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한아름 기자] 일동홀딩스의 건강기능식품 원료 자회사 일동바이오사이언스가 내년을 목표로 기업공개(IPO)에 나서면서 오너 3세인 윤웅섭 부회장의 행보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일동바이오사이언스의 상장은 윤 부회장의 숙원 사업 중 하나로 꼽힌다. 윤 부회장은 창업주 고(故) 윤용구 회장의 가르침에 따라 프로바이오틱스(유산균) 연구개발(R&D)에 관심이 특별하다. 앞서 고 윤 회장은 장질환으로 작고한 모친의 영향으로 프로바이오틱스를 연구해 혁신 의약품을 개발해야겠다는 의지를 창업 초기부터 다졌다는 후문이다. 고 윤 회장은 지난 1959년 국내 최초의 유산균제 '비오비타' 개발를 진두지휘했다. 프로바이오틱스 연구는 창업주에 이은 3세 윤 부회장으로까지 이어지며 성과가 본격화되는 분위기다. 그의 비오비타에 대한 애정 역시 업계에서 유명하다. 자신의 관용 차량에 비오비타 광고 문구를 랩핑해 직접 홍보한 일화도 소문이 자자하게 나기도 했다. 다만 오너일가의 애정과 달리 IPO에 대한 투자 업계의 반응은 미지근하다. 일동바이오사이언스가 원료를 납품하고 일동제약이 판매 중인 지큐랩이 만년 중·하위권 꼬리표를 떼지 못하고, 무엇보다 기업 가치가 적절한지에 대한 의문이 상당하다. 과도하게 산정된 기업 가치라는 평가다. 지난 2년 상장 절차를 밟아왔으나 증시 입성까지 갈지(之)자 행보에 윤 부회장의 어깨가 무겁다는 분석이 나오는 배경이다. 최근 실적부진 등 대내외 악재가 산적하면서 윤 부회장의 경영 능력까지 물음표가 붙고 있다. ◇후발주자에 밀려 국내 지배력 만년 중·하위권 IPO 성공을 위해서는 프로바이오틱스 기업 간 경쟁구도와 위축된 투자심리 등 만만찮은 과제를 떠안고 있다. 최근 금리 상승과 인플레이션 우려 등으로 IPO 시장이 침체기로 접어들면서 회의론도 넘어야 할 산이다. 문제는 주력 제품인 지큐랩의 시장 지배력이다. 후발주자인 종근당건강·쎌바이오텍·CJ제일제당·콜마비앤에이치 등에 밀려 매출 10위권 안팎에 머무르며 만년 중·하위권 꼬리표를 떼지 못하고 있다. 종근당건강은 지큐랩보다 1년 늦게 락토핏을 내놨지만 단숨에 점유율 1위에 올랐다. 락토핏의 시장 점유율은 40%를 웃돈다. 쎌바이오텍과 CJ제일제당, 콜마비앤에이치 등도 지큐랩보다 높은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일동제약 측은 일동바이오사이언스가 일동제약 뿐 아니라 다른 프로바이오틱스 기업에 원료를 납품하고 있기 때문에 지큐랩의 시장 지배력과 관련 없다고 설명하지만 모회사 주력 제품인 만큼 이와 무관치 않다는 게 업계 설명이다. 지큐랩이 국내 시장에서 부진한 실적을 기록하자 윤 부회장은 프로바이오틱스 제품의 계약 확장과 신규 계약, 해외 진출을 통해 일동바이오사이언스의 기업 가치를 제고하겠다고 선언했다. 올 초 태국에 프로바이오틱스 수출 계획을 알린 데 이어 미국·캐나다에 원료 품질·안전성 인증을 획득하면서 북미 시장 판로도 마련했다. 이마저도 국내 경쟁사가 이미 글로벌 시장을 선점하고 있어 시장 판로 확보도 녹록지 않다. 지난 2020년 기준 국내 프로바이오틱스 총 수출액은 435억원이다. 경쟁사 쎌바이오텍이 41%로, 8년 연속 1위를 차지하고 있는 반면 절반에도 못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프로바이오틱스 시장 진입장벽이 낮지만 기호식품처럼 기존 제품을 잘 바꾸지 않다는 점도 넘어야 할 산이다. 업계 관계자는 "프로바이오틱스는 복용하는 사람의 장(腸) 환경에 따라 기대 효과가 달라지므로 잘 바꾸지 않는 특징이 있다"며 "차별화된 포인트가 없으면 소비자 주목을 받기 어렵다"고 했다. 윤 부회장은 프로바이오틱스 화장품과 친환경 비료 부대사업 등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며 신사업 확대를 꾀하고 있지만 시너지가 실적에 반영되기까진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당분간 시장 분위기를 반전시킬 만한 뚜렷한 카드가 없다는 지적이다. ◇경쟁사와 비교시 기업 가치 과도, 비판도 이뿐만이 아니다. 일동바이오사이언스의 기업 가치가 적절한지도 물음표다. 투자업계에선 과도하게 산정된 기업 가치라고 우려한다. 지난해 기관 투자자들 상대로 지분 일부 매각 방식의 투자 유치를 실시해 인정받은 일동바이오사이언스의 기업 가치는 약 1000억원. 경쟁사와 단순 비교할때 일동바이오사이언스에 거품이 과도하게 꼈다는 비판이 나온다. 지난해 일동바이오사이언스(매출 199억원)보다 장사를 두 배 이상 잘한 쎌바이오텍(468억원)의 기업가치는 1050억원에 정도다. 일동바이오사이언스보다 매출 규모가 비슷한 비피도(121억원)의 기업 가치는 490억원으로 500억원을 채 넘지 못하고 있다. 이때문인지 시장에서 일동바이오사이언스 IPO를 바라보는 시선은 차갑다. 분위기도 예전 같지 않다. 올해 상장된 국내 바이오 벤처기업들이 공모가를 하회하는 등 얼어붙은 투심 속에서 기업 가치를 기대만큼 평가받기 어렵다는 분석이다. 실제 연내 IPO를 추진하려던 대어급 기업들도 상장 일정을 연기하거나 지분 매각 등 다른 방안을 찾아 나섰다. 잇단 부정적 이슈 탓인지 일동바이오사이언스의 향후 기업 가치 전망도 회의적이다. 일동바이오사이언스 관계자는 “국내외 프로바이오틱스 시장이 꾸준한 성장 추세에 있고, 프로바이오틱스를 활용한 사업 영역 역시 다변화하고 있어 잠재성이 매우 크다”며 “IPO를 통해 투자를 유치하고 사업 확대 및 시설 확충, 매출 증대 및 수익 확보 등에 나설 계획”이라고 했다. 다음은 윤웅섭 일동제약 부회장의 프로필이다. ▲1967년생 ▲1990년 연세대 응용통계학과 ▲1993년 조지아주립대학원 회계학과 ▲1995년 KPMG 인터내셔널 회계사 ▲2005년 일동제약 상무 ▲2013년 일동제약 대표이사 부사장 ▲2014년 일동제약 대표이사 사장 ▲2016년 일동제약 대표이사 사장(기업분할로 신설) ▲2021년 일동제약 부회장.
[더구루=윤진웅 기자] 기아 인도네시아 반조립(CKD) 생산이 가시권이다. 현지 당국에 차량 생산 계획 신고서를 제출한 데 이어 CKD 생산을 위한 생산라인도 확보했다. 16일 기아 인도네시아 딜러 '크레타 인도 아르타'(Kreta Indo Artha·이하 KIA)와 업계에 따르면 기아는 최근 인도네시아 산업부에 차량 생산 계획 신고서를 제출했다. 이 같은 내용은 아리오 소헤르오(Ario Soerjo) KIA 마케팅 총괄의 통해 알려졌다. 인도네시아 경제 지원과 일자리 창출 효과 등에 대한 내용이 담긴 만큼 무난하게 통과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KIA는 지난 2019년부터 현지에서 기아 관련 사업을 도맡아 운영하고 있는 현지 재계 서열 2위 살림그룹 자동차 판매 계열사 인도모빌 산하 딜러사다. 기아와 동일한 이니셜을 갖고 있다. 이와 함께 기아는 현지 생산을 위한 공장도 확보된 것으로 알려졌다. 인도모빌의 기존 자동차 조립공장을 리뉴얼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인도모빌 그룹이 보유한 조립공장은 3곳이며, 이곳을 놓고 저울질을 하고 있다. 특히 과거 닛산 조립 공장을 눈여겨 보고 있다. 기존 설비 활용 가능성이 높다는 이유에서다. 가능한 빨리 조립해야 하는 상황인 만큼 이곳 공장을 선택할 가능성이 높은 상태다. CKD는 자동차 부품을 목적지에서 조립해 완성품으로 판매하는 방식을 말한다. 통상 개발도상국에 자동차를 수출할 때 사용된다. 수출국 입장에서는 완성품 수출보다 관세가 낮고 현지의 저렴한 노동력을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개도국의 경우에는 완성품 수입보다 CKD 방식이 자국 공업화 발전 등에 기여할 수 있다는 측면이 있다. 또 현지 운전자의 선호도에 따라 맞춤형 생산도 가능하다. 현지 생산에 따른 기아 브랜드 현지 이미지와 인지도 제고 효과가 기대된다. 기아에 앞서 현지 생산을 추진한 현대자동차와 함께 현지 시장 입지를 확대, 일본차와의 경쟁이 심화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일본차는 인도네시아를 비롯한 말레이시아·태국·필리핀·베트남·싱가포르 등 아세안 주요 6개국에서 판매량 263만대(점유율 75%)를 차지하고 있다. 한편 현대차는 올해 초 준공한 인도네시아 완성차 공장에서 해외 전략 차종인 '크레타'와 싼타페 등의 주변국 수출을 위해 CDK 생산을 병행하고 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대한유화에 이어 LG화학이 납사크래커(NCC)의 정기보수에 나섰다. 수요 부진으로 에틸렌 가격이 하락하며 공급량을 조절하려는 행보로 보인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LG화학은 지난달 말부터 전남 여수 NCC의 정기보수에 돌입했다. 기간은 최대 6~7주로 내달까지 NCC가 폐쇄된다. 여수 NCC의 연간 생산능력은 에틸렌 기준 210만t이다. 연간 80만t 규모의 생산능력을 보유한 대한유화도 지난달 13일부터 사업장 전체를 셧다운하고 정기보수에 착수했다. 내달 3일 재가동할 예정이다. 석유화학 업계는 대규모 정기보수를 통해 업황 둔화에 대응한다. 코로나19로 인한 중국 봉쇄 조치와 경기 침체 여파로 석유화학 제품 수요는 감소했다. 석유화학 산업의 쌀인 에틸렌은 직격탄을 맞았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에틸렌 가격은 지난 7일 기준 830달러로 연초 대비 12% 떨어졌다. 석유화학 업계의 수익성 지표인 '에틸렌 스프레드'(에틸렌 가격에서 나프타 가격을 뺀 가격)도 급락했다. 지난 2월 100달러선에서 4월 초 400달러 이상으로 회복했으나 다시 고꾸라졌다. 이달 들어 100달러대까지 하락했다. 손익분기점인 300~350달러의 3분의 1수준이다.
[더구루=김형수 기자] 풀무원이 선보인 떡볶이가 미국 시장에서 제품력을 인정받았다. 매출이 늘어나는 추세를 보이는 해외 사업이 탄력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16일 현지 매체 키친(Kitchn)은 식료품점 H마트(H Mart)에서 구입할 만한 가치가 있는 냉동식품으로 풀무원 모짜렐라 치즈떡볶이(Pulmuone Mozzarella Cheese Topokki)를 첫 손에 꼽았다. H마트는 미국 최대 규모의 아시안 슈퍼마켓이다. 지난 1982년 설립됐으며 미국에서 약 100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다양한 동서양의 식료품을 판매하고 있어 현지 교포는 물론 미국인 소비자들이 가장 많이 찾는 아시안 슈퍼마켓으로 통한다. 풀무원 모짜렐라치즈떡볶이는 모짜렐라 치즈와 고다 치즈로 속을 채운 떡이 매콤하면서도 달달한 양념과 어우러진 제품이다. 간편하게 조리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으로 꼽힌다. 풀무원은 어묵이나 삶은 계란, 야채 등을 추가해서 각자의 입맛에 맞는 떡볶이를 만들어 먹을 수 있다고 전했다. H마트 이외에도 메가마트, 로켓카트 등을 통해 판매되고 있다. 키친은 "떡볶이는 한국에서 인기 있는 길거리 간식 메뉴 가운데 하나"라면서 "풀무원 모짜렐라 치즈떡볶이는 모짜렐라 치즈와 고다 치즈가 들어간 떡이 특징"이라고 전했다. 현지 매체에서 모짜렐라 치즈떡볶이가 높은 평가를 받음에 따라 풀무원의 미국 사업 성장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풀무원은 지난 1월 H마트에서 고기만두와 김치고기만두 등 얄피만두 2종을 선보이며 미국 내 냉동만두 사업을 본격화했다. 현지 생산을 하며 얄피 만두를 미국에서도 풀무원의 대표 만두 품목으로 키운다는 계획이다. 풀무원USA 냉동만두 매출이 최근 3년(2018~2021년) 동안 연평균 9.4% 성장하자 적극적으로 미국 만두 수요 공략에 나선 것이다. 풀무원 관계자는 "풀무원USA는 3년 전 미국 냉장 만두 시장에 진출, 현재 미국 슈퍼마켓 체인과 대형마트 체인에 입점하여 매년 두 자릿수 성장을 하며 미국 냉장 만두시장 점유율 1위(90%)를 달성했다"면서 "지난달 미국 샌프란시스코 코스트코 3개 매장에서 로드쇼를 실시하며 만두 2종을 선보였고,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둬 코스트코와 내년에도 로드쇼를 진행할지 여부를 협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경남기업이 베트남 하노이시에 건설한 주상복합 '경남 랜드마크 타워'가 현지 최고급 아파트 가운데 하나로 꼽혔다. 베트남 경제 매체 다우투닷아이오(Dautu.io)는 17일 하노이 최고의 럭셔리 아파트 톱10 가운데 하나로 경남 랜드마크 타워를 선정했다. 하노이 중심가 팜흥 지역에 있는 경남 랜드마크 타워는 지난 2011년 준공됐다. 아파트 50층 2개동(총 922가구)과 72층 타워동으로 구성됐다. 당시 사업비는 11억2000만 달러(약 1조6000억원)에 달했다. 매맷가는 최고 300억 동(약 18억원)에 이른다. 경남기업은 앞서 지난 2015년 경영난으로 법정관리에 들어가면서 이 건물을 AON홀딩스에 매각했다. 타워동에는 인터콘티넨탈 호텔, 팍슨 백화점 등을 비롯해 다양한 국내외 대기업들이 입주해 있다. 특히 베트남 하노이시 천도 1000년을 기념해 만든 상징적인 건물로 역사적으로 높은 가치를 지닌 것으로 평가받는다. 높이는 350m로 베트남에서 두 번째로 높은 빌딩이다. 이외에 △빈홈스 메트로폴리스 △선 그랜드 시티 앙코라 레지던스 △선샤인 시티 시푸차 △헤리티지 웨스트 레이크 △로얄 시티 △더링크 시푸차 △코스모 서호 △타임스 시티 파크 힐 △디 엘도라도 등이 하노이 럭셔리 아파트 톱10에 뽑혔다. 이 가운데 가장 비싼 아파트는 헤리티지 웨스트 레이크로 최고 1000억 동(약 59억원)에 달한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반도체 공급난이 단기간에 해결되기 어렵다는 전망이 제기됐다. 코로나19 이후 수요가 증가했지만 반도체 제조사들의 증설은 제한적이어서다. 16일 코트라 워싱턴무역관에 따르면 마힌트한 마리아싱함 아시아개발은행(ADB) 수석 통계 연구원은 지난달 29일 미국 아시아 연구소가 주최한 '반도체 공급망·부족 현상' 원탁 회의에서 반도체 부족을 우려했다. 평균 4년 단위의 교체 주기와 코로나19가 맞물리며 수요가 급증했다. 특히 자동차와 클라우드 서비스 산업에서 수요가 두 배가량 뛰었다. 반도체의 사용처가 변화하며 반도체는 필수 부품으로 자리잡았다. 장비·소프트웨어 운용을 위한 칩 수요 비중은 2018년 50%에서 올해 90%까지 확대됐다. 반도체는 전 세계에서 4번째로 많이 거래되는 품목이다. 수출품으로서의 중요도는 2015년 50%였으나 2020년 100%(가장 중요)로 뛰었다. 글로벌 반도체 판매량은 지난해 약 5000억 달러(약 71조원)에서 올해 약 5700억 달러(약 815조원)로 증가했다. 올해 수출 총액은 2조 달러(약 2860조원)에 육박한다. 수요는 급증하고 있으나 공급 증가는 제한적이다. 반도체 산업은 높은 기술력과 자본을 요해 신규 기업이 뛰어들기 힘들다. 더욱이 공급처가 아시아에 몰려있다. 반도체 생산 비율은 동아시아 70%, 미국 20%, 유럽 10%다. 하지만 수요 비율은 동아시아 55%, 미국 35%, 유럽 10%다. 실제 소비로 보면 동아시아가 35%, 미국이 25%, 유럽이 20%, 기타 국가가 20%를 차지한다. 품귀 현상이 심화되며 반도체 가격은 지난 2년간 40% 올랐다. 테슬라 관계자는 "반도체 부족으로 고객들의 신차 구입뿐만 아니라 부품 교체가 필요한 일부 수리 작업까지 지연되고 있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마리아싱함 연구원은 자동차와 정밀 장비를 수출하는 한국과 일본 등 아시아 국가에도 악재라고 봤다. 반도체가 수급난이 지속되면 자동차와 정밀 장비 생산도 차질을 빚을 수밖에 없어서다. 당분간 수급은 개선되지 않을 전망이다. JP모건은 반도체 제조사들이 가격 하락을 우려해 증설에 신중한 태도를 보이며 품귀 현상이 최소 2024년까지 지속될 것으로 예측했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SK E&S가 도미니카공화국 액화천연가스(LNG) 발전 시장 공략 의지를 다시금 다진다. 양국 동맹이 강화되고 있는 가운데 새로운 수주전에 뛰어들어 사업 성과를 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14일 주한 도미니카공화국 대사관에 따르면 유영욱 SK E&S 글로벌사업개발그룹장은 이달 초 열린 도미니카공화국 주간행사(Dominican Week)에 패널로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페데리코 알베르또 꾸에요 까밀로 대사 등을 만나 현지 에너지 산업 부문 투자에 대한 관심을 표명한 것으로 전해진다. SK E&S는 과거 도미니카공화국의 대규모 LNG 발전 사업 입찰에서 한 차례 고배를 마신 바 있다. 도미니카공화국 에너지광업부는 지난 5월 '도미니카공화국 만자니요(Manzanillo) LNG 복합화력 건설·운영사업' 낙찰자로 국내 중소 해외자원 개발 기업 어비드코리아를 선택했다. SK E&S는 한국전력공사와 컨소시엄을 꾸려 입찰에 참여했었다. 해당 프로젝트는 도미니카공화국 만자니요항에 LNG 터미널과 800MW 규모의 LNG 발전소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사업 규모는 17억 달러에 달한다. 도미니카 역사상 가장 큰 발전 사업이다. 도미니카공화국은 수출자유지역 제조업, 광업, 관광업 등 전력수요가 크고 점점 증가하고 있어 전력 설비 증설과 노후 설비 효율화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다. 당국도 국가 발전 인프라 건설 프로젝트를 적극 추진중인 만큼 향후에도 다양한 수주 기회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SK E&S는 도미니카공화국과 긴밀한 협력 관계를 지속적으로 이어나가 새로운 사업 기회를 모색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도미니카공화국이 한국과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을 추진하는 등 교역 확대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실제 FTA가 체결될 경우 우리 기업이 참여하는 사례도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이번 도니미카공화국 주간행사는 양국 수교 60주년을 기념해 개최됐다. 정부 고위 관계자들과 한-도미니카공화국 상공회의소, 한국공항공사(KAC), 포스코 등 주요 기업 경영진들이 참석해 비즈니스 회의, 축하 행사 등을 가졌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파키스탄이 K-방산 진출 기회를 모색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온다. 15일 코트라 카라치무역관이 낸 '파키스탄 방산 시장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파키스탄은 최적의 기회를 방산 제조업체에 제공하므로 이를 활용할 필요가 있다. 특히 내달 15일부터 18일까지 파키스탄 카라치에서 열리는 국제 방산 전시회인 IDEA 엑스포를 통해 한국 방산기업은 파키스탄 방산시장을 진출해야 한다고 전했다. IDEA 엑스포는 제3세계 국가에서 사용되는 장비부터 서구의 가장 정교한 시스템 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기술을 선선보여 파키스탄 또는 기타 잠재적인 국제 파트너와 협력, 합작 투자를 시작할 수 있는 최적의 기회를 제공한다. 파키스탄은 2022-23년 국방예산으로 총 1조5300억 루피(약 10조원) 배정됐다. 이는 지난해보다 12% 증가한 수준으로 전체 정부 지출의 약 16%를 차지하는 수준이다. 파키스탄군이 전체 국방예산의 약 47%에 해당하는 7240억 루피(약 4조7000억원)를 배정받게 될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 중 21%는 파키스탄 육군에게 할당되었고, 파키스탄 해군은 11%인 1653억 루피(약 1조원)를 할당받았다. 그동안 파키스탄은 무기, 장비, 탄약 제조 시설을 위한 기반 시설 등이 전혀 없는 국가 안보상 취약한 나라였다. 그러다 1951년 영국 왕립 병기(British Royal Ordnance)의 협력으로 와(Wah) 지역에 파키스탄 방산업체 'PO'F를 설립하면서 생산활동을 시작했다. 점차 기술과 자원 개발, 국방·항공 산업 인프라가 개선되면서 공공과 민간 조직이 파키스탄 방위군의 요구 사항을 매우 효율적으로 충족할 수 있을 정도로 성장하게 됐다. 현재 20개 이상의 주요 공공 부문 조직과 100개 이상의 민간 부문 기업이 품질, 신뢰성,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방위 관련 제품의 제조에 참여하고 있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중국 조선소가 연간 최대 30척의 신조선을 생산할 것으로 추정하는 가운데 대부분 중국 최대 민영조선소인 양쯔장조선(Yangzijiang Shipbuilding)에서 대부분의 신조선을 건조한다. 한국 수주량을 제치고 세계 1위를 넘본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양쯔장조선은 스위스 MSC(Mediterranean Shipping Company)로부터 신조선 22척을 수주했다. 이로써 연간 수주 금액 36억 달러(약 5조원)를 넘었다. 양쯔장조선은 이번 수주로 울트라막스 벌커 6척, 핸디사이즈 벌커 4척, 액화천연가스(LNG) 이중연료 추진식 1만6000TEU급 컨테이너선 12척의 일감을 품에 안았다. 신조선 22척의 선가는 공식적으로 밝혀진 바 없으나, 신조선 계약 금액은 25억1000만 달러(약 3조6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이번 계약으로 인해 양쯔장조선은 올해 확보한 신조선 물량이 40척이 됐다. 슬롯은 오는 2025년 중반까지 예약됐다. MSC는 척당 1억8000만 달러를 웃도는 금액을 지불할 것으로 전망된다. 양쯔장조선은 해당 12척의 컨테이너선을 2024~2026년 사이에 인도한다는 계획이다. MSC 외 덴마크선사 셀시우스 탱커(Celsius Tankers)는 LNG 운반선 선단 확대를 위해 중국 CMH 하이먼(Haimen)으로도 알려진 CMHI 장수(Jiangsu)와 신조선을 주문한다. 셀시우스는 27억 달러(약 3조8500억원) 규모의 투자의향서(LOI)를 체결했다. 척당 2억3100만 달러(약 3298억원)의 가격을 협상한 것으로 추정된다. CMHI 장수는 최대 12척의 LNG 운반선 신조 선석을 확보했다. 주문량은 18만CBM급 LNG 운반선에 대해 확정물량 8척과 옵션분 4척의 주문이다. 양쯔장조선과 CMHI 상대로 최대 12척의 신조 논의를 진행하다 CMHI를 택했다. 첫 번째 신조선은 2025년 말 인도되고 나머지 선박은 2026년과 2027년에 인도될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뒤늦게 LNG 운반선 건조에 뛰어든 중국 조선소가 연간 최대 30척의 신조선을 생산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며 "LNG 운반선 건조 강국인 한국 조선소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한투자무역진흥공사(코트라)에 따르면 2022년 중국 선박 시장은 조선 건조량이나 신조선 수주량에 있어 전년보다 못하나 수주 잔량은 전년 수치를 앞서는 등 전체적으로 활황세를 이어가고 있다. 하반기 중국의 신조선 수주량은 5000만DWT를 돌파할 것으로 예측된다. 비록 작년 6707 DWT 대비 25% 가량 감소한 것이나 고부가가치 선박의 비중은 증가하고 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콘솔게임기의 나라인 일본에서 모바일 게임의 인기가 날로 커지고 있다. 주 1회 이상 게임을 플레이하는 인구가 90%를 넘어서고 있어 이미 대세로 생활 깊숙히 자리 잡은 것으로 보인다. 15일 코트라 오사카무역관은 일본 모바일 게임 현황 자료를 공개했다. 코트라 오사카무역관은 크로스 마케팅의 앙케이트 조사 자료를 인용했다. 자료에 따르면 일본에서 매일 모바일 게임을 하는 사람은 대상에 65%에 달했으며 주 1회 이상 게임을 하는 사람은 9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매일 게임을 하는 인구는 40대가 72%로 가장받았으며 50대와 60대도 각각 69%로 평균 이상을 기록했다. 2022년 7월 일본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MAU(월간 활성 유저수) 기준 가장 인기있는 게임은 NHN의 일본 게임 개발 자회사 'NHN플레이아트'가 개발하고 네이버 라인이 퍼블리싱하는 퍼즐게임 '디즈니 쯔무쯔무'였다. 디즈니 츠무츠무의 뒤를 포켓몬 고, 몬스터 스트라이크, 툰 블래스트, 프로젝트 세카이 컬러풀 스테이지, 라인 포코포코, 퍼즐 앤 드래곤, 우마무스메 프리티더비, 냥코 대전쟁, 페이트·그랜드 오더 등이 이었다. 연령, 성별별로는 10대 여성은 리듬게임인 '프로제특 세카이 컬러풀 스테이지'를 가장 많이 플레이했으며 △20대 여성 '디즈니 트위스티드 원더랜드 △30대 여성 '포켓몬 고' △40대, 50대, 60대 여성은 '라인 디즈니 츠무츠무'가 가장 인기 있었다. 남성의 경우에는 △10대, 40대 '몬스터 스트라이크 △20대 민나데 하야오시 퀴즈 △30대, 50대 포켓몬 고 △60대 '라인 디즈니 츠무츠무'가 1위였다. 연령별로는 10대부터 30대까지는 다양한 장르의 게임이 고르게 인기를 끌고있지만 40대 이상에서는 퍼즐게임이 큰 인기를 끌며 연령별 차이가 두드러졌다. 또다른 일본 모바일 게임 시장의 특징은 출시 5년 이상된 게임의 인기가 여전하다는 점이다. 라인 디즈니 츠무츠무의 경우에도 2014년 1월에 출시돼 8년 이상 서비스 되고 있으며 포켓몬 고도 출시된 지 6년 이상됐다. 몬스터 스트라이크의 경우 2013년 9월에 출시돼 9년이상 서비스 되고 있다. 실제로 MAU 기준 상위 10개 게임 중 8개가 출시된 지 5년이 넘은 게임이었으며 상위 20개 중에서는 15개가 자리잡았다. 코트라 오사카무역관은 "일본 40대에서 60대는 압도적으로 퍼즐과 미니게임을 선호하고 10대, 20대는 다양한 장르의 스마트폰 게임을 즐긴다는 뚜렷한 차이가 있다"며 "우리 기업들도 이 점에 유의해 일본 진출 전 타깃층을 확실히 정하고 각 유저가 선호하는 기능을 추가해 진출하는 중요하다"고 말했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탄자니아 정부는 우크라이나 사태 후 국제원자재 가격이 증가하고 전기차와 반도체 생산 관련 희토류 등 필수 광물에 대한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광물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15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 탄자니아 다레살람무역관이 낸 보고서에 따르면 원자재가격 상승과 수요 증가에 따른 탄자니아 광물 개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탄자니아에서 생산되는 광물은 △금 △은 △다이아몬드 △흑연 △석탄 △철광석 △니켈 △보석류 등이다. 주로 해외에 수출되고 있다. 특히 사미아 술루후 하산 탄자니아 대통령이 오는 2025년까지 광업의 GDP 기여도를 10%까지 확대하고자 광물의 제련과 가공 공장 건설 등도 추진하고 있다. 이중 탄자니아 석탄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계기로 석탄 가격이 치솟자 발전용 석탄 시장의 모습을 바꿔놓고 있다. 탄자니아 석탄 매장량은 19억t으로 추정된다. 탄자니아는 전통적으로 발전용 석탄(연료탄)을 주로 이웃 내륙 국가들에 수출했다. 석탄을 탄광에서 600㎞ 이상 떨어진 음트와라 항구로 실어나르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나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계기로 석탄 가격이 치솟자 상황이 달라졌다. EU 국가들이 러시아산 석탄을 수입할 수 없게 되자 아프리카 국가들에서 석탄을 구하고 있다. 탄자니아 남부에 위치한 음트와라 항구 풍경도 바뀌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국제 원자재 가격 상승과 유럽의 에너지 위기로 인해 석탄을 싣는 선박으로 북적이고 있다. 코트라 관계자는 "탄자니아 정부의 철도 인프라 구축 확대와 항만시설 개선사업은 물류 부문을 개선해 운송비 절감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필수 광물의 공급망 확보를 위해 장기적인 관점에서 탄자니아 광물개발에 관심을 가져볼만하다"고 말했다. 이어 "직접적인 광산 투자 시 현지 투자 제반 환경과 법률에 유의해 신중하게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탄자니아는 한반도 면적 약 4.3배로 다양한 광물자원을 보유하고 매장량도 풍부하나 광물자원을 탐사하고 개발할 수 있는 기술 부족으로 광물 탐사가 이루어진 지역이 전 국토의 약 20%에 불과하다. 광물 수출은 탄자니아 수출 총액의 41%를 차지하고 있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폴란드가 한국형 다연장 로켓(MLRS) 'K239 천무' 288문를 도입한다. 무기 수출 외 천무용 로켓 생산 기술도 폴란드에 이전할 계획이라 한국산 무기에 대한 의존도를 더욱 높인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마리우시 브와슈차크(Mariusz Błaszczak) 부총리 겸 국방부 장관이 포함된 폴란드 대표단은 오는 17일 한국을 찾아 K239 천무 MLRS 구매계약 주요 골자로 한 기본협정에 서명한다. 첫 번째 인도는 내년에 이뤄질 예정이다. 마리우시 브와슈차크(Mariusz Błaszczak) 폴란드 부총리 겸 국방부 장관은 "폴란드 국방부는 한국과 K239 천무 다연장 로켓포 구입에 대한 협상을 완료했다"며 "기존 계약한 미국의 하이마스(HIMARS)와 비슷한 능력을 갖고 있으며, 300km 떨어진 목표물을 타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구매 계약으로 미국발 HIMARS 발사대 500대 계약은 변함이 없으며 내년에 한국산 천무가 처음 인도된다. 폴란드는 지난 5월 미국 하이마스를 주문했다. 마리우시 브와슈차크 장관은 "폴란드군은 천무 외에도 500 하이마스를 도입해 총 800대의 현대식 로켓 발사기를 받을 전망"이라며 "내년에 첫 천무부대가 폴란드에 주둔하게 되는데, 이는 2023년 말까지 1중대가 가동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국 천무 도입 외 로켓 생산 기술을 폴란드에 이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폴란드 천무 구매는 정부도 인정했다. 정부 관계자는 "천무 발사대 계약 협상을 마쳤다"며 "K239 천무연장로켓 300문에 가까운 공급을 위한 기본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한국과 폴란드는 다연장 로켓 발사기 'K239 천무' 도입 협상을 진행해왔다. 폴란드는 미국에서 500대의 M142 하이마스 발사대를 요구했지만 요구사항을 충족시킬 수 없어 하이마스와 별도로 한국에서 두 번째 미사일 시스템 '천무'를 확보하는 방안을 논의한 것이다. <본보 2022년 9월 2일 참고 "한·폴란드 '천무' 도입 협상 급물살"> 폴란드가 천무를 도입하려는 건 우크라이나군이 미국의 하이마스를 활용해 전세를 바꾼 것이 결정적 역할을 했기 때문이다. 천무는 하이마스 경쟁무기다. 폴란드 정부는 또 미국 보다 더 나은 가격과 배달 조건을 협상하기 위해 한국 무기의 가용성을 이용하려고 하고 있다. 여기에 폴란드 집권당인 법과정의당(PiS)이 한국산 무기의 가성비가 뛰어나다며 폴란드 국방부 구매 찬성도 이유로 작용한다. <본보 2022년 10월 5일 참고 "한국산 무기 가성비 뛰어나다" 폴란드 여권, 야당 지적에 반발> 국산 로켓포 천무는 한국 자체 기술로 개발했다. K-136 다연장로켓 구룡을 대체한다. 2009년 6월부터 1300억 원의 개발비로 사업이 시작돼 2013년에 개발이 완료됐다. 2015년부터 실전에 배치됐다. 천무는 하이마스와 대등한 기동력을 갖췄으면서도 방어력은 더 우수하고 화력은 2배 이상이다. 사격 명령을 받으면 16초 이내에 초탄 발사가 가능하다. 유도 로켓을 사용하면 80㎞ 밖 표적을 초정밀 타격할 수 있다. K239 화력을 비약적으로 증가시키기 위해 사거리를 160~200km으로 늘리고, 개선된 239mm 포탄을 개발하기 위한 작업이 진행 중이다. 폴란드의 한국산 무기 의존도는 높아졌다. 폴란드 정부는 지난 7월 한국산 K2 흑표전차 980대와 K9 자주포 648대, FA-50 경공격기 48대 등을 도입하는 무기 구매계획을 승인하고 이후 이행계약을 맺었다. <본보 2022년 7월 27일 참고 [단독] 폴란드 국방부 장관, 오늘 한국산 무기 구매계약 서명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뉴욕 존 F. 케네디 국제공항(JFK)에 사상 처음으로 순수 전기 항공기가 착륙했다. 이번 착륙으로 순수 전기 항공기 상업화의 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항공우주 기업 베타 테크놀로지스(BETA Technologies, 이하 베타)가 개발한 아리아(ALIA) 전기 항공기(CTOL)가 3일(현지시간) JFK 공항에 성공적으로 착륙했다. 이번 착륙은 JFK 공항을 관리하는 뉴욕·뉴저지 항만청과 베타의 협력을 통해 진행됐다. CTOL은 통상적인 방식(활주)으로 이착륙하는 고정익 항공기를 말한다. 베타에 따르면 JFK 공항에 착륙한 아리아 CTOL은 롱아일랜드에서 이륙했으며, 45분간 비행 후 랜딩에 성공했다. 항공기 안에는 조종사 1명과 리퍼블릭 항공 사장 맷 코스칼, 블레이드 에어 모빌리티 최고경영자(CEO) 롭 비젠탈을 포함해 총 5명이 탑승했다. 아리아 CTOL은 최대 5명의 승객 또는 560kg 화물을 수송할 수 있다. 이번 시험비행은 2023년 12월 뉴욕·뉴저지 항만청이 전기 항공기 제작 기업들에 시연 요청서(RFI)를 보내면서 시작됐다. 뉴욕·뉴저지 항만청은 전기 항공기 도입을 통해
[더구루=홍성일 기자] 애플이 이번 연례 세계 개발자 콘퍼런스(WWDC)에서 인공지능(AI)에 집중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에 업계에서는 애플이 AI 경쟁에서 완전히 뒤처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WWDC 2025는 오는 9일(현지시간)부터 13일까지 개최된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올해 WWDC에서 iOS를 포함한 운영체제의 업데이트를 주로 발표할 예정이다. AI와 관련해서는 인터넷 브라우저 '사파리'와 사진앱에서 일부 기능 업데이트가 있을 것으로 전해졌다. 블룸버크 IT전문기자 마크 거먼은 "애플이 올해 WWDC에서 오픈AI나 구글과 같은 AI 선두 기업을 추격하고 있다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할 것"이라며 "애플은 AI분야에서 2025년을 '갭이어(gap year, 쉬어가는 해)'로 여기로 있다"고 전했다. 애플이 WWDC 2025에서 특별한 AI 기능을 공개하지 않을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자 실망스럽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경쟁사에 비해 AI 경쟁에 뒤처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애플인 만큼 갭이어를 가질 여유가 없다는 것. 특히 지난달 혁신적인 AI 기능이 다수 공개됐던 구글의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