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애즈, 세계 2위 광고회사 옴니콤미디어그룹 맞손

LG 스마트 TV 소유자 데이터 활용
맞춤형 광고 수행

 

[더구루=오소영 기자] LG애즈솔루션(구 알폰소·이하 LG애즈)이 세계 최대 미디어 에이전시 옴니콤그룹의 광고 자회사 옴니콤미디어그룹(OMG)과 손을 잡았다. LG전자의 스마트 TV를 보유한 고객들의 데이터를 분석해 맞춤형 광고를 실시한다.

 

LG애즈는 지난 5일(현지시간) "LG 스마트 TV 데이터를 OMG의 운영체제 '옴니'(Omni)와 결합하는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OMG는 세계 2위 광고 회사로 맥도날드와 스페인 보다폰, 영국 주류업체 디아지오 등 글로벌 기업들을 고객사로 두고 있다. 2019년에는 LG전자의 글로벌 광고 대행사로 선정됐었다.

 

OMG가 개발한 옴니는 마케터가 개인의 취향을 고려한 광고 콘텐츠를 제공해 마케팅 효과를 높이도록 지원하는 플랫폼이다. 채널 계획부터 메시지 배포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약 100개가 넘는 시장에 출시됐다.

 

LG애즈는 LG 스마트 TV를 사용하는 미국 내 약 2000만 가구에서 수집한 사용자 데이터를 OMG에 제공한다. OMG는 이를 옴니와 통합해 광고 캠페인을 펼친다. 사용자는 커넥티드 TV·네이티브 광고 등 다양한 유형의 광고 효과를 옴니에서 확인 가능하다.

 

라구 코디지(Raghu Kodige) LG애즈 최고경영자(CEO)는 "옴니콤은 커넥티드 TV를 통해 양질의 소비자 경험을 제공하려는 비전을 갖고 있다"며 "이는 스마트 TV 데이터에 대한 접근을 확대하고 광고주에게 (성과가) 보장된 결과물을 제공하겠다는 당사의 이니셔티브와 직결된다"고 밝혔다.

 

한편, LG애즈의 전신인 알폰소는 2012년 설립된 미국 데이터 분석 스타트업으로 북미 1500만 가구의 TV 시청 데이터를 확보하고 있다. LG전자는 작년 1월 약 8000만 달러(약 980억원)를 투자해 LG애즈의 지분 60%를 매입하고 두 달 후 사명을 변경했다. 오는 2026년까지 지분 100%를 취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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