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삼성자산운용, '아시아 최초' 블록체인 ETF 23일 홍콩 상장

美 ETF 운용사 앰플리파이와 협업
글로벌 블록체인 시장 2028년 290조 전망

 

[더구루=홍성환 기자] 삼성자산운용의 아시아 최초 블록체인 상장지수펀드(ETF)가 오는 23일 홍콩 금융시장에 모습을 드러낸다.

 

10일 더구루 취재 결과 삼성자산운용 홍콩법인은 23일(현지시간) 홍콩 증권거래소에 '삼성 블록체인 테크놀로지스 ETF(Samsung Blockchain Technologies ETF)'를 상장한다.

 

이 상품은 블록체인 관련 회사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아시아 금융시장에서 블록체인을 테마로 한 ETF가 상장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삼성자산운용은 미국 ETF 운용사 앰플리파이와 협업해 상품을 운용할 계획이다. 앞서 삼성자산운용은 지난 4월 앰플리파이의 지분 20%를 인수하며 2대 주주에 올랐다.

 

앰플리파이는 2014년 10월에 설립된 독립 ETF 운용사다. 지난해 기준 운용자산(AUM)이 약 5조2000억원에 달하다. 특화형 ETF 상품 개발에 강하며, 블록체인·온라인리테일·고배당인컴 등 AUM 1조원 이상의 메가히트 상품을 다수 선보였다.

 

미국 벤처캐피털(VC) 인사이트파트너스에 따르면 블록체인 시장 규모는 오는 2028년까지 연평균 72.9%씩 성장해 2279억 달러(약 290조원)에 이를 전망이다.

 

카르멘 청 삼성자산운용 홍콩법인 ETF·패시브 투자 책임자는 "디지털 세계의 진화에 따라 데이터 처리와 저장에 대한 수요가 가속화할 것"이라며 "블록체인 기술을 데이터의 효율성과 보안을 개선하고 접근성 시간을 단축하기 위해 다양한 산업에서 널리 사용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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