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길소연 기자] 현대삼호중공업이 '선박왕' 권혁이 고문으로 있는 홍콩 해운사로부터 선박 건조 일감을 확보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홍콩 시도상선(Cido Shipping)은 현대삼호증공업에 7900TEU급 액화천연가스(LNG) 추진 이중연료 네오파나막스 컨테이너선 4척을 발주했다. 현대중공업그룹이 지난달 수주한 컨테이너선 4척의 선주사가 시도상선이었던 것. 네오 파나막스급(8000~1만3000TEU)으로 스크러버를 설치할 예정이다. 네오 파나막스은 파나마 운하를 통과 할 수 있어 미국 동해안, 남미 동해안 서비스가 가능하다. 현대중공업그룹은 최근 라이베리아 소재 선사와 컨테이너선 4척의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수주 금액은 약 5895억원. 현대삼호중공업에서 건조해 2024년 하반기까지 인도할 예정이다. 이로써 한때 250척이 넘는 선박을 거느리며 ‘선박왕’으로 불렸던 권혁은 현대중공업그룹에 작년에 이어 올해도 신조 주문을 이어갔다. <본보 2021년 3월 17일 참고 선박왕' 권혁, 현대중공업에 컨선 4척 발주> 시도상선의 주문량은 1만5000TEU급 2척을 발주하면서 재래식 연료 추잔선 2척과 LNG 이중연료 4척 등 총 6척으로
[더구루=길소연 기자] 아시아나항공이 독일 정비전문업체 루프트한자 테크닉과 엔진 유지보수 계약을 연장한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은 루프트한자 테크닉 AG와 보잉747·767 항공기용 CF6-80 엔진의 수리와 정비 계약을 갱신했다. 계약은 비독점적으로 기간은 5년 간이다. 이번 계약으로 아시아나항공은 총 17대의 B767-300과 B747-400 항공기 엔진을 정비 받는다. 아시아나항공 항공기·소모품 구매 총괄 매니저는 "루프트한자 테크닉을 아시아나항공이 선호하는 항공정비(MRO) 파트너로 다시 한 번 선택한 데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다"며 협력 배경을 밝혔다. 아시아나는 지난 1994년 루프트한자 테크닉 설립 이후 B747과 B767 항공기의 CF6 엔진 수리 계약을 맺는 등 25년 이상 수준 높은 정비 서비스를 받아왔다. 뿐만 아니라 A320 V2500 엔진 수리 계약, A380 항공기 기체 수리계약, A320·A350 정비용 부품 수급 계약 등을 체결하며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 관계를 유지해오고 있다. 독일 함부르크에 본사를 둔 루프트한자 테크닉은 루프트한자항공에서 독립한 정비전문업체다. 전 세계 35개 자회사와 제휴업체를 보유했다. 루프트한자
[더구루=길소연 기자] 현대차그룹 계열 광고회사 이노션 월드와이드가 독일에서 사무실을 이전한다. 프랑크푸르트는 이노션 유럽 본부와 독일 시장 고객을 위한 곳이라 사무 공간을 옮겨 사업을 확대한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이노션 월드와이드 유럽법인(INNOCEAN Worldwide Europe, 이하 IWE)은 유럽 본사와 독일 지사를 메인 메트로폴리탄으로 이전한다 독립 부동산 컨설팅 회사인 나이트 프랑크프루트의 독점적인 조언과 중재에 따라 오스텐 게베르베 웨스트(Osttern Gewerbe West)에 있는 건물 내 3360㎡ 사무실 공간 장기 임대 계약을 결정했다. 나이크 프랑크푸르트는 "임차인 이노션과의 장기 계약은 올해 프랑크푸르트 오스텐트에서 가장 큰 거래"라고 말했다. 나이트 프랑크푸르트는 2017년 메르세데스 지역 매각을 의무화했고, 이노션에 사무실 임대 권한을 독점 위탁받아 작년부터 오스텐트에서 장기입지 전망 장소를 물색했다. 건물은 메르스데스 부지에 프로젝트 개발자 Lang & Cie가 건설하고 있다. 이노션 유럽법인 직원들은 100㎡ 규모의 루프 테라스 등 지상 4층, 5층, 6층에 임대 공간을 갖게 된다. 또한 40개의 주차 공간이 있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고려아연이 올해 아연 벤치마크 제련수수료(TC)를 인상했다. 아연값 강세로 수혜가 기대된다. 6일 업계에 따르면 고려아연은 광산업체 텍 리소스(Teck Resources Ltd)와 아연 벤치마크 제련수수료(TC)를 전년 대비 45% 인상한 t당 230달러로 포함하는 연간 아연 정광 공급 계약에 합의했다. 당초 업계는 200달러 수준을 예상했는데 이보다 더 많은 수수료를 물게 한다. 전세계 아연 제련소는 유럽 전역의 용량 축소와 미국이 정제된 금속 생산량을 제한한 후 처리 비용을 크게 인상했다. 급격한 가격 인상은 상대적으로 탄력적인 광산 공급과 완성된 금속의 부족을 초래한 제련 연석 사이의 불균형을 강조한다. 그럼에도 수수료 가격을 인상해 아연값과 수혜가 기대된다. 특히 기록적인 아연 가격은 광산 회사들로 하여금 생산량을 늘리도록 부추겼다. 국제 납·아연 연구 그룹에 따르면 광산 공급은 2021년에 4.5% 증가했다. 이종형 키움증권 연구원은 "2월 중순 이후 스팟 아연 제련 수수료의 급반등과 최근 t당 4000달러를 넘어 역사적 고점에 근접한 아연 가격 강세가 예상보다 높은 수준에서 타결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비철가격,
[더구루=길소연 기자] 글로벌 조선업계 신조선가가 2009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선박 수요 증가와 인플레이션 압박에 따른 결과다. 6일 영국 조선해운시황 분석기관 클락슨 리서치(Clarksons Research)에 따르면 신조선가 지수가 최근 156포인트로 2020년 11월 최저치 대비 25%나 상승했다. 또 2009년 이후 최고점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선박 건조가가 급격히 상승하는 가운데, 지난 16개월 동안 신조선가 지수에 나타난 오름폭은 동일한 기간 기준으로 2005년 이후 가장 가팔랐다. 선가 급상승세는 폭발적인 선박 수요와 인플레이션 압박에 따라 가격이 올랐다. 선가 상승만큼 건조 일감도 늘어났다. 지난해 시작된 선박 발주 붐을 바탕으로 조선업계의 일감이 CGT 기준 2019년 11월 2.4년치에서 2.9년치로 늘어났다. 컨테이너선과 가스운반선 수요가 급상승함에 따라 조선소들의 드라이도크 공간에 제한이 가해져 일부 조선소들의 인도 선표가 2025년 이후까지 찼다. 원자재 가격 상승도 선가 상승을 부추긴다. t당 중국산 강판(steel plate) 가격의 경우, 지난 2020년 4월 250달러 수준에서 현재는 800달러 이상으로 치솟았다. 선
[더구루=길소연 기자] 싱가포르 양대 조선소인 케펠 코퍼레이션(Keppel Corporation)과 샘코프마린(Sembcorp Marine)이 사업 통합이 이달 안에 최종 합의에 도달한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싱가포르 케펠은 산하 케펠O&M(Keppel Offshore & Marine Ltd) 사업부와 샘코프마린 간 기업 결합 논의를 이달 말 진행한다. 양사 모두 기업 결합 진행을 위해 적지 않은 자원을 투입하고는 있으나, 신중한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밝히면서 합의가 이뤄지지 않았다. 기업결합을 위해서는 △실사 완료 △거래 조건에 대한 상호 합의 △최종 법적 문서 마무리 등 사안이 남아있다. 케펠은 지난해부터 샘코프마린과 구속력이 없는 양해각서(MOU)를 체결, 산하 케펠O&M 사업부와 샘코프마린을 통합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본보 2021년 7월 3일 참고 싱가포르 2개 조선소 합병 '속도'…경쟁력 강화> 케펠O&M과 샘코프마린 모두를 위해 보다 큰 규모의 결합 사업체와 지속가능한 가치를 구축한다는 목표다. 수 년 동안 석유 탐사와 개발 활동이 지속적으로 감소해 O&M 부
[더구루=길소연 기자] 미국 전기차 스타트업 카누(Canoo)가 미 항공우주국(NASA)의 우주 비행사 수송 셔틀로 변신한다. [유료기사코드] 5일 업계에 따르면 카누는 나사의 달과 화성 탐사를 위해 임무를 수행할 우주인들을 발사대로 실어 나른다. 나사가 우주 비행사 수송 업체로 전기 트럭 제조업체인 카누를 선정한 것. 계약 규모는 14만7855달러(약 1억7909만원)에 달한다. 카누는 드레스 리허설과 발사 당일 준비 건물에서 발사대까지 가까운 거리에 있는 우주 비행사를 실어 나르기 위해 최소 한 대의 차량을 제작하게 된다. 카누는 차량에 배기가스 배출이 없고 최소 50마일(약 80km) 주행거리를 가진다. 8명이 탑승할 수 있다. 카누는 2023년 6월까지 승무원 수송 차량 임무를 수행한다. 우주비행사의 달 탐사선 '아르테미스' 프로젝트는 오는 2024년으로 예정됐다. 이번 계약은 지난주 미국 연방총무청 웹사이트에 발표됐다. 미 항공우주국은 성명을 통해 "카누와의 협력에 흥분되며 차세대 승무원 수송 차량을 보게 될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카누는 이번 계약으로 미 연방증권거래위원회(SEC) 조사와 직원 이탈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회사 인지도가 향상
[더구루=길소연 기자] 유럽연합 항공안전국(EASA) 세계 최초로 에어택시와 기타 전기 수직 이착륙(eVTOL) 항공기용 버티포트(vertiport ,이착륙장) 설치를 위해 공식 지침을 내렸다. 에어택시 개발 주요 업체가 시제기 개발, 테스트에 있어 EASA와 미국 연방항공청(FAA) 인증을 받기 위해 노력하고 있어 버티포트 구축 기준점을 만든 것이다. [유료기사코드] 5일 업계에 따르면 EASA은 에어택시와 eVTOL 항공기용 버티포트 설계 규격을 발표했다. FAA가 엔지니어링 개요 초안을 발표한 지 3주 만이다. 버티포트는 소음, 보안, 승객 주차·탑승 구역과 같은 핫 버튼 문제와 배터리 충전과 교체, 유지 보수를 위한 공간을 제공하기 때문에 위치 선택이 중요하다. 179페이지 분량의 EASA의 버티포트 구축 지침서는 안전을 기본으로 한다. EASA는 "도시 계획자와 지역 의사 결정권자뿐만 아니라 도심항공교통(UAM)과 미래항공교통(AAM) 산업 전체에 지침을 제공한다"며 "이들 중 다수는 인구가 밀집된 도시 지역에 위치한다"고 말했다. EASA의 지침서는 유럽연합 전역의 eVTOL 주문자 상표 부착 생산(OEM)회사와 이착륙 제조사, 전문가로부터 피드백
[더구루=길소연 기자] 두산밥캣이 신흥시장인 중남미 건설 시장 공략에 나선다. 5일 업계에 따르면 두산밥캣은 오는 8월 30일부터 9월 2일까지 상파울루(São Paulo)에서 열리는 건설장비 무역박람회 '제 11회 엠앤티 엑스포(M&T Expo)'에 참가한다. 두산밥캣은 이번 박람회에서 건설업계 최초로 개발한 완전 전동식 콤팩트 트랙 로더(Compact Track Loader) 'T7X'를 출시한다. 해당 장비는 오염 물질의 배출이 없고 진동이 없으며 조용한 게 특징이다. 기존 내연기관 장비만큼의 성능을 갖췄다. 특히 T7X는 그린 머신 이큅먼트(Green Machine Equipment)와 기술제휴를 맺고 힌번 충전으로 약 4시간 동안 연속적으로 기계를 가동할 수 있는 전원을 갖추고 있다. 간헐적인 사용으로 하루 종일 가동시킬 수 있다. 또 한번 충전만으로 장비가 다시 무거운 물건을 들 수 있다. 다른 소형 로더와 달리 T7X는 유압 시스템이 필요하지 않는다. 실린더와 전기 모터로 구성된 구동 솔루션으로 대체됐다. 디젤 엔진을 탑재한 기존 로더에 비해 부품이 감소함에 따라 유지 보수 비용도 절감된다. 페드로 메데이로스 브라질 두산밥캣 지역 영업 매
[더구루=길소연 기자] 삼성중공업이 친환경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2척을 수주한다. 탄소 배출 제로인 VLCC 건조로 친환경 운송 통로를 개척한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중공업은 지난 4일(현지시간) 로이드 선급협회(Lloyd's Register)와 말레이시아 선주 MISC 자회사 AET와 함께 탄소 무배출 연료로 운항할 수 있는 초대형 원유운반선 2척을 개발·건조하기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법적 구속력이 없는 MOU지만, 이번 협약으로 3사의 사업적 협력을 구체화한다. 카스토르 이니셔티브(Castor Initiative)의 창립 멤버인 3사는 추진 연료로 녹색 암모니아 사용을 장려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이를 위해 이중 연료 탱커 중 첫 번째는 2025년 말, 두 번째는 2026년 초에 취역을 목표로 한다. 카스토르 이니셔티브는 선박 설계연구와 발주, 건조, 항로 투입 등 조선업과 관련한 모든 분야에 걸쳐 관계자들이 참여하고 있다. 3사 외 △독일 엔진 제조사 만에너지솔루션(MAN Energy Solution) △싱가포르 해양항만청 △노르웨이 화학회사 야라(Yara) △싱가포르 항구 JP(Jurong Port) 등이 함께 한다. 3사가
[더구루=길소연 기자] 현대두산인프라코어가 영국 소형 굴착기 시장을 선점을 위해 신규 라인업을 공개한다. 5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두산인프라코어는 오는 22일부터 23일 양일간 열리는 영국 로열 하이랜드센터 에든버러에서 열리는 '스콧플랜트 2022(ScotPlant 2022)'에 참가, 신제품을 선보인다. 박람회에는 현대두산인프라코어의 공식 딜러인 제임스 고든(James Gordon Ltd)이 참가해 △신형 DX140LC-7 14.6t 크롤러 굴착기 △신형 DX100W-7 10.7t 굴착기를 공개한다. 또 DL420CVT-7 휠 로더와 DA30-7 굴절식 덤프 트럭(ADT)도 선보일 예정이다. DX140LC-7는 두산 D34 4기통 스테이지 V(Stage V) 디젤 엔진에 의해 구동되며, 2000RPM에서 86kW(115HP)의 출력을 제공한다. 중형 DX-7 모델은 이전 세대의 머신보다 모든 영역에서 훨씬 높은 성능을 제공한다. 방문객들은 또 이번 박람회를 통해 현대두산인프라코어의 차세대 미니 굴착기 제품군을 볼 수 있다. 앞서 현대두산인프라코어는 △DX27Z-7 2.8t △DX35Z-7 3.9t △DX50Z-7 5.4t △DX55R-7 5.7t Stage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국석유공사(KNOC)가 노르웨이 해양조사업체를 통해 동해 울릉분지 6-1 광구 지진 데이터를 수집한다. 5일 업계에 따르면 KNOC는 최근 노르웨이 해양 지구물리탐사 전문업체인 '셰어워터 지오서비스(Shearwater GeoServices)'와 계약을 맺고 동해 울릉분지 6-1광구 중·동부지역 심해지역 지진 데이터와 영상촬영 등 2차례에 걸쳐 3D 지진조사를 실시한다. 데이터는 예측 저장소의 특성을 전달해 영상 시퀀스를 통해 처리된다. 쉐어워터 지오서비스의 첫 KNOC 수주로, 심해지역 속성 예측 분석이 포함된다. 특히 이번 조사에서 쉐어워터는 덴마크 지구물리학 기술회사인 큐아이(Qeye)와 협력해 첫 번째 심해지역 특성화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쉐어워터는 2010년 건조된 선박 지오 코랄(Geo Coral)을 사용해 2개의 3D 측량을 획득한다. 이른바 '명태 3D' 명명된 측량은 블록 6-1 광구 중·동부 지역에서 약 2575㎢ 지역을 조사하고, 2차 조사는 약 500㎢를 대상으로 한다. 조사는 4개월 소요돼 올 여름에 완료한다. 아이린 와지 바실리(Irene Waage Basili) 셰어워터 지오서비스 최고경영자(CEO)인 "인수
[더구루=홍성일 기자]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 아마존(Amazon)이 로봇 기술과 인공지능(AI)을 결합해 미국 스마트 물류 시스템 표준을 정립하고 있다. 물류 효율성이 기업 경쟁력의 핵심으로 떠오르면서, 아마존의 행보가 업계 전반에 걸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평가다. [유료기사코드] 25일 코트라 로스앤젤레스무역관 보고서에 따르면 아마존의 스마트 물류 시스템은 미국 연방정부가 제정한 '인프라 투자 및 일자리 법(IIJA, Infrastructure Investment and Jobs Act)' 등과 맞물려 미국 물류 산업 전반의 지능형 전환을 이끌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아마존은 지난 2012년 로봇 기술 스타트업 '키바 시스템(Kiva Systems)' 인수를 기점으로 물류센터 자동화를 본격화했다. 현재는 △프로테우스(Proteus) △카디널(Cardinal) △스패로(Sparrow) 등 다양한 첨단 로봇과 AI 기반 소프트웨어를 통해 물류 처리 속도와 정확성, 비용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있다. 2022년 공개된 프로테우스는 사람과 동일한 공간에서 충돌 없이 자율주행하며 카트를 운반하는 완전 협업형 로봇이다. 카디널은 머신러닝 기반 비전 시스템
[더구루=홍성일 기자] 대만 전자제품 위탁생산(EMS) 기업 위스트론(Wistron)이 엔비디아(NVIDIA)의 인공지능(AI) 서버 생산을 위해 미국 제조 시설 건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엔비디아는 위스트론, 폭스콘 등과 손잡고 미국 AI 인프라 구축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유료기사코드] 24일 업계에 따르면 제프 린(Jeff Lin) 위스트론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개최된 연례 주주총회에서 "내년 중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공장을 준공하고 블랙웰(Blackwell) 아키텍처 기반 AI 서버 생산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위스트론 댈러스 공장은 엔비디아의 대대적인 미국 AI 인프라 구축 사업에 따라 건설된다. 엔비디아는 지난달 최대 5000억 달러(약 690조원)를 미국 AI 인프라 구축에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엔비디아는 AI 인프라 구축 사업에 필요한 슈퍼컴퓨터 등을 미국에서 생산하겠다고 밝히며 폭스콘, 위스트론과 협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폭스콘도 텍사스주 휴스턴에 새로운 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폭스콘 휴스턴 공장에서는 반도체 칩 테스트, 모듈 통합 작업 등이 진행된다. 위스트론은 엔비디아 외에 미국 내 추가 고객사 확보에도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