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바게뜨 美 오리건주 1호점 출점…美 서부 공략 ‘착착’

오리건주 비버튼 쇼핑가에 매장 열고 다양한 메뉴 판매

 

[더구루=김형수 기자] 파리바게뜨가 캘리포니아주에 미국 서부 영업 거점을 마련한 데 이어 오리건주에 '1호점'을 출점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SPC그룹이 운영하는 파리바게뜨는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 서쪽에 위치한 비버튼(Beaverton)에 오리건주 1호점을 열었다.

 

해당 매장은 비버튼에 있는 시더 힐스 크로싱 쇼핑 컴플렉스(Cedar Hills Crossing Shopping Complex)에 자리를 잡았다. 이곳은 쉐이크쉑·파이브가이즈·스타벅스 등 미국 유명 식음료 브랜드 매장과 전자제품 판매점 베스트바이, 영화관, 슈퍼마켓, 서점, 화장품 가게 등이 모여있는 쇼핑가다. 아침과 점심식사용 샌드위치, 계란을 넣은 크루아상, 카프레제와 치킨 시저 바게트 등을 비롯해 다채로운 패스트리와 케이크를 판매한다.

 

미국에서의 사업 육성에 속도를 내고 있는 파리바게뜨가 최근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서부 지역 거점을 마련한 데 이어 점포 숫자를 늘리는 데도 힘쓰는 모양새다. 파리바게뜨는 이달 초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렌지카운트 근처에 있는 코스타 메사(Costa Mesa)에 자리한 3층짜리 빌딩을 매입했다.

 

미국 동부 뉴저지에 미국 본사를 두고 있는 파리바게뜨가 미국 서부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파리바게뜨는 지난 2005년 미국 캘리포니아 로스엔젤레스에 1호점을 열며 미국 시장에 첫발을 디뎠다. 현재 미국에 약 100개의 매장을 보유하고 있다. 직영점과 가맹점을 동시에 운영하는 투트랙 전략을 펼치는 중이다. 

 

파리바게뜨는 올해 미국에서 150개 매장에 대한 프랜차이즈 계약을 맺고 56개 점포를 연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파리바게뜨는 △워싱턴 △캘리포니아 △애리조나 △콜로라도 △미네소타 △캔자스 △오클라호마 △텍사스 △미주리 △위스콘신 △일리노이 △테네시 △조지아 △플로리다 △노스캐롤라이나 △사우스캐롤라이나 △켄터키 △웨스트버지니아 △버지니아 △오하이오 △인디애나 △미시간 △펜실베이니아 △메릴랜드 등 미국 전역으로 사업을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SPC 관계자는 “오는 2030년까지 미국 내 파리바게뜨 매장을 2000개로 늘린다는 계획 추진의 일환으로 오리건주에 매장을 오픈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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