안전성과 경제성을 높일 수 있어 기존 대형 원전을 보완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아실라 소장은 최근 국립과학기술원이 주최한 원전 포럼에서 "에너지 믹스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원전 사업이 바탄 원전에 국한되면 안 된다"라며 "SMR 개발은 섬이 많은 필리핀에 흥미로운 제안이 될 수 있다"라고 밝힌 바 있다. 한수원은 SMR 사업의 협업 의지를 거듭 내비쳤다. 윤석열 정부는 차세대 원전으로 SMR을 밀며 한수원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산업통상자원부는 '혁신형 소형모듈원자로(i-SMR) 기술개발사업'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시켰다. 2023년부터 2028년까지 총 3992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한편, 한수원 측은 바탄 원전 사업과 관련 "아직 진전된 논의는 없다"고 밝혔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한국전력공사가 글로벌 해상풍력 시장 진출을 추진한다. 아랍에미리트(UAE) 국영 청정에너지 기업 마스다르(ADFEC)는 지난 8일 한국전력과 해상풍력 에너지와 기타 청정에너지 부문에서 공동으로 기회를 모색하기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사는 글로벌 해상풍력 시장 진출을 위한 협력 방안을 모색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그린수소 생산, 배터리 저장 기술, 에너지 거래 활동 등에서도 협력 가능성을 검토할 예정이다. 한국전력은 미래 신성장 동력 가운데 하나로 해상풍력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현재 한국전력은 △1.5GW 신안 해상풍력사업 △1.2GW 전북 서남권 해상 풍력 사업 △100㎿ 제주 한림 해상풍력 사업을 개발하고 있다. 2025년 제주 한림 사업, 2028년 전북 서남권 사업, 2029년 신안 사업의 개발을 완료하고 상업운전을 개시할 계획이다. 또 지난해 7월에는 해상풍력 발전기를 10일 만에 바다에 설치할 수 있는 해상풍력 일괄설치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이외에도 국내 해상풍력 경쟁력 확보와 확대 보급을 위해 터빈 상태감시, 단지배치 설계기준, 환경영향 분석기술, 수산업 공존기술 개발 등 해상풍력 전주기 기술 개발에 앞장서고 있다. 한국전력은 미래 신성장 동력 가운데 하나로 녹색 수소 사업도 확대하고 있다. 앞서 한국전력은 삼성물산 건설부문·한국서부발전과 함께 지난달 31일 UAE 키자드 산업단지에서 현지 개발사인 페트롤린케미와 'UAE 키자드 그린 수소·암모니아 사업' 공동개발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번 사업은 UAE 수도인 아부다비의 키자드 산업단지에 연간 20만t 규모의 그린 암모니아 생산 공장을 건설하는 계획이며, 2단계로 진행된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폭스바겐그룹이 미국에 완성차 조립 공장과 배터리 생산시설 투자를 살피고 있다. 미국 공급선인 SK온을 비롯해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스웨덴 노스볼트, 중국 궈시안 등 기존 파트너사들과의 합작 여부에 이목이 쏠린다. [유료기사코드] 스캇 키오 폭스바겐그룹 북미법인장은 8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매체 CNBC와의 인터뷰에서 "미국에 새 조립·배터리 공장을 설립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폭스바겐은 미국에서 전기차 사업 투자를 강화해왔다. 올해 초 테네시주 채터누가 공장을 전기차 전용 생산시설로 바꾸겠다고 발표했다. 주력 생산 모델 중 하나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ID.4'다. 폭스바겐은 이미 채터누가 공장에서 ID.4의 테스트 차량을 만들고 있다. 이르면 내달 정식 생산에 착수해 9월에 대리점에 인도할 계획이다. 현지 생산거점을 활용해 미국 시장에 출고 대수를 월 800~2000대에서 연말에 약 7000대로 늘린다. 궁극적으로 최대 1만대를 생산한다는 포부다. 공장 인근에 2200만 달러(약 270억원)를 들여 배터리 연구소도 열었다. 3만2000ft² 규모의 연구소에서 미국 시장용 전기차에 장착할 배터리를 테스트한다. 폭스바겐은 연구소를 비롯해 북미에만 71억 달러(약 8조9500억원)를 쏟겠다는 목표다. 폭스바겐이 미국 시장에 공을 들이고 배터리 설비 투자를 검토하며 배터리 공급선인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온과의 협력이 거론된다. 특히 미국·유럽향 차량에 탑재되는 배터리를 제공하는 SK온은 유력한 파트너 후보다. SK온은 2018년 11월 체결한 계약에 따라 미국 조지아주 공장에서 생산한 배터리를 폭스바겐에 공급하고 있다. 폭스바겐과의 협력 강화를 염두에 두고 작년부터 각형 배터리 개발에도 돌입했다. 유럽 공장 건설에 협력하고 있는 노스볼트와 궈쉬안도 잠재적인 북미 파트너사다. 폭스바겐은 유럽 내 6개 공장 중 첫 번째 생산기지를 노스볼트와 짓고 있다. 2023년 양산을 목표로 스웨덴 셸레프테오에 건설 중이다. 독일 잘츠기터 공장 구축에는 궈쉬안과 협력한다. 차세대 통합형 배터리 셀을 함께 개발하고 2025년 양산에 나선다.
[더구루=김명은 기자] 유한양행의 기술수출 파트너인 미국 바이오기업 프로세사 파마수티컬스(Processa Pharmaceuticals, 이하 프로세사)가 최대 4억5000만 달러(약 6200억 원) 규모의 기술료를 수령한다. 이번 계약에 따라 기술의 원 소유자인 유한양행도 상당한 수익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유료기사코드] 프로세사는 17일(현지시간) 바이오테크기업 인택트 테라퓨틱스(Intact Therapeutics, 이하 인택트)와 위장질환 치료제인 'PCS12852'에 대한 독점 라이선스 옵션 계약을 체결했다. 조지 응(George Ng) 프로세사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계약은 차세대 암 치료법을 개발한다는 우리의 사명에 집중하면서 비종양학 자산의 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는 방법을 보여주는 또 다른 사례"라고 강조했다. 이번 계약은 프로세사뿐 아니라 유한양행에게도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PCS12852는 당초 유한양행이 개발에 나선 것으로, 지난 2020년 프로세사가 기술을 이전받았다. 유한양행은 당시 계약금으로 프로세사 주식 약 50만 주를 확보했다. 계약 내용은 향후 개발 및 상업화 진행에 따라 최대 4억850만 달러(약 5700억 원) 규모의
[더구루=홍성일 기자] 메타(Meta)가 인공지능(AI) 부문 강화를 위해 글로벌 소스코드 저장 플랫폼 깃허브(GitHub)의 전 최고경영자(CEO)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 메타는 세계적 수준의 인재를 영입해 AI 부문 경쟁력을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19일 미국 경제 전문매체 디 인포메이션에 따르면 메타는 깃허브의 전 CEO인 냇 프리드먼(Nat Friedman)과 영입 협상을 벌이고 있다. 메타는 냇 프리드먼을 영입, AI 사업에 합류시킨다는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메타는 냇 프리드먼과 함께 벤처 캐피털 NFDG를 설립한 다니엘 그로스(Daniel Gross)와도 AI 연구 부서 합류를 두고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메타는 냇 프리드먼, 다니엘 그로스 영입과 함께 NFDG 지분 일부를 인수 논의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냇 프리드먼은 매사추세츠 공과대학(MIT)을 졸업한 이후 Ximian이라는 소프트웨어 개발 회사를 공동설립하며, 본격적인 커리어를 시작했다. 2003년 Ximian을 노벨(NOVELL)이라는 소프트웨어 회사에 매각한 냇 프리드먼은 2010년까지 노벨의 '오픈 소스' 총괄로 활동했다. 2011년 Xamarin이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