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구루=길소연 기자] 아시아나항공이 독일 정비전문업체 루프트한자 테크닉과 엔진 유지보수 계약을 연장한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은 루프트한자 테크닉 AG와 보잉747·767 항공기용 CF6-80 엔진의 수리와 정비 계약을 갱신했다.
계약은 비독점적으로 기간은 5년 간이다. 이번 계약으로 아시아나항공은 총 17대의 B767-300과 B747-400 항공기 엔진을 정비 받는다.
아시아나항공 항공기·소모품 구매 총괄 매니저는 "루프트한자 테크닉을 아시아나항공이 선호하는 항공정비(MRO) 파트너로 다시 한 번 선택한 데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다"며 협력 배경을 밝혔다.
아시아나는 지난 1994년 루프트한자 테크닉 설립 이후 B747과 B767 항공기의 CF6 엔진 수리 계약을 맺는 등 25년 이상 수준 높은 정비 서비스를 받아왔다.
뿐만 아니라 A320 V2500 엔진 수리 계약, A380 항공기 기체 수리계약, A320·A350 정비용 부품 수급 계약 등을 체결하며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 관계를 유지해오고 있다.
독일 함부르크에 본사를 둔 루프트한자 테크닉은 루프트한자항공에서 독립한 정비전문업체다. 전 세계 35개 자회사와 제휴업체를 보유했다. 루프트한자항공을 비롯해 영국항공, 핀에어 등 유수의 항공사 기단의 안전 정비를 책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