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투자 '카넬라 미디어', 제품·기술 책임자 임명

AI, 머신러닝, 웹3 커뮤니티 툴 분석 '이노베이션 랩' 담당

 

[더구루=홍성일 기자] 삼성전자가 투자한 미국 내 히스패닉 인구 대상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업체 '카넬라 미디어(Canela Media)'가 첫번째 최고 제품·기술 책임자(CPTO)를 임명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카넬라 미디어는 샴파 바네르지(Shampa Banerjee)를 첫 CPTO로 발탁했다. 샴파 바네르지는 사용자들의 참여를 유도하는 임무를 맡게 된다.

 

지난 2019년 설립된 카넬라 미디어는 OTT 업체로 미국 내 새로운 주류로 떠오르고 있는 히스패닉 인구를 공략하고 있다. 미국에서 최초로 스페인어로 광고 기반 무료 스트리밍 서비스를 시작했다. 현재 50개 이상의 채널, 2만 시간 이상의 콘텐츠를 제공한다. 설립 3년여 만에 800만 명 이상의 사용자를 확보했다.  

 

샴파 바네르지는 20년 이상 업계에서 경력을 쌓아온 베테랑으로 1999년 AOL에 엔지니어로 입사하며 경력을 시작했다. 이후 지프 데이비스 미디어, I.G.E, 미비, 트립트로띵, 소셜텍스트 등에서 근무했다. 카넬라 미디어로 이직하기 전에는 비아컴CBS에서 플루토TV CPO로 제품 전략을 수립, 월간 활성 사용자(MOU) 5000만 명 돌파를 이끌었다. 

 

샴파 바네르지는 카넬라 미디어 내 AI, 머신러닝, 웹3 커뮤니티 툴 분석을 담당하는 이노베이션 랩을 이끌게 된다. 또한 카넬라 미디어 내 제품관리, UX, 엔지니어링 전반에 걸쳐 리더십을 구축하는 업무도 수행한다. 

 

샴파 바네르지는 "히스패닉계 커뮤니티를 위한 디지털 미디어 경험을 재정의하려는 카넬라의 목표에 감명받았다"며 "우리의 전략은 대중의 요구를 충족하고 궁극적으로는 그 요구를 뛰어넘는 제품과 서비스를 만드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의 벤처투자 전문 자회사 '삼성넥스트'는 지난 2월 완료된 카넬라 미디어의 3200만 달러(약 385억원) 규모 시리즈A 펀딩 라운드에 참여했다. 펀딩에는 앙헬레스 인베스터스(Angeles Investors), 아크루 캐피탈(Acrew Capital)의 주도로 이뤄진 이번 라운드에는 링크 벤처스(Link Ventures), 테크나 벤처스(Tegna Ventures) 등도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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