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이체방크 "아처, 에이택시 기업 중 최선호주"

투자 의견 '매수'…목표주가 10달러
"에어택시, 언젠가 헬리콥터 대체"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에어택시 제조업체 아처 에비에이션(Archer Aviation)이 미래 도심항공교통(UAM) 산업을 주도할 유망주로 꼽혔다.

 

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독일계 투자은행(IB) 도이체방크는 최근 아처에 대한 보고서를 내놓고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0달러'를 제시했다. 4달러 선에서 움직이는 현재 주가 수준보다 두 배 이상 상승 여력이 있다는 것이다.

 

에디슨 유 도이체방크 애널리스트는 보고서에서 "시간이 지나면 언제가 전기 수직이착륙기(eVTOL)가 헬리콥터를 대체할 것으로 생각한다"며 "아직 eVTOL 제조업체에 올인하기는 너무 이르지만 아처가 그 가운데 가장 좋은 선택"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eVTOL 기술은 현재 헬리콥터가 제공하는 시장을 더욱 크게 확장하고 도심항공교통으로 불리는 새로운 시장을 창출할 잠재력이 있다"며 "예를 들어 어느 날 많은 야구 팬이 eVTOL를 타고 경기장으로 이동하는 날이 올 것"이라고 전했다.

 

아처는 지난 2018년 설립된 eVTOL 제조업체다. 아처의 전기 항공기는 1회 충전시 최고 시속 240㎞로 최대 거리 97㎞까지 운행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지난해 연말 첫 시험 비행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아처는 2024년까지 로스엔젤레스 내 도심항공택시를 운용하고 7년 내 매출 100억 달러(약 12조2380원)를 달성한다는 중장기 계획을 세우고 있다. 앞서 작년 초 유나이티드항공(United Airlines)으로부터 총 15억 달러(약 1조8400억원) 규모 선주문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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