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등용 기자] 미국 주식시장 분석업체 인베스터스옵저버(InvestorsObserver)가 최근 주목 받는 양자컴퓨팅 주식 3선을 선정·공개했다. 11일 인베스터옵저버에 따르면 최근 떠오르는 양자컴퓨팅 주식으로 아이온큐(IONQ), 리게티 컴퓨팅(Rigetti Computing), 디 웨이브 퀀텀(D-Wave Quantum)이 선정됐다. 아이온큐는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두 배 가까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올해 매수할만한 최고의 양자컴퓨팅 주식 명단에 포함됐다. 피터 채프먼 아이온큐 최고경영자(CEO)는 올해 인공지능(AI) 열풍에 힘 입어 더 나은 성과를 거둘 것으로 보고 있다. AI 워크로드가 점점 더 강력해지는 양자컴퓨터로 전환되면서 아이온큐도 차세대 컴퓨팅 과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 받고 있다. 아이온큐 주식은 현재 52주 최고가 대비 50% 이상 하락했으며, 이는 할인된 가격 포지션에 관심이 있는 투자자들에게 기회가 될 수 있다. 리게티 컴퓨팅은 주로 공공 부문과의 협력을 통해 빠른 수익을 올릴 수 있는 양자컴퓨팅 주식으로 평가 받는다. 지난해 공군과 맺은 5년 계약은 향후 손실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리게티 컴퓨팅은 기존 컴퓨팅과 양자컴퓨팅을 연결하는 하이브리드 접근 방식을 활용한다. 미국 월스트리트는 리게티 컴퓨팅 주식에 ‘매수’ 등급을 부여했으며, 리게티 컴퓨팅 주가는 연중 최고점 대비 40% 하락한 상태다. 디 웨이브 퀀텀은 최근 최근 자파타 AI(Zapata AI)와 협력하면서 올해 최고의 양자컴퓨팅 주식으로 떠올랐다. 양사는 생성형 AI와 양자컴퓨팅을 결합해 궁극적으로 상당한 수익을 창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앨런 바라츠 디 웨이브 퀀텀 최고경영자(CEO)는 자파타 AI와의 협력이 양자 머신러닝의 사업적 시대를 열 것이라고 확신했다. 디 웨이브 퀀텀 주가는 연중 최고점 대비 약 40% 하락한 상황이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투자 정보 미디어 업체 인베스터플레이스(InvestorPlace)가 이달 매수해야 하는 가장 저평가 된 S&P 500 주식 3개를 선정·공개했다. 11일 인베스터플레이스에 따르면 이번에 공개된 명단에는 기술 대기업 오라클(Oracle)과 헬스케어 기업 존슨앤존슨(Johnson & Johnson), 핀테크 기업 페이팔(PayPal)이 포함됐다. 오라클은 여러 조직에서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현재 인공지능(AI) 경쟁의 선두 주자로 평가 받고 있으며 100개의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고 있다. 주요 파트너 기업으로는 마이크로소프트와 엔비디아가 있다. 최근에는 팔란티어와 기술 파트너십을 맺으며 주목 받기도 했다. 팔란티어의 AI 소프트웨어에 대한 수요 급증은 오라클 클라우드 부문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오라클 클라우드 매출의 경우 지난해 3분기 전년 대비 49% 성장한 바 있다. 오라클은 향후 10년 동안 일본 내 클라우드·AI 인프라에 약 80억 달러(약 10조9600억원)를 투자할 계획이다. 존슨앤존슨은 올해 1분기 의료기기 판매 증가로 214억 달러(약 29조318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의료 기술 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4% 증가한 78억2000만 달러(약 10조710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존슨앤존슨은 인수·합병을 통해 사업을 꾸준히 확장하고 있다. 최근에는 131억1000만 달러(약 17조9600억원)를 투입해 쇼크웨이브 메디컬을 인수했으며, 지난 2022년에는 166억6000만 달러(약 22조8240억원)를 투자해 에이바이오메드를 사들였다. 존슨앤존슨 주식은 헬스케어 산업 평균과 비교한다면 할인된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는 게 인베스터플레이스 분석이다. 존슨앤존슨은 지난 62년 동안 배당금을 지급해 왔으며 최근 분기에는 4.2% 인상된 1.24달러의 배당금을 지급했다. 페이팔은 현재 투자할만한 최고의 핀테크 주식 중 하나로 평가됐다. 디지털 결제 산업이 확장되면서 사용자와 결제 규모도 증가할 것이란 분석이다. 특히 높은 사용자 참여도와 향상된 매출 성장으로 고객을 유치·유지할 수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페이팔은 올해 1분기 전년 대비 10% 증가한 77억 달러(약 10조5490억원)의 매출과 27% 증가한 1.08달러의 EPS(주당순이익)를 기록했다. 총 결제 규모는 전년 대비 14% 증가한 4039억 달러(약 553조3430억원)에 이르렀다. 페이팔 경영진은 올해 수익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다. 현재 한 자릿수 중반에서 높은 비율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포스코인터내셔널이 폴란드 브제크시에서 구동모터코아 신공장 착공을 약 한 달 앞두고 건설 준비에 분주하다. 현지 시장과 만나 착공 준비와 채용 계획을 논의했다. 11일 브제크시에 따르면 예지 브렉비악(Jerzy Wrębiak) 시장은 최근 나정수 폴란드모터코아 법인장을 비롯해 포스코인터내셔널 실무진을 만났다. 공사 준비와 향후 지원 방안을 검토하고 장기적인 협력 가능성을 모색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1억8300만 즈워티(약 630억원)를 투자해 6월 예정대로 공사를 시작하고 2025년 5월 완공한다는 목표다. 생산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내년까지 60명을 고용할 계획이다. 2030년 생산량이 연간 120만 대에 달하면서 직원 수도 180명으로 늘린다. 브레비악 시장은 전체 투자 단계에서 협력하겠다고 재차 밝혔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지난 2월 말 이사회에서 폴란드 신공장 설립을 승인했다. 이어 3월 브레제크시와 토지 소유권 이전 계약을 체결하고 10만㎡ 규모 부지를 확보했다. 부지 정비도 마무리된 것으로 알려졌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신공장을 통해 유럽 고객사들의 수요에 대응한다. 유럽자동차공업협회(ACEA)에 따르면 지난해 유럽의 하이브리드차 판매량은 전년 대비 28% 증가한 339만 대를 기록했다. 전기차 판매량도 유사한 성장률을 보이며 친환경차 핵심 부품인 구동모터코아 수요도 높다. 유럽연합(EU)은 2035년부터 내연기관 승용·승합차 신차 판매를 금지하기로 했다. 코트라는 각국 탄소 중립 정책이 지켜진다면 유럽 전기차 판매량이 2025년 540만 대, 2030년 1060만 대로 증가한다고 예측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올해 초 현대차·기아로부터 유럽 전기차에 탑재할 구동모터코어 103만 대를 수주했다. 향후 유럽 시장이 커지면서 주요 완성차 업체로부터 수주 기회가 늘 것으로 기대된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궁극적으로 2030년 연 700만 대 이상 생산체제를 마련해 글로벌 시장점유율 10%를 차지한다는 목표다. 한국(천안·포항)을 비롯해 멕시코, 중국, 인도 등에 생산 거점을 확보한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인도 육군이 한화의 기술이전으로 생산된 155mm K9 바지라(천둥의 힌디어) 자주포 100문 추가 도입을 완료했다. 이미 300문의 K9 바지라를 도입한 바 있는 인도 군은 중국과의 국경 분쟁 지역인 라다크에 중국 제압용으로 K9 바지라를 추가 배치한다. [유료기사코드] 11일 업계에 따르면 라센앤투브로(L&T)는 최근 인도 육군에 K9 '바지라' 자주포 100문을 성공적으로 인도했다. K9 바지라 100문은 구자라트주(州)의 L&T 생산시설에서 제조됐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L&T의 공동 개발로 인도 육군의 엄격한 감독 하에 일련의 테스트를 거쳐 수행된 기술 이전을 기반으로 생산됐다. 인도 국방부는 지난 2022년 11월에 L&T에 100문 추가 도입 제안 요청서를 발송했다. 험준한 산악 지형에서 K9 자주포를 사용해 본 인도군이 K9의 성능에 만족감을 드러내면서 기존 조달 과정으로 재주문이 진행됐다. <본보 2023년 1월 2일 참고 인도, 한화 'K9 자주포' 추가 구매 절차 시작> 이후 지난해 L&T가 생산을 시작해 올해 인도가 마무리됐다. <본보 2023년 6월 28일 참고 인도, 한화 K9 자주포 100문 추가도입 정식 절차 개시> K9 바지라는 K9 자주포의 인도 수출형이다. 한국 육군과 해병대가 운용하는 K9 자주포를 인도의 더위와 사막지형, 산악지형 등을 고려해 개량했다. 무게 47t에 길이 12m, 넓이 3.4m, 높이 2.73m로 승무원은 5명이 탑승한다. 최대 속도는 67km다. 구경 155mm에 최대 사거리 40㎞로 30초에 3발의 포탄을 발사할 수 있다. 고폭탄, 연막탄, 조명탄 등 다양한 포탄을 발사할 수 있기 때문에 다양한 임무 수행이 가능하다. 화력통제장치, 직사체계, 탄약관리체계 등 인도산 부품을 대거 사용했다.
[더구루=진유진 기자] 한국남부발전(이하 남부발전)이 삼표그룹과 공동 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C) '코스처'를 4년 만에 청산한다. 코스처가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한다고 판단, 청산하면서 구조 개혁에 나선다는 평가다. 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남부발전은 최근 이사회를 열고 석탄재 재활용 목적 전문법인인 코스처를 청산하기로 결정했다. 코스처는 남부발전과 삼표그룹의 환경사업부문 계열사 에스피네이처가 지난 2020년 국내산 석탄재 재활용 확대를 위해 세운 합작사이다. 코스처는 남부발전의 이번 결정으로 설립 4년 만에 문을 닫게 됐다. 남부발전은 경영환경 변화에 따라 코스처를 청산하게 됐다고 해산 추진 사유를 밝혔다. 윤석열 정부의 공공기관 관련 지침도 영향을 줬다. 기획재정부는 지난 2022년 '새정부 공공기관 혁신가이드라인'을 발표, 공공기관 혁신을 위해 비핵심 기능은 축소하고 부실 출자회사 지분은 정비할 것을 주문했다. 최근에는 최남호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이 '에너지공기업 경영혁신 점검회의'에서 지난해 재정건전화 이행 실적을 점검하고, 올해도 강도 높은 경영혁신으로 추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독려한 바 있다. 최 차관은 "에너지공기업의 경영정상화를 위한 자구노력의 결과가 가시화되고 있다"며 "기존 계획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는 한편 추가로 경영효율화가 가능한 부분을 지속해서 발굴해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이에 남부발전은 에너지공기업으로서 정부 지침 등에 따라 비핵심 출자법인인 코스처를 청산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분석된다. 설립 당시 투자비는 총 10억9000만원으로 에스피네이처가 6억원, 남부발전이 4억9000만원을 각각 투입했다. 남부발전의 코스처 청산이 결정됨에 따라 코스처 지분에도 변동이 생길 예정이다. 한편 코스처는 지난 2020년 석탄재 공급 사업을 본격 개시했다. 2019년 8월 한·일 무역분쟁 후 시멘트 원료로 사용되는 일본산 석탄재 수입에 대한 공급 우려 해소는 물론 국내 시멘트 업계의 자립 도모를 위해 설립됐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화솔루션의 큐셀부문(이하 한화큐셀)이 미국 정계에서 중국 장비 회사를 공급사로 택했다는 이유로 비난의 표적이 되고 있다. 공장 확장으로 막대한 세액 공제 혜택을 얻고 있는 만큼 중국을 배제했어야 한다는 지적이다. 미국 납세자들의 돈이 중국 장비 구매에 흘러갔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10일 미국 정치 전문지 폴리티코 등 외신에 따르면 한화큐셀은 상하이 리안펑 가스(이하 리안펑 가스)로부터 알곤 정제 설비를 공급받는다. 해당 장비는 산업용 가스에서 알곤을 추출해 이를 재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 미국 조지아주 카터스빌에 지어지는 한화큐셀의 태양광 통합 생산단지 '솔라허브'에 설치된다. 앞서 한화큐셀은 익명의 미국 제조사와 장비 도입을 논의했었다. 막바지 협상을 하고 있다고 전해졌으나 결국 중국 업체를 택했다. 작년 2월부터 4개월 넘게 수차례 리안펑 가스와 미팅을 가진 결과, 중국산이 적합하다고 판단했다. 한화큐셀이 리안펑 가스를 최종 공급사로 선정하며 미국 정계에서는 비판의 목소리가 제기되고 있다. 미 상원 에너지·천연자원위원회의 공화당 소속 존 바라소(John Barrasso) 의원은 한화큐셀과 중국 장비 업체의 파트너십을 비난했다. 그는 "중국 공산당과 기업이 미국 납세자들의 세금을 한 푼도 받으면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미국은 중국을 배제하고 자국 중심의 공급망을 구축하고자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을 발효했다. 현지에서 생산하는 태양광 셀에 W당 4달러, 모듈에 7달러, 폴리실리콘에 kg당 3달러, 웨이퍼에 ㎡당 12달러의 세액 공제 혜택을 주고 있다. 한화큐셀은 미국에서 투자를 늘리며 IRA의 수혜를 입고 있다. 이 회사는 조지아 달튼 1·2공장에 이어 최근 카터스빌 공장 가동을 시작했다. 미국 최대 규모인 연간 약 8.4GW의 모듈 생산능력을 갖췄다. 내년부터 각각 연 3.3GW 규모의 잉곳·웨이퍼·셀 상업 생산에 돌입하며 연간 1조원에 달하는 혜택을 받을 것으로 추정된다. 미국 정부의 막대한 지원을 받는 한화큐셀이 중국 기업을 협력사에 포함시켜 IRA의 목적을 훼손하면 안 된다는 게 바라소 의원의 지적이다. 더욱이 한화큐셀은 양면형 태양광 패널에 대한 관세 면제를 폐지해 달라고 공식 청원했다. 퍼스트 솔라, 수니바 등 7개 태양광 업체들의 지지를 받아 중국 패널의 진입을 막으려고 하고 있어 이번 장비 업체 선택이 현지에서 날 선 비판으로 이어지는 분위기다. 한화큐셀은 리언펑 가스를 택할 수밖에 없는 배경이 있다고 해명했다. 해당 장비는 잉곳 재활용 처리 작업을 일원화하는 기능을 탑재한 유일한 제품이고, 호환성도 미국산 대비 우수하다고 설명했다. 또 카터스빌 공장에서 사용되는 장비 중 한국산이 3분의 2 이상이라고 강조했다. 알곤 정제 설비는 전체 공장 내 설비 중 0.05% 미만을 차지해 비중이 매우 낮다는 점도 언급했다. 한편, 한화큐셀은 지난해에도 중국산 원재료 의존도를 두고 쉐피드 할람 대학 내 인권 연구를 수행하는 헬렌 케네디 센터로부터 비판을 받았다. 이 센터는 한화큐셀이 중국산 폴리실리콘과 메탈실리콘(MG-Si)을 썼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신장 위구르족의 강제노동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다는 결론을 내렸다.
[더구루=김형수 기자] 오뚜기가 멕시코 유통기업 구발푸드(GUVAL FOODS)와 협력해 현지 식품 시장 공략에 나서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한류 열풍에 힘입어 확대되고 있는 멕시코를 넘어 중남미 K-푸드 시장을 선점한다는 전략이다. 함영준 오뚜기 회장의 사돈인 김경호 글로벌사업본부장(부사장)의 경영 능력이 빛을 발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오뚜기는 구발푸드와 자사 라면 제품 공식 수출 계약을 위한 논의 중이다. 본계약을 통해 현지 대형마트를 중심으로 라면 유통망 확대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구발푸드는 지난 2004년 설립됐다. 중국 과자, 일본 간장·후리카케 등 다양한 동양의 식품을 현지에 유통하는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현지에 2000개 이상의 소비자 접점을 확보하고 있다. 오뚜기는 진라면·열라면 등 주력상품을 멕시코에 수출한다는 방침이다. 진라면은 오뚜기가 해외 시장에서 판매하는 대표 라면 제품이다. 진라면 치킨맛, 진라면 베지 등을 출시하고 라인업을 강화했다. 지난 1월 진라면 카자흐스탄 수출길이 3년 만에 다시 열리는 등 해외 시장 확대에 속도가 붙고 있다. 당시 카자흐스탄 보건부 위생·역학관리위원회는 오뚜기 진라면 제품에 대해 내려졌던 수입·판매 금지조치를 해제했다.<본보 2024년 1월 15일 참고 [단독] 오뚜기 진라면, 3년만 카자흐 수출길 열려..'사돈' 김경호 부사장 리더십 '확인'> 알레한드로 구티에레즈 발렌시아(Alejandro Gutiérrez Valencia) 구발푸드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고품질 한국 식품의 멕시코 판매 확대를 위한 파트너 업체가 된다면 자랑스러울 것"이라고 전했다. 멕시코에서 K-팝, K-드라마 등이 유행하면서 현지 소비자들 사이에서 한식이 인기를 끌자 관련 수요를 공략하기 위해 오뚜기가 총력을 기울이는 것으로 해석된다. KATI 농식품수출정보는 2022년 한국의 대(對) 멕시코 농식품 수출금액은 4854만달러(약 663억6400만원)로 전년 대비 11.4% 늘어났다. 특히 라면을 비롯해 혼합조제품, 김 등이 많이 수출된 것으로 조사됐다. 진라면 카자흐스탄 수출 제한 해제에 이어 이번 멕시코 공식 수출 계약 논의가 진행되자 해외 영토 확장을 주도하고 있는 김 부사장의 리더십을 업계는 주목하고 있다. 오뚜기는 지난해 11월 LG전자 해외사업 유럽총괄(부사장)을 지냈던 그를 영입하고 기존 글로벌 사업부를 글로벌사업본부로 격상한 바 있다. 김 부사장은 오뚜기 오너가 3세 함연지씨의 시아버지로 함영준 오뚜기 회장과 사돈 관계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LG그룹이 북미 지역 리튬 이온 배터리 재활용 업체 라이 인더스트리(Li Industries)에 투자했다. 국내 기업은 물론 해외 기업으로 투자를 늘리면서 폐배터리 재활용 기술 확보를 위한 구광모 LG그룹 회장의 행보에도 속도가 붙는 모양새다. 라이 인더스트리는 9일(현지시간) LG그룹 기업형벤처캐피탈(CVC) LG테크놀로지벤처스와 보쉬 벤처스, 코슬라 벤처스가 공동 주도한 시리즈B 펀딩 라운드를 통해 3600만 달러(약 490억원)를 모금했다고 밝혔다. 이번 펀딩 라운드에는 포모사 스마트 에너지 테크와 앵글로 아메리칸 디카보니제이션 벤처스, 셰브론 테크놀로지 벤처스가 신규 투자자로 참여했다. 기존 투자자로는 쉘 벤처스와 미리어드 벤처스가 있다. 라이 인더스트리는 차세대 리튬 이온 배터리 재활용 기술 개발에 주력하는 혁신 클린테크 기업이다. 보다 환경 친화적이고 비용 효율적인 폐배터리 재활용 기술을 개발하는 데 집중하고 있으며 리튬 이온 배터리 제조업체와 양극재 생산업체, 배터리 재활용업체, 배터리 수거업체 등과 핵심 소재 공급망 구축을 위해 협력하고 있다. 안슐 아가르왈 LG테크놀로지벤처스 전무이사는 이번 투자에 대해 “리튬 이온 배터리 제조를 위한 지속 가능하고 효율적인 공급망 개발을 목표로 하는 라이 인더스트리와의 강력한 파트너십이 시작됐음을 의미한다”고 평가했다. LG는 그룹 차원에서 폐배터리 재활용 기술 확보에 나선 상황이다. 특히 북미 지역 업체에 집중 투자해 폐배터리 재활용 시장 내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대표적으로 LG에너지솔루션과 LG화학은 지난 2021년 12월 북미 배터리 재활용 업체인 라이 사이클(Li-Cycle)에 600억원을 투자해 지분 2.6%를 확보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2023년부터 10년간 리튬 2만t(톤)을 받아 배터리 제조에 활용한다. 이 파트너십의 일환으로 LG에너지솔루션과 제너럴모터스(GM)의 전기차 배터리 합작사 얼티엄셀즈는 미국 오하이오주 공장 인근에 폐배터리 재활용 시설을 건설하기로 했다. LG화학은 지난 2022년 12월 폐배터리 재활용 전문업체 재영텍과 240억원 규모의 지분 투자 계약을 맺었다. 양사는 북미 지역에 배터리 리사이클링 합작법인을 설립하고 현지 업체들과 협력해 배터리 재활용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한편, 라이 인더스트리는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을 반영해 4200만 달러(약 570억원)로 투자 라운드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총 5000만 달러(약 680억원) 이상의 민간 자금을 조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번 조달 자금은 라이 인더스트리의 직접 전극 간 재활용(Direct E2ETM) 기술을 기반으로 한 1만t 규모의 폐배터리 재활용 시설을 건설하는 데 투입될 예정이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LG그룹이 비만 치료제를 개발하는 미국 바이오벤처 '아드바크 테라퓨틱스(Aardvark Therapeutics, 이하 아드바크)'에 베팅했다.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미래 먹거리로 낙점한 'ABC(인공지능·바이오·클린테크)' 분야 투자를 집중하며 새로이 '잭팟'을 터뜨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아드바크는 9일(현지시간) 8500만 달러 이상 규모 시리즈C 펀딩라운드를 마감했다고 발표했다. 중국계 미국 벤처캐피탈(VC) '드쳉 캐피탈(Decheng Capital)'이 주도하고 LG그룹의 기업주도형 벤처캐피탈 'LG테크놀로지벤처스' 등 다양한 신규·기존 투자자들이 참여했다. 아드바크는 조달한 자금을 현재 개발 중인 비만 치료제 신약 'ARD-101' 연구개발(R&D)에 투입할 계획이다. 당국 규제 승인을 받기 위해 필요한 ARD-101에 대한 임상 시험을 완료하는 것이 최우선 목표다. ARD-101이 기존 비만 치료에 주로 활용돼 왔던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Glucagon like peptide-1, GLP-1)' 치료법을 보완할 수 있다는 점을 입증하고 다른 파이프라인 프로그램을 발굴하는 데도 투자금을 사용한다. 2017년 설립된 아드바크는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 본사를 두고 있다. 대사 질환, 염증 , 기타 적응증 치료를 위해 선천적 항상성 경로를 활성화하는 새로운 소분자 치료제를 개발한다.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아 앞서 진행한 시리즈A·B 펀딩 라운드에서 각각 1500만 달러, 2900만 달러 투자를 확보했다. 아드바크가 가장 주력하고 있는 것은 비만 치료를 위한 신약 ARD-101이다. 비만 환자 뿐만 아니라 발달지연과 섭식장애를 특징으로 하는 유전질환 '프라더-윌리 증후군' 환자 치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ARD-101은 노보노디스크가 개발한 비만치료제인 '위고비' 등 최근 주목을 받고 있는 비만치료제들이 기반을 둔 GLP-1 작용제와는 다르다. 입맛을 억제하는 호르몬을 유발하는 수용체(TAS2R)를 표적으로 한다. 쓴맛이 나는 화합물을 미각 수용체에 작용, 음식의 맛을 떨어지게 한다는 기전이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지금까지의 임상 결과를 바탕으로 ARD-101을 희귀소아질환의약품과 희귀의약품으로 지정했다. 아드바크는 현재 임상 2상을 진행 중이다. 전임상 연구에서 활성 물질인 데나토늄이 장의 쓴맛 수용체를 활성화해 GLP-1과 잠재적으로 다른 내분비 호르몬의 분비를 유도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임상 2상에는 비만 환자 20명과 프라더-윌리 증후군 환자 12명이 참여하고 있다. LG테크놀로지벤처스는 인공지능과 바이오, 클린테크 분야의 유망 기업 발굴에 전력을 쏟고 있다. 앞서 미국 원격의료 플랫폼 '암웰'과 세포치료제 개발 회사 '아셀렉스'의 펀딩 라운드에 참여한 바 있다. 양사가 각각 뉴욕증권거래소와 나스닥에 상장하며 투자금을 회수, 성공적인 투자로 인정받고 있다. 암웰은 LG전자 북미이노베이션센터(LG NOVA)와 비대면 진료 솔루션 공급 사업에 손을 잡는 등 협력 관계도 구축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박학규 삼성전자 경영지원실장(사장)이 베트남을 찾아 팜민찐 총리와 회동했다. 베트남의 지원과 경영 환경을 점검하며 연간 10억 달러(약 1조3600억원)를 추가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베트남 기업과의 협력과 인재 양성에도 관심을 쏟기로 했다. 9일(현지시간) 베트남 총리실에 따르면 찐 총리는 이날 오후 박 사장을 만났다. 작년 11월 회동 이후 약 7개월 만이다. 양측은 삼성의 베트남 사업 현황과 현지 투자 환경을 중점적으로 논의했다. 박 사장은 베트남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에 감사를 표했다. 베트남의 경영 환경을 긍정적으로 예견하며 향후 연간 10억 달러를 추가로 투자할 계획이라고 약속했다. 베트남 협력사를 지속적으로 늘리고 인력 교육도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이를 통해 삼성은 베트남과 동행하고 경제·사회 발전에 도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찐 총리는 삼성의 사업 성과와 경제 발전 기여도를 높이 평가하며 향후 사업 계획에 지지를 표했다. 삼성에 유리한 사업 환경을 만들겠다고도 약속했다. 행정 절차를 개선하고, 관련 정책을 마련하며, 인프라를 구축하는 노력과 동시에 고급 인력 양성, 자유무역협정 확대, 새 수출 시장 공략 등 세 가지를 강조했다. 찐 총리는 기업의 의견을 경청하고 받아들일 준비가 돼 있다며 삼성의 지원을 촉구했다. 삼성의 공급망에 참여할 수 있도록 베트남 기업의 역량 향상을 돕고, 현지 디지털 기업들과 파트너십을 강화할 것을 주문했다. 베트남국가혁신센터(NIC)와 협업을 통한 인재 양성도 언급했다. 아울러 투자와 연구·개발(R&D)을 늘려 베트남의 혁신 생태계를 조성하고, 베트남을 전략적 생산 기지로 삼아 사업을 확장해달라고 요청했다. 삼성은 이번 회동으로 베트남의 지원 의지를 다시 확인하고 주력 생산·연구 거점으로 베트남에서 투자를 지속한다. 삼성전자는 박닌·타이응우옌에서 휴대폰 공장을 운영하며, 호찌민 가전복합단지(SEHC)와 삼성디스플레이 베트남법인(SDV), 하노이 연구개발(R&D)센터도 뒀다. 현재까지 누적 투자액은 224억 달러(약 30조6200억원). 글로벌 휴대폰 생산량의 절반이 베트남에서 만들어진다. 삼성전자의 베트남 1·2차 협력사는 2014년 25개에서 현재 309개로 증가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SK가 투자한 미국 테라파워가 내달 4세대 소형모듈원자로(SMR) '나트륨(Natrium)' 본격 건설에 나선다. 첫 삽을 뜨는 시기에 맞춰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 빌 게이츠도 직접 모습을 비춘다. 작년 5월 이후 약 1년 만에 와이오밍주를 방문하는 것이다. 테라파워를 차리고 지금까지 막대한 지원을 한 만큼 나트륨 원전 건설의 전 과정에 참여해 힘을 실어준다. [유료기사코드] 9일 카우보이스테이트데일리 등 외신에 따르면 게이츠는 내달 10일(현지시간) 미국 와이오밍주 케머러에서 열리는 테라파워의 1단계 나트륨 실증 단지 기공식에 참석한다. 게이츠는 2008년 테라파워를 설립해 나트륨 사업을 주도한 인물이다. 하루 약 100만 달러(약 14억원), 현재까지 총 10억 달러(약 1조3700억원)를 지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작년 5월에는 케머러를 방문해 건설 부지를 살피고 마크 고든 와이오밍 주지사와도 만났었다. 게이츠는 당시 개인 블로그 게이츠노트를 통해 현장을 찾은 후기를 전하며 나트륨 원전의 안전성을 강조했다. 그는 "원전은 건설 비용이 많이 들고 사람의 실수로 사고가 발생할 위험도 있다"며 "나트륨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도록 설계했다"고 밝혔었다. <본보 2023년 5월 8일 참고 빌 게이츠, 'SK 투자' 美 테라파워 와이오밍 SMR 현장 방문해 '특급 홍보'> 나트륨 건설 사업을 직접 챙겨온 만큼 착공을 앞두고 게이트의 참석 여부에 기대감이 모아졌다. 크리스 레베스크 테라파워 최고경영자(CEO)는 앞서 "착공을 위해 내달 케머러를 다시 방문하길 기대한다"고 말한 바 있다. 게이츠가 기공식에 직접 발걸음하며 나트륨 원전 사업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나트륨 원전은 345㎿ 규모로 2030년 가동을 목표로 한다. 기존 석탄화력 발전소를 대체해 25만 가구의 수요를 충당할 전력을 생산한다. 테라파워는 미 원자력규제위원회(NRC)에 3400페이지 분량의 건설 허가 신청서를 제출해 승인 절차를 밟고 있다. 자금 조달도 추진했다. SK㈜와 SK이노베이션으로부터 유치한 2억5000만 달러(약 3400억원)를 포함해 총 10억 달러의 투자를 민간에서 받았다. 미 에너지부로부터 최대 20억 달러(약 2조7400억원)를 지원받는다. 레베스크 CEO는 막바지 홍보에 나섰다. 전날 파트너사와 현지 정부 관계자 등 100여 명을 모아 나트륨 원전 사업을 알리고 기대 효과를 설파했다. 1000명이 넘는 엔지니어가 참여하고 수자원을 비롯해 주변 인프라 개선 등으로 최대 1600명이 현장에 투입될 것으로 추정했다. 2단계 투자도 시사했다. 테라파워가 보유한 부지가 추가 원전을 짓기에 여유가 있다고 레베스크 CEO는 설명했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베트남 마산그룹이 SK그룹의 지분 매각 가능성을 부인했다. 올해부터 재정 압박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는 가운데 SK그룹의 풋옵션 행사 기한도 연장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대니 르 마산그룹 대표이사는 8일(현지시간) 투자자 간담회에서 “SK그룹의 보유 지분 매각은 없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르 대표는 “SK그룹과는 앞으로도 그룹 주주로서의 역할에 더해 파트너로서도 협력해 나갈 것”이라며 “SK그룹은 베트남에 장기적인 투자를 하기로 약속했다”고 밝혔다. 이어 “향후 2년 동안 매우 질서정연한 방식으로 이를 수행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투자자들은 잠재적인 주식 매도가 주가에 압력을 가할 것이란 걱정을 할 필요 없다”고 강조했다. 앞서 SK그룹과 국민연금은 지난 2018년 마산그룹 지분 9.5%를 4억7000만 달러에 인수했다. 당시 한화 기준 약 5300억원 규모다. SK그룹이 2700억원, 국민연금이 1600억원, IMM인베가 1000억원씩 출자했으며 국민연금 투자금은 스틱인베스트먼트가 위탁해 운용했다. SK그룹은 당시 투자 이후 5년이 지나면서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풋옵션을 행사할 수 있게 됐다. 하지만 동남아 투자 자산들의 기업 가치가 많이 떨어진데다 시너지도 크지 않다는 평가가 많아 풋옵션 행사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 상황이었다. 그러나 만기가 도래한 현재까지도 마산그룹의 자금 사정이 어려워 사실상 상환이 불가능한 상황에 이르자 SK그룹과 IMM인베스트먼트, 국민연금, 스틱인베스트먼트는 마산그룹을 상대로 풋옵션 만기를 연장하는 방안을 추진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베트남 투자은행(IB) 업계 관계자는 “SK그룹이 현재 자금난을 겪고 있는 상황은 아니다”라며 “단지 경제 상황이 악화됐을 때 이에 대응할 수 있도록 자본을 미리 준비하기를 원할 뿐”이라며 마산그룹 지분 매각 가능성을 낮게 점쳤다. 실제 SK그룹은 내달 말쯤 확대경영회의를 개최하고 그동안 추진해왔던 인수·합병(M&A)과 투자 사업을 재조정하는 자리를 마련할 예정이다. 이미 내부적으로 TF를 꾸리고 외부 컨설팅을 추진하는 등 그룹 내 각 사업 전반에 대한 리밸런싱(Rebalancing) 작업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마산그룹은 올해 재정 상황이 크게 나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올해 총 만기 채권은 6조 동(약 3230억원)으로 떨어졌으며 최근엔 유동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베인캐피탈로부터 최대 2억5000만 달러(약 3420억원)의 자금을 확보했다. 한편, 호치민증권거래소에 따르면 마산그룹 대주주인 싱가포르투자청(GIC)은 지난 3월 보유 주식 54만5800주를 매각하기로 결정했다. 싱가포르투자청은 지난 2016년 마산그룹 주주로 합류했으며 2020년 중반에는 13.03%의 지분을 보유하기도 했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뉴욕 존 F. 케네디 국제공항(JFK)에 사상 처음으로 순수 전기 항공기가 착륙했다. 이번 착륙으로 순수 전기 항공기 상업화의 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항공우주 기업 베타 테크놀로지스(BETA Technologies, 이하 베타)가 개발한 아리아(ALIA) 전기 항공기(CTOL)가 3일(현지시간) JFK 공항에 성공적으로 착륙했다. 이번 착륙은 JFK 공항을 관리하는 뉴욕·뉴저지 항만청과 베타의 협력을 통해 진행됐다. CTOL은 통상적인 방식(활주)으로 이착륙하는 고정익 항공기를 말한다. 베타에 따르면 JFK 공항에 착륙한 아리아 CTOL은 롱아일랜드에서 이륙했으며, 45분간 비행 후 랜딩에 성공했다. 항공기 안에는 조종사 1명과 리퍼블릭 항공 사장 맷 코스칼, 블레이드 에어 모빌리티 최고경영자(CEO) 롭 비젠탈을 포함해 총 5명이 탑승했다. 아리아 CTOL은 최대 5명의 승객 또는 560kg 화물을 수송할 수 있다. 이번 시험비행은 2023년 12월 뉴욕·뉴저지 항만청이 전기 항공기 제작 기업들에 시연 요청서(RFI)를 보내면서 시작됐다. 뉴욕·뉴저지 항만청은 전기 항공기 도입을 통해
[더구루=홍성일 기자] 애플이 이번 연례 세계 개발자 콘퍼런스(WWDC)에서 인공지능(AI)에 집중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에 업계에서는 애플이 AI 경쟁에서 완전히 뒤처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WWDC 2025는 오는 9일(현지시간)부터 13일까지 개최된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올해 WWDC에서 iOS를 포함한 운영체제의 업데이트를 주로 발표할 예정이다. AI와 관련해서는 인터넷 브라우저 '사파리'와 사진앱에서 일부 기능 업데이트가 있을 것으로 전해졌다. 블룸버크 IT전문기자 마크 거먼은 "애플이 올해 WWDC에서 오픈AI나 구글과 같은 AI 선두 기업을 추격하고 있다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할 것"이라며 "애플은 AI분야에서 2025년을 '갭이어(gap year, 쉬어가는 해)'로 여기로 있다"고 전했다. 애플이 WWDC 2025에서 특별한 AI 기능을 공개하지 않을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자 실망스럽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경쟁사에 비해 AI 경쟁에 뒤처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애플인 만큼 갭이어를 가질 여유가 없다는 것. 특히 지난달 혁신적인 AI 기능이 다수 공개됐던 구글의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