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LG 싱크탱크, AI 에이전트·LLM 중국 특허 확보…연초부터 핵심 기술 IP 대거 승인

1월 中서 특허 459건 승인…전년 동월比 47.6%↑
AI·전고체 배터리·전장 기술 축적 '가속'
LG엔솔 193건 최다…디스플레이·전장·AI 전방위 포석
경영개발원 AI 에이전트·LLM 특허 '눈길'…차세대 기술 축 드러나

[더구루=정예린 기자] LG그룹이 지난달 중국에서 대규모 특허 승인을 확보하며 배터리·전장·디스플레이·인공지능(AI) 등 핵심 기술 영역에서 기반을 넓혔다. 전고체 배터리와 생성형 AI, 차량 전장·디스플레이 등 핵심 기술을 앞세워 중국 시장 내 경쟁 구도 변화에 대응하고 중장기 사업 전환 국면에 대비하는 전략적 행보로 읽힌다.

 

13일 중국 국가지적재산권국(CNIPA)에 따르면 CNIPA는 지난 1월 LG그룹 계열사가 출원한 특허 459건을 승인했다. 이는 전년 동월(311건) 대비 47.6% 증가한 수치다.

 

특허 승인은 9차례에 걸쳐 이뤄졌으며 하루 평균 약 51건을 승인받았다. 계열사별로는 LG에너지솔루션이 193건으로 가장 많았다. △LG디스플레이(115건) △LG전자(96건) △LG화학(31건) △LG이노텍(17건) △LG경영개발원(6건) △LG생활건강(1건) 등이 뒤를 이었다.

 

승인된 특허 중 LG경영개발원이 AI 모델 운용 구조와 학습 프레임워크 관련 특허를 잇따라 확보한 점이 눈에 띈다. '다수 모델을 포함하는 인공지능 모델을 적용한 대규모언어모델(LLM) 기반 AI 에이전트 제공 방법 및 시스템(특허번호 CN121399627A)'은 여러 모델을 결합해 복합 업무를 수행하는 AI 에이전트 구조를 다루고 있다. '구조화된 지식 주입 기반 언어 모델 성능 향상 방법 및 시스템(특허번호 CN121368762A)'은 생성형 AI의 정확도를 높이기 위한 구조로, 그룹 차원의 사내 AI 서비스 구축과 연결될 수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전고체 배터리 상용화와 직결되는 전극·전해질 기술에 초점을 맞췄다. '전고체 배터리용 양극 혼합물(특허번호 CN121420376A)'은 고체 전해질 환경에서 이온 전달 효율과 계면 안정성을 함께 개선하려는 기술이 담겼다. '리튬황 배터리용 전해질 및 이를 포함하는 리튬황 배터리(특허번호 CN121420398A)'는 고에너지 밀도 배터리 구조를 겨냥한 기술이다. 전기차를 넘어 항공·고정형 저장장치 등으로의 확장 가능성을 염두에 둔 것으로 해석된다.

 

LG디스플레이는 패널 구조 혁신을 통한 화질·전력 효율을 개선하는 기술을 확보했다. '발광소자 위에 화소 렌즈를 갖는 디스플레이 장치(특허번호 CN121368316A)'는 동일 전력 대비 휘도를 높이는 구조다. 대형 OLED TV와 차량용 디스플레이에서 전력 효율 개선 효과가 기대된다. '내장형 터치 디스플레이 패널(특허번호 CN121411629A)'은 터치 센서를 패널 내부에 통합해 모듈 두께를 줄이는 설계로, 차량·노트북 등 슬림형 디바이스에 적용될 수 있다.

 

LG전자와 LG이노텍은 차량 전장·모빌리티 인프라 관련 핵심 기술 중심의 특허를 손에 넣었다. LG전자의 '차량용 표시 장치(특허번호 CN121311374A)'는 주행 정보와 인포테인먼트 화면을 통합 제어하는 구조다. 소프트웨어 정의 차량(SDV) 환경에서 사용자 경험과 직결된다. '차량 탑재 안테나 모듈(특허번호 CN121336320A)'은 차량 내·외부 통신 품질을 높이는 기술로, 커넥티드카·자율주행 환경에서 데이터 연결 안정성과 맞물린다. LG이노텍의 '전기차용 무선 충전 장치 및 이를 포함하는 무선 충전 시스템과 무선 충전 제어 방법(특허번호 CN121444127A)'은 무선 충전 인프라 확산 시 차량 탑재 모듈 표준 경쟁과 연결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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