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중저가 스마트폰 갤럭시A 시리즈가 인도에서 '중박'을 넘어 '대박' 조짐이다. 출시 두 달여만에 판매량이 500만대에 달하며 1조원이 넘는 수익을 냈다. 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갤럭시A 시리즈는인도에서 지난 3월 1일부터 70일간 500만대가 판매됐다. 이는 1분기 출하량의 약 70%에 달하는 수치다.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 1분기 전년 동기 대비 4.8% 줄어든 720만대를 출하했다. 삼성전자가갤럭시A 시리즈로 벌어들인 수익은 10억 달러(약 1조1890억원)에 이른다. 갤럭시A가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으며점유율 1위인 중국 샤오미를 꺾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샤오미는 2018년부터 줄곧 인도 스마트폰 시장에서 선두 자리를 지키고 있다. 샤오미는 1분기 점유율 30.6%를 기록해 2위 삼성전자(22.3%)와 8.3%P의 격차를 벌렸다. 삼성전자는 중저가 라인업을 갤럭시A와 M시리즈를 재편하고 인도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현재 갤럭시A50, A30, A20, A10, A70, A2 코어 등을 출시했다. 9만원에서 49만원대 수준의 중저가형 라인업이다. 오는 2분기 갤럭시 A80 출시도 앞두고 있다. 갤럭시 A80은 갤럭시 최초로 로테이팅(위치가 바뀌는) 카메라를 탑재했다. 6.7인치 슈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와 3700mAh 용량의 배터리가 장착됐다. 옥타코어 프로세서, 8기가바이트(GB) 램·128GB 내장 메모리가 탑재됐다. 삼성전자 인도법인 관계자는 현지 언론을 통해 "갤럭시A 시리즈를 인도에서 40억 달러(약 4조9560억원)브랜드로 만드는 게 우리의 목표"라며 "2019년은 우리에게 중요한 해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LG전자가 특허관리전문회사 유니록을 상대로 특허무효 심판(IRP)을 청구하면서 미국 법원이 특허침해 여부에 대한 판단을 보류하기로 했다. 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미국 캘리포니아주 북부 연방지방법원은 지난달 29일 판결문을 통해 "특허무효 심판의 결론이 나올 때가지 유니록이 주장하는 특허 침해에 대한 판단을 미루겠다"고 밝혔다. 앞서 유니록은 작년 3월 9일 텍사스 연방법원에 LG전자를 상대로 특허침해 소송을 제기했다. 이들은 LG전자가 3G와 롱텀에벌루션(LTE), 블루투스 등에 관한 특허 3건을 침해했다고 주장했다. 해당 소송은 그해 11월 캘리포니아주 북부 연방지방법원으로 이관됐다. LG전자는 즉각 이의를 제기했다. 미국 특허청에 특허 1건의 무효 여부를 검토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어 추가로 2건에 대해 무효 심판을 제기했다. 특허청은 처음 무효 심판이 제기된 특허 1건에 대해 이달 20일까지 심리를 개시할지 결정해야 한다. 남은 두 건은 내달 6일이 마감일이다. 만약이들 3개특허에 대한 심리가 열리면 LG전자는 소송에서 우위를 점하게 된다. 유니록이 문제 제기한 특허 3건이 무효라고 최종 결론이날 경우LG전자는 사실상 승소하게 된다. LG전자는 앞서 유니록과의 법정 다툼에서 한 차례 승소한 바 있다. 캘리포니아주 북부지방법원은 지난달 5일 "유니록이 보유한 특허는 추상적인 아이디어로 특허로서 가치가 없다"며 "보호 대상이 아니다"라고 판결한 바 있다. 당시 유니록은 LG전자가 블루투스 기술 특허를 무단으로 도용했다고 지적했다. 문제가 된 특허는 키보드와 본체 기기 등을 블루투스를 통해 연결할 때 데이터는 보내는 '폴 메시지(poll messages)'를 추가로 보내 연결 반응 속도를 높이는 기술에 관한 것이다. 한편, 유니록은 싼값에 특허를 사고 특허 침해를 빌미로 기업에 거액을 받아내는 대표적인 '특허 괴물'이다. 카카오와 네이버 자회사 라인, 삼성전자 등을 상대로 여러 건의 소송을 진행한 바 있다.
중국 샤오미가 작년에 이어 올해 1분기에도 인도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를 꺾고 선두 자리를 지켰다. 삼성전자는 프리미엄 시장에서 우위를 확보하며 반격 채비에 나섰다. ◇ 3대 중 1대는 샤오미폰 15일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샤오미는 지난 1분기 인도 스마트폰 시장에서 점유율 30.6%를 차지해 1위에 올랐다. 2위 삼성전자(22.3%)와는 8.3%P의 점유율 격차를 보였다. 이어 비보(13%), 오포(7.6%), 리얼미(6%) 순이었다. 출하량 증가분도 샤오미가 대부분 차지했다. 인도 스마트폰 출하량은 올 1분기3210만대로 전년 동기 대비 7.1% 늘었다. 샤오미는 같은 기간 8.1% 증가한980만대를 출하했다. 반면 삼성전자의출하량은720만대로 전년 동기 대비 4.8% 줄었다. 삼성전자는 2017년 이후 2년 넘게 샤오미에 밀리고 있다. 삼성전자의 인도 시장 점유율은 2012년 35.1%에 달했다. 이듬해 26.8%, 2014년 22.4%, 2015년 22.8%로 조금씩 줄었으나 여전히 선두 자리를 지켰다. 샤오미는 삼성전자의 점유율이 줄어든틈을 타 급격히 시장을 장악했다. 2015년 2.6%에 그치던 점유율은 2017년 20.3%까지 성장했다. 결국 삼성전자는 지난해 샤오미에 1위 자리를 내주었다. 샤오미는 4110만대의 스마트폰을 출하하며 시장점유율 28.9%로 선두에 올라섰다. 삼성전자는 출하량 3190만대, 점유율 22.4%에 그쳤다. ◇ 삼성 프리미엄폰으로 승부수 삼성전자는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에서 지배력을 확대해 선두를 탈환할 방침이다. 인도 스마트폰의 프리미엄화가 가속화되는 가운데 삼성전자는 해당 시장에서 우위를 확보하고 있다. 올 1분기 인도 스마트폰 평균판매가격은 161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3.3% 뛰었다. 300~500 달러의 프리미엄 모델이 높은 판매량을 기록한 게 주요 원인이라고 IDC는 설명했다. 인도는 높은 경제성장률과 중산층 확대로 고사양의 프리미엄 스마트폰을 선호하는 경향이 뚜렷해지고 있다. 또 할부 제도가 활성화되면서 소비자들의 가격 부담이 낮아졌다. 삼성전자는 최근 출시한 갤럭시S10 시리즈를 앞세워 현지 소비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IDC의 조사 결과 삼성전자는 500 달러 이상 프리미엄 시장에서 36%의 점유율로 1위를 달리고 있다. 삼성전자 인도법인 관계자는 현지 언론을 통해 "갤럭시S10 시리즈는사전예약 물량이이전 모델인 갤럭시S9의 두 배로 인도에서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고 밝혔다.
중국 최대 PC 제조사 레노버가 세계 최초의 폴더블 노트북을 공개했다. 특히디스플레이는 LG디스플레이와 손잡고 개발했다. 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레노버는 세계 최초의 폴더블 노트북의 프로토타입을 공개했다ㄷ하고 내년 상반기 중 출시가 될 것으로 알려졌다. 레노버는 수년 전부터 폴더블 PC를 제작하기 위해서 글로벌 IT 기업들과 협업을 진행해왔다. 칩셋은 인텔, 운영체제는 마이크로소프트, 접히는 디스플레이는 LG 디스플레이와 손잡고 개발해왔다. 레노버가 공개한 폴더블 노트북에서는 LG디스플레이가 제작한 13.3인치 4:3 OLED 2K 디스플레이가 탑재된다. 해당 노트북을 접게되면 하단에 가상 키보드가 생성되면 9.6인치의 스크린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또한 블루투스 키보드도 연동할 수 있어 레노버는 해당 제품을 위한 무선 블루투스 키보드도 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레노버의 폴더블 노트북 공개에 관련업계는 큰 관심을 보이면서 갤럭시 폴드의 경우처럼 내구도 혹은 구조적 결함을 가지게 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를 표하고 있다. 레노버는 "갤럭시 폴드 논란을 잘 알고 있다"면서 힌지 부분의 수명을 늘릴 수 있는 장치를 테스트하고 있으며 갤럭시 폴드 같은 문제를 피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해당 제품의 이름과 스펙 등의 세부 사항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아직 1년간의 시간이 남았기 때문에 스펙의 변화가 예상된다. 레노버는 해당 제품에 많은 기대를 걸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출시 이후 한해동안 100만대가 팔려나갈 것으로 기대했다.
독일 폭스바겐의 배터리 생산설비 투자 결정이LG화학-SK이노베이션 간 갈등의 새로운 변수로떠오를 전망이다. 폭스바겐의 배터리 투자가 LG화학-SK이노베이션 간의 갈등의 '진원지'인 동시에LG화학-SK이노베이션간 법적 논쟁과 관계 없는 사실상 '승부처'라는 분석도 나온다. ◇폭스바겐, 1조 배터리 투자 승인 1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폭스바겐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감독이사회는 최근 전기자동차 배터리 셀 공장 건설을 위해 10억 유로(약 1조3000억원)의 투자를 승인했다. 신규 공장은 독일 북부 니더작센주 잘츠기터시에 지어질 전망이다. 니더작센은 북독일 최대 자동산 생산 네트워크를 이루고 있는 지역이다. 자동차 산업 종사자 수는 25만여 명으로 주 전체 근로자의 30%를 차지한다. 특히 독일 자동차 산업 수출 비중 19%, 산업 매출 21%, 투자액 10%가 이곳에서 나온다. 폭스바겐 역시니더작센에 본사를 두고 폭스바겐 골프 등 주력 차종을 생산 중이다. 폭스바겐은 향후 전기차 생산확대로늘어날 배터리 수요를충족하기 위해이곳에투자를 결정했다. 폭스바겐은 향후 10년간 70여 가지의 전기차 모델을 출시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배터리 수요도 연간 300GWh 수준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폭스바겐은 배터리 생산을 위한 단계별 전략 등 청사진도 제시했다. 우선 첫 단계로 LG화학과 SK이노베이션, 중국 CATL 등 주요 공급사와 협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또한 '우수성 센터(Center of Excellence)'에서 배터리를 개발해 올 하반기 파일럿 생산을 시작한다. 마지막으로파트너사와 협력해 독일에 배터리 기가팩토리를 짓고 이어 유럽에 리튬이온과 전고체 배터리를 건설한다는 전략이다. 한스 디터 푀치(Hans Dieter Pötsch) 감사이사회 회장은 "파트너십을 통해 배터리 셀을 자체 제조하는 방향으로 나아갈 것"이라며 "유럽의 배터리 생산능력을 확대하는 데 기여하겠다"라고 밝혔다. ◇기가팩토리 파트너사, 사실상 '위너' 이처럼 폭스바겐이 전기차용 배테리 생산에 본격 나서면서 기가팩토리 사업 파트너사를 놓고 LG화학과 SK이노베이션의 물밑 경쟁이 더욱 치열해 질 전망이다. 폭스바겐이사업 파트너사를 구체적으로 밝히진 않았으나 업계에서는 배터리 후발 주자인 SK이노베이션이 우위를 차지했다는소문이 파다하다. 특히 폭스바겐과 SK이노베이션 양측이 이미 물밑에서 협의를 진행하고 있고 양사간 협력이 성사되면 강력한 전기차 연합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무엇보다 '폭스바겐-SK간 연합설'이현실화될 경우폭스바겐을 주요 고객사로 둔 LG화학의피해는 불가피하다. 최근 불거진 LG화학-SK이노베이션간 배터리소송전의진원지이면서동시에 승소 여부와 관련 없는 승부처인 셈이다. 이와 관련, 독일 현지 언론에서는"LG화학이 폭스바겐에게 '공장 건설을 추진할 경우배터리 공급을 중단하겠다'는 의견을 전달했다"는내용을 골자로 한 기사도보도됐다. LG화학과 SK이노베이션 모두 이를 부인하며 해당 언론 보도는해프닝 차원에서 일단락되는 듯 했지만 결국 법적 법적 다툼으로 이어졌다. LG화학은 지난달 SK이노베이션에 2차전지 영업비밀 침해를 이유로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와 델라웨어주 지방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LG화학은 소장을 통해 "(영업비밀 침해로) 수십억 달러 규모의 폭스바겐 공급 계약을 비롯한 잠재 고객을 잃었다"며 "이에 따른 손실은 10억 달러(약 1조원)가 넘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SK이노베이션 측은 "자체적 연구개발로 배터리 사업 경쟁력을 끌어올렸을 뿐"이라고 반박했다. 이에 따라 'LG-SK 배터리' 법적 다툼과 관계 없이폭스바겐의 기가팩토 파트너사에 누가 선정될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향후 2년간 해운 수요가 공급을 넘어설 것이라는 분석과해운시황이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아울러 선박 공급 증가율은 1.5%~2%로 예상되고, 선박 수요 증가율은 약 3%로 전망됐다. 1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트레버 크로 클락슨리서치 디렉터는 촤근 런던에서 개최된 HR 컨퍼런스에서"해운 시황이 아직 완전히 회복되기는 이르지만, 바닥을 치고 올라서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다만 세계 경제 리스크로 인해 해운 수요 증가와 물동량 증가를 주기적으로 체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트레버 크로에 따르면 중국 경제 성장률이 어느정도 둔화되는 대신 인도를 비롯한 다른 아시아 국가들이 향후 10년 동안 해운 수요 증가와 물동량 증가를 주도할 예정이다.미국 에너지 산업이 해운에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중국의 일대일로 프로젝트가 글로벌 해운에 영향을 미치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선박 별로는 지난해부터대세로 떠오른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시장이 올해도 강세를 이어갈 전망이다.가스 물동량이 강한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는데다 오는 2025년쯤에는 LNG 선대 규모가 VLCC 선대 규모와 맞먹을 정도로 늘어날 것이라는 배경에서다. 올들어 벌크 시장은 약세를 보이고 있어 수급 균형 정상화가 힘든 반면 탱커 시장은 기초 체력이 탄탄해져 올 하반기에는 개선될 것으로 관측된다. 또한 컨테이너선 시장은 벌크와 탱커시장 중간 정도 수준을 보일 전망이다. 크루즈 시장도 미소를 짓고 있다. 내년 1월 1일부터 국제해사기구(IMO)의 새로운 환경규제에 따라 앞으로 5년간 크루주선 해체량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렇게 되면 크루즈선 수요량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영국의 조선해운시황 분석기관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4월 클락슨 신조선가지수(Newbuilding Price Index)는 지난달과 동일한 131포인트를 기록했다. 선종별로는 컨테이너선(1만3000~1만4000TEU)이 지난달과 비교해 300만 달러 하락한 1억1200만 달러를 나타냈으며, 유조선(VLCC)은 9300만 달러, LNG운반선 1억8500만 달러를 나타냈다.
기아자동차 인도 전략모델인SP2i(프로젝트명)가7월 출시된다. 모델명은 트레일스터(Trailster)와 터스커(Tusker)를 놓고내부에서 막판 협의중이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차는 인도 전략모델인 신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SP2i를 오는 7월 출시하기로 하고 마지막 테스트 단계에 접어들었다. 기아차는 최근SP2i도로주행 테스트를 인도 현지에서실시하고 있다. 통상 도로주행 테스트는 출시 전 마지막 단계인 만큼 출시가 임박했다는 게 현지 분위기다. 모델명은 트레일스터(Trailster)와 터스커(Tusker)를 놓고 내부적으로 회의를 거듭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트레일스터'는 미국 자동차 업체가 과거사용한 만큼 '터스커'가 유력하다는분석이다. '터스커'는 멧돼지나 코끼리처럼 큰 엄니가 있는 동물을 뜻한다. 가격은 95만~140만 루피(약 1596만~2352만원)로 정해질 것으로 보인다. SP2i는 현대자동차 크레타와 타타모터스 해리어등과 경쟁할 것으로 보인다. 이미 시판되고 있는 크레타 가격은 85만~130만 루피라는 사실과사전예약 중인 해리어 가격은172만 루피부터 시작된다는 점을 감안할 때가격경쟁력을 갖췄다는 평가다. SP2i는 수동과자동 변속기 중선택할 수 있으며 1.5리터 가솔린과 1.5리터 디젤 엔진 두 개 트림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현지 첫 양산모델인 만큼 성공여부가 차기 모델의 출시여부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LG전자가 멕시코 스마트폰 시장에서 제품 불량이 가장 많은 브랜드로 꼽혔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하지만 이는 통계 자료를 잘못 해석해벌어진 해프닝으로 끝날 것으로 보인다. 14일 멕시코 언론들은소비자 보호단체 '프로페코(PROFECO)의 자료를 인용해지난해 1월부터 9월까지 스마트폰 제조사 별로 제품 불량 접수 건수라며 자료를 공개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가장 많은 제품 불량 접수를 받은 업체는 495건에 달하는 불만이접수된 삼성전자였다. 2위는 LG전자로 194건였으며 그 뒤를 모토로라(67건), 애플(61건), 소니(22건), 화웨이(6건) 순이었다. 즉 국내 업체 두 곳이 1, 2위를 차지했던 것이다. 멕시코 언론들은멕시코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의 점유율이 1위로불량접부건도 많을 수 밖에 없다고 분석했다. 또한 멕시코 언론들은 멕시코 시장 뿐 아니라 전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가전통적 강자들 뿐 아니라 중국 등에서 성장하는 신흥 강자들과 경쟁을 벌이는 가운데'혁신'을 강조했고다른 경쟁 제품보다 더 빠르게 새로운 기술을 적용하고 빠르게 후속하는 새로운 제품을 만들어 내 일어난 문제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이는 프로페코의 자료를 오해해서 보도한 것으로 보인다. 프로페코의 자료에 따르면 2018년부터 삼성전자가 1월부터 9월까지 멕시코 내에서 받은 불만접수 건수는 495건이다. 이는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부문이 아닌 삼성전자가 판매하는 전체 품목에 대한 자료인 것으로 확인됐다. LG 전자 또한 마찬가지였다. 애플, 모토로라, 화웨이 등은 삼성전자, LG전자에 비해 그 품목 적고 스마트폰을 위주로 판매하기 때문에 당연히 불만접수 건수가 낮을 수 밖에 없었던 것이다. 한편삼성전자는 지난해 멕시코 스마트폰 시장 점유률 35.9%를 차지하며 1등의 자리를 굳건히 했으며이어 모토로라(12.3%)와 LG전자(11.1%), 애플(10.9%), 화웨이(9.5%) 순으로 시장을 점유했다.
한국타이어에서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로 사명을 변경한 한국타이어 해외 계열사의 사명은 그대로 유지된다. 그러나 이들 해외 계열사의 기업이미지(Corporate Identity·CI)는 새로 디자인된 CI가 적용된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타이어 아메리카는 최근 새로 디자인된 CI를 적용했다. 그러나 사명은 ‘한국타이어’를 그대로 사용한다고 미국법인은 13일(현지시간) 밝혔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로 사명을 변경한 한국타이어가 해외 계열사에 대해서는 사명을 기존 그대로 사용하는게 아니냐는 관측이다. 이와 관련, 한국타이어 아메리카는 “한국의 모회사가 사명을 변경했으나 한국타이어 아메리카는 사명을 동일하게 유지한다”는 내용을 골자로딜러사 등 현지 협력업체에게 통보했다. 그러면서 “(한국타이어 아메리카는) 최근 프로모션 목적으로 제공되는 로고는 세련된 글꼴로 업데이트한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한국타이어 북미법인을 비롯해 유럽과 중국, 인도네시아 등 해외법인의 사명은 ‘한국타이어’가 그대도 유지될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이는 국내와 달리 해외시장의 경우 ‘한국타이어’ 브랜드 인지도가 높아 성급히 사명을 변경할 경우 브랜드 인지도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사명변경을 발표할 당시 사명 변경대상이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 △한국타이어아트라스비엑스 △한국타이어엠케이테크놀로지 △한국타이어엠프론티어 △한국타이어대화산기 △한국타이어에이치케이오토모티브 등 국내 계열사만 밝힌 것도 이 같은 분석에 힘을 싣고 있다. 앞서 한국타이어그룹은 지난 8일 사명을 ‘한국테크놀로지그룹’으로 변경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지주회사인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는 한국테크놀로지그룹으로 변경됐으며, 한국타이어는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로 거듭났다. 한국타이어는 “기업 브랜드인 ‘한국(Hankook)’의 정체성을 기술기반 혁신그룹으로 재정의하고, 브랜드 가치 제고를 통해 주주 가치를 높이기 위해 사명을 변경했다”고 설명했다.
GS홈쇼핑이 미래산업의 열매가 될 스타트업 육성을 위해 글로벌 엑셀레이터로 본격 참여한다. 특히 GS숍은 파트너사와 함께 1억 달러에 달하는 기금을 조성해 미래에 투자한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아부다비 파이낸셜 그룹(ADFG),미국 실리콘밸리의 엑셀러레이터 500 스타트업(500 Startups)과 손잡고 스타트업을 지원하기 위한 플랫폼을 구축한다. 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GS홈쇼핑은ADFG와 500 스타트업과플랫폼 '500 스페이스(SPACE)'를 만들기 위한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500 스페이스는 유망 스타트업들을 대상으로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과 멘토링 등을 지원하는 플랫폼이다. 참여 회사들은 경험과 전문 지식을 공유하며 시너지를 내게 된다.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 위치한 회의 공간 크립토 랩(Krypto Labs)도 사용 가능하다. 이번에 MOU를 체결한 이들 3사는 1억 달러(약 1184억원)의 기금을 조성해 플랫폼을 운영하게 된다. 500 스페이스는 신생 기업과 투자자, 대기업 간 네트워크를 강화해 창업 생태계를 활성화하는 데 기여할 전망이다. 북미와 아시아, 중동 등에서 글로벌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새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할 것으로 기대된다. GS홈쇼핑의 스타트업 투자 또한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 GS홈쇼핑은 대기업과 스타트업의동반 성장을 도모하는 '오픈 이노베이션 에코시스템'전략에 따라 2011년부터 국내외 벤처기업에 투자해왔다.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실행할 기반을 제공하고 성과를 GS홈쇼핑 사업에 접목하도록 했다. GS홈쇼핑은 중소상공인기반 데이터 사업을 하는 제로웹과 2시간 내 반료동물 사료 배달 서비스를 하는 펫프렌즈 등 업무 연관성이 높은 기업에 직접 투자했다. 간접 투자를 포함하면 투자 스타트업 수는 약 500개, 누적 투자액은 3000억원에 달한다. 스타트업을 위한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분기마다 벤처 네트워크 행사 'GWG(Grow with GS)'를 열고 대기업과 스타트업, 스타트업과 스타트업 간 교류를 확대하고 있다. 박영훈 GS홈쇼핑 미래사업본부 전무는 "500 스페이스는 글로벌 규모의 스타트업과 투자자, 대기업을 연결성을 강화해 스타트업 생태계를 확장하는 데 기여할 것"고 밝혔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우크라이나 미콜라이프항 곡물수출 터미널 사업의 청사진을 공개하고글로벌 곡물 시장을 본격공략한다. 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인터내셔널과 우크라이나 물류기업 오렉심 그룹(Orexim Group)은 14일(현지시간) 현지 키예프주 페어몬트 그랜드 호텔에서 미콜라이프항 곡물수출 터미널 사업의 청사진을 발표한다. 구체적인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으나오는 7월 터미널 준공을 앞두고 사업의 전반적인 현황을 설명할 전망이다. 우크라이나 남부 최대 수출항인 미콜라이프항에 지어지는 이 터미널은 옥수수·밀·대두 등을 연간 250만t 출하할 수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지난 2월 오렉심 그룹으로부터 터미널 지분 75%를 인수, 운영을 맡게 됐다. 향후 우크라이나에서 생산되는 곡물의 수매, 검사, 저장, 선적에 이르는 전 과정을 운영하게 된다. 가격이 낮을 때 곡물을 비축하고 오르면 선적하며 재고를 효율적으로 관리한다. 이번 사업으로 최정우 포스코 회장이 100대 개혁 과제 중 하나로 내건 '식량 사업 육성'도 탄력을 받게 됐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글로벌 종합사업회사로 도약하고자 식량 사업의 수익성 강화를 내걸었다. 오는 2020년까지 곡물 1000만t 처리 체제를 구축하겠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베트남 최대 곡물기업 떤롱과도 손을 잡았다. 2020년까지 사료 곡물 교역물량을 200만t 규모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미얀마에서 미곡종합처리장(RPC) 건설·운영 사업도 진행 중이다. 연산 10만t 규모로 벼 건조와 저장, 도정, 검사, 판매를 일괄 처리한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미콜라이프항 곡물수출 터미널 운영을 통해국가적으로 식량 안보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에 따르면 사료용을 포함한 국내 곡물 자급률은 24%다. 옥수수와 밀의 자급률은 1%대에 그쳐 수급 불안에 대한 우려가 크다. 우크라이나는 세계 6대 곡물 수출국이자 세계적인 곡창지대다. 땅이 비옥하고 기후가 온난해 '빵바구니'라 불린다. 식량 생산량은 2007년 4000만t에서 2017년 7700만t으로 뛰었다. 수출량은 같은 기간 850만t에서 4300만t으로 증가했다. 2027년에는 약 7500만t을 수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더구루=윤정남 기자] 미국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시장에 존재감을 드러낸 기아차 텔루라이드가 중동 사막 정복에 나섰다. 특히 기아차가 중동 미디어를 대상으로 실시한 텔루라이드 미디어 시승회에서 극찬을 받으면서 텔루라이드의 중동 성적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차는 최근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인근에서 텔루라이드 미디어 시승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텔루라이드의 중동 본격 판매에 앞서 미디어를 대상으로 텔루라이드의 주행성능을 소개하는 것으로 일반도로와 고속도로, 사막, 오프로드 등 모든 주행환경에서 시승이 이뤄졌다. 텔루라이드는 3.8리터 가솔린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를 얹어 최고 출력 295마력을 발휘한다. 지난 2월 기아차 미국 조지아 공장에서 텔루라이드를 생산해 미국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판매에 나섰다. 특히 텔루라이드는 지난달 미국에서 5570대가 팔려 미국 모델별 대형 SUV 판매량 11위를 기록했다. 앞서 지난 3월 5080대가 판매, 3~4월 두 달 연속 판매량 5000대를 넘어섰다. 이에 힘입어 기아차는 중동을 비롯해 텔루라이드의 글로벌 판매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기아차 현지법인 관계자는 "텔루라이드는 동급 최대인 실내 면적과 막강한 연비,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현지 미디어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며 "특히 사막 등 오프로드 주행성능과 탑승자의 안전을 고려한 동급 최강의 안전장치가 주목을 끌었다"고 전했다. 한편, 텔루라이드는 지난 2016년 디트로로이트 국제오토쇼에서 콘셉카로 모습을 처음 드러낸 뒤 올해 디트로이트쇼에서 상용 모델을 출시하면서 기아차는 프리미엄급 SUV 탄생을 현실화 시킨 모델이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뉴욕 존 F. 케네디 국제공항(JFK)에 사상 처음으로 순수 전기 항공기가 착륙했다. 이번 착륙으로 순수 전기 항공기 상업화의 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항공우주 기업 베타 테크놀로지스(BETA Technologies, 이하 베타)가 개발한 아리아(ALIA) 전기 항공기(CTOL)가 3일(현지시간) JFK 공항에 성공적으로 착륙했다. 이번 착륙은 JFK 공항을 관리하는 뉴욕·뉴저지 항만청과 베타의 협력을 통해 진행됐다. CTOL은 통상적인 방식(활주)으로 이착륙하는 고정익 항공기를 말한다. 베타에 따르면 JFK 공항에 착륙한 아리아 CTOL은 롱아일랜드에서 이륙했으며, 45분간 비행 후 랜딩에 성공했다. 항공기 안에는 조종사 1명과 리퍼블릭 항공 사장 맷 코스칼, 블레이드 에어 모빌리티 최고경영자(CEO) 롭 비젠탈을 포함해 총 5명이 탑승했다. 아리아 CTOL은 최대 5명의 승객 또는 560kg 화물을 수송할 수 있다. 이번 시험비행은 2023년 12월 뉴욕·뉴저지 항만청이 전기 항공기 제작 기업들에 시연 요청서(RFI)를 보내면서 시작됐다. 뉴욕·뉴저지 항만청은 전기 항공기 도입을 통해
[더구루=홍성일 기자] 애플이 이번 연례 세계 개발자 콘퍼런스(WWDC)에서 인공지능(AI)에 집중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에 업계에서는 애플이 AI 경쟁에서 완전히 뒤처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WWDC 2025는 오는 9일(현지시간)부터 13일까지 개최된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올해 WWDC에서 iOS를 포함한 운영체제의 업데이트를 주로 발표할 예정이다. AI와 관련해서는 인터넷 브라우저 '사파리'와 사진앱에서 일부 기능 업데이트가 있을 것으로 전해졌다. 블룸버크 IT전문기자 마크 거먼은 "애플이 올해 WWDC에서 오픈AI나 구글과 같은 AI 선두 기업을 추격하고 있다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할 것"이라며 "애플은 AI분야에서 2025년을 '갭이어(gap year, 쉬어가는 해)'로 여기로 있다"고 전했다. 애플이 WWDC 2025에서 특별한 AI 기능을 공개하지 않을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자 실망스럽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경쟁사에 비해 AI 경쟁에 뒤처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애플인 만큼 갭이어를 가질 여유가 없다는 것. 특히 지난달 혁신적인 AI 기능이 다수 공개됐던 구글의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