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2025년 오사카 엑스포서 에어택시 상용화 추진

지난 3월 '하늘의 이동혁명을 향한 로드맵' 개정
2025년 엑스포 주변 상용 운항 실현 목표

 

[더구루=홍성환 기자] 일본 정부가 오는 2025년 오사카·간사이 엑스포에 맞춰 에어택시 상용화를 추진한다. 세계 최초로 에어택시 상용 운항을 선보일 수 있을지 주목된다.

 

27일 코트라 일본 도쿄무역관의 '일본, 하늘을 나는 자동차 본격 시동' 보고서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지난 3월 전동수직이착륙기(eVTOL) 상용화를 위한 '하늘의 이동혁명을 향한 로드맵'을 개정했다. 이를 토대로 2025년 오사카·간사이 엑스포에서 에어택시 상용 운항 실현과 제도 정비, 이후 사업화를 위한 기술 개발을 진행할 방침이다.

 

일본 정부는 엑스포 박람회장을 중심으로 여러 노선에서 상용 운항을 실현하는 것을 목표로 세웠다. 구체적으로는 엑스포 주변의 유람 비행과 수요가 높은 공항~엑스포 박람회 연결 노선 등이 후보로 거론된다.

 

지방자치단체도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오사카부는 오사카·간사이 엑스포를 계기로 2025년 라이선스를 취득한 파일럿이 조종하며 한정된 노선에서 정기 운항을 실시할 계획이다. 2030년부터는 자동화 비율을 높여 파일럿이 탑승하지 않는 원격 조종을 도입하고, 2035년 이후 자율비행의 고밀도 운항을 실현한다는 방침이다.

 

eVTOL에 큰 기대를 하는 이유는 △전동 △수직 이착륙 △자율비행 등 세 가지 특징 때문이다. 전력을 동력원으로 하는 eVTOL은 엔진을 동력원으로 사용하는 기존 헬리콥터에 비해 사용되는 부품 수가 대폭 줄어들며, 본체와 정비 비용도 저렴해진다.

 

자율비행이 실현되면 파일럿이 불필요해지므로 운항 비용 역시 저렴해진다. 헬리콥터와 달리 eVTOL은 여러 개의 작은 프로펠러로 비행하기 때문에 소음이 크게 감소하며, 수직이착률 특성으로 이착륙장의 설치 자유도가 크게 높아진다.

 

현재 세계에서 약 300개사가 600여 종류의 eVTOL기를 개발하고 있으나 2025년 엑스포 개최 전까지 내공증명 취득이 가능한 본체는 사실상 매우 적을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가장 강력한 본체 후보로 거론되는 제조사는 독일 볼로콥터와 미국 조비에비에이션, 버티컬 에어로스페이스 등이다. 일본 기업 중에서는 스카이드라이브가 엑스포 운항을 목표로 상용기를 개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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