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발(發)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수주전이 본격화되면서국내 조선 3사의 수주 물밑 경쟁이 가열되고 있다. 대규모 LNG 관련 프로젝트를 전개 중인 산유국들의 LNG 운반선 발주가 이르면 올 여름 쏟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이번 수주전은 배를 건조할 수 있는 슬롯(도크) 확보에 따라 승패가 갈릴 것이라는 분석이지배적이다. ◇카타르, 입찰 제안서 발송…"슬롯 확보 관건" 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카타르 국영 석유회사 카타르페트롤리엄(QP)은 최근 국내 조선사인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을 포함해 중국과 일본 등 주요 조선사를 대상으로 60척 LNG 운반선 발주를 위한 입찰 제안서를 보냈다. 카타르가 입찰 제안서를 발송함으로써 수주 경쟁에 뛰어든 조선사의 발걸음은 분주해졌다. 특히 조선사의슬롯 확보를 위해건조 시기 조정 등눈치 작전을 펼칠가능성이 커졌다. 앞서 카타르 국영 석유회사 카타르페트롤리엄은 지난 2월 노스필드확장 프로젝트를 통해 연간 LNG 생산량을 7000만t에서 오는 2024년 1억1000만t으로 확대할 계획으로, 21만~26만㎥급 초대형 LNG운반선을 60척 발주를 확정했다. 카타르 LNG 운반선 수주전은 척당 2000억원으로 총 12조원을 웃돌 전망으로올해 LNG 운반선 시장 최대 대어로 꼽힌다. 아울러 향후 10년 간 100척을 추가 발주할 가능성도 있어 수주액은 더 늘어날 것으로 관측된다. 업계에서는 이번 수주전의 승부처는 슬롯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지난해 예상보다 많은 LNG운반선 발주가 이뤄지면서 이미 각 조선소의 도크가 상당 부분 채워진 상태다.배를 건조할 도크가 없으면선가 인상 및 수주불발이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조선업계 관계자는 "카타르 국영석유회사가 이르면 9월부터 슬롯을 예약한 뒤 올 연말에 실제 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면서 "슬롯을 확보하지 못하면 선주는 인도시기 맞추기 위해신조선가가 오를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국내 조선 3사, 카타르 LNG 운반선 수주전 총력 국내 조선업계는 카타르발 LNG 운반선 수주전이 본격화된 만큼 수주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다행히 전망도 밝다. 세계적으로 인정 받은 뛰어난 기술력과 앞서 수주한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수주전에서 유리한 위치를 점했다는 분석이다. 자신감도 있다. 전 세계 LNG 운반선 수주량 80% 이상을 국내 조선사가 싹쓸이한 가운데카타르가 보유한 50척의 LNG 운반선 중 45척을 한국 조선사가 수주한 경험이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국내 조선사들이 건조한 LNG 운반선이글로벌 조선시장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만큼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중국 등 경쟁국의 저가 수주 공세도 우려되는 상황이지만 국내 조선업계는 높은 기술력과 수주 경험을 내세워 수주전을 이끈다는 계획이다. 조선업체 관계자는 "한국 조선업체들이 LNG운반선건조에 대한 기술과 전문지식을 갖추고 있으며, 2004년부터 2007년까지 카타르 LNG선을 건조한 경험이 있다"면서 "문제는 새로운 주문의 납기일이다. 건조 시기가 겹치면 배를 만들 슬롯이 없어 수주가 어렵다"고 밝혔다. 한편 영국 조선해운조사업체 배슬밸류에 따르면 지난 2월 기준으로 글로벌 LNG 운반선 수주 잔액은 220억23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빅3'의 수주 잔액은 175억5800만 달러로 전체 80%를 차지한다. 조선사별로는 대우조선의 수주 잔액이 68억5100만 달러로 가장 많았고, 현대중공업 60억310만 달러, 삼성중공업 46억9400만 달러 순이다. 중국 CSSC와 일본 가와사키는 각 13억300만 달러, 5억8700만 달러로 뒤를 이었다.
삼성전자가 인도에서 Z세대와 밀레니얼 세대를 겨냥한 디지털 캠페인을 내세워 젊은층 공략에 나섰다. 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인도법인이 지난 9일부터 한 달간 디지털 캠페인 '인디아 레디 액션(#IndiaReadyAction)'을 시작했다. 캠페인은 인도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고자 기획됐다. 삼성전자 인도법인 측은 “최근 설문조사를 통해 외국인이 인도에 대해 가진 몇 가지 고정관념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 '인도'하면 떠오르는 타지마할과 강가강, 카레, 인도 영화를 뜻하는 발리우드, 크리켓 등이 대표적"이라고 밝혔다. 참가자는 이 같은 고정관념을 부스고 인도의 새 가능성을 보여줄 수 있는 60초짜리 영상을 인스타그램에 공유하면 된다. 영상을 올릴 시에는 '삼성 인디아'를 태그하고 해시태그로 '인디아 레디 액션'을 넣어야 한다. 참여 대상은 Z(1990년대 중반~2000년대 중반 출생), 밀레니얼 세대(1980년대 초반~2000년대 초반 출생)다. 삼성전자는 매주 7명을 추첨해 갤럭시 A80을 줄 예정이다. 캠페인이 끝난 후에는 가장 좋은 영상 20편을 뽑아 갤럭시 A80과 43인치 삼성 스마트 TV를 제공한다. 삼성전자는 캠페인을 통해 젊은층 사이에서 브랜드 인지도를 강화한다. 밀레니얼·Z세대는 인도의 핵심 소비층으로 부상하고 있다. 밀레니얼세대 인구는 약 3억8000만명으로 인도 전체의 31%를, 인력 중에서는 46%를 차지한다. 골드먼삭스는 4억4000만명의 밀레니얼 세대와 3억9000만명의 Z세대들이 소비 성장을 주도할 것으로 전망하기도 했다. 삼성전자는 이들을 적극 공략 중이다. 지난달에는 밀레니얼 세대를 위해 엔터테인먼트 기능과 주변 기기와의 연결을 강화한 2019년형 스마트TV를 선보였다. 신제품은 무선으로 PC·스마트폰·태블릿PC와 연동하고 TV를 오디오처럼 사용하는 '뮤직스테이션'기능이 포함됐다. 올 2월에는 가성비를 중시하는 밀레니얼 세대들의 성향을 고려해 보급형 스마트폰 갤럭시 M10과 M20을 출시하며 인기를 끌었다. 두 제품은 아마존 인도 사이트에서 1차 판매분이 3분 만에 매진되며 대성공을 거뒀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밀레니얼·Z세대는 사회 참여적이며 디지털을 경험하고 자란 디지털 원주민(Digital Native)"이라며 "영상 콘텐츠의 트렌드를 이끌며 인도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트릴 수 있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애플이 인도 뭄바이에 직영 리테일 매장인 '애플스토어' 개설을 추진하는 등 현지화에 적극 나섰다. 애플이 인도에 '애플스토어'를 오픈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애플이 인도 뭄바이에 직영 리테일 매장 개설을 위해 부지를 물색하고 있으며,조만간 후보지를 채택한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은 선택된 후보지 가운데검토를 거쳐 최종 부지를 선정할 예정이다. 인도 뭄바이에 개설될 애플의 리테일 매장은 미국 뉴욕 5번가, 영국 런던 리젠트 스트리트, 프랑스 파리 샹젤리제 거리 등에 개설된 애플스토어와 버금가는 규모가될 것으로 보인다.. 애플은 최근 중국 시장 등에서 실적 부진을 겪고 있다. 이를 만회하기 위해 인도시장에 공을 들이고 있으나아이폰의비싼 가격 등 가격경쟁력에 발목 잡혀 삼성전자를 비롯해 샤오미, 원플러스 등 경쟁사에밀려 고전하고 있다. 실제로 애플의 올해 1분기 인도시장 점유율을 0.7%를 기록하는 등충격적인 성적표를 받았다. 특히 애플은 떨어진 점유율을 회복하고 수익성을 개선하기 위해 인도 시장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인도 정부가'메이드 인 인디아' 정책으로 수입품에 대한 20%의 관세를 부과하자현지생산 비율을 높여 가격경쟁력 확보에 나섰다. 애플은 지난 3월 부터 아이폰SE, 6s 등이 생산되는 인도 현지 생산업체 위스트론의 벵갈루루 공장에서 아이폰7의 생산을 시작하는 등 현지화 전략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현지화 전략에는직영점 개설 조건을 맞추기 위한 포석도 깔렸다. 인도에 진출한 해외기업은 현지생산 비율 30%를 넘겨야 직영점을 개설할 수 있다. 여기에 최근 아이폰Xr의 가격도 1만7000루피(약 29만원)을 인하해 5만9900루피(약 101만원)에 판매하기 시작했다. 아이폰의 최대 위탁생산 업체인 대만 폭스콘 궈타이밍 회장이 한 행사에서 "생산라인을 인도로 옮겼다. 장차 우리는 인도 스마트폰 시장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것이다"라고 밝혀, 신형 모델의 인도 생산도 시시했다. 한편 인도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1위는 중국 샤오미로 약 960만대의 스마트폰을 출하해 30.1%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삼성전자가 점유율 22.7%로 뒤쫓고 있다. 삼성전자는 저가모델인 갤럭시 M 시리즈를 앞세워 인도 점유율을 점점 높이고 있다. 이어 비보(13.3%)와오포, 리얼미, 화웨이가 뒤를 이었다. 애플은 점유율 0.7%로 13위를 차지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애플이 최근 세계 최대 스마트폰 시장 중 하나인 인도시장에 공을 들이고있다"며 "저가폰 위주의 인도시장에서 판매망 확대와 현지 생산 확대 등 애플의 현지화 전략이 성공할 지관심이 집중되고 있다"고 말했다.
국적 대형항공사(FSC)인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국제선 1등석인 퍼스트클래스를 축소하거나 없애는가 하면 해외 항공사는 고객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이색 럭셔리 서비스로 '고급화'를 추구해 대조를 이룬다. 국적 항공사가 여객기 좌석을 효율적으로 운영하고, 수익성을 극대화 하기 위한 조치라면, 해외 항공사는 퍼스트클래스 서비스를 강화해 고객 만족도를 높이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국내 항공사, 1등석 축소…"운영 효울성 강화" 11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국제선 일부 노선에서 퍼스트 클래스 규모를 축소하거나 아예 없애기로 했다. 대한항공이 오는 6월부터 캐나다 토론토·밴쿠버, 스페인 마드리드·바르셀로나 등 국제선 27개 노선에서 퍼스트클래스를 축소한다. 이번 조치로대한항공은 기존 '쓰리 클래스'(퍼스트-프레스티지-이코노미) 방식에서 '투클래스'(프레스티지-이코노미) 방식으로 바뀐다. 이렇게 되면 대한항공 국제선에서 퍼스트클래스를 운영하는 노선은 전체 31.5%인 35개 노선으로 줄게 된다. 대한항공은 "퍼스트클래스 수요가 저조하고 상대적으로 프레스티지(비즈니스) 클래스 수요가 많은 노선에 한해 이번 조치를 적용했다"면서 "효율적인 프레스티지 클래스 좌석 운영을 통해 더 많은 고객에게 프레스티지 클래스 이용 기회를 확대하고자 한다"라고 밝혔다. 또한 아시아나항공도 수익성을 높이기 위해 현재 A380 6대에서 운영 중인 퍼스트클래스를 오는 9월 1일부터 중단한다. 아시아나항공은 기존 퍼스트클래스보다 30~40% 저렴한 가격에 1등석을 이용할 수 있는 '비즈니스 스위트'를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해외항공사, 최고급 럭셔리 서비스 눈길 반면 해외 항공사들은 승객 편의 제공 및 항공사 브랜드 강화 차원에서 '고급화' 전략을 내세우고 있다. 퍼스트클래스를 없애기는커녕 서비스를 강화해 퍼스트클래스 이용 여객 만족도를 높이고, 단골 고객으로 만들겠다는 의도에서다. 럭셔리 서비스로 인기를 끌고 있는 대표적인 항공사는 에미레이트항공, 에티하드항공, 루프트한자, 싱가포르항공 등이 꼽힌다. 에미레이트항공의 퍼스트클래스 승객은 집을 나설 때부터 세계적인 수준의 서비스가 시작된다. 메르세데스-벤츠 V 클래스로 전용 운전기사 공항 이동 서비스를 제공하고, 객실 내부는 외부로부터 공간을 차단할 수 있는 슬라이드 도어가 설치돼 프라이빗 비행이 가능하다. 객실 내부에는 개인 미니바, 조명, 거울 등이 비치됐으며, 승무원에게 요청하면 좌석을 침대로 변형시켜 숙면을 취할 수도 있다. 이외에 명품으로 구성된 어메니티 킷과 부드러운 양가죽 담요 및 세계 최초의 보습 잠옷도 제공되며, 기내 샤워 스파 시설과, 퍼스트클래스 승객 전용 바 라운지도 이용도 가능하다. 아랍에미리트의 아부다비에 본사를 둔 에티하드 항공은 아예 퍼스트클래스에 최고 서비스를 위해 상위 호환인 세계 유일 '더 레지던스 바이 에티하드'를 도입했다. 역시 비행기 탑승 전부터 최고의 세단으로 공항 픽업, 샌딩 서비스, 공항에서 5성 호텔급 스파와 식사 등 최고의 VIP 서비스를 제공한다. 루프트한자의 퍼스트클래스 승객도 공항 도착과 동시에 서비스에 들어간다. 개인 수행원이 퍼스트클래스 라운지까지 에스코트해주고, 공항 대기 시간에는 퍼스트클래스 고객을 위해 포르셰로 부근을 드라이빙 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마련돼 있다. 탑승시간이 되면 리무진으로 비행기 탑승구까지 이동시켜준다. 싱가포르항공의 퍼스트클래스는 최고급 이탈리아 명품 '폴트로나 프라우'(Poltrona Frau)가 만든 가죽 가구들로 꾸며진 럭셔리한 개인실이 제공된다. 이 방에는 32인치 TV와 고급 화장품이 수납된 파우더룸 등이 갖춰져 있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국내외 항공사마다 고객을 확보하기 위해 차별화 전략을 내세우고 있다”면서 "국내의 경우 운영 수익성과 실용성을 높이기위해 퍼스트클래스 좌석을 구조조정에 들어가는가 하면 외항사는 고급화 전략을 내세워 가성비와 실용성을 앞세운 서비스로 경쟁력 강화에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9일 새벽 대한민국은 물론 세계를 뜨겁게 달군 UEFA 챔피언스리그의 준결승이 마무리됐다. 8일 먼저 4골차 이상의 승리를 거둬야 했던 리버풀이 홈인 안필드에서 FC바르셀로나를 4:0으로 제압하면 기적을 완성했고 토트넘 홋스퍼도 아약스의 홈이 요한 크루이프 아레나에서 후반 루카스 모우라의 해트트릭으로 잡아내며 사상 처음으로 결승에 진출했다. 연이틀 준결스에서 벌어진 기적과 같은 승부에 전세계 축구팬들이 환호를 질렀다. 이제 6월 1일(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완다 메트로폴리타노에서 열릴 결승전이 남은 UEFA챔피언스리그에서 승부만큼이나 관심을 받는 것이 바로 참가팀들이 받게 될 상금이다. UEFA챔피언스리그는 월드컵과 유로를 뛰어넘는 상금 규모를 자랑한다. 결승전에 오른 리버풀과 토트넘은 이미 대회 참가로 1000억원에 이르는 상금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 참가하는 팀들은 기본적으로 1525만 유로(약201억원)에 이르는 금액을 확보하게 된다. 그리고 조별리그 성적에 따라 추가적으로 상금을 확보하게 되는데 승리하면 270만 유로(약 36억원), 비기면 90만 유로(약 12억원)를 받을 수 있다. 리버풀의 경우 조별리그에서 3승을 거둬 810만유로(약107억원)를 확보했으며 16강진출로 950만유로(약125억원), 8강진출로 1050만 유로(약139억원), 4강진출로 1200만 유로(약158억원)를 확보했다. 현재까지만해도 리버풀은 5535만유로(약731억원)를 확보한 것이다. 상대팀인 손흥민의 소속팀 토트넘 핫스퍼의 경우 조별리그에서 2승 2무 2패를 기록해 720만유로(약95억원)를 확보했다. 지금까지 토트넘이 확보한 상금은 총 5445만유로(약 719억원)이다. 하지만 두팀의 결승전 결과에 따라 추가로 상금을 확보하게 되므로 금액은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챔피언스리그의 준우승 상금은 1500만유로(약198억원)이며 우승상금은 1900만유로(약251억원)에 이른다. 결국 두팀은 이미 상금으로만 900억원 이상을 확보하게 된 것이다. 여기에 성적순으로 배분되는 중계권료를 합치게 되면 두팀은 이미 1000억원이 넘어가는 수익을 발생시켰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챔피언스리그 우승팀인 레알마드리드는 중계권료 배당액으로 3100만유로(약410억원)를 확보했었기 때문에 우승팀은 1400억원 정도를 챙기게 될 것으로 보인다. 유럽 클럽축구에서 챔피언스리그 다음가는 위상을 지닌 유로파리그는 챔피언스리그보다 상대적으로 작은 상금규모를 가지고 있다. 조별리그 참가팀은 260만유로(약34억)를 받게된다. 여기에 승리시 36만유로(약5억원), 무승부시 12만유로(약1억5000만원)의 수당을 받게된다. 여기에 조별리그 1위팀은 60만유로(약8억원), 2위팀은 30만유로(약4억원)를 받게 되며 32강 진출시 50만유로(약7억원)도 확보할 수 있게 된다. 이후 16강 진출 시 75만유로(약10억원), 8강진출시 100만유로(약13억원), 준결승 진출시 160만유로(약21억원), 준우승 350만유로(약46억원), 우승시 650만유로(약86억원)를 받게 된다. 유로파리그 결승전에 진출한 아스날의 경우 지금까지 897만유로(약119억원)의 상금을 확보했으며 첼시도 같은 금액을 확보하고 있어 결승전 결과에 따라 200억원에 이르는 상금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두 대회의 결승은 유로파리그는 한국시간 5월 30일 오전 4시에 진행되며 챔피언스리그 결승은 6월 2일 오전 4시에 진행된다. '쩐의 전쟁'의 최종 승자가 누가 될지 전세계 축구팬들의 이목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과 일본 배터리 제조사가 중국과 유럽 이어 인도 시장을 놓고 또 격돌한다. 보조금 확대에 따른 전기자동차 보급 가속화로, 인도 배터리 수요가 확대될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인도, ‘40GW 배터리’ 공장 입찰…파나소닉·소프트뱅크 눈독 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인도 정부는 전기차 및 신재생에너지 육성정책의 일환으로 40GW(기가와트) 배터리 공장을 설립하기로 하고 관련 사업 입찰을 시작할 방침이다. 인도 정부는 각종 세제 혜택 등을 제공하고사업 참여자는 자금을 조달하는 형태다. 총사업비는 400억 달러에 달할 것이라는 게 현지 언론의 관측이다. 사업 계획이 공개되자, 글로벌 기업들이 직간접적으로 인도 정부에 참여 의사를 전달하고 있다. 특히 파나소닉, 소프트뱅크 등 일본 기업이 높은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과 유럽 시장에서 불안한 입지를 인도에서 확고히 하겠다는 전략이다. 중국 정부의 정책에 따라 세를 불린 CATL은 2017년 자동차용 배터리 시장에서 파나소닉을 제치고 글로벌 1위에 올랐다. LG화학과 삼성SDI 등 국내 업체는 유럽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향우 인도 배터리 수요는 급증할 전망이다. 실제로 인도 정부는 오는 2022년까지 전기차에 대해 1000억 루피(약 1조6210억원)의 보조금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지금까지 지급된 전기차 보조금 90억 루피와 비교해 11배가 넘는 규모다. 특히 보조금 대상이 리튬이온 배터리 탑재 전기차로 제한된 점이 눈길을 끈다. 첨단기술을 적용한 전기차 보급을 촉진하겠다는 정책적 의도가 깔려 있는 셈이다. 인도 정부는 이번 보조금 정책으로 △이륜차 100만대 △삼륜차 50만대 △사륜차 5만5000대 △버스 7000대의 구입 지원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 스마트폰 배터리팩 공장 설립…'전기차 수요 대비' 분석 아직까지 국내 배터리 제조사들은 인도에서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다. 하지만 인도 투자를 확정한 삼성SDI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인도 언론들은 삼성SDI가 최대 100억 루피(약 1600억원)를 투자해 스마트폰 배터리 공장을 설립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회사 측은 "인도 투자는 스마트폰 배터리팩을 조립하는 라인으로, 수십억원 수준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럼에도 업계에서는 삼성SDI가 중국에 이어 전기차 최대 시장이 될 인도 공략을 위해 삼성이 전기차 배터리 등 추가 투자에 나설 수 있다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한편 시장조사업체인 SNE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시장점유율(출하량 기준)은 중국 CATL이 23.0%로 가장 높았다. 이어 △일본 파나소닉(21.9%) △중국 BYD(12.8%) △LG화학(10.2%) △삼성SDI(5.5%) 등의 순이다. 한·중·일 5개 업체가 전체 시장의 73%를 차지하고 있다.
한국광물자원공사가 영국 광산개발업체인 '블루버드'(Bluebird Merchant Ventures)의 거창 광산개발 비용을 지원한다. 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광물자원공사는 블루버드의 경남 거창 광산 개발 프로젝트의 시추 작업 보조금을 조달한다. 구체적인 지원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조달받은 지원금은 광산 개발 중 시추 작업 비용으로 사용될 전망이다. 콜린 패터슨 블루버드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보조금 지원은 한국 측의 거창 광산 전망에 대한 신뢰를 입증했다"면서 "한국의 지원이 외국계 기업인 블루버드에 제공되는 점은 의미 있다"라고 밝혔다. 앞서 블루버드는 지난해 2월 호주 서던 골드(Southern Gold)와 합작으로 한국 거창금·은 광산을 개발한다고 밝혔다. 과거 가행되었던 광산을 재개발하는 것으로, 새롭게 지질 조사를 진행한 결과 기존 금·은맥 외에 개발되지 않은 고품위의 신규 광맥을 2.5㎞ 연장의 주향 방향에서 발견해 개발에 나선 것이다. 블루버드는 거창 지역3개의 정맥 구조를 표면 지도와 모델링으로 2016년 광산의 최저 전류 레벨보다 낮은 깊이까지 투영하고, 거창 은광과 연결하기 위해 두 광 사이에 정맥이 600m 확장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에 블루버드는 광물자원공사의 지원금으로 오는 9월 3개의 구멍을 뚫어 약 280m를 시추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시추로 현재 광산 아래 최소한 2개의 정맥이 교차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 블루버드는 "1차 시추 목표로 정맥의 위치를 정확히 파악하는 것을 유념하고 작업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한편광산개발업체인 블루버드는 오래된 광산을 재개발해숨겨진 가치를 창출하는 글로벌 광산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가 직육면체 형태로 접혀 네 화면에서 각기 다른 어플리케이션을 구동할 수 있는 폴더블 디스플레이를 개발한다. 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미국 특허청(USPTO)은 지난 7일(현지시간) 삼성디스플레이가 등록한 폴더블 디스플레이 관련 디자인 특허를 공개했다. 특허 속 태블릿은 펼쳤을 때 화면 크기가 10~12인치로 세 부분에 접이식 선이 있다. 디스플레이를 접으면 직육면체 형태가 되며 네 면에 모두 화면이 나타난다. 한 면에는 시간과 날짜가 다른 면에는 수신 메시지가 표시되는 형태다. 또 전면에 전원 버튼이 있고 USB-C 포트를 지원한다. IT매체 렛츠고디지털은 특허 출원과 관련 "컴팩트한 디자인으로 휴대성이 높아 비즈니스 미팅 등에서 프레젠테이션을 할 때 유용한 태블릿이 될 것"이라며 "다만 실제 상용화될지는 불분명하다"고 밝혔다. 폴더블 디스플레이 시장이 커지면서 삼성디스플레이는 관련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는 양상이다. 특허청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는 2012~2017년간 폴더블 디스플레이 관련 80건의 특허를 획득했다. 올 초에는 게임 전용 폴더블 스마트폰 디자인 특허를 선보이기도 했다. 삼성전자의 폴더블폰 '갤럭시 폴드'에 탑재되는 디스플레이 양산에도 돌입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달부터 충남 아산캠퍼스에서 폴더블 디스플레이 양산을시작했다. 복합 폴리머(Polymer) 소재가 적용돼 두께가 기존 스마트폰 디스플레이보다 약 50% 정도 얇은 것이 특징이다. 폴더블 디스플레이 시장의 전망은 밝다. 삼성전자와 화웨이를비롯해 주요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폴더블폰을 연이어 내놓은 데다 태블릿과 스마트워치, 웨어러블 기기 등으로 활용처가 확대되면서 수요가 급증할 전망이다. 미국 디스플레이 전문 시장조사기관 디스플레이 서플라이 체인 컨설턴트(DSCC)는 폴더블 디스플레이 출하 대수가 올해 약 310만대를 기록, 2022년에는 6300만대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3년 만에 20% 이상 성장하는 셈이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연평균 151% 증가해 2022년 89억 달러(약 10조원)로 늘어날 전망이다.
현대자동차가 미국에서 이른바 ‘짝퉁' 부품에 대해 강력 대응에 나섰다. 현대차는 '글레이'(정상적인 유통경로를 거치지 않고 거래되는 상품) 부품을 미국 현지에서 유통시킨 부품업체를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에 제소했다. 9일 ITC와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미국법인은 현대차 부품을 베트남 등에서 수입해 미국 현지에서 판매하고 있는 부품업체인 DTI를 ITC에 제소했다. 특히 현대차는 DTI는 불공정 무역관행을 금지하는 관세법 제337조를 위반했다고 주장하면서 ITC에 글레이 부품을 조사하고 유통 금지를 요청했다. DTI는플로리다에 본사는 둔 자동차 부품업체로 현대차 범퍼와 안전벨트 등 부품을 수입해 현지에서 유통하고 있다. 현대차는 청원서를 통해 “DTI가 현지에서 유통시키고 있는 부품은 현대차 상표가 붙여있으나 ‘정품’ 제품과 다르며, 당사가 승인하는 않은 부품”이라며 “이 같은 행위는 고객 안전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만큼 강력한 조치가 필요해 ITC에 고소했다”고 밝혔다. 또한 “소비자들이 현대차 정품과 다른 글레이 부품을 만나면 혼란스럽고 실망스러울 것”이라며 “그레이 상품은 소비자들에게 커다란 손해를 끼치며 상표권에 설정된 영업권을 크게 손상시킨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이들 그레이 부품을 사용할 경우 애프터서비스나 보상대상에서 제외되는 등 정상적인 품질관리를 받을 수 없다고 덧붙였다. 이와 별도로 현대차는 DTI가 지난 2017년 12월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연방법원에서 상표권을 침해혐의로 고소, 현재 재판이 진행중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브랜드에 대한 소비자의 신뢰가 곧 브랜드 가치로 연결되고 자동차 부품은 고객의 안전과 직결되기 때문에 정상적인 유통경로를 거치지 않은 부품에 대해 강력한 대응은 반드시 필요하다”면서 “이번 ITC 청원을 계기로 비정상 부품 유통을 차단하고 고객 피해 예방을 위해 더욱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건설이 베트남 고급아파트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롯데건설은 현지 유력 부동산개발업체와 6500억원 규모의 고급아파트 개발 프로젝트에 대한 시공계약을 체결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건설은 8일(현지시간)현지 부동산기업 노바랜드(Novaland)그룹이 호치민 시내 중심가에서 개발하고 있는 ‘더 그랜드 맨해튼(The Grand Manhattan)’ 프로젝트에 대한 시공 계약을 체결했다. 이 프로젝트는 호치민시 벤탄지역에 총 1218세대 규모의 고급아파트를 건설하는 것으로 총 사업규모가 6500억원에 달한다. 1층은 상업시설이 들어서고 2~6층은 비즈니스 호텔로 사용된다. 나머지는 고급아파트가 들어선다. 완공은 오는 2021년 4분기로 예상된다. 특히 해당 단지내 수영장과 스파, 야외 파티장, 라운지&커피숍 등 고급 편의시설도 들어선다. 노바랜드는 롯데건설의 한국 고급아파트 시장에서의 경험과 명성을 바탕으로 이번 프로젝트에 적임자로 판단, 시공 계약을 체결했다고 설명했다. 롯데건설 한용수 해외영업본부장(전무) “노바랜드와 협력은 롯데건설이 베트남 부동산시장에 진출하는데 큰 토대가 될 것”이라며 “특히 품질과 효율성을 최우선으로 해 이번 프로젝트를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노바랜드는 호치민시와 인근 지역 부동산 개발에 주력하고 있으며, 올해 기준으로 6000세대에 달하는 아파트와 타운하우스, 빌라 등 주거용 부동산을 공급하는 등 베트남 내 유력 부동산개발 그룹이다.
삼성전자가 비메모리 육성에 드라이브를 건다. 미국 에피닉스(Efinix)와 협업해 프로그래머블 반도체를 개발하는 등'비메모리 1위'에 전사적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에피닉스와 10나노 프로그래머블 반도체 '퀀텀 eFPGA'를 개발하기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프로그래머블 반도체란 사용자가 원하는 대로 회로를 변형할 수 있는 제품이다. 스마트폰과 태블릿용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중앙처리장치(CPU) 등 사용처가 다양하다. 이번 파트너십은 삼성전자가 보유한 핀펫(FinFet) 기술과 에피닉스의 선진 프로그래머블 반도체 공정을 결합해 차별화된 제품을 생산하기 위해 추진됐다. 삼성전자는 향후 10나노 핀펫(FinFET) 공정을 기반으로 칩을 생산한다. 핀펫은 반도체 제조 공정을 칩의 크기를 줄이고 성능을 향상시키는 핵심 기술이다. 에피닉스는 반도체 공정 기술인 퀀텀 아키텍쳐를 제공한다. 이 기술은 회로면적을 최대 4배 줄이고 전력효율성을 2배 가까이 향상시킬 수 있다. 삼성전자는 에피닉스와의 협업으로 비메모리 분야를 적극 키운다는 전략이다. 메모리 가격 하락이 작년 4분기부터 지속돼 실적에 악영향을 미치면서 비메모리 포트폴리오 강화는 더욱 절실해졌다. 메모리 반도체가 정보를 저장하는 역할을 주로 한다면 비메모리는 연산과 추론, 제어 등을 담당한다.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핵심 산업인 인공지능(AI)과 자율주행, 5세대 이동통신(5G) 등에 수요가 늘면서 가파른 성장이 예상된다. 전 세계 비메모리 반도체 시장은 지난해 기준 3109억 달러(약 355조원)이다. 향후 5년간 연평균 4.8%씩 성장해 2020년 3747억 달러(약 427조원)에 달할 전망이다. 같은 기간 메모리 반도체 시장의 성장률인 0.8%보다 높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올 초 비메모리에서 2030년까지 '글로벌 1위'를 달성하겠다는 비전을 밝혔었다. △모바일AP·이미지센서 경쟁력 강화 △차량용 반도체 개발 확대 △파운드리 선두(대만 TSMC) 추격 등을 주요 전략으로 세우고 2030년까지 비메모리에 133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2017년 초 삼성벤처투자를 통해 에피닉스에 투자한 이후 양사의 협력 관계가 더욱 진전을 이루게 됐다"며 "향후 삼성의 기술력을더해 프로그래머블 반도체 공정 기술을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텐센트가 '배틀그라운드(PUBG) 모바일'의 중국 서비스를 종료하고 자사의 신작으로 서비스를 전환한다. 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중국 최대 게임업체 '텐센트'는 PUBG의 IP를 활용해 제작한 PUBG 모바일의 중국버전 '절지구생:자극전장'과 '절지구생:전군출격' 2종의 게임에 대한 서비스를중단했다. 이번 서비스 중단은 2종의 PUBG 모바일 게임이 중국 광전총국으로부터 판호를 받지 못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판호를 받지 못한 중국내 게임은 테스트서버를 운영해 게임을 서비스 할 수 있지만 과금 등 수익모델을 창출할 수없다. 이에 텐센트는 지난해 2월 게임을 출시한 이후 무료로 서비스해왔고 테스트 기간이 종료되게 됨으로써 서비스를 종료한 것으로 보인다. 텐센트는 그동안 2종의 PUBG 모바일 게임의 판호 획득을 위해 노력해왔지만 광전총국측은 폭력적인 요소가 많다며 판호 발급에 부정적인 시선을 보냈다. 결국 텐센트는 두 종의 게임이 판호를 발급받는 것이 힘들다고 판단,두 게임의 DNA를 이어받은 '화평정영'을 제작해 판호를 발급받는데 성공했다. 텐센트는 기존 PUBG 모바일 게임의 이용자들의 데이터를 '화평정영'으로 이전할 수 있게 했다고 전했다. '화평정영'은 텐센트가 중국 정부의 마음에 들게 만든 '자극전장'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점' 하나 찍고 다른 사람이 된 드라마를 떠올릴 수 있는 상황으로 보인다. 관련업계에서는 '화평정영'은 게임 이름, 세부적인 약간의 변화를 빼면 기존에 서비스되던 '자극전장'과 사실상 같은 게임이라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 맵과 아이템, 오브젝트의 생김새, 진행방식 등이 거의 유사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텐센트는 '테러를 진압하는 경험을 제공하는 게임이다', '공군에게 경의를 표한다' 등의 멘트를 통해 화평정영을 포장했다. 또한 자극전장의 게임 제목 위에 '플레이어 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Player unknown's battle ground)'라고 적혀 있던 것을 '게임 포 피스(Game for peace)'로 변경했다. 자극전장이 폭력적인 요소가 있다며 판호 발급에 회의적이던 중국 정부의 심기를 거스르지 않기 위해 변경한 부분으로 보인다. 이런 가운데 PUBG측은 "5월 8일부터 '자극전장'과 '전군출격'의 중국 베타 테스트를 종료했다"며 "양사는 글로벌에서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에 대한 유저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함과 동시에 전략적 파트너십을 계속해서 이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한 '화평정영'은 '자극전장'과는 관련이 없는 별개의 게임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뉴욕 존 F. 케네디 국제공항(JFK)에 사상 처음으로 순수 전기 항공기가 착륙했다. 이번 착륙으로 순수 전기 항공기 상업화의 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항공우주 기업 베타 테크놀로지스(BETA Technologies, 이하 베타)가 개발한 아리아(ALIA) 전기 항공기(CTOL)가 3일(현지시간) JFK 공항에 성공적으로 착륙했다. 이번 착륙은 JFK 공항을 관리하는 뉴욕·뉴저지 항만청과 베타의 협력을 통해 진행됐다. CTOL은 통상적인 방식(활주)으로 이착륙하는 고정익 항공기를 말한다. 베타에 따르면 JFK 공항에 착륙한 아리아 CTOL은 롱아일랜드에서 이륙했으며, 45분간 비행 후 랜딩에 성공했다. 항공기 안에는 조종사 1명과 리퍼블릭 항공 사장 맷 코스칼, 블레이드 에어 모빌리티 최고경영자(CEO) 롭 비젠탈을 포함해 총 5명이 탑승했다. 아리아 CTOL은 최대 5명의 승객 또는 560kg 화물을 수송할 수 있다. 이번 시험비행은 2023년 12월 뉴욕·뉴저지 항만청이 전기 항공기 제작 기업들에 시연 요청서(RFI)를 보내면서 시작됐다. 뉴욕·뉴저지 항만청은 전기 항공기 도입을 통해
[더구루=홍성일 기자] 애플이 이번 연례 세계 개발자 콘퍼런스(WWDC)에서 인공지능(AI)에 집중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에 업계에서는 애플이 AI 경쟁에서 완전히 뒤처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WWDC 2025는 오는 9일(현지시간)부터 13일까지 개최된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올해 WWDC에서 iOS를 포함한 운영체제의 업데이트를 주로 발표할 예정이다. AI와 관련해서는 인터넷 브라우저 '사파리'와 사진앱에서 일부 기능 업데이트가 있을 것으로 전해졌다. 블룸버크 IT전문기자 마크 거먼은 "애플이 올해 WWDC에서 오픈AI나 구글과 같은 AI 선두 기업을 추격하고 있다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할 것"이라며 "애플은 AI분야에서 2025년을 '갭이어(gap year, 쉬어가는 해)'로 여기로 있다"고 전했다. 애플이 WWDC 2025에서 특별한 AI 기능을 공개하지 않을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자 실망스럽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경쟁사에 비해 AI 경쟁에 뒤처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애플인 만큼 갭이어를 가질 여유가 없다는 것. 특히 지난달 혁신적인 AI 기능이 다수 공개됐던 구글의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